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페 사랑의 요소 16(고전 13:4~10)

아가페 사랑의 요소 16(고전 13:4~10)

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5.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6.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7.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8.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아니하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9.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10.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서론)

본문 4~7절을 보면 ‘하나님의 사랑’인 아가페 사랑의 중요한 요소들이 여럿이 나옵니다. 세상 사람들은 사랑에 대하여 오해를 할 때가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무지개 빛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사랑은 모두 즐겁고 포근하며 달콤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연인간의 사랑의 편지는 구구절절 핑크 빛이 뚝뚝 떨어지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면 사랑은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사랑에는 상당한 아픔과 고통이 들어 있기도 하고 눈물과 희생이 담겨있기도 합니다. (그런 것을 모른 채 ‘사랑’을 상상하고 바랬다가는 실패한 사랑이 되기 쉽습니다. 오늘은 참된 하나님의 사랑,곧 아가페 사랑은 어떤 것들인지 구성요소 16가지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론)

1)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오래 참는다’의 헬라어 원어를 보면 '조급해 하지 않고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는 상태’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래 참고 견디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상적 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에서 많은 문제들이 생깁니다. 그래서 갈등하고 불화와 어려움을 당합니다.  이때 자칫하면 다투기 쉽고, 불화하기 쉽습니다. 이럴 때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고 이해해 주는 마음이 ‘오래 참음’ 입니다. 때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손해를 볼 수도 있으나, 이때 내가 얼마든지 보복할 수 있는 데도 보복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는 것입니다. 힘이 없어서 오래 참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골3:12절에서 "너희는 오래 참음의 옷을 입으라!"고 했습니다.
  *왜 고린도 교회가 다툼이 있었습니까? 서로가 서로를 향해서 참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속상한 일을 당하고 자존심이 상하다 보니 참지 못하고 복수하다 보니 문제가 더 커졌습니다.  여러분! 아가페 사랑은 오래 참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도 오래 참음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벧후3:9절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고 하였습니다.

  2)사랑은 온유합니다.
   온유는 악을 악으로 갚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선으로 악을 갚아버리고 이겨버리는 것이 바로 온유입니다.   누가 우리의 오른편 뺨을 때렸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오래 참음’입니다. 그러나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조용히 왼편 뺨을 돌려대면 그것이 바로 온유입니다. 그러니까 온유는 오래 참음보다 더 높은 덕목입니다.  이렇게 되려면 먼저 자기 자신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다스려 놓아야 합니다. 온유는 잘 길들여진 마음입니다. 그래서 온유라는 말은 “말에게 재갈을 물린다”는 의미에서 온 말이라고 합니다.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는 온유함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파당을 만들었습니다. 서로 배타적이었고, 이기적이었습니다. 텃세가 심했습니다. 이러한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향해서 바울은 사랑은 온유한 것이라고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온유는 주님 예수의 마음입니다. 마11:28-29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라 했습니다.
 

3)사랑은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함'입니다.
 아가페 사랑은 시기 질투를 하지 않습니다.사촌이 땅을 사도 배가 안 아픈 것입니다. 사랑이 가서는 안 되는 길이 있었습니다. 투기 질투의 길입니다. 사랑이 그 길로 가게 되면 사랑은 금이 갑니다.
 * 창세기에서 가인과 아벨, 두 형제가 각기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형의 제사는 받지 아니하시고, 동생의 제사만 받으셨습니다. 형은 동생에 대해서 시기 질투가 불타 올랐습니다. 결국은 형 가인이 동생을 돌로 쳐죽이고 말았습니다. 인류 최초의 살인도 결국은 시기 질투에서 나온 것입니다.

*야곱이 요셉을 낳은 후, 형들이 보니 아버지가 동생만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동생에게만 채색 옷을 지어서 입혔기 때문입니다. 결국 형들은 동생을 시기했습니다. 못마땅하게 생각하면서 동생을 애굽에 종으로 팔아먹었습니다. 노예로 사람을 잡아다가 파는 것은 율법에선 ‘사형죄’입니다.

 4)사랑은 자랑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자랑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자랑은 잘못하면 다른 사람에게 깊은 상처를 입히게 되고, 투기를 일으키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힘든 일을 해 놓고 자기를 공치사하는 일에 바쁜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그 공치사로 인해 자신들의 공로가 없어지고 맙니다. 자랑도 절제가 있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예수님의 십자가만 자랑하라’했습니다.

 5)사랑은 교만하지 않습니다.
  자랑이 외적 행동이라고 한다면 교만은 내적인 자기 자랑의 모습입니다. 자랑이 말과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면 교만은 마음 자세 자체를 말합니다. 고로 잠16:18절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고 했습니다. 사단이 하나님과 대적함이 교만에서 왔고 인간들이 바벨탑을 세운 것도 교만에서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성공하거나 큰 힘을 가지면 교만해지기 쉽습니다.
 

