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요한복음 12장 강해(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예고)

호걸영웅 2025. 6. 11. 22:58

요한복음 12장 강해(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예고)

 

서론)

이제 12장은 요한복음의 후반부(12-21)로 구분합니다. 12장에서 예수님은 유월 절 6일 전에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고, 13장부터는 유월절 주간에 예수님께 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게 됩니다. 

 

전반부(1-11)에서는 예수님께서 기적이라는 표적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셨습 니다. 후반부에서는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아버지의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전반부의 설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지만 후반부는 제자들을 대상으로 주로 하십니다.

 

본론) 

)나사로 집에서 마리아가 향유를 예수님께 부어 장례를 예고함(1-11)

1) 나사로의 :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함(1-8)

유월절 6일 전이 되었습니다. 지금으로 하면 고난 주일 하루 전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에서 가장 중심적인 것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입니다. 3절에서, 잔칫상에서 마리아가 향유를 가지고 예수님께 부었습니다.

5절에서, 가룟 유다가 이 일을 두고 왜 비싼 것을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지 않고 낭비하느 냐며 책망하게 됩니다.

 

그러자7-8절에서 예수께서는 “가난한 자는 항상 너희와 함께 있지만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않고 죽을 것이다. 나의 장례를 이 여인이 예비하였으니까 그녀를 내버려두라” 하시며 크게 칭찬 또는 두둔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시는 이 일을 예고하기 위하여 마리아가 성령의 인도를 따라 향유를 부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믿는 일에 우리 최선의 삶을 드리고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 예배에 시간과 돈을 쓰느냐 할지 모르지만 예배가 드림의 중심입니다.

 

6, 예수께선 가룟 유다에게“가난한 자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도적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감이라.”했어요. 가룟 유다는 이때 즈음, 손버릇이 나빴습니다. 재정을 맡았지만 그것을 통해서 이득을 얻었습니다. 가난한 자를 위한다 하지만 자기 이익을 위해서 예수님을 따라 다니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우리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죄와 행복을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죄 용서하시는 분으로만 믿고 따라 가기를 바랍니다.

 

2) 나사로에 대한  가지 반응(9-11)

많은 유대인은 예수님이 나사로의 집에 계신 줄 알고 그곳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나 대 제사장은 나사로 때문에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는 것을 알고 나사로까지 죽이려 했습니 다. 그들의 악의 끝이 쉽게 보이질 않았습니다.

 

)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입성하여 메시야의 예언을 성취하다(12-19)

12절 이후에는 예루살렘 입성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13=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람들이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라고 찬양했습 니다. 16절에서, 제자들은 그때 예수님의 나사렛 입성의 의미를 깨닫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이 예언의 말씀은 시편 108:25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15절에, 어린 나귀를 타신 것은 스가랴 9:9 말씀을 이룬 것입니다. 왕으로 오시는 분은 겸손하셔서 나귀를 타고 오신다고 했습니다. 

 

제자들은 구약에서 메시야를 예언한 성경 구절들을 그때는 깨닫지 못했으나, 예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영광을 얻으신 것이 죽음과 부활을 의미합니다) 바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구약 예언을 이루심 임을 알게 됩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났을 때 성경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였다고 했습니다. 

 

입성 당시, 예수님을 환영하던 사람들과 제자들은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의 말씀처럼 환영과 찬송을 했습니다. 물론 모든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진 못했지만 예언은 성취되었습니다. 당시 그들은 예수님이 로마의 식민지에서 민족을 해방하고, 이 땅의 왕국을 이룰 분으로 세속적인 이해를 했습니다. 

 

) 헬라인의 방문: 십자가로 영광을 얻고 생명의 예수께 나오라(20-36)

1) 헬라인들에게:  죽어서 많은 열매 맺는 밀알의 영광(20-26)

20절 이후에서 빌립이 헬라 사람들을 데리고 예수님께 가서 말씀을 듣게 합니다. 이것은 앞으로 헬라인에게 복음이 전해질 것을 예시로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왕으로 오시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가르치십니다. 24, “한 알의 밀알이 썩지 않으면 그대로 있지만 썩어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밀알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셨기 때문에 많은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이사야서 53:10에서도 “저가 자신을 속건제물로 드리기 때문에 씨(영적 후손)들을 많이 볼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기 때문에 저와 여러분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하나님의 후손(백성)이 되었습니다.

 

26절부터 예수님의 제자도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고 하십니다. 섬긴다는 말은 2절에서 마르다가 일을 본다(디아코노스)는 것과 꼭 같은 말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섬기려면 일만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따라 순종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과 같이 십자가를 지고 희생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과 함께 고난을 받으면서 예수님을 믿고 따라갈 때, 참된 섬김이 될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영광을 간구하는 예수님의 기도(27-28)

이렇게 십자가에 대해서 말씀하시고는  27절에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소서.” 이것은 시편 6:2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여호와여, 내 몸도 떨리고 내 온 뼈가 떨립니다. 구원하여 주소서.”라는 말씀입니다. 여기서“나의 뼈가 떨린다”와 “괴로우니”는 모두 같은 뜻입 니다.  영혼이 극심한 두려움으로 마구 흔들리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구원받을 성도의 죄 때문에 이렇게 영육 간에 고통스런 심판을 받고 고통을 겪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을 이야기하시며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으셨 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통해 “영광스럽게 하옵소서”라고 마무리의 기도를 하십니다.

