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시너지의 축복 (레 26:3~13)

호걸영웅 2019. 3. 17. 02:07

시너지의 축복 ( 26:3~13)

1.
요즈음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 (synergy) 효과"란 말을 종종 듣습니다. 학술적으로나, 기업경제적으로나, 사회적 용어로 자주 등장하는 말입니다.

 

시너지란 "동시에 여러 다른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함으로써 개인적인 노력의 결과보다 더 큰 효과를 거두는 것"를 말합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상승작용의 효과"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하나에 하나를 더하면 산술적인 답은 둘이지만, 하나에 하나를 더해서 둘이 아닌 그 이상의 매우 큰 효과를 내는 경우를 가리켜 시너지 혹은 시너지효과라고 합니다.

예를 든다면 평균적으로 농장에서 잘 키우고 훈련된 말 한 마리는 6톤 정도를 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말 두 필을 함께 묶어서 끈다면 얼마를 끌 수 있겠습니까? 12? 아닙니다. 말 두 필은 23톤을 끌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시너지 효과라는 것입니다. 말 한 마리가 끌면 6톤이지만 두 마리가 함께 끌면 23톤의 힘을 발휘합니다.

물론 항상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잘못하면 "역 시너지효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두 말의 말이 서로 눈치만 보면서 서로 미루고 힘을 안 쓰면, 한 마리가 끄는 힘인 6톤보다도 더 적은 5톤밖에 못 끌 수도 있습니다.


2. 투자자들의 말을 빌리면 1억과 10억의 투자금의 차이는 엄청나게 다르다고 합니다. 엄격히 1억과 십억은 10배의 차이일 뿐이지만, 10억은 사실 10배 이상의 투자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10억은 1억의 백배의 효과가 날 수 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생각해 봅시다. 어느 동네에 월마트가 들어 갔다고 해 봅시다. 그 동네의 어지간한 수십 개의 가게들은 다 문을 닫아야 하거나 얼마 안되는 수입을 올릴 수 밖엔 없는 것이죠.

 

3. 가을이면, 겨울을 지내기 위해 기러기들이 V자 대형으로 무리를 지어 남쪽으로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의 비행 형태에서 우리는 흥미로운 과학적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V자 대형에서 앞서가는 새가 날개를 펄럭일 때마다 바로 뒤에 따라오는 새에게 상승 기류가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이렇게 V자 대형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전체 무리들은 각각의 새가 혼자서 날아갈 때보다 적어도 72%나 더 먼 거리까지 날아갈 수 있게 됩니다. 바로 시너지 효과(‘종합효과’또는‘상승 효과’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에서 이탈한 기러기는 혼자 날아가면서 받게 되는 공기의 저항을 갑자기 크게 느끼게 되므로 재빨리 바로 앞에 있는 새가 만들어 내는 상승 기류 속으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그래서 V자 형태가 계속 유지되는 것입니 다. 그리고 선두에 선 기러기가 지치게 되면, 무리 가운데 뒤따르는 동료와 임무를 교대하여 다른 동료가 선봉을 맡에 된다고 합니다.


3.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도 신앙적인 측면에서 이 시너지의 능력을 발견해야 하고 그리고 삶 가운데서 시너지를 체험하며 살 수 있어야 합니다.

(
이런 신앙적 시너지 효과는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이 오늘 본문 3절 말씀에 기록된 대로 "너희가 내 규례와 계명을 준행"할 때 체험할 수 있다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규례와 계명을 준행하며 믿음으로 사는 자에게 어떤 시너지 효과가 있는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본론)
) 생산성의 시너지
4~5
"내가 너희에게 철 따라 비를 주리니 땅은 그 산물을 내고 밭의 나무는 열매를 맺으리라. 너희의 타작은 포도 딸 때까지 미치며 너희의 포도 따는 것은 파종할 때까지 미치리니 너희가 음식을 배불리 먹고 너희의 땅에 안전하게 거주하리라"했습니다.

팔레스틴은 비가 잘 내리지 않는 매우 건조하고 황막한 땅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인들 에게 있어서, 비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간주됩니다. 곧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늘을 쳐다보 고 사는 민족입니다.

 

그래서 파종기(10-11)에 비가 오지 아니하면 흉년이 지고 기근을 면할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때에 맞는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주시고 밤중엔 이슬을 주시니, 풍작을 거두어 음식을 배불리 먹고 안전히 살게 됩니다. 묵은 곡식을 다 먹기도 전에 새 곡식이 나서 묵은 것은 다른 용도로 사용하게 됩니다.

