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웃시야의 형통과 불행 (대하 26:1-8)

호걸영웅 2020. 8. 21. 22:33

웃시야의 형통과 불행  (대하 26:1-8)

  1. 유다 온 백성이 나이가 십육 세 된 웃시야를 세워 그의 아버지 아마샤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으니
  2. 아마샤 왕이 그의 열조들의 묘실에 누운 후에 웃시야가 엘롯을 건축하여 유다에 돌렸더라
  3. 웃시야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십육 세라 예루살렘에서 오십이 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골리아요 예루살렘 사람이더라
  4. 웃시야가 그의 아버지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며
  5.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가 사는 에 하나님을 찾았고 그가 여호와를 찾을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더라

 

 

 

  1. 웃시야가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고 가드 성벽과 야브네 성벽과 아스돗 성벽을 헐고 아스돗 땅과 블레셋 사람들 가운데에 성읍들을 건축하매
  2. 하나님이 그를 도우사 블레셋 사람들과 구르바알에 거주하는 아라비아 사람들과 마온 사람들을 치게 하신지라
  3. 암몬 사람들이 웃시야에게 조공을 바치매 웃시야가 매우 강성하여 이름이 애굽 변방까지 퍼졌더라

 

 

 

서론)

본문의 말씀은 유다의 10대 왕 웃시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웃시야는 16세에 왕이 되어 52년 동안 유다를 다스렸습니다. 웃시야란 이름은 여화와는 나의 힘이란 뜻으로 그는 엄청난 성공을 거둔 왕이었지만, 말년엔 문둥병이 들어 비참한 생을 마감해야만 했습니다. 웃시야는 엄청난 성공과 실패를 모두 경험한 왕이었습니다. 웃시야는 그의 조부 [요아스]와 부친 [아마샤]와 같이 처음에는 선()으로 시작하였다가 악()으로 인생을 마감한 참으로 안타깝고도 불행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웃시야는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육체로 마친 대표적인 왕의 한 사람입니다.

초기의 웃시야는 신실한 믿음의 소유자였고, 솔로몬 이후 남쪽 유다에 가장 큰 정치적, 경제적 분야에서 엄청난 번영을 일으킨 왕이었습니다. 하지만 후일 나라가 강성해지자 하나님 앞에서 교만한 죄를 결과 말년을 문둥병에 시달리다가 외롭고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했던 왕이었습니다. (오늘은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웃시야의 성공과 실패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본론)

) 웃시야의 형통
먼저 웃시야의 형통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웃시야는 유다 나라의 역대 왕 중에서 가장 많은 인기와 덕망을 한 몸에 받았던 세계적으로 소문난 왕이었습니다. 그는 약관의 나이 16세에 왕이 되었지만 (3) 장장 52년이나 집권자의 권좌에 앉아 군사적으로, 경제적으로, 정치적분야에서 대단한 성공을 이루었습니다. 먼저 군사적으로 블레셋을 정복하고, 아라비아와 마온을 무찔렀으며, 암몬에게 조공을 받아냅니다.[6-8] 그의 군대는 삼십만 칠천 오백 명(307,500)이나 되었고 전쟁무기도 공장을 두어 계속 만들어냈습니다.[13, 15] 경제적으로는 저수지를 만들어 평야와 평지에서 가축을 키웠고, 산을 개간하고 밭을 일궈 포도원을 만들게 했습니다.[10] 정치적으로도 강성하여 여러 나라에 이름을 떨쳤습니다.[8, 15] 그는 한마디로 형통의 성공을 거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다면 16세에 참으로 보잘것없는 나라의 왕으로 즉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52년간이나 형통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1)첫째로, 하나님이 도와주셨다 했습니다.(5,7,15)
웃시야의 성공은 하나님의 도우심에 있었습니다. [5]=하나님이 형통케 하셨더라, [7]=하나님이 도우사, [15]=그 이름이 원방에 퍼짐은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라고 했습니다.  웃시야가 형통의 성공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유다의 군대가 꼭 강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도우셨기에 가능했습니다. 웃시야가 강하여져서 이름이 원방에 퍼지게 된 것도 하나님의 기이한 도우심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웃시야가 성공하게 된 근본 원인은 웃시야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신앙의 묘미가 있습니다. 웃시야가 16세의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52년 동안 정치에 성공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도와 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2)둘째로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생활할 때에 잘 되었습니다.(4)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성공하지만, 사람도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자를 도우십니다. 그럼, 어떤 사람이 하나님 마음에 드는 자입니까? 웃시야에게서 그걸 발견할 수 있습니다. 웃시야는 정직하다는 게 그를 성공하게 만드는 원인이었습니다. [4] ?웃시야가 그 부친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며-라고 했어요. 그래서 하나님은 그를 성공하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정직이란 평가는 하나님이 내리신 평가입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 웃시야는 성공자로 세울 만치 정직한 사람, 곧 거짓없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선 사람이었습니다. ,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좇아 하나님 보시기에 바른 사람이었어요.

3)셋째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동안에 형통했습니다. (5)
본문 5절에서 “저가 여호와를 구할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케 하셨더라”고 했습니다. 여기의 “하나님을 구한다”라는 말은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그의 말씀을 따랐다는 말입니다. 경건한 예배자요 기도하는 자였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기도하며 사는 자는 성공합니다.
그러기에 웃시야도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했고, 은혜를 구하였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면서  그는 형통할 수 있었습니다. 그에게 큰 신앙의 도움 준 자도 있었는데 곧 스가랴라고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스가랴가 죽자 웃시야는 달라집니다.

