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아름다운 성도 (삼상 31장 1-6)
(삼상 31:1-6) 『[1] 이제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더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여 길보아 산에서 죽임을 당해 쓰러지니라. [2]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과 그의 아들들을 맹렬히 추격하여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멜기수아를 죽이고 [3] 싸움이 사울에게 심히 불리하게 되어 활 쏘는 자들이 그를 맞추매 사울이 그 활 쏘는 자들로 인하여 크게 다치니라. [4] 이에 사울이 자기의 병기를 드는 자에게 이르되, 네 칼을 빼어 나를 찌르라. 저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능욕(凌辱)할까 염려하노라, 하나 그의 병기를 드는 자가 심히 두려워하여 찌르려하지 아니하므로 사울이 칼을 취하여 그 위에 쓰러지매 [5] 그의 병기를 드는 자가 사울이 죽은 것을 보고 자기도 마찬가지로 자기 칼 위에 쓰러져 그와 함께 죽으니라. [6] 이와 같이 사울과 그의 세 아들과 그의 병기를 드는 자와 그의 모든 사람이 그 날에 함께 죽었더라.』
서론)
1. 2003년 2월 1일에 우주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하던 우주왕복선 콜롬비아호가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그 사고로 7명의 우주비행사들이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지구와 우주를 오가도록 만들어진 우주왕복선은 그야말로 인류가 가진 모든 최첨단 기술이 다 동원되어 제작이 됩니다. 즉 인간이 만들 수 있는 가장 최첨단 장비입니다. 그런데 그런 우주왕복선이 지구로 돌아오는 중에 폭발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이 폭발 원인을 조사하였습니다.
그런데 우주왕복선의 폭발 원인은 우리가 생각하듯이 어떤 심각한 고장이나 오류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처음 우주왕복선이 우주로 날아갈 때, 같이 붙어 있던 로켓엔진이 분리 되었는데. 이 때 그것이 우주선의 왼쪽 날개와 살짝 부딪쳤다고 합니다. 그래서 왼쪽 날개를 덮고 있는 타일 몇 장이 깨진 것입니다.
그런데 우주선이 다시 지구로 돌아올 때 그 깨진 타일 몇 장 때문에 왼쪽 날개에 불이 붙게 되었고, 결국 폭발하게 된 것입니다. 가장 기초적인 일에 소홀하였던 결과가 비극을 불러 왔던 것이죠.
2. 그렇습니다. 인생의 기초는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란 기초가 소홀해지거나 멀어지면 누구도 미래와 행복을 약속할 수 없다는 사실을 직시하여야만 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말씀은 사무엘상의 마지막 장이면서, 사무엘상의 중요한 주인공 중 한 명이었던 사울 왕의 최후가 어떠했는지를 보면서,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길이
어디인지를 살펴보는 귀한 예배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본론)
가)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사울 왕
1. 사울왕의 최후는 비극적이었습니다. 1절엔-사울이 길보아 산에서 엎드러져 죽으니라 –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의 전투 당시엔 블레셋이 승승장구하여 이스라엘 영토 깊숙한 곳까지 쳐서 올라왔다 했습니다.
본문에 ‘길보아 산’까지 왔다 했으니 오늘날의 갈릴리 호수근처까지 육박한 것입니다.
사실 이 전투가 있기 전 날, 사울은 하나님께서 그를 외면하시자 귀신을 섬기는 무당을 찾아가 전쟁의 길흉을 점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당이 불러 올린 사무엘의 영을 만나게 되었고 그에게 책망과 저주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사무엘의 영의 말대로, 다음 날, 사울 왕과 그의 세 아들들이(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멜기수아)같은 날 전투에서 죽임을 당하였던 것입니다.
사울은 블레셋 군대의 활 쏘는 자로 인해 중상을 당하자, 병기든 자에게 자신을 죽여 달라고 했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병기든 자로 인해 스스로 칼에 엎드려 자결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완전히 숨이 끊어지지 않았을 때 후에 아말렉 소년에 의해 완전히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2. 사울이 죽고 나자 이스라엘 군대는 비참하게 되었습니다.
(삼상 31:7-9)= 『 골짜기 저편에 있던 이스라엘 사람들과 요르단 저편에 있던 자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도망한 것과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죽은 것을 보고 도시들을 버리고 도망하매 블레셋 사람들이 이르러 거기 거하니라. 그 다음 날 블레셋 사람들이 죽은 자들을 벗기러 왔다가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이 길보아 산에 쓰러진 것을 보고 [9] 사울의 머리를 베고 그의 갑옷을 벗기고 블레셋 사람들의 땅 사방에 보내어 자기 우상들의 집과 백성 가운데 알리게 하고』라고 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죽은 자를 벗기러 왔다’는 말은 전리품을 챙기러 왔다는 이야깁니 다. 그때 그들은 매우 놀라운 전리품을 챙기게 됩니다. 곧 사울과 그 세 아들의 시체였습니다. 고로 그들은 사울의 머리를 베고 -그 시체는 벧산 성벽에 못 박았다 했어요. 여기서 오직 사울의 시체에 대해서만 자세히 언급한 것은, 오직 사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치 않음으로 인해 죽어서까지 수치를 당하였음을 분명히 알리기 위한 의도가 있었던 것입니다.
