설교모음(Korean sermons)

무엇이 먼저여야 하는가? (마 6: 33,34)

호걸영웅 2014. 12. 21. 03:55

무엇이 먼저여야 하는가? ( 6: 33,34)

 

 

 

[]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 6: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

 

에 족하니라

 

 

서론)

1. 어느 큰 저택이 불타고 있었습니다. 그 집 여주인은 겁에 질려 홀로 뛰쳐나왔다가, 어찌된 영문인지 갑자기 다시 불 속으로 용감하게 뛰어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귀중품이 들어있는 보석 상자를 안고 나오면서 “아, 이제 살았다. 내 귀고리, 내 목걸이, 내 팔찌, 모든 보석을 다 찾았다. 참으로 다행이다”고 외쳤습니다.

 

그런데 얼마 뒤 사람들이 “저기 보세요. 아이들이 불이 난 집의 창가에 있어요.”라고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그 소리를 들은 그녀는 그제 서야 정신을 차리고 “내 아이들! 내 아이들!”하고 소리를 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자기 아이들이 아직도 불 속에 있음을 알고는 발을 동동 구르며 몸부림을 치며 울부짖었지만, 이미 불은 아이들의 생명을 삼켜버렸습니다. 그 여인은 보물에 눈이 어두워 보석 상자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다 보니, 자녀들의 귀중한 생명을 건지지 못한 것입니다. 그 여인의 우선순위는 자식들의 안전보다 보물상자였습니다. 우선순위가 잘못된 것입니다.

 자녀들의 영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녀들이 하나님을 몰라 지옥으로 가고 있는데 귀고리 팔찌 금반지 따위에 마음이 팔려 있다면 얼마나 비참한 일이 되겠습니까? 그것은 나의 영혼에게도 마찬가지겠지요?

2.  성경에서 하나님께 인정을 받았던 사람들의 한결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순위가 바로 여호와 하나님께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이라면 목숨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혼란스러운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가진 문제 중에 하나는 우선순위가 잘못된 것입니다.

3. 미래학자 존 나이스빗(John Naisbitt )“우선순위를 잘못 선택하면 삶의 목표에서 멀어진다.”고 말했습니다.

4. 또 찰스 휴멜은 “우리들이 삶에서 만나는 온갖 딜레마들은 시간과 물질의 부족에서 오는 것이 아니고, 일의 우선순위를 잘못 선택함에서 온다.”고 주장했습니다.
   
 5. 유대인들의 생활에는 하나님 제일주의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이 올리브를 추수할 때, 올리브 나무 위로 올라가서 가장 위에 부분 중에 잘 익은 열매를 땁니다. 그리고 틀에 넣습니다. 그리고 시계를 보면서 5분 정도 흐르는 기름만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기름만 하나님께 드립니다. 왜냐하면 그 기름이 제일 좋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제일주의의 모습입니다.

 6. 또 회당 법칙이라는 것이 있는데,  회당에 갈 때에는 뛰어 가고 집에 갈 때에는 천천히

간답니다. 회당 갈 때 천천히 가면 하나님께서 오해를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친구가 회당에 오길 싫어하나? 라고…… 또 집에 갈 때 빨리 가면 하나님께서 오해하신다는 것입니다. 집에 나보다 더 좋은 것들이 있단 말인가? 하고요. 그래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 회당에 갈 때는 빨리 가고 집에 갈 때는 천천히 간다고 합니다. 하나님 중심주의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하나님 중심, 하나님 제일주의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은 우선순위에 대해서 3가지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예배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예배자를 찾으시고 예배를 잘 드리는 사람에게 복을 주십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은 가는 곳마다 단을 쌓았습니다. 단을 쌓았다는 말은 신약적으로 표현하면 예배를 드렸다는 말입니다.
   아브라함이 정말 예배를 중요하게 여겼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사건은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제물로 드렸던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100세에 얻은 외아들 이삭을 제물로 드리라는 명령을 내리셨을 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모리아산에서 이삭을 제물로 드리려고 했습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고 할 때 하나님의 눈을 속이고 드리는 척만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닙니다. 그는 정말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고 했던 것입니다. 번제가 어떤 제사입니까? 제물을 죽이고 각을 떠서 불살라 드리는 제사입니다.