6)사랑은 무례히 행치 않습니다.
  무례는 '아름다움이 깨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이를테면 ‘그릇에 금이 간 상태’를 말합니다. 이것이 무례입니다. 밥그릇에 금이 가 있으면 밥맛이 없어지고 보기에도 흉합니다. 설거지를 할 때 손을 다치게도 하고 그 그릇은 가치조차 떨어집니다. 이미 온전한 아름다움이 사라졌기 때문이니 그런 상태를 무례라고 합니다.
  사람도 무례한 사람이 있습니다. 말을 함부로 하고 예의가 없고 약자를 깔아 뭉개고 짓밟아 버립니다. 이런 사람은 아름다움과 인간으로서의 참된 가치가 떨어진 값싼 사람입니다. 왜? 인격에 금이 갔고 깨어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7)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합니다.
  이 시대에 특징 중에 하나가 ‘지극히 이기적’이라는 것입니다. 모두 자기 중심과, 자기 위주로 살아갑니다. 남이야 어쨌든 나만 배부르고 나만 편하고 나만 출세하면 된다는 의식입니다. 자기 유익을 구하는 처사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에게는 반드시 ‘’청지기의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모든 것을 '소중히 여기게 되고, 나누게 되고, 베풀게 되고' 이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자기 유익을 구치 않습니다. 사랑은 언제나 주고 베풉니다.

  8)사랑은 성내지 아니합니다.
  현대인들이 가장 심하게 늘어난 것이 혈기와 분내기를 잘한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요즘 세상이 복잡하고 경쟁 사회에서 살다 보니 쉽게 혈기가 나고 분이 폭발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절대로 쉽게 성내지 말아야 합니다. 왜? 하나님의 영은 분내고 성낸 사람과는 함께 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스데반은 원수들에게 돌에 맞아 죽으면서도 성내지 않고 오히려 그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모세도 좀처럼 성내지 않는 분이었습니다.

9)사랑은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합니다.
  여러분! 악한 마음을 품으면 악한 행동이 나올 수 밖엔 없습니다. 모든 것은 생각에서 이루어집니다. 모든 범죄도 남을 해치거나 빼앗으려는 악한 생각에서 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악한 마음을 다 내어버리고 미워하는 마음 시기, 질투, 분내는 마음까지도 다 내려놓아야 합니다. 악한 마음이 선하게 바뀌어야 기적이 일어납니다.

  10)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합니다.
  절대로 부정한 짓을 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불의는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습니다.
  부모는 자식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부모는 자녀가 불의를 행할 때 그들을 징계합니다. 불의의 결과가 너무나도 나쁘게 나타나는 것을 부모는 잘 알기 때문입니다. 불의는 빨리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하지 아니할 때 그 결과가 매우 위험하게 나타나고 심판이 따라옵니다.

  11)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사랑은 소극적으로는 불의를 기뻐하지 않으며 적극적으로는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것입니다. 진리는 '진실, 참, 정직'을 말합니다. 즉 진리를 사랑하고 따라야 합니다. 진리는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수와 함께 하지 아니하면 비진리와 함께하는 일이 됩니다.
12)사랑은 모든 것을 참습니다.
  여기 참음은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기까지 참아 가는 면을 말합니다. 어찌보면 신앙의 대부분이 인내입니다.
세상엔 부조리한 것이 많습니다. 우린 폭력으로 그것을 부숴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참고 기도해야 합니다. 경찰력이나 법이 그것들을 다스리도록 촉구할 수는 있습니다. 그것이 최선입니다.
 

 13)사랑은 모든 것을 믿습니다.
  진실된 아가페 사랑은 믿음에 관계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남편이 아내를 믿고, 아내가 남편을 믿을 때, 그 믿음의 사랑이 싹트는 것과 같습니다.

  14)사랑은 모든 것을 바랍니다.
  여기 '바란다'는 것은 '기대한다, 기다려 준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기대하는 것입니다. 남편이 아내를 기대하고, 아내가 남편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 기대에 어긋나면 사랑에 금이 갑니다.
  또 여기 바란다는 것은 사랑하는 자의 앞길을 기대하고 바라보고 축복하는 것입니다. 사실 믿음의 정의가 바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히11:1절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라고 했습니다.

  15)사랑은 모든 것을 견딥니다.
  사랑은 어떤 고난과 비난이 있을지라도 넉넉히 참고 견디어 냅니다. 손해를 보고 불이익을 당해도 견디어 냅니다. 우리의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십자가에 고난도 견디어 내셨습니다. 여러분! 삶이 어렵습니까? 예수의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훨씬 견디기 쉬워집니다.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정의로움을 드러내시고 상을 베풀어 주십니다.

16) 사랑은 영원합니다.
  바울은 아가페 사랑의 특성을 마무리하면서 사랑은 영원하고 완전하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요10:28-29절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저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고 하십니다. /  롬8:37-39절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고 했습니다. 본문 8절은 '예언과 지식'은 사라지고 폐하고 방언은 그친다고 했습니다.
  아가페 사랑을 뺀 대부분의 성령의 은사들은 영원하지 못합니다. 일시적입니다.

 

결론)

본문 13절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하셨습니다. 아가페 사랑이 최고입니다.  평생토록 아가페 사랑을 구하고 좇아가고 행하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한없는 사랑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031825 안익선 목사/참조:송수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