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시편 3편 강해(승리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라)

호걸영웅 2017. 2. 5. 09:21

시편 3편 강해(승리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라)

서론)

시편 3편에는 군사용어들이 많이 나오고 전체적인 배경은 전쟁터에서 적에게 포위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전쟁터에서 적들에게 완전히 포위되어 있으면서도 편안히 잠을 자고 깨어나는 시편 기자의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본론)

)둘러 싼 숱한 적군들

먼저 시편 기록자는 근심으로 찬송을 시작하는데 그 근심은 대적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1-2절에는 많다는 말이 세 번이나 반복됩니다. 먼저 1절에서는 아침에 일어나 사방을 둘러보니 천지 사방에 시편 기록자를 치려는 적군들만 가득 진을 치고 있다 했습니다. 1절 후반엔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라고 했으니 명령만 떨어지면 즉시 공격할 태세를 갖춘 적군들을 말합니다.

 공격할 태세를 갖춘 상태에서는 먼저 말로 조롱하여 상대편의 사기를 떨어뜨립니다. 사무엘상 17:8-9절에서 골리앗이 이스라엘 군대를 말로 조롱하며 도전하는 모습도 역시 말로 상대의 사기를 꺾는 행위였습니다.

. 시편 기록자는 이제 독 안에 든 쥐와 같은 상황이기에 하나님이라도 시편 기록자를 승리하게 할 수 없다고 조롱하였습니다. 진을 치고 있는 적군들이 공격태세를 갖추고 말로 조롱하며 사기를 꺾는 이 세 단계는 누구든 절망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 습니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대적들을 계속 바라보고 있으면 포위 되어 있는 자의 마음에는 두려움이 점점 더 커지게 된다.

)오히려 하나님을 바라보다

신명기 1:28절에서도 보면, 가나안을 정찰하고 돌아온 정탐꾼들 다수는 그 백성들은 우리보다 장대하며 그 성읍들은 크고 성곽은 하늘에 닿았으며 라고 했죠. 이들은  대적들을 바라보며 두려움이 점점 커져 갔고, 성벽들도 점점 더 하늘에 닿을 만큼 높아만 보였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도 강한 대적들을 보았지만 즉시 눈을 돌려 자신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보았기에 두려움 없이 승리를 장담할 수 있었습니다.

 고로 시편 기록자는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하나님이 자신에게 어떤 분인지 3절에서 고백합니다.

첫째 시편 기록자는 하나님을 나의 방패시요 라고 고백했습니다. 나의 사방을 에워싸는 방패라는 뜻이죠. 이는 대형을 갖춘 군대가 좁은 간격으로 서서 사방을 방패로 막은 채 적의 불화살 공격을 훌륭하게 막아내는 장면을 연상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방향에서 화살이 날아와도 다 막아서 시편 기록자 자신을 안전하게 지켜 주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둘째 나의 영광이란 자신을 존귀한 자리에 세워 주신 분이시라는 것이다. 지켜주실 분일 뿐 아니라 영광도 주신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셋째 내 머리를 들게 하시는 분이라 했다. 이는 다시 승리하게 하셔서 승리자의 자리에 앉아 머리를 들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머리를 숙이게 한다면 패배하여 적의 발 앞에 엎드리는 것이겠죠.

 고로 시편 기록자는 두려움이 가득한 가운데서도 대적들을 보지 않고 눈을 들어 하나님을 보았더니 하나님은 자신을 지켜 주시는 분이시고 영광을 주시는 분이시고 회복시키시는 분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고 새 힘을 얻으며 평강을 얻게 된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고백은 과거 자신이 수없이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더욱 강하게 깨달으면서 즉시 여호와를 향해 큰 소리로 부르짖게 됩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는 그의 거룩한 산으로부터 응답하셨다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난 시편 기록자는 이제 두려움이 사라지고 평화가 밀려왔습니다. 그래서 5절에서 시편 기록자는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라고 고백한 것이다. 지금 상황이 나아졌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을 안전하게 붙들고 계시리라 응답하셨기에 포위망 한 가운데서도 안심하고 잠잘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누워 자고 깨었으니= 완전하게 눕고 밤새도록 계속 잠을 잘 잤다라는 뜻입니다.

 사실 이런 경우에는 대개의 사람들은 두려움 때문에 잠을 못 자기 마련입니다. 잠깐 새우잠을 자다가도 깜짝 놀라서 깨어나게 되어 있죠. 그러면 아침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부시시한 눈으로 간신히 일어나게 되어있습니다. 이러한 고백은 시편 기록자가 얼마나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했는지를 알 수 있는 고백입니다.

 이제 6절에서는 천만인이 나를 에워 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라고 시편 기록자는 고백했습니다.

 )승리의 확신을 계속 유지하라

이제 시편 기록자의 이러한 평화는 7절에서 승리에 대한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7절에서 일어나소서 라는 말은 신명기 10:35절에도 나옵니다. 이 말은 당시 전쟁을 위해 하나님의 궤가 출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윗은 지금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하고 있기에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한다는 것을 확신하고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라고 말한 것이죠.

 이어서 시편 기록자는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이 일어서시자 시편 기록자와 그 일행들이 “나를 대신 하여 싸우셔서 승리하게 해 주세요 라고 외치는 함성입니다.

 그리고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라고 했습니다. 이는 전쟁에서 승리한 왕이 적국의 왕을 자신의 발 앞에 무릎을 꿇게 하고 모욕을 주기 위해 그 뺨을 치는 모습이 현실로 이루어지게 하시라는 간구입니다.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시편 기록자의 대적의 뺨을 얼마나 세게 쳤는지 그 치아가 다 부러져 버리는 모습이다.

  8절은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라고 했습니다. 역시 승리는 여호와께 있다는 말이죠. 이제 장면은 바뀌어 승리하신 여호와께서 개선장군처럼 개선하셔서 왕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면 그 다음에는 백성들에게 그 전리품이 나누어주듯, 하나님께서 그 전리품인 을 주의 백성들에게 하사해 달라고 합니다. 시편 기록자는 자신만을 위해서 기도하지 않고 자신을 따르는 모든 백성들에게도 복이 내리길 간구하고 있습니다.

 결론)

시편 3편은 오늘날 우리가 우리의 시선을 고민거리들에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으로 옮겨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고민과 근심이 가득한 가운데서도 시편 기록자처럼 오직 하나님만 전적으로 신뢰하고 감사하면서 하나님의 승리와 축복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베드로전서 5:7절에서도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 오늘부터는 내가 두려운 일을 만나도 두려워하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한다고 하나님만 보게 되고 두려움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늘 말씀을 보고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고 기도하고 예배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도 두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만 의지하고 평화를 누리며 단잠을 잘 수 있을 것입니다.

 참조: 안목사/편집:익선 012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