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무지에 꽃을 피워라(빌2:12~18)
황무지에 꽃을 피워라(빌2:12~18)
12. |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
13. |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
14. |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
15. |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
16. |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이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내가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
17. |
|
18. |
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 |
서론)
1. 세계 역사상 교회 음악 작곡가들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요한 세바스챤 바하'일 것입니다. 그는 황무지 같은 가정 환경 속에서 장미꽃 같은 아름다운 음악작품들을 남겼습니다. 그의 음악은 황무지에서 핀 꽃과 같습니다. 그야말로 그의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그의 부모님께서는 어릴 때 돌아가셨고 그를 키워준 사람은 형이 있었지만 형은 자기가 먹여 살려야만 되는 동생을 몹시 미워하였습니다.
그는 두 번 결혼하여 11명의 아들과 9명의 딸을 두었지만 그 중 10명의 자녀가 어려서 죽었습니다. (첫부인 마리아는 병사)
노년에 자신도 앞을 보지 못하는 장님이 되고 말았고 뇌일혈로 쓰러져 반신불수까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것도 아니었습니다. 둘째 부인이 죽었을 때 장례 치를 형편이 못되어 장례식은 빈민구제를 위한 조치로 치러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처절한 가난의 상황 속에서도 계속 작곡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수많은 사람의 영혼을 완전히 사로잡을 만큼 웅장하고 장엄한 찬양과 경배와 감사의 노래들, 그야말로 불후의 명작들을 만들어내었습니다. 그는 독실한 루터교 신자였습니다. 그는 늘 말하기를 "모든 음악의 유일한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보내고 사람에게 즐거운 감정을 솟아나게 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음악의 근원은 하나님께 있다고 믿었고 음악을 그의 영광을 위해 쓰지 않으면 안 된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작곡한 칸타타나 오라토리오의 마지막 부분에 항상 S.D.G(Sola Deo Glory)라는 글자를 적어 놓았다고 합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의 첫 번째 글자들입니다.
그리고 오르간 연주만을 위한 작품들의 첫 부분에는 I.N.J (In the name of Jesus)즉, '예수 이름으로'라고 적어 놓았다고 합니다. 신앙의 힘이 황무지에서도 장미꽃을 피게
하였습니다. 고로 현대 음악의 아버지라고 일컫는 바하의 가문에서는 약
200년 동안에 걸쳐 저명한 음악가 50여명이 나왔다고 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때때로 끝없는 황무지에 선 듯한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건강으로 인하여, 경제적 궁핍으로 인하여, 풀 수 없는 복잡한 인간관계로 인하여 황무지
같이 막막한 삶이라고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인생의 황무지에서도 장미꽃을 피울
수 있을까요?
본론)
가)사도 바울의 경우
빌립보서에 보면, 사도 바울은 황무지로 인하여 더 진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 때문에 로마 감옥에 갇혀 오도가도 못하고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있었습니다. 감옥은 복음을 전하는 선교자인 그에게 있어서는 최악의 환경입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패배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괴롭고 고통스러운 환경을 오히려 복음의 진보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12)
거기엔 두 가지로
진보가 나타났습니다. 첫째는 바울의 매임이 그리스도 때문 널리 알려지게 되어, 2년 동안 옥에 있으면서 만나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13)
그가 갇힌 시위대는 황제의 친위부대였는데 이 부대의 간부직의 임기는 16년으로서 황제의
임면(任免)에 까지 영향력을 행사할 정도였답니다. 이런
곳에 있었기 때문에 그는 로마의 핵심 실력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제국을 복음화하는 기반을 닦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빌4: 21,22절을 보십시오. 이미
황제의 궁정에 전도의 거점을 확보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1. |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성도에게 각각 문안하라 나와 함께 있는 형제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
22. |
이보다 더 큰 성과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당시 죄수들을 지키는 군인들은 6시간마다
교대했답니다. 그렇다면 바울은 최소한 하루에 4사람 이상
전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그 일을 적어도 2년 간 계속할 수 있었으니 이 얼마나 좋은
기회입니까? 그는 죄수의 몸이 되었지만 그 환경을 오히려 활용하여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나)둘째는 바울의 황무지 같은 환경이 성도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담력을 주었습니다.(14) 바울의 간증이 그들을 더욱 비장한 각오로써 복음 전하도록 희망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바울이 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보고 신실한 성도들은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우리는 어떤 황무지를 만나든 그것을 퇴보의 기회가 아니라 진보의 기회로 활용해야 합니다. 우리가
즐겨 먹는 꿀 한 숟가락은 꿀벌이 4천 2백 번이나 꽃을
왕복하며 얻는다고 합니다. 고로 생긴 속담이 무엇입니까? 바쁜
꿀벌은 슬퍼할 틈이 없다는 말이지요.
발명가 에디슨은 일정 전압에도 견디는 필라멘트를 연구하기 위해 13개월이나 계속된 연구에 몹시 지쳐 있었습니다. 그때 한 제자가 "선생님, 11만 번이나 실패한 일이네요" 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자 에디슨은 "실패는 무슨 실패,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11만 가지의 방법을 알아냈는데 그래." 또 그는 이런 말하기를 "인생에서 실패한 사람들은 대부분, 그들이 포기하는 바로 그 순간에 자신이 성공에 얼마나 가까이 와 있는지를 깨닫지 못한 사람들이다." 라고 했습니다. 지금 실패가 영원한 실패가 아닙니다.
