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주는 자가 더 복되다! (행20:32-38)

호걸영웅 2017. 3. 30. 05:16

주는 자가 더 복되다! (20:32-38)

 

32.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33.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34.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이 쓰는 것을 충당하여

 

35.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36.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그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니

 

37.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38.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로 말미암아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

 

서론)

오늘 읽은 이 말씀의 배경은 아시아 곧 터키 지역의 밀레도에서 사도 바울이 3년여를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전도하다가 마침내 예루살렘으로 떠나기 직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런데 이 여행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사도 바울이 포로되어 사람들에게 붙잡혀 끌려 갈 것이라는 예언을 모두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일어난 이별 사건입니다.

그렇다면 이는 곧 밀레도 사람들이나 근처 에베소 사람들에겐 유언적인 작별의 말씀이 됩니다. 사지로 떠나 보내는 성도들의 심정은 참으로 슬프고 막막하며 안타까웠을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35절에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이 예수님의 말씀인 (6:38)"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고 한 말씀을 인용한 것이며, 사도 바울의 삶도 주는 삶이었고, 많은 터키지역의 성도들의 삶도 누군가에게 주기에 힘쓰는 삶이되기를 권면한 것입니다. .

 

 2. 오늘날 많은 성도들 중에도 복을 받는 것으로만 알아서 기도할 때마다 '복을 달라'고 할 때가 많습니다. 주는 복의 차원을 모르고 살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받는 복의 차원에서 주는 복의 차원”을 체험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주는 복의 차원을 체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바울 사도는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라고 했습니다. 무슨 본을 보였습니까? 바울 사도는 세 가지 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본론)

  ) 탐욕을 버리는 삶의 본을 보였습니다.

  (33)"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 하였고"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초대교회시대에 교회가 없는 지역에서는 교회를 개척하는 일에 힘썼기에 자금이 대단히 많이 필요했을 겁니다. 동행한 일행들이 쓸 생활비도 필요하고 전도비와 선교나 구제비도 많이 필요했겠지요.

그럼에도 사도 바울은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탐욕을 품지 않았습니다.

  바울도 사람인데 왜 욕심이 전혀 없었겠습니까? 바울도 여기 저기 선교여행을 다니다 보면 지중해의 푸른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을 발견했을 것이요, 그 장소에 멋진 별장을 사서 심신이 피곤할 때 몇 달씩 가서 쉬며, 쓰고 싶던 책을 맘껏 저술하고 싶은 마음도 왜 없었겠습니까? (좋은 말과 마차,하인, 좋은 옷, 좋은 신발 등등?)

  그러나 그는 그러한 욕구를 버립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종으로 거듭나서면서 모든 세상 자랑을 쓰레기처럼 여겼습니다.

  그는 히브리인 중에 순수한 히브리인이요, 바리새인이요, 당대 위대한 학자인 가말리엘 선생의 제자였습니다. 가문과 혈통으로나, 율법과 학문으로나 어디 하나 흠잡을 데가 없는 뛰어난 자입니다. 또 그는 로마 시민권까지 가진 자였습니다. 출세를 할려면 길이 얼마든지 활짝 열린 사람이었지요.

갈릴리 시골의 무식한 출신들이요, 비린내나 풍기는 어부 출신들이 대부분인 다른 제자들과 감히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가문이나 혈통, 학벌이나 그 외에 모든 세상 자랑을 다 배설물처럼 버렸다고 했습니다. 거기엔 영생이 없고 구원이 없고 영원한 영광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오직 예수님과 십자가와 부활만 자랑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더욱 예수의 일꾼으로서 이방인의 사도로서 위대한 사역을 감당해 내었습니다.

 

  ) 땀 흘려 일하는 본을 보였습니다.

  34="너희 아는 바에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의 쓰는 것을 충당하여"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사도로써 각 교회에서 얼마든지 전적으로 사례금이나 대접을 받을 수가 있는 특권이 있었지만 특권을 쓰지 않았던 이유가 몇가지 있었습니다.

