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대로 된 부활(마28: 5-10)
말씀대로 된 부활(마28: 5-10)
5. |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
6. |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
7. |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일렀느니라 하거늘 |
8. |
그 여자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빨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알리려고 달음질할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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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서론)
1. 예수님의 부활은 기독교의 핵심교리입니다. 기독교 신앙에서 부활을 빼면 일반 종교와 다를 바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부활이 있기에 다른 종교와 전혀 다른 차원의 탁월한 생명의 종교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분명하고 확실한 것은 부활은 우연한 돌발 사건이 아니라 수많은 예언의 성취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죽은 물고기와 산 물고기의 차이와 같습니다. 죽은 물고기는 물결을 따라 떠내려 가지만, 산 물고기는 거센 물살을 거슬러 올라 헤엄치는 것과 같습니다.
2. 분문 6절은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의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 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평소 예수님을 사랑하던 여인들이 부활주일 아침에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시신은 무덤 안에 없었고 대신 한 천사가 거기 있었습니다.
3. 그리고 그 천사는 무덤의 막힌 돌을 굴려내고 앉아있다가 여인들이 나타나자 여인들에게 “무서워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라고 하며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고 일러주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의 부활은 구약성경의 말씀과 생전의 예수 당신께서 거듭 말씀하신 그대로 되었던 것입니다.
본론)
가)하나님 말씀의 성취의 일부인 부활사건
1. 성경 안에는 예수님이 고난 받고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실 일에 대한 예언이 꽤 많습니다. 먼저 예수님이 직접 하신 말씀을 찾아보겠습니다.
마태복음 12장 40절을 보면 “요나가 밤낮 사흘을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을 땅속에 있으리라”고 했습니다. 앗수르 제국 통치 시절, 요나가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고 앗수르 수도인 내륙의 니느웨 대신, 반대편 지중해 쪽 다시스로 가다가 엄청난 풍랑을 만났을 때, 급작스런 풍랑의 원인을 알기 위해 제비를 뽑은 결과 요나가 뽑혔고, 요나의 요청에 의해 사람들은 그를 바다 물에 던졌습니다. 요나는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큰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게 삼일 동안 그 안에 있다가 바닷가로 토해져 살아난 것입니다. 그처럼 예수님도 삼일 동안 무덤에 들어가 있다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예언하신 것입니다.
2. 마 16:21에서도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가르치시니”라 했고, 마 17:23에서도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심히 근심하더라.”고 했습니다.
평소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이스라엘을 정치적으로 구원하시고 왕이 되셔서 나라를 다스릴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나는 죽는다. 그리고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난다”라고 말씀하시자 매우 걱정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살아나리라”는 부활 예언을 주목한 것이 아니라 “죽으리라”는 십자가 예언을 귀담아 들었던 것입니다.
3. 우린 여기서 말씀을 듣는 태도와 자세 각도와 입장의 중요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죽으리라” 쪽만 바라보면 걱정, 근심, 두려움,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만 그러나 “다시 살리라” 쪽을 바라보면 희망, 기쁨, 용기가 치솟게 됩니다.
4. 참고로… 늘 웃는 사람과 웃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두 종류의 사람 간에는 면역 체계가 다르다고 합니다. 늘 웃는 사람은 웃을 때 엔돌핀이란 좋은 건강호르몬이 분비되지만 화내고 성내면 노루아드레날린이라는 독성물질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웃으면 면역성이 높아지고 항체가 강해진다고 합니다.
5. 하루야마 시게오 라는 박사의 최근 연구에 의하면, 아무리 불쾌한 일을 겪더라도 사태를 긍정적이고 발전적으로 받아들인다면 뇌는 신체에 이로운 호르몬을 분비한다고 했습니다. “죽으리라”는 말씀을 붙잡은 제자들이 걱정과 근심에 빠진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마20장 19절에선 “이방인들에게 넘겨주어 그를 능욕하며 채찍질하며 십자가에 못 박게 하리니, 제 삼 일에 살아나리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예언, 그 말씀대로 살아나셨다는 것이 바로 천사의 선포였습니다.
6. 성경주석가인 웨스트콧은 부활주일에 일어난 사건을 시간 별로 설명했습니다.
*새벽 5시 동트기 전,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 어머니 마리아, 살로매 등이 무덤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5시 30분, 다른 여인들이 도착했습니다.
*6시, 요안나와 다른 여인들이 무덤에 도착했습니다.