 아브라함은 예배에 대한 우선순위가 확실했던 것입니다. 자식보다 예배를 더 중히 여겼던 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그에게 복을 주셨던 것입니다.

어느 목사님이 신학대학원 때, 신앙생활이 학교성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제목의 논문을 쓰게 되었습니다.

한국은 교회마다 고3생만 되면, 대학 진학 때문에 학생회 모임이나 주일 예배도 전혀 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이런 논문을 쓰게 되었어요. 4개의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직접 설문지를 조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설문조사를 하고 난 후에 놀라운 사실 하나를 발견했는데, 학급 및 학년 석차 각 1등에서 10등 안에 있는 학생들 중에 믿음을 갖고 있다는 학생들이 85%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그 중에 75%가 주일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으며 학생예배는 65% 이상이 참석하고 있다는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예배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성적이 좋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배자를 만나주시고 예배자를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10:25은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고 했습니다.  여기서 그 날이 가깝다는 말이 무슨 말입니까? 세상 종말과 주님의 재림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날이 가까워질수록 모이기를 폐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말세의 징조입니다.
   예배를 빼먹는 것도 습관입니다. 그런 습관은 작은 타협에서 시작됩니다. 예배를 빼먹을 만한 핑계는 아마도 5만 가지도 넘을 것입니다. 예배의 성공자가 되기로 뜻을 정하시길 바랍니다.

 

2. 사명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합니다. 


  하루는 하나님께서 닭과 개와 돼지를 불러서 “너희들은 이제부터 인간 세상에 내려가서 1년 동안 사람들을 위하여 할 일이 무엇인가를 찾아보고 봉사하다가 올라오너라”고 말씀하셨답 니다.

 1년 후에 닭과 개와 돼지는 하나님께 돌아와서 보고를 하였습니다. 제일 먼저 닭이 입을 열었습니다. “하나님! 제가 세상에 가보니 세상 사람들이 열심히 일을 하기는 하는데 시간을 몰라 애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새벽마다 ‘꼬끼오!’하며 새벽을 알려 주었습니다.” 가만히 듣고 계시던 하나님께서는 너무나도 기쁘셔서 닭에게 벼슬을 주었습니다. 그 후부터 닭은 상으로 받게 된 벼슬을 항상 자랑하며 흔들고 다녔습니다.

두 번째 개가 와서 하나님께 보고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제가 세상에 가보니 도적이 많아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금만 이상한 사람이 보여도 ‘멍멍!’하며 힘껏 짖음으로 집을 지켜 주었습니다.” 개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계시던 하나님은 너무나도 기쁜 나머지 3개의 다리를 가진 개에게 다리 하나를 더 주었습니다. 다리 하나를 선물로 받은 개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네 번째 다리가 너무나도 귀하기 때문에 용변을 볼 때, 하나님으로부터 하사 받은 다리에 더러운 것이 묻지 않도록 꼭 다리 하나를 들고 용변을 보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로 돼지가 와서 하나님께 보고를 하였습니다. “하나님! 제가 세상에 가보니 세상에 할 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매일 먹고 자고 놀다가 왔습니다.” 돼지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계시던 하나님께서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셨습니다. “여봐라! 게 아무도 없느냐? 저 돼지의 주둥이를 단칼에 치라” 그리하여 한 천사가 하나님의 명대로 돼지주둥이를 칼로 잘라버려, 돼지의 주둥이가 없어지고, 코와 입이 붙어 있어 먹을 때마다 숨이 막혀 곤란하게 되었답니다.

 성공적인 인생은 사명을 발견하고 사명대로 사는 인생입니다.