 

 (1)바울은 선교사역에 방해 받지 않으려고 힘 섰습니다.

  바울은 오직 복음 선교를 위해 많은 교회를 터키지역에 세웠지만 믿음이 아직 어린 교회나 성도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가능한 한 선교헌금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믿음도 약하고 생활이 어려운 성도들에게 마음에 부담이나 무슨 오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사례금을 될 수 있으면 받지 않고 일하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2)바울은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내주는 사랑의 헌금만을 받았습니다.

빌립보교회처럼 사랑의 마음이 담긴 사례금이나 위로금만 기쁘게 받았습니다.

대신 천막을 만들거나 꿰매면서 그 삯으로 자기와 동역자들의 의식주를 해결해가며 복음전도와 사역을 하였습니다. 그 당시 천막은 가벼운 천이나 비닐이 아니라 염소의 가죽이나 양의 가죽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 가죽들은 지독한 냄새를 풍기기에 작업을 할 때 대단히 불쾌했습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전도를 하고 수많은 곳에서 설교를 하고 돌아와, 밤늦은 시간에 호롱불이나 촛불 밑에서 작업하는 일은 상당히 힘들고 지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기쁘게 땀흘려 일하는 자의 본을 보였습니다.

현대는 땀 흘려 일하는 아름다운 풍토가 사라지고 있는 시대입니다. 기계나 로봇 등이 발달되면서 대부분의 공장들이 점점 자동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노동의 가치가 점점 변질되거나 퇴색되고 있습니다. 노동은 천한 것이 아니라 신성한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살후3:10)"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말만 그렇게 한 것이 아니고 스스로 땀 흘려 일하는 본을 보였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불로소득의 삶 보다는 노력하고 땀 흘린 소산으로 먹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뜻 깊다는 자세로 열심히 살아가야 되겠습니다. 앉거나 눕기를 좋아하지 말고 몸을 부지런히 놀리십시오. 그런 습관이 건강에도 매우 좋습니다.

 

  )또 바울 사도는 나누어주는 삶의 본을 보였습니다.

1. 34="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의 쓰는 것을 당하여 범사에 너희에게 본을 보였나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함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희미한 등불 밑에서 고약한 냄새 나는 가죽으로 천막을 열심히 만들어 한 푼, 두 푼을 모아 동역자들의 생활비를 담당하고 땀 흘려 수고한 삯으로 약하고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고 도와주었다 했습니다.

  하나님은 땀 흘려 번 돈으로 절약하여 헌금하고, 구제하는 것을 너무나 귀하게 보십니다. 그렇습니다. 그렇게 할 때, 피와 땀과 수고를 이웃들에게 나눠 주는 것이 됩니다.

 

2. 하나님은 주는 자에게 약속대로 반드시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면 무슨 복을 주십니까?

(1)주는 자에게 기쁨을 주십니다.- 주는 자와 받는 자 중에 누가 더 기쁨이 있을까요? 주는 자입니다. 주는 자가 아무 조건이 없이 준다면, 주면 줄수록 속에서 솟구치는 기쁨을 체험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복을 받는 것도 체험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는 데서 오는 행복감을 배워야 합니다.

 

  ) => 옛날 그리스 어느 제국에 한 왕이 있었답니다. 그는 태평성대를 누리면서 24시간 호색과 주지육림(酒池肉林)에 탐닉하면서 자기를 더 즐겁고 행복하게 하수 있는 방법을 기르쳐 주는 자에게 큰 상금을 내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더 행복해지고 싶다는 욕망과 갈증이 나날이 더해져 갔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자들을 많이 만나 보았지만, 왕은 번번이 실망만 느낄 뿐이었고 자기를 실망 시키는 아이디어를 가져온 사람은 사형에 처해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어떤 소녀 하나가 행복할 수 있는 비결을 말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소녀가 왕 앞에 나타나서 당돌하게, 막 꾸짖는 얼굴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왕이시여! 왕께선 절대로 행복할 수 없습니다! 왕께선 기쁨을 단념하십시오. 그 이유는 왕께서 남을 행복하게 하거나 기쁘게 한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 행복을 원하신다면 다른 사람을 먼저 행복하게 하십시오. 그리고나서야 왕이 행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외쳤던 것이지요.

