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의 열매 (갈5:22-23)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서론)
1. 미국의 북부 어느 지역에서 유적을 탐사하던 탐사단이 한 오지에 갔었는데, 거기서 꽤 오래 전, 광부들이 기거했던 한 오두막집을 찾았습니다. 그들은 거기에서 두 개의 해골과 많은 금을 발견했답니다. 왜 두 광부는 많은 금을 모아 놓고 죽었을까? 한 단원 이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이들은 금을 계속 캐는 욕심에 북쪽은 겨울이 일찍 온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들은 적당량의 금을 가지고 빨리 그곳을 떠났어야 했습니다. 엄청난 눈보라를 맞았을 땐 이미 식량도 바닥나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금은 생존에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었겠죠"라고 했답니다. 욕심의 끝은 멸망입니다.
2. 철학자 루소는 "절제와 노동은 가장 훌륭한 두 의사들이다. 노동은 식욕을 돋구고 절제는 지나친 탐닉을 막는다"라고 했고, 중국격언에 "절제는 최선의 양약이다." "진정한 행복은 절제에서 솟아난다"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절제를 강조했고 절제 생활에 힘썼습니다.
3. 그런데 오늘을 살고 있는 어떤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것이 문제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욕망을 절제하기보다는 될수록 많이 표현하고, 많이 충족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하나의 변함없는 리듬이 있습니다. 밤이 가고 낮이 오고 춘하추동 네 계절이 어김없이 바뀝니다. 이것은 자연의 리듬입니다. 생명과 생활에도 리듬이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특징은 리듬을 잘 지킵니다. 그 중엔 밤엔 자고 낮엔 일어나 활동하는 것이지요. 인간이 면역력을 잘 유지하고 건강 하려면 반드시 11시부터는 잠자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은 새벽 2시, 3시까지 안자고 컴퓨터를 하고 게임을 하고 하기가 일쑤라고 합니다. 건강을 크게 해치는 지름길입니다.
4. 절제하지 못하면 우리의 생명을 단축시키고, 정신을 병들게 하고, 생활을 가난하게 하고, 도덕을 타락시키고, 사회를 부패하게 만듭니다.
고로 돈을 낭비하면 가난뱅이가 되고, 건강을 낭비하면 병자가 되고, 정신을 낭비하면 폐인이 되고, 시간을 낭비하면 패자가 되고, 정력을 낭비하면 실패하는 사람이 됩니다. (우리는 절제의 열매를 맺어 절제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5.
갈라디아서 5장에 보면 성령의 9가지 열매중의 하나가 바로 절제라고 했습니다. 성도들의 삶에도 절제가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하고 싶은 일일지라도 불의한 것이라면 단호하게 절제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하기 싫은 일일지라도 하나님의 뜻이라 하면 감당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 마음을 제대로 절제하지 못한 사람은 성벽이 없는 성과 같다고 했습니다. (잠25:28)을 보면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 같으니라" 고 했어요.
그리고 절제하는 성도는 승리하게 됩니다. (고전9:25)=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고 했지요? (그럼 어느 면에서 절제해야 할까요? 9가지로 나눠 알아봅니다)
본론)
가) 첫째, 물질에 대한 절제를 해야 합니다.
1. 물질은 삶의 도구이지, 삶의 목표가 아닙니다. 물질에 대하여 절제하지 못함으로 인해서 물질의 노예가 된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얼마나 많은 범죄가 물질로 인해서 일어납니까? 성경에선 돈을 사랑함이 일만의 뿌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돈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큰 죄악이라는 것이지요. 돈을 예배보다 더 사랑하는 것도 역시 죄라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목표가 돈이라면 그 사람의 인생은 이미 실패입니다.
2. 사도 행전에 나오는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구원받은 부부요, 성도였습니다. 그런데 재물 욕심을 못 버려 한날에 세시간 차로 죽었다고 했어요. 행5:입니다.
1. |
2. |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얼마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
3. |
4. |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
5. |
6. |
젊은 사람들이 일어나 시신을 싸서 메고 나가 장사하니라 |
7. |
세 시간쯤 지나 그의 아내가 그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하고 들어오니 |
8. |
베드로가 이르되 그 땅 판 값이 이것뿐이냐 내게 말하라 하니 이르되 예 이것뿐이라 하더라 |
9. |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보라 네 남편을 장사하고 오는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이르렀으니 또 너를 메어 내가리라 하니 |
10. |
곧 그가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러져 혼이 떠나는지라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죽은 것을 보고 메어다가 그의 남편 곁에 장사하니 |
11. |
-고 했습니다. 구약에서도 아간이나 사울왕도 탐욕을 못 버려 큰 화를 당했습니다.
나) 육신의 정욕을 절제해야 합니다.(갈5:19- 21)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벧전2:11)
이성관계가 잘못되어서 패가망신한 경우와 가정 파탄이 일어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동성연애와 음란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는 언제든 간염이나 에이즈나 임질이나 매독 등의 성병에 걸리는 경우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살전4:3-5)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대할 줄을 알고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따르지 말라”했습니다.
다) 감정을 절제해야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화를 낼 수밖에 없는 때가 있고, 남을 미워할 수밖에 없는 때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마음 상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감정에 치우쳐서는 안 됩니다. 동물은 감정과 본능에 의해서 생존하지만 성도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에 때로는 감정과 본능을 이겨내야 합니다.
예수님을 보십시오. 때로는 화내고 싶을 때도 계셨고, 배신감을 되씹을 때도 계셨고, 자기를 모욕하는 사람도 있었고, 오해하는 사람도 있었고, 죽이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원수까지 사랑하라." 하시면서 십자가를 지고 가셨습니다.