 28, 그때 하늘에서 큰 소리가 났습니다. “내가 이미 영광을 받았고 또 너를 영광스럽게 하였다.”고요.

 

 십자가에서 죽으시기 전에 이미 예수님은 영광스럽게 되셨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그 소리의 뜻을 알지 못했지만 이미 영광스럽게 되셨습니다. 하나님과 그리스도께는 부활만 영광이 아닙니다. 십자가를 통해 영광에 들어가셨습니다. 우리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서 우리 대신 저주를 받으셨으나 우리는 하나님의 무섭고 두려운 심판에서 벗어났으니 우리에겐 또 얼마나 큰 영광입니까?

 

3) 무리들에게 십자가와 부활 승천을 가르치시며 믿으라고 하심(29-36)

32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들리시고 모든 사람을 예수님께로 이끄시겠다고 하십니다.

34절에서 유대인들은 예수님께 따지듯이 묻습니다. “오실 메시아는 영원히 (지상에서 생존하여)있어야 하는데 왜 십자가에서 죽는다고 하느냐?” 예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35).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우리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빛 안에서 영원히 거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루실 왕국은 “이 세상 임금”인 사단의 권세에서 사람들을 해방하며, 그 악한 세상을 심판하여 세우시는 나라입니다(31). 그분은 죄를 용서하시고 마귀의 세력을 이기시는 영적인 왕국을 세우시는 왕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은 지금 도 우리에게 효력을 발휘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지금도 우리에게 빛으로 함께 하십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을 때, 여전히 죄와 마귀의 어둠을 이깁니다. 

 

) 예언대로, 믿지 않고 두려워서 예수를 거절한 자들이 있다 하심(36-43)

36절에 “예수께서 숨으셨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말을 듣지 않기 때문에 예수님 자신을 더는 드러내지 않으셨다는 뜻입니다. 그것을 두고 이사야서 두 곳을 인용합니다. 

 

38절은 이사야서 53:1의 성취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우리가 전해줬는데 우리 중 누가 주님 예수를 믿었겠습니까? 라는 말씀이죠.

 이사야 53장은 고난 받는 종이신 예수님을 예언한 놀라운 말씀입니다.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이사야 53:5,7)라고 했죠.

 

40절은 이사야서 6:10의 성취입니다. “저희 눈을 멀게 하시고 마음으로 깨닫지 못하게 하소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지만 그들의 마음의 눈이 어둡고 완악해서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숨기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사야 6:13은 하나님께서 “거룩한 씨, 이 땅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실 것을 약속하셨다고 말합니다.

 이는 연약한 믿음의 소수의 성도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씨로서 복음을 전파하고 온 세상에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실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42절을 보면, 바리새인 관원 중에서도 예수님을 믿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난받고 출교당할까 봐 두려워 그것을 드러나게 말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 예수님의 마지막 권고: (44-50)

“내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나를 믿으라”는 내용의 마지막 권고를 예수께서 하시는 부분입니다.

 

예수님은 공적(공생애) 사역의 마지막에서 사람들에게 전도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이 전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44). 예수님을 믿는 것이 곧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을 때, 세상의 빛인(46) 그분 안에서 영생(50)을 누립니다.

 

47-48절은믿지 않는 자들은 심판을 받는다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처음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심판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구약 율법도 사람을 정죄하긴 하지만, 정죄를 통해서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것이 참된 목적이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초림 때엔 정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복음을 드러내기 위해서 오셨습니 다. 고로 고린도후서 3:9에서, 복음의 전파자인 사도 바울전도자는 율법적인 정죄하는 직분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음으로 의롭게 하는 직분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복음 안에 참 생명이 있지만(50), 그 복음을 믿지 않는 자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심판하실 수 밖엔 없으시다 했습니다(47,48).

 

결론)

예수께서는 지금도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의롭게 하시며 받아들이는 분으로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지금은 구원의 때요 은혜 받을만한 때입니다. 고로 우리 자신이 가룟 유다처럼 세상 것을 추구하다가 믿음이 후퇴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럴 때 예수님께서는 복음과 생명을 풍요롭게 주지 못하십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썩어 많은 열매를 맺듯이, 예수님께서는 오직 아버지께서 주신 말씀을 온전히 순종하셨고, 또 말씀하시고 말씀하신 것들을 이루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믿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순종하며 삶으로써 풍요로운 하늘의 은혜와 구원과 영생을 누리게 됩니다.

 

 051325 안익선 목사/ 참조: 축제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