조지 워싱턴은 그가 초반에 치른 전쟁에서 연전 연패하여 전쟁의 2/3는 패배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마침내 패전의 원인을 파악하고 보충함으로써 나머지 1/3을 이기므로 독립의 꿈을 이루고 미국 초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포기하기 전까지는 실패가 아닙니다.
영어사전 웹스터 사전을 집필한 웹스터는 36년 동안 밤낮으로 이 사전 편찬의 일을 했습니다.
작곡가 죠셉 하이든은 8백 개의 작품을 작곡했는데 가장 유명한 ‘천치창조’라는 오라토리오는 66세가 되어서야 8백 번이나 반복하여 작품을 써본 후에야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레오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도 8년 동안 무려 2천 번이나 스케치해 얻은 결과라고 합니다.
다) 우리는 황무지를 만날수록 핵심가치에 집중해야 합니다.(18)
1. 시간 지나면 다 없어질 것들은 주변가치에 목숨 걸고 사는 인생은 불행한 인생입니다. 일시적으로
유행들, 몇 년도 안되 뒤집어질 정권에 목맬 필요 없습니다. 시간
지나면 다 사라질 것들에 목숨 걸어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사람은 황무지를 만나면 만날수록 자꾸 본질 아닌 것에 얽매이게 되어 있습니다. 사소한 일에 목숨을 겁니다. 사소한 일에 맘이 상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더욱 핵심가치에 집중하였습니다.
바울이 감옥에서 집중한 것이 무엇입니까? 복음입니다. 복음 증거입니다. 18절을 보십시오. "외모로 하든 참으로 하든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라고 말씀했습니다.
2. 반면 어떤 이들은 바울이 감옥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보고 투기와 분쟁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15). 그렇게 함으로 바울을 더 괴롭게 할 줄 알았습니다(17). 그러나 바울은 주변가치에 집중하지 핵심가치에 집중했습니다. 자신의 사명을 분명히 안 사람입니다. 어떻게 하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증거되면 되는 것을 그는 기뻐했습니다. 사실 이 투옥은 복음 증거를 위해 바울이 스스로 택한 길(행25:11, 12; 26:31,32)이었습니다.
3.
우리는
황무지를 만나면 황무지에 꽃을 피울 것을 바라봐야 합니다. (18)
대부분 황무지 같은 환경에 처하면 사람들은 세 가지 중 하나로 반응을 합니다. 첫째로 극복형입니다. 자신에게 불리하고 고통스런 환경을 하나님이 주신 시련으로 생각하고 극복해나가는 사람입니다. 둘째는 방종형입니다. 자신에게 불리하고 고통스런 환경을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자포자기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셋째는 포기형입니다. 그 환경을 준 대상자를 원망하며 불평며 결국 좌절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포기하고 도망치는 사람들입니다.
4. 그러나 바울을 보십시오. 자신의 환경은 지금 감옥입니다. 같은 신앙을 가졌다는 사람 중에서도 자신을 대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것 보면서 절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복음이 증거되는 것을 보면서 기뻐하고 또 기뻐하고 있습니다. 어두울수록 별은 더 빛나는 것입니다. 동기야 어쨌든 전파되는 것은 복음이 되면 기뻐하는 것입니다(17,18).
17. |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섬김 위에 내가 나를 전제로(관제,포도주를 부어 드리는 제사)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
18. |
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고 했습니다. |
자신의 현재의 처지와 자신의 문제가 아닙니다. 복음 사역, 복음이 증거되는 것 하나로 얼마든지 기뻐하고 있습니다.
5. 민14:8-9절을 보십시오. 열두 정탐군 중 두 정탐군인 여호수아와 갈렙은 말하기를, 가나안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요 그 땅의 거민은 우리의 밥이라고 말합니다. 열 사람이 반대하고 불신하든 말든, 모든 백성이 옷을 찢고 통곡을 하건 말건, 그들은 하나님의 언약만을 바라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느냐가 아니냐가 문제이지 환경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좋은 선물을 주십니다. 그 결과는 우리에게 기쁨이 됩니다.
결론)
사35:1~4은 예수께서 함께 하시면 변화될 세상을 이렇게 노래합니다.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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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무성하게 피어 기쁜 노래로 즐거워하며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사론의 아름다움을 얻을 것이라 그것들이 여호와의 영광 곧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리로다 |
3. |
너희는 약한 손을 강하게 하며 떨리는 무릎을 굳게 하며 |
4. |
겁내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굳세어라,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희 하나님이 오사 보복하시며 갚아 주실 것이라 하나님이 오사 너희를 구하시리라 하라 |
이 말씀은 바로 여러분 마음 속에 모신 예수께서, 장차 여러분에게 이루어 주실 세상입니다. 오늘의 황무지가 변하여 낙원을 이루는 우리 모두의 미래를 바라보며, 여러분에게 주어진 황무지 같은 환경에서 좌절치 아니하고 승리하시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축원 드립니다.
참조:김필곤 / 편집:익선 032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