) 웃시야의 불행
그런데 형통하기만 하던 웃시야가 왜 불행해졌습니까? 그것은 한마디로 영적으로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타락은 곧 성공을 실패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는 엄청난 성공을 거뒀었지만 말년엔 실패하고 문둥병이 들어 비참한 생을 마감했습니다. 누구나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성공과 실패를 나누는 기초는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란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웃시야가 왜 실패를 했는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1)첫째로 웃시야가 교만할 때에 불행 했습니다.(16절 상)
본문 16절 상반 절에서 “저가 강성하여 그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되...”라고 했습니다. 바로 그 강성함이 오히려 그를 교만하게 만들었고, 그 교만함은 하나님께 죄를 범하는 데까지 이르게 합니다. 그러므로 강성할 때에 조심해야 합니다.
아무리 강성한 나라나 가정이라도 하나님 앞에서 교만해지면 망하게 됩니다. 그래서 호 8:14=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은 자를 잊어버리고 전각들을 세웠으며 유다는 견고한 성읍을 많이 쌓았으나 내가 그 고을들에 불을 보내어 그 성들을 삼키게 하리라고 말씀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성공하고, 승리하고, 잘 되고, 풍요롭고, 건강하면 그 이전의 모습을 망각하기 쉽습니다. 화장실에 들어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고 했습니다.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을 못한다는 말도 생겼습니다. 잘 될 때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전10:12에서 그런즉 선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고난이나 빈곤이 위기라면 형통이나 성공 역시 위기일 수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그렇습니다. 신앙에 있어서 경계해야 할 것이 교만한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십니다. 50:31=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교만한 자여 보라 내가 너를 대적하나니 네 날 곧 너를 벌할 때가 이르렀음이라고 하셨습니다. 교만은 곧 하나님을 무시하는 일을 말 합니다. 어려울 때 뿐 아니라 잘될 때에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늘 겸손해야 합니다. 겸손한 자는 늘 예배에 힘쓰고 기도하는 자입니다. 교만하면 불순종하게 됩니다. 불순종이란 곧 불신앙입니다. 그것은 곧 영적 타락으로 이어집니다. 불행의 문을 여리게 합니다.

2)둘째로 웃시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월권행위를 하다가 불통했습니다.(16절 하)
16절 하반절= “곧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한지라”고 했습니다.

왕은 통치자이기에 하나님을 직접 섬기는 제사장의 권한을 침범하는 행위는 월권행위이며 하나님께 엄청난 진노를 살 수 밖에 없는 행위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하나님께 은혜를 받았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권한을 인간적인 생각으로 범하면 죄가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사울 왕의 경우도 이와 같은 월권행위를 하다가 하나님의 버림을 받고 결국 자살함으로 비참하게 최후를 마쳤습니다.
그러므로 웃시야가 여호와의 전에 들어간 것도, 향단에 분향하려고 한 것도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행위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이 말씀을 쉽게 거역하게 되어 있습니다. [19]=웃시야가 손으로 향로를 잡고 분향하려 하다가 노를 발하니 저가 제사장에게 노할 때에 여호와의 전 안 향단 곁 제사장 앞에서 그 이마에 문둥병이 발한지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잠 29:18에서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3)셋째로 웃시야는 하나님의 매를 맞고도 교만했습니다.(20)
교만한 웃시야는 성전에서 분향하려던 상태 중 문둥이가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그를 치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성경적 개념으로는 문둥병이란 하나님의 매며, 징계로 여겨졌습니다. [12]에 보면, 미리암이 모세를 원망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미리암을 문둥병이 걸리게 하셔서 징계하십니다. 고로 [12:9,10] =여호와께서 그들을 향하여 진노하시고 떠나시매 구름이 장막 위에서 떠나갔고 미리암은 문둥병이 들려 눈과 같더라 아론이 미리암을 본즉 문둥병이 들었는지라-라고 했습니다.

웃시야의 교만은 결국 하나님도, 그의 말씀도, 그의 말씀을 전하는 사자도 모두 무시하고 범죄하게 만듭니다. 이 죄는 윤리적, 법적인 죄가 아니라 영적인 죄입니다. 영적인 죄를 범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거나 성공할 사람은 없습니다. 성공하길 원하십니까? 겸손함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도우심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웃시야는 문둥병이 들고 회개했다는 말씀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후 문둥병이 들어 죽었다

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도  열왕의 묘실에 장사되지 못했으며 왕으로서 명예를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결론)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귀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우리의 현재 삶이 어떠합니까? 하나님께 어떠한 모습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생각해 본 것처럼 웃시야가 형통할 수 있었던 것은 ①하나님께서 도와 주셨고, ②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생활하고 ③ 하나님께 기도하며 말씀을 따를 때였습니다. 그러나 처음 받은 은혜를 계속해서 잘 간직하지 못함으로 하나님과 교통하지 못하며 순종하지 못하며 겸손하지 못했을 때엔  웃시야는 교만했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월권행위를 하고, 하나님의 매를 맞고 병들어 죽어야 했습니다. 열왕의 묘실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불명예의 왕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현재 나의 신앙상태은 어떠합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하게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깨닫지 못하고 늘 혹은 자주 불평하고 원망하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 보아야 합니다. 웃시야의 형통과 불행은 바로 나의 이야기이며 바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끝이 좋아야 다 좋은 것입니다. 신앙의 경주가 끝나는 날까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 일에 변함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080420 안익선 목사/ 출처:Global internet 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