종종 우리는 크고 위대한 일만을 하고 싶어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큰일보다 자신의 부르심에 충성하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이 생각할 때 과학자의 길을 가는 것이 더 위대하다고 생각합니까? 대통령의 길을 가는 것이 더 위대하다고 생각합니까? 세상적인 가치관으로 보면 대통령의 길이 더 위대해 보일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시각에는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 더 위대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한번은 '아인슈타인'이 그의 조국 이스라엘로부터 대통령직을 제의 받았습니다. “국회는 만장일치로 당신을 이스라엘 초대 대통령으로 추대했습니다. 조국을 위해 봉사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은 이 제안을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을 했습니다.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물리학을 가르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요”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길이 대통령의 길이 아니라 물리학자의 길이라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는 사명의 길을 선택한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착하게 사는 것보다 사명을 따라 사는 것이 더 올바른 삶입니다. 어느 곳에 등대를 지키는 등대지기가 있었습니다. 그는 사람이 좋았습니다. 동네 사람들과 좋은 관계 유지하며 등대지기의 일을 했습니다. 어느 날 동네 사람 중에 한 사람이 집에 기름이 떨어졌다고 등대지기에게 기름을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착한 등대지기는 동네 사람의 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기름을 빌려주었습니다. 또 그렇게 몇 차례 기름을 빌려 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비바람이 몹시 불던 밤에 그만 등대에 기름이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 날 폭풍 속에서 헤매던 배 한 척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암초에 부딪혀서 침몰하고 말았습니다. 착한 등대지기, 그는 착한 사람일까요 악한 사람일까요? 이렇게 보면 착하게 사는 것보다 사명을 따라 사는 것이 더 올바른 삶입니다.

 바울에게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 다음으로 중요한 일이 사명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목숨보다 사명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20:24을 보면 바울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저와 여러분은 맡은 사명에 우선순위를 두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는 주교회의 일, 혹은 주님의 일이라고 하면 큰 일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쉽게 집안일을 놓고 생각해 봅시다. 아버지가 밖에 나가서 돈을 버는 것도 어머니가 집안일이고 집에서 가사노동을 하는 것도 집안일입니다. 또 자녀들이 가사노동을 하는 어머니를 돕는 것도 어떤 일이든지 집안일을 하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 개는 것, 어지럽혀져 있는 물건 정리하는 것, 설거지,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일 등은 큰 일이 아니지만 집안일이고 어머니의 수고를 덜어주는 일입니다. 자녀가 왜 그런 일을 해야 합니까? 어머니를 사랑하기 때문에 어머니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자식의 도리이기 때문입니다.
   

교회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꼭 큰일만이 주의 일이 아닙니다. 청소, 주방일, 교사, 찬양대, 대표기도, 꽃꽂이 등이 별 일 아닌 것 같지만, 그런 일들도 다 주의 일이요 교회 일입니다. 교회 일을 하다 보면 내가 이런 일을 왜 해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들고, 때로는 그 일이 무의미한 일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에게 큰일을 맡기십니다. 작은 일이라고 하나님의 일을 소홀히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지 못하십니다.

 

3. 하나님의 것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과의 화목을 위해서 물질에서도 우선순위를 두셔야 합니다.  십일조입니다. 3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게로 돌아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께 돌아갑니까?”라고 질문합니다. 하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 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했습니다.  율법적으로는 십일조와 봉헌물(번제물이나 감사제물 따위))은 하나님의 것인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율법시대에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런데 십일조에는 축복의 약속이 있습니다. 3:10-12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메뚜기를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먹어 없애지 못하게 하며 너희 밭의 포도나무 열매가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너희 땅이 아름다워지므로 모든 이방인들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오늘날, 십일조는 의무조항은 아닙니다. 축복 조항입니다. 몰라서 못하는 분도 있고 습관이 안돼서, 아까워서……혹은 남편이나 시부모 아직 안 믿어서 등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십일조 못하는 분들은 십일조 하는 믿음, 십일조 하는 가정으로 빨리 변화되실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안 믿는 가족들과 가정불화를 일으키기보다는 십일조를 미루는 것이 물론 더 낫습니다. 어찌되었든 훗날 부자 되시기 원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하시길 바랍니다.

  

 결론)

우리가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합당한 보상을 주십니다. 본문에서는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을 더하신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이 모든 것은 먹는 것, 마시는 것, 그리고 입는 것을 말하는데 달리 말하면 우리의 필요를 채우신다는 말씀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께 우선순위를 두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심으로써 이 모든 것이 더하여지는 복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참조: 마경훈/편집: 익선 12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