*6시 30분, 베드로와 요한이 무덤에 도착했습니다. 5시에 무덤을 찾아간 여인들보다 1시간 30분이 늦었습니다.
*그날 오후 4시경, 엠마오로 내려가는 두 제자에게 보이셨다고 했습니다.
나)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이 부활사건의 주인공은 사실은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사도행전 3장 15절을 보면 솔로몬 행각에서 행한 베드로의 설교 가운데 “생명의 주를 죽였도다 그러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으니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로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고 오른손으로 홍해를 가르셨고 애굽의 바로와 그의 추격대를 수장시켰습니다. 요단강도 갈라지게 하셨습니다. 흙으로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죽은 지 사흘 된 사람 살리는 것이 하나님께는 손 쉬운 일입니다. 누워서 떡 먹기입니다. 예수께서는 죽은 지 나흘이나 된, 시체냄새가 풀풀 나는 나사로도 다시 살리셨다 하셨습니다. 부활의 능력이 하나님께 엄마든지 있음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할렐루야!
요한복음 11장 45절을 보면. 나사로를 살린 후에“예수의 하신 일을 본 많은 유대인이 저를 믿었다”고 했고, 53절을 보면 “저희가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니라”고 했습니다. 다시 살아난 나사로 사건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있었는가 하면(요12:11), 반면 그 사건을 두려워해 예수를 죽이려는 두 종류의 사람들이 생겨난 것입니다. 고로 믿으면 살고 부인하면 죽습니다.
다)우리도 예수와 함께 죽고 함께 삽니다.
1. 로마서 6장 8절을 보면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자신을 못 박혀 죽으신 것처럼, 우리도 나의 불신과 모든 죄를 예수 안에서 회개하고 그를 믿으면, 곧 십자가의 예수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 십자가 보혈이 나를 위한 대속의 피임을 믿고 입으로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요 나의 구주로 시인하면, 나도 다시 사는 부활의 은혜에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죽어야 산다, 썩어야 싹이 난다, 져야 이긴다, 물러서야 앞으로 간다는 것은 예수님의 정신이고 기독교의 정신입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썩으면 많은 열매를 맺고 썩지 않으면 그대로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썩으면 냄새 나고 형체가 없어집니다.
2. 예수님은 땅에 떨어진 밀알은 썩어야 거기서 생명이 움트고 살아난다고 하셨습니다. 감자를 심든 옥수수를 심든 싹과 뿌리가 나면서 그 모체인 씨앗의 거의 대부분은 모조리 썩어지고 맙니다. 썩어지지 않으면 싹이 날 수가 없습니다. 부활은 바로 그런 것입니다.
3. 부활의 기쁜 소식을 여인들은 베드로에게, 또 베드로는 다른 제자들에게 그 놀랍고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래서 예수 부활 뉴스는 입에서 입으로 온 유대에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세계로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름답고 놀라운 예수의 부활과 성경의 성취를 전하다가 숱한 그리스도인들이
무수한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고, 돌에 맞고, 사자에게 찟기워 죽고, 불에 태워져 죽기도 했습니다.
4. 한국에도 123년 전에 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한국 교회 교인들도 이 기쁜 소식을 전하다 투옥되고 매 맞고 쫓겨나고 순교의 피를 흘렸습니다. 그러나 결국 예수 부활의 복음은 한반도를 휩쓸고 전 세계로 복음이 역수출 되고 있습니다.
결론)
1. 문제는 나와 부활의 관계입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습니까? 그리고 여러분 자신이 부활할 것을 믿습니까? 우리가 다시 사는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은 헛된 것이 됩니다.
그러나 부활을 분명히 믿는다면 우리는 죽어도 다시 살 것이요, 신령한 몸으로 부활할 내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면, 더욱 새로운 소망과 힘이 솟구치게 될 것이며, 우리의 얼굴은 더욱 빛날 것이고 삶의 기운은 더 넘치게 될 줄 믿습니다. 세상사의 기죽어 풀이 죽은 모습으로 살진 않을 줄 믿습니다. 승리하는 믿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
2. 사도 바울도 고린도전서 15장 57절에서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부활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늘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를 십자가 보혈로 구원하심과 말씀대로 사셨고 또 우리를 다시 살리실 것을 믿고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3. 끝으로 고린도전서 15장 58절에서 바울 사도의 권면을 소개해 드리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고전 15:58)아멘!
참고: 셀라 / 편집: 익선 03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