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겟세마네 기도의 교훈 (눅22:39-46)

호걸영웅 2017. 4. 13. 23:46



겟세마네 기도의 교훈 (22:39-46)

39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40
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41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42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43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45
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46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

서론) 예수님은 33년의 생애를 오직 십자가를 향해 사셨습니다. 그 십자가를 바로 눈앞에 두고 겟세마네 동산에 가셔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기도의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도는 성도의 의무여 권리입니다. 아들 하나님이신 예수님도 기도하셨는데, 우리가 기도 안 하면서 예수님을 잘 믿고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오늘은 본문의 겟세마네 기도의 5가지 특성을 살펴보면서 기도의 중요한 교훈을 배우도록 합니다. )

 

본론) 

) 기도가 습관이 되게 하라.

오늘 본문에 의하면, 예수님은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사 기도하셨다"( 22:39)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복음전하고 병 고치는 사역을 통해 매우 피곤하셨음에도 늘 한적한 곳에 홀로 기도하시기를 즐거워 하셨습니다. 생활화되고 습관화된 기도생활은 성도들도 따라야 할 마땅한 일입니다.

습관이란 사람들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습관이 모여서 행동이 되고 행동이 모여서 결국 운명을 결정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찰스 두히그라는 분은 ‘습관의 힘’이란 책에서, 왜 사람들이 후회할 줄 알면서도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가 하면, 바로 나쁜 습관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그 습관을 바꿀 수 있겠는가? 그것은 좋은 습관을 길들임으로 말미암아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듀크 대학교 연구진이 2006년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사람들이 매일 행하는 행동의 40%는 의사결정의 결과가 아니라 그저 습관 때문이라 했습니다. 처음에는 의식적인 선택을 하는 것 같지만, 얼마 후에는 생각조차 하지 않으면서도 거의 매일 습관에 따라 삽니다. 이게 신경학의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라고 했어요. 

성경에는 나쁜 습관을 지적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22:21= 네가 평안할 때에 내가 네게 말하였으나 네 말이 나는 듣지 아니하리라 하였나니 네가 어려서부터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함이 네 습관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 말씀을 흘려듣는 것도 매우 나쁜 습관이라는 것이죠.

  10: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고 했어요. 성도로서 예배와 성경모임에 잘 나오지 않는 것도 매우 잘못된 습관이라 하겠습니다. 

우린 좋은 습관인 기도의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과 함께 해야 하고 끝 시간도 그렇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이 습관을 따라 아버지와 교제하던 기도의 모습입니다. 

 ) 기도의 동역자가 필요하다.

인간이신 예수님도 십자가를 앞두고 처음에 고민하고 슬퍼하고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겟세마네 동산에 제자들을 데리고 기도하러 가셨고 특히 제자들 중 리더 격인 베드로, 야고보, 요한 세 사람에게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께서 하찮은 인간인 제자들에게 기도를 부탁한 것이죠.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26:38; 14:34) 하셧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금새 쿨쿨 자고 있었습니다. 모든 걸 아시는 예수님이 기도에 실패할 제자들에게 왜 굳이 기도를 부탁하셨을까요? - 지금은 비록 실패하겠지만 이 사건을 거울삼아 훗날 깨어 기도로 동역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겠지요. 아마도 제자들은 그때 예수님과 같이 깨어 기도로 동역하지 못한 걸 평생 기억하고 후회하면서 훗날 좋은 기도의 동역자로서의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4:12=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한다.”했어요. 합심해야 더 큰 일을 해 낼수 있습니다.

목화자에게 누가 가장 좋은 동역자일까? 함께 기도해주는 성도들입니다. 함께 기도 하는 성도들이 있으면 끝까지 함께 사역을 감당해 낼 수 있습니다. 기도하지 않고 섬기고 동역하면 언젠가는 시험에 들고 떠나겠지만, 기도하는 성도는 끝까지 충성되 게 일합니다. 왜냐하면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과 함께 일하지만,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자기 혼자 일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러분이 서로 서로에게 좋은 기도의 동역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반드시 승리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될 줄 믿습니다.  

) 간절한 기도를 드리라.