한국에서도 저의 부모님 세대엔 보릿고개란 것이 있었다는 말을 종종 들었습니다.  가을에 수확한 양식은 다 떨어져 버리고 아직 보리는 여물지 않아서 식량사정이 좋지 않은 5~6월을 말합니다. 지금은 하나님께 한국 땅에 복을 많이 주셔서 먹고 남을만큼 넉넉히  식량을 주십니다만... 예전에는 보릿고개가 연례행사였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못 먹고 배고파 고생을 많이 하셨다 했습니다.


여러분, 오늘날엔 하나님이 한국 교회들과 함께 하시고 우리가 그 하나님의 규례와 계명을 잘 지키서 살았기에, 한국 땅에 생산에 시너지를 주셔서 우리가 수고한 것보다 더 많은 생산을 이루어 낸 줄로 믿습니다.


) 승리와 평화의 시너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할 때에 받는 두번째 시너지 효과는 승리와 평화의 시너지입니다. '내가 그 땅에 평화를 줄 것인즉. . . 칼이 너희 땅에 두루 행하지 아니할 것이며' '너희 다섯이 백을 쫓고, 너희 백이 만을 좇으리니'(26:6-8) 하셨습니다.


여기서도 아주 구체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말씀하고 있는데, 다섯이 백을 쫓고 백이 만을 쫓는다고 하셨습니다. 다섯이 백을 쫓을 수 있다면 산술적으로는 백은 2천명을 쫓을 수 있겠지요. 그렇지만 성경은 백이 만을 쫓아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시너지효과인 것입니다. 이런 엄청난 시너지 효과는 어디서 오는 것입니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에서 오는 것입니다. 믿음에서 오는 것입니다.

개인이나 국가가 불안한 것은 그 불안이 오기 이전에 이미, 하나님과의 평화가 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욥기22:21'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하였습니다.


 
지금 세계는 국제적으로 평화가 불안한 가운데 있습니다. 전 셰계가 점점 하나님과 멀어져 가고 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무역분쟁과 이념분쟁, 종교분쟁, 인종분쟁 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은 브렉시트라는 문제로 시끄럽고 한국은 북핵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어느것 하나 일치를 이루고 평화를 이루는 것이 없어 보입니다. 서로 양보하고 서로 존중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강자만이 살아 남는 시대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느 편에 서야 할까요? 전능하신 하나님과 우리 대장 예수 편에 서며야 합니다. 그것만이 평강과 번영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고로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소중합니다.


) 번영의 시너지
9~12
= "내가 너희를 돌보아 너희를 번성하게 하고 너희를 창대하게 할 것이며 내가 너희와 함께 한 내 언약을 이행하리라. 너희는 오래 두었던 묵은 곡식을 먹다가 새 곡식으로 말미암아 묵은 곡식을 치우게 될 것이며, 내가 내 성막을 너희 중에 세우리니 내 마음이 너희를 싫어하지 아니할 것이며, 나는 너희 중에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주를 경외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면 너를 돌아보아 번성케 하고 창대케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이 언약을 이행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성막을 이스라엘 중에 세우신다고 하셨습니다. 당신의 백성을 사랑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의 3번째 시너지 효과인 것입니다.

결론)

하나님과 함께 할 때, 흉년이 없어지고 평화가 정착이 되면 개인이나 국가나 번영은 저절로 따라오는 것입니다.

 

사무엘서에서부터 열왕기 상하를 읽어 보면,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는 흥망성쇠의 반복의 역사엿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왕이 통치할 때에는 부강했고, 반대로 하나님의 율법을 버리고 사악한 우상을 위하는 왕이 정치할 때에는 다시 기근과 전쟁이 찾아 왔었습니다.

 

아합왕때는 3년 반 동안 어마어마한 흉년이 들어 비가 내리지 아니했습니다. 온 나라가 다 말라 비틀어졌습니다. 왜 그랬다 했습니까? 아합이 우상을 섬기고 악을 행하기를 전에 있던 왕보다 더욱  심하였기 때문이라고 성경은 지적해 주십니다.

 

한 국가의 안전가 번영은 군대가 많고 적음에 있는 것이 결코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느냐 아니 하시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평화도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번영의 시너지, 평강의 시너지가 옵니다. 우리의 가정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시너지의 효과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함으로써 우리 인생에게 주어지는 강력한 시너지를 얻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율례와 계명을 순종하고 살면, 내가 힘써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시너지효과를 얻습니다. 그것을 소위
기적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번 한 주도 힘들고 어려운 현실이 아무리 우리를 실망케 해도, 결코 낙심말고 하나님 말씀 붙잡고 기도하고 찬송하며 믿음으로 승리를 얻으시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우리 주 예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031319 안익선 목사/참조: 송기현 목사 &

김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