라) 말에 대해 절제해야 합니다.(시39:1,2)
터어키 남쪽에 있는 타우러스 산맥에는 두루미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이들이 꽥꽥거리 는 울음소리는 유난히 크고 시끄럽다고 합니다. 특히 이 두루미들은 하늘을 날 때 더 큰소리를 내는데, 이로 인해 많은 두루미들이 독수리에게 잡아 먹힌다고 합니다. 때문에 경험이 많고 노련한 두루미들은 날기 전에 입에 자갈을 문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두루미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말하는 입에 대해 절제해야 합니다. (잠10:19)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키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마)명예욕에 대해 절제가 있어야 합니다.
명예욕이 지나치면 바리새인들처럼 외식하는 자가 되고, 사람에게 칭찬 듣고 잘 보이려 고 힘쓰면 자연히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고 하나님의 미움을 받는 자가 됩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하느니라"(마6:1)고 했습니다.
명예욕에 사로 잡히면 위선자가 됩니다. 명예욕 때문에 파산한 분들이 꽤 많습니다.
바)먹는 것에 절제가 있어야 합니다.
음식은 골고루 잘 먹되 과식은 금물입니다. 과식하면 암이 잘 걸리는 체질로 바뀐다고 현대의학에서 입증돼어 있습니다. 과식하는 사람의 혈액에는 활성산소(free-radical) 가 급증하여 동맥경화를 유발하고, 노화를 촉진시키며 특히 암을 일으킨다고 했습니다.
노화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 분교) 월포드 박사는 실험을 통해 ‘적게 먹은 쥐’가 30% 정도 수명이 연장된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잠28:7) =‘율법을 지키는 자는 지혜로운 아들이요, 음식을 탐하는 자와 사귀는 자는 아비를 욕되게 하는 자니라’ 고 했습니다.
고로 성도는 술 취하고 탐식하지 말아야 합니다. 잠23: 21- 35입니다.
21. |
술 취하고 음식을 탐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요 잠 자기를 즐겨 하는 자는 해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중략) |
29. |
재앙이 뉘게 있느뇨 근심이 뉘게 있느뇨 분쟁이 뉘게 있느뇨 원망이 뉘게 있느뇨 까닭 없는 상처가 뉘게 있느뇨 붉은 눈이 뉘게 있느뇨 |
30. |
술에 잠긴 자에게 있고 혼합한 술을 구하러 다니는 자에게 있느니라 |
31. |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
32. |
그것이 마침내 뱀 같이 물 것이요 독사 같이 쏠 것이며 |
33. |
또 네 눈에는 괴이한 것이 보일 것이요 네 마음은 구부러진 말을 할 것이며 |
34. |
35. |
네가 스스로 말하기를 사람이 나를 때려도 나는 아프지 아니하고 나를 상하게 하여도 내게 감각이 없도다 내가 언제나 깰까 다시 술을 찾겠다 하리라 |
했습니다.
사)일곱째, 쾌락에 대한 절제가 있어야 합니다.
술뿐 아니라 담배, 마약, 도박 등 몸과 마음을 해치는 일을 절제할 줄 알아야 합니다. 어느 집사님이 미국에서 거지가 되어 얻어먹는 사람을 만나 이야기 하다 보니, 그는 왕년에 판사요, 법학 박사였답니다. 그래서 집사님이 그런데 왜 지금은 이렇게 되었느냐고 물으니, 그가 어느 날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아는 사람을 만나 한 번 해보라고 마약을 주 길래 장난 삼아 한 번 맞은 것이, 차츰차츰 중독이 되어 가정이 파탄되고, 변호사업도 못하게 되고 노숙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마귀가 자기 멸망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기에 육신의 쾌락으로 인간들을 타락시키며 멸망의 구렁텅이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쾌락을 탐하면 패가망신합니다.
아)여덟째, 과소비, 사치에 대한 절제가 있어야 합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제논은 허영이 가득하고 돈을 마구 쓰는 제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그를 불러 사실여부를 물었습니다. 그런데 그 제자는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그만한 돈이 있어서 쓰는데 무엇이 잘못되었다는 말입니까?"라며 건방진 태도를 취했습니다. 그러자 제논은 엄한 목소리로 야단쳤습니다. "그러면 소금이 많이 있다고 요리하는 사람이 음식에 소금을 마구 집어넣어도 된다는 말인가?" 라고 했다고 합니다.
영국에서 헨리 4세 때 백성들이 너무 사치를 하니까 왕이 마지막으로 이런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국민 여러분, 사치하지 말고 검소하게 삽시다." 그 말을 누가 듣겠습니까? 그래서 담화문 밑에 한 줄 더 집어넣었습니다. "단, 창녀와 사기꾼은 예외입니다." 그러자 얼마 후에 사치 풍조가 사라졌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자) 아홉째, 잠자는 것을 절제해야 합니다.
잠6:10∼11=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눕자 하면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고 했고,
잠20:13= ‘너는 잠자기를 좋아하지 말라 네가 빈궁하게 될까 두려우니라 네 눈을 뜨라 그리하면 양식에 족하리라’했어요. 성도가 절제하지 못하면 사단의 손에 빠져들게 됩니다.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와 다를 바 없어요.
결론) 절제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잘 따를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성을 품을 수가 있고 그리스도의 삶인 경건을 유지해 나갈 수 있습니다. 절제는 곧 경건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아무리 좋은 것도 과하거나 넘치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예배시간을 잘 지키는 것도 생활의 절제에서 옵니다. 절제는 하나님의 거룩한 명령을 육신에 담아 보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검소하고 깨끗하고 절제하는 삶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겠습니다.
참조: 한태완 & 엘리야/편집: 익선 08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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