또 누가복음 vv43-44=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고 했습니다.  누가는 의사로서의 날카로운 묘사를 했습니다. 땀이 핏방울이 흐르는 것처럼 떨어졌다는 말은 땀이 맺힐 정도가 아니라 모세혈관이 터지면서 피 섞인 땀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간절히 기도하셨다는 뜻입니다. 누가의 기록의 도움으로 우리는 예수님의 겟세마네의 기도의 간절함이 어느 정도인지 조금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간절한 능력의 기도를 세 번 반복해서 드리고 난 후, 모든 고민과 슬픔과 번민을 다 떨쳐버리고 담대하게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여 벌떡 일어나셨습니다. 그리고는 한 치의 주춤거림도 없이 십자가의 길을 담대하고 묵묵히 걸어 나아가셨습니다.

곧 기도의 승리가 인생과 사역의 승리입니다. 십자가의 승리는 이미 겟세마네의 기도에서 결판이 난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사역이나 사업이나 직업이나 공부에 앞서서 기도에 승리하면 이미 그런 일들에 다 승리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라.

오늘의 겟세마네 기도의 핵심은 바로 36절에 있습니다. 14:36=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예수님께선 세 번이나 그렇게 기도하셨습니다.

기도란 무엇이냐?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 이게 기도의 본질입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옵소서.”라는 주기도문의 이런 기도야 말로 기도의 핵심입니다.

이런 경우, 우리는 그럼 난 무엇인가? 난 어디에 존재하는 건가? 다 아버지의 뜻만 이루어지면 난 도대체 무슨 가치가 있는가? 이런 신앙의 원초적인 질문을 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하나님 아버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질문입니다.

우리 인생의 행복의 조건은 우리의 주인되신  하나님 아버지와 화목하고 화평하는 데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아버지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것이 나에게 가장 좋은 것, 최상의 것입니다. 하나님과 화평할 때,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가장 선한 것을 주십니다. 

내 차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차원에서 말이죠. 이걸 믿고 맡기고 그것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는 것, 이게 참 믿음입니다.

4:3=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했어요.  따라서 정욕을 따라 자기 욕심대로 기도하는 것은 잘못된 기도입니다.

고전 6:20=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했고, 6:46=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라고 했습니다.  주님이라 말로만 부르고 자기가 주인이 되어 자기 뜻대로 사는 성도를 예수님께서 는 책망하십니다.

요일 2:17도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했습니다. 자기 뜻을 매순간마다 꺾고 주님의 뜻대로 사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6:33=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 했습니다. 순종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생계와 생존과 미래를 책임져주십니다. 할렐루야! 

) 시험을 이기는 방법이 기도이다.

v46,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했습니다.  예수님이 기도하다 돌아와 잠자고 있는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죠.

 

마가와 누가복음에선 특히 베드로를 깨우며 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구나.( 26:40-41; 14:38)라고..., 이 말씀은 시험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기도에 있음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십자가는 당시 예수님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를 따르던 제자들에게도 생명의 위협과 큰 시험거리였고, 예수님이 체포될 때, 그걸 느낀 제자들이 뿔뿔이 흩어져 도망을 쳐야 했습니다. 베드로는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하되 맹세하며 저주하며 부인했습 니다. 그러므로 제자들도 주님이 기도했듯이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반드시 기도했어야만 했으나 그리 못한 까닭입니다. 고로 베드로는 그만 잠에 빠져 기도하지 못하다가 시험에 단단히 들고 만 것이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악한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삼키려고 덤비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여전히 삽니다. 기도하지 않는 성도는 시험에 들기 마련이죠. 왜 우린 맨날 시험에 빠지고 낙심하고 좌절하는가? 기도하지 않아서라는 것입니다.

결론)

우리는 기도하지 않고 승리할 재간이 없습니다. 기도로써 하나님께서 나에게 나타나시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밤도 우리 주 예수님의 겟세마네의 기도를 본받으십시다. 오직 그렇게 기도할 때 염려와 걱정은 사라지고, 담대함과 승리가 우리 앞에 주어질 줄 믿습니다.

 

 

033117 익선/참고: 계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