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에 충성하라 (눅 16: 10~13)
작은 것에 충성하라 (눅 16: 10~13)
( 16:10) |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도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 |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
서론)
1. 한국 속담에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고, ‘눈물이 모아지면 강이 되며 티끌이 모아지면 태산이 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모두 다 작은 것을 소중히 하고 무시 하지 않을 때, 큰 일을 이루게 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속담인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사람들은 대개 크고 눈에 띄는 일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 세상의 이치는 아주 작게 보이고 하찮아 보이는 작은 것이 오히려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2. 1961년 미국의 기상학자 로렌츠(E.N.Lorentz)가 기상 모델을 연구하면서(butterfly effect) 즉 나비효과를 발표하였습니다.
나비효과란 중국 베이징[北京]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다음 달 미국 뉴욕에서는 폭풍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는 비유로서, 지구상 어디에선가 일어난 조그만 변화가 예측할 수 없는 변화무쌍한 날씨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작은 것에 충성하면 큰 것에도 충성 할 수 있다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작은 것의 귀중함이 있습니다. 왜 작은 것이 중요합니까? )
본론)
가) 하나님께서는 작고 약한 것을 사용하시길 기뻐하십니다.
1. 성경을 계속 읽다 보면, 하나님께서는 크고 화려하고 중요해 보이는 것보다 작고 무시하고 지나치기 쉬운 것들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많이 하셨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이루시기 위해서도 그 당시에 크고 강한 민족들이 많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작고 힘없는 이스라엘을 선택하셨습니다.
*신명기 7장 7절에,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은 연고가 아니라.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고 하셨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볼 때 (바벨론이나 애굽 같은) 더 큰 민족을 통해 구원 사역을 하셨으면 더 효과적이지 않았을까 라고 우리가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하나님은 숱한 민족들 가운데 오히려 약하고 숫자가 작은 이스라엘을 들어 사용하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이 사람의 많음에 달려 있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에 달려 있음을 나타내고자 하심 입니다.
2. 구약의 다윗은 8형제 중에 가장 외모가 작고 볼품 없는 소년으로서 허드레 일이나 양을 치는 일 따위에 적당해 보이는 막내아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키크고 멋진 형들보다는 가장 작고 초라한 다윗을 택하셔서 왕을 삼으십니다.
*사무엘 상 16: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사울 왕)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하셨어요.
*고린도전서 1:27에서 바울 사도도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라고 하셨지요?
3. 하나님은 사사 기드온을 불러 전쟁을 하실 때도, 기드온의 삼 백명이라는 적은 숫자를 택하사 미디안의 십만 군대를 이기도록 하셨습니다.(1:333.33) 삼 백 명 용사는 군사적으로 아주 적은 숫자이기에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승리한 증거가 되고도 남습니다.
*사렙다 과부의 아주 작은 밀 한 움큼은 정말 작은 양이지만, 그것을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렸을 때,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그 과부의 집에 기름이 끊이지 않고 큰 부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또 예수님은 어린 소년의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로 5천명이나 먹였으며, 겨우 제자 12명의 작은 숫자로 전 세계의 복음화를 이루신 사실을 우리는 알게 됩니다. 이런 모든 사실이 하나님께서는 작은 것을 귀하게 여기시고 작은 것을 통해 큰 역사를 이루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신앙생활의 작은 부분이라고 소홀히 말자
1. 마찬가지로 성도의 신앙 생활가운데 그것이 작은 일이라고 하찮게 여기거나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하찮게 여기고 소홀히 여기는 작은 일들을 통해서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일을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작은 일에 충성해야 큰 일도 잘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피아노를 배우는 사람이 처음부터 ‘베토벤의 운명’을 치겠다고 해보십시오. 안됩니다. 처음에는 가장 기초과정인 ‘바이엘’부터 쳐야 하는 것입니다. 바이엘은 치지도 않고 체르니나 베토벤이 운명을 치겠다고 하면, 그 사람은 영원히 피아노를 잘 배울 수 없습니다.
2. 우리 신앙 생활가운데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소홀하기 쉬운 기본적인 일들이 많습니다. 먼저는 예배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배 참석은 성도의 의무이며 가장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전도하라 전도하라 해도 먼저 자신이 기본도 안되면 전도하기 어렵습니다.
가장 기본인 예배 참석도 잘하지 않는데 제가 선교사가 되겠습니다. 목사가 되겠습니다. 장로가 되고 싶습니다. 권사가 되고 싶습니다 한다면 그 사람이 그리 될 수 있겠습니까?
3. 구약의 요셉은 노예로 팔려갔으되 애굽의 장군 보디발의 하인으로서 충성을 다하여 장군 가문의 총무가 되었고, 한때는 모함을 받아 감옥에 갔을 때도 충성되이 일하여 간수들에게 사랑을 받습니다. 훗날 그는 애굽의 총리의 반열에 오릅니다. 만약 요셉이 내 처지가 뭐냐 하면서 자포자기 하고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면 과연 총리가 될 수 있었을까요? 불가능한 일이예요.
4. 18세기 유명한 무디 목사님께 어느 청년이 찾아와 선교사가 되겠다고 왔습니다. 그 때 무디가 시킨 일이 바로 사람들의 신발 정리였습니다. 그러자 그 청년이 “내가 어떤 사람인데 이 일을 합니까? 나는 선교사가 되려고 왔지 신발정리를 하러 온 것이 아닙니다. “ 라고 하며 결국 포기하고 돌아갔다고 합니다.