이 말에 왕은 숙연해 져서 한참을 생각하더니 “딸아! 그대의 말이 옳도다!”라고 하며 그녀에게 많은 상을 주었다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주는 삶을 사십시다. 물질 뿐 아니라 위로하는 것도 주는 삶이요, 같이 울어주는 것도 주는 삶이요,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도 주는 삶이요,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는 것,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해 주는 것 모두 주는 삶입니다.

 

(6:38)="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안겨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불우한 이웃에게 구제하는 것을 씨를 심는 것으로 여기시고 많은 물질의 열매를 거두게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날 세계가 가진 가장 큰 문제는 분배의 불균형입니다.  어떤 연구에 의하면 세계의 부의 절반이상이 8명의 부자들에게 편재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정말 가난하여 굶어 죽는 사람들이 발생하는 이유는 그런 재산들이 독점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19:17)="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주리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가난한 자, 병든 자, 고아이나 노숙자 등을 구제할 때, 하나님은 당신이 우리에게 꾼 것으로 여기시고 몇 배의 그 이자를 쳐서 넘치게 갚아주실 것입니다.(관상학에서도 박복한 자가 남에게 음덕, 곧 자선을 많이 베풀면 그가 훗날 복을 받는다 함)

  

[오연호]라고 하는 기자요 작가가 쓴「한국이 미국에게 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는 책이 있습니다. 오연호씨는 대학생 때부터 철저하게 반미주의자로 항상 데모하는 주동자였답니다. 그래서 그는 미국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잘못한 것을 주로 취재해서 책을 4권 썼고, 미국을 더 알고 싶어서 미국유학을 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됩니다. 소련도 망하고 사회주의도 망하고 유럽도 엉망이고 일본도 저렇게 시들어 가는데, 도대체 미국은 왜 8년 동안 계속 호황을 이루고 있을까를 열심히 연구한 결과로 쓴 책입니다.

  이 책에서 그는 '미국은 발룬티어 정신이 있기 때문에 망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자원봉사입니다. 적어도 미국사람이라면 일주일에 몇 시간, 한 달의 며칠은 자원봉사 해야 되는 줄 압니다. 이것을 못하면 사람 구실을 못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교회마다 큰 게시판에도 자기들이 언제 언제 봉사할 수 있겠다-고 광고를 한답니다.

  미국인들은 어렸을 때부터 봉사하는 훈련을 받습니다. 중고등 학생 때부터 훈련을 쌓아서 공부를 해도,연구를 해도, 무얼 해도 봉사하는 마음이 그 밑에 깔려 있다고 했습니다.

이래서 미국은 망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오연호씨는 미국에서 신앙을 얻었고, 그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주 예수께서도 우리에게 영생과 구원의 길을 주시고 하늘의 영광을 버리시고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결론)

전도서 11 1,2절은 이렇게 말씀해 주십니다.

1.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2.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 줄지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 무슨 말입니까?

나누어 주면? 훗날 환난 날에 반드시 복을 되돌려 받는다 말씀입니다.

 

또 잠언 11:24,25절도 증거합니다.

24.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25.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우리 마음 속으로부터 (1)탐욕을 버리고 (2)땀 흘려 일하며 (3)나누고 봉사하는 삶을 살기에 온전히 힘쓰기로 작정하십시다. 주는 자의 삶을 살기를 피땀으로 성취했던 바울 사도의 삶의 모습을 온전히 본을 받으십시다. 그러면 주 앞에 서는 날, 참으로크고 많은 칭찬과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032117 익선/참고:김찬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