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루었다(요19:30~37)
다 이루었다(요19: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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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다 이루었다는 말은 영어로는 세 단어로 표현되고(It is finished), 한글에서는 두 단어로 표현되고(다, 이루었다), 신약성경에서 헬라어로는 한 단어로 표현되어 있습니다(테텔레스타이 Τετέλεσται).
로마제국의 통일 전성기를 이룬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는 ‘다 이루었다’고 선언하며 더 이상 점령할 땅이 없는 것을 알고 통곡했다고 합니다. 로마의 원로원에서는 아우구스투스가 죽은 후에 그를 신이라고 추대했다고 합니다. 이 정도가 되면 역사에서는 다 이루었던 사람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33살의 나이에 황량한 언덕 위 처형장에서 당시에는 가장 처참한 사형의 도구가 사용된 십자가형을 받으면서도 ‘다 이루었다!’ 하고 외쳤다면 과연 무엇을 이루었다고 하였을까요?
인간적으로 볼 때,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은 비참한 죽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에게는 더욱 저주받은 죽음으로 여겨지는 형태의 죽음이 십자가 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십자가에 감추어진 비밀은 ‘다 이루었다!’는 한 마디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본론)
가)다 이루었다의 정확한 의미
다 이루었다는 말은 아무 때나 사용할 수 있는 말이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다 이루었다! 고 말할 수 있는 경우는 어느 특정한 상황에서만 사용하는 용어라고 합니다.
1)첫째는 주인이 노예 또는 하인에게 어떤 일을 맡겼을 때 그 일을 끝마친 노예와 하인들이
주인에게 ‘다 이루었다!’ 라고 보고하는 용어라고 합니다. 일을 맡은 사람이 그 일을 완전히 마칠 때에만 사용할 수 있는 단어입니다.
2)둘째는 제사의 제물로 바쳐진 짐승을 검사하는 제사장이, 제물이 제사로 바쳐질 수 있는 흠 없는 제물이라고 판단될 때에 ‘다 이루었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3)셋째는 작가가 작품을 구상하고 그 작품을 완전히 마쳤을 때 작품 앞에서 ‘다 이루었다!’ 고 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4)넷째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돈을 빌린 채무자가 빌린 돈을 모두 갚은 후에 비로써 ‘다 이루었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고로 다 이루었다는 말은 특별한 경우에만 사용된 언어였으니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자리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셨을 때에… 반드시 그 의미가 네 가지 특별한 상황과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성경에 비춰본 다 이루었다의 의미는?
그렇다면 성경에서 찾아봐야 할 것이 네 가지로 정리됩니다.
1)첫째는 예수님께서 맡으셨던 일은 무엇이었나?
예수님께서는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려고 오셨다고 하셨습니다.(눅5:32)
베드로전서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했습니다.
죄에서 불러내어 의롭다 하시고 구원의 길로 인도하신 주님의 사랑이 완성되었다는 의미입니다.
2)둘째는 예수님께서는 어떤 제물이셨나? 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으로 제물이 되셨습니다.
이사야서 53:4~6은 증거합니다.
4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6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7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근 800년 후에 골고다 언덕에서 이루셨습니다. 왜? 온 인류의 죄, 아니 우리 모두의 죄를 인하여…라고 하셨습니다.
고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 스스로 예비하신 양이요 완전한 흠 없고 죄 없는
양이셨습니다.
3)셋째는 예수님께서 완성하셨던 작품은 무엇이었나? 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고통과 아픔과 치욕의 십자가에서만 이루어 낼 수 있는 영원한 생명의 작품을 완성하셨습니다.예수님의 구원은 그 무엇인가를 첨가할 필요가 없습니다. 뺄 것도 없습니다. 복음 그 자체만으로 구원과 영생을 온전히 이룰 수 있습니다. 고로
데살로니가전서 5:23,24=
23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24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를 흠없이 구원하여 거룩하게 하신 그리스도의 사역이 곧 다 이루었다, ‘테텔레스타이’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로 그의 제자와 백성이 된 우리들도 주님 앞에 가는 그 날까지, 주님이 다시 오실 그 날까지 영과 혼과 몸이 흠 없게 보전되는 거룩한 삶의 작품을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4)넷째는 예수님께서 무슨 빚을 모두 갚으셨는가? 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인류의 죄의 빚은 그의 몸으로 단번에 갚으셨습니다.
요한복음 5:24~29=
24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25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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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 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신 그 은혜에 대한 빚을 늘 잊지 말아야 합니다.
결론)
아들 하나님 예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 고난을 받으시고 죄값을 다, 완전히 ! 지불해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 이렇게 구원의 은혜와 영생의 축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놀랍고 귀한 일입니까?
그 은혜에 보답할 수 있는 우리 평생의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날도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격하며, 매일같이 주 안에서 온전하여, 늘 믿음으 로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존귀한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032620 안익선 목사/ 참조: 이승혁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