5.헌금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헌금 생활도, 나중에 돈 벌면 몇 천불, 몇 만 불씩 헌금 하겠습니다 하는 것보다, 평소에 용돈 1불 받으면 10센트 하고, 10불 받으면 1불을 십일조 하는 훈련이 중요합니다. 어려서 십일조 안 하면 커서 십일조 할 수 있겠어요? 쉽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도 첫 믿음 가지고 신앙 생활 하면서부터 십일조 하고 감사 헌금하고 선교헌금 하면, 나중에도 교회에 큰 일에 힘을 보태고 주의 일 잘 감당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지요. 교회가 헌금 없으면 교회는 문닫아야 하고, 선교 그만두고 구제니 교육이니 하는 것도 할 수 없습니다. 교회 전기세 물세 다 누가 거저 주나요? 교회 지붕 망가지면 누가 그냥 고쳐주나요? 아니지요? 설교자를 고용할 수 있나여? 선교사들은 어떻게 돕지요? 불가능합니다. 우리가 낸 헌금 한 푼 두 푼 모아서 해야 합니다.
1불, 2불이라도 즐거운 마음, 최선을 다하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헌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우리의 신앙 생활 가운데에도 매주 반복되는 예배, 말씀 읽기, 기도생활, 한 주 두 주 계속 빼먹다 보면 그 영혼의 밧데리가 텅 비어집니다. 마귀시험에 곧 실패하는 신앙인, 엉터리 신앙인, 세상사람과 다를 바 없는 신앙인이 됩니다.
다) 성도는 작은 시간을 소홀히 말자.
1. 여러분 시간도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것입니다.
어느 사람이 인생의 시간을 연구를 했는데, 사람이 80년을 살 경우,잠자는데 23년,일하는데 23년,먹는데 7년,노는데 8년,치장하는데 6년,전화 거는데 1년(여자는 2~3년? 더 길 듯/한 시간 이상 전화하고 끝날 때 하는 말이 “친구야, 자세한 것은 또 만나서 이야기 해!”~~라고 한데요),(중략), 사람을 기다리는데 3년 반,신발끈을 매는데 반년이 걸린다 했습니다. 그럼 이건 아날로그 시대 이야기고...요즘 청년들 컴퓨터 게임 하는 시간은 얼마나 소비가 될까요? 하루에 한 시간 만 해도 30년이면 10950시간, 년수로 1년 3개월이니... 60년을 하면? 2년 반이죠. 그런데 한 시간만 하나요? 두세 시간...혹은 밤새다시피 하는 청년 학생들도 있으니... 족히 5~6년은 게임하다 날리게 됩니다. 그런데 스트레스 풀려고 게임 해야 하는데 오히려 스트레스 쌓이는 이유는 뭔지? ㅎㅎ. 성격 나빠지고 또 홧병 생깁니다. ㅎㅎ!
2. 엡 5: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고 했습니다.
세월을 ‘아끼다’의 헬라어 원어는 ‘최고의 쇼핑을 한다’는 의미가 있어요. 우리가 가게 가서 물건을 이리보고 저리 보고 또 다른 가게는 물건 품질은 어떻고 가격은 어떤가? 하며 한참 고르고 골라 신중하게 물건을 택하듯, 시간을 잘 사용하라는 의미예요.
특별히 성도는 시간을 잘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투리 시간도 그렇습니다. 한 방울씩 떨어지는 수돗물을 대야로 받아보십시오. 한 방울 일 때는 별 소용이 없지만 다음날 아침이면 대야가 가득 차 세수를 하고도 남는 물이 됩니다.
3. 자투리 시간을 소홀히 하면 큰 일을 할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 유명한 지구촌교회의 이동원 목사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자신이 그나마 설교를 조금 할 수 있는 이유는 다른 목사님들 설교를 많이 읽었는데, 여행하면서 무려 3000편의 설교를 읽었다고 합니다.
좋은 설교는 하루 아침에 태어나지 않습니다.
4. 모세는 시편 90:10 에서,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 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고 했습니다.세월을 아껴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예배시간에 항상 20분, 혹은 거의 30씩 지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20, 30분씩을 평생 따져 보십시오. 엄청난 시간을 지각하는 것이 되고 그 받아야 할 은혜를 놓친 것이 되고, 당신은 명예롭지 못한 그리스도인이 되며, 평생 하나님을 위해 큰 일을 맡지 못하고, 하나님 나라에서 책망 받는 게으른 청지기로 수치를 받을 받을 것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 어느 누가 20, 30분씩 출근시간 늦는 사람을 회사에 고용할 것이며,과연 회사의 중요한 일을 맡기겠습니까? 하나님도 동일하십니다.
5. 우리들은 돈이나 물건을 도적 맞으면 야단법석을 하지만, 생명과 같은 시간을 도적 맞고 속임을 받아 흘려버려도 태평한 까닭이 무엇입니까? 시간을 도적 맞는 것은 큰 손해가 아닙니까? 시간이야 말로 생명 그 자체입니다. 건강이 있어도 시간이 없으면 죽습니다. 허송세월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귀히 여기십시오.
아무리 바쁜 생활 속에서라도 자투리 시간을 잘 이용해서라도 기도하고 성경 보십시다. 경건의 시간을 가지십시다. 전도하십시다. 헌신하십시다.
결론)
신앙 생활에서도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고 충실히 할 때, 더 큰 은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왜 작은 것이 중요합니까? 하나님은 작고 소홀히 여기는 것을 통해 놀라운 사역을 이루시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왜 작은 시간들이 중요합니까? 작은 시간들을 이어 놓으면 큰 시간들이 되고 인생을 더 가치 있게 거룩하고 복되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 작은 은혜가 귀합니까? 작은 은혜 부스러기 은혜가 모아지면 태산같이 큰 은혜가 되기 때문입니다.
부디 우리 모두 지극히 작은 일과 시간에 충성하심으로써, 더 큰 하나님의 예비하신 축복과 은혜를 온전히 받아 누리게 되시길 예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060518 안익선 목사/ 참고:웅크린 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