3. 그런데 사울의 시신을 거둔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의 신실함이 (삼상 31:11-13)에 특이하게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잠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야베스 길르앗 거주민들이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에게 행한 일을 듣고 모든 용맹한 자들이 일어나 밤새도록 가서 사울의 시체와 그의 아들들의 시체를 벧산 성벽에서 취하여 가지고 야베스로 돌아와 거기서 불태우고 그 뼈를 가져다가 야베스에 있는 나무 아래 묻고 이레 동안 금식하였더라.』고 했습니다. 옛날에 그들을 사울 왕이 도와준 은혜를 갚은 것이죠. 그들은 무려 21 킬로미터나 떨어진 거리에서 밤새 달려와 그 시체를 수습하여 화장을 하고 나무 아래 뼈를 묻어주고 칠일을 금식하여 준 것입니다. 흉한 소식 뒤엔 이런 아름다운 미담도 있었던 것이죠.
나)하나님의 평가
1. 이제 사울 왕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를 살펴봅니다.
대상 10:13 =사울이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기 때문이라 그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 14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 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넘겨 주셨다- 했어요.
원래 사울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1) 우선 외모로 볼 때 사람이 준수하고, 키가 컸습니다.
삼상9:2절 “기스에게 아들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사울이요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컸더라.”고 했어요.
2) 사울은 처음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무엘이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선택했을 때, 그는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삼상 10:21절 =“사울이 대답하되 이르되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니이까 또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하니”
= 사울은 누가 보더라도 지도자 감이었습니다.
3)또 사울은 성령충만을 체험한 사람이었습니다.
9. |
10. |
그들이 산에 이를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그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므로 그가 그들 중에서 예언을 하니 |
11. |
전에 사울을 알던 모든 사람들이 사울이 선지자들과 함께 예언함을 보고 서로 이르되 기스의 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고 |
12. |
그 곳의 어떤 사람은 말하여 이르되 그들의 아버지가 누구냐 한지라 그러므로 속담이 되어 이르되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더라 |
13. |
사울이 예언하기를 마치고 산당으로 가니라-고 했어요. |
그런데 사울이 훗날 왕이 된 후, 교만해지기 시작했고 탐욕스러워졌습니다. 그리고 성령이 그를 떠나시게 되고 악한 영이 그를 사로잡기 시작합니다. 결국 사울과 사울의 가문은 몰락했습니다.
1) 그 이유는 사울 왕이 하나님을 떠난 삶을 살았기 때문이요 시기와 질투심으로 가득 찬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삶의 발단은 다윗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죽였을 때, 승전하고 돌아오는 행렬을 보고 길가에 축하하던 여인들이 이렇게 노래하였습니다.
삼상18:7절 “여인들이 뛰놀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라고 했어요. 그러자 이때부터 사울 왕이 질투지기 시작했습니다.
삼상18:8절= “사울이 그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이르되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을 돌리니 그가 더 얻을 것이 나라 말고 무엇이냐 하고.”했어요.
2. 시인 엘리엇(G. Eliot)는 인간은 ‘다섯 가지 감옥’ 속에 갇혀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이기주의 감옥입니다. 둘째는, 근심의 감옥입니다. 셋째는, 과거의 감옥입니다.
넷째는, 욕망의 감옥입니다. 다섯째로 미움, 시기, 질투의 감옥입니다.
사울은 이런 감옥에서 벗어나질 못했습니다.
결국 이런 것들은 우리의 삶을 무너뜨리고 맙니다. 찬송을 부를 수 있는 행복을
잃어버리게 합니다. 감사를 잃어버리게 합니다. 성령의 역사를 거스르게 합니다. 참된 영혼의 평화를 사라지게 하는 것입니다. 희락의 열매를 썩게 합니다. 영혼의 가치를 타락시켜 버리고 탐욕한 자가 되게 합니다. 또 하나님께 순종치 못하게 합니다.
3. (살전 5:18)= 『모든 일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너희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했습니다.
갈5:22은 “성령의 열매를 맺으라 “했습니다. 사랑 희락 화평 인내 자비 양선 충성 온 유 절제의 열매를 맺어야만 합니다.
요13:34,35 =
34. |
35. |
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시기 다툼 질투는 곧 이런 그리스도의 말씀을 거슬리게 합니다. 이런 불순종은 결국 우리의 마음에 문에 구멍이 뚫리게 하고 그리로 온갖 더러운 것들이 들어오게 합니다. 마침내는 사탄의 영이 슬며시 들어오게 됩니다.
결 론)
1. 사람은 끝이 좋아야 합니다. 아무리 젊었을 때 망나니 짓을 하고 부모의 속을 썩이고 사회에 손가락질을 받았어도 결국 하나님께 돌아오고 그 말씀에 순종해 살면, 과거는 그저 과거일 뿐, 그 사람을 더는 망가뜨릴 수 없습니다. 예수 안에 살게 되면,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이전 것은 지나 갔으니 새것이 되었다고 놀라워할 것입니다.
왕년에 내가 하나님의 일과 교회의 일을 어찌어찌 했고, 내가 선지자 노릇했고 목사를 했고 교주를 했고 무슨 직분이 있었고...... 예언을 했고 방언을 했고 귀신을 좇았다 한들 ...... 그것이 과연 하나님 앞에 지금엔 어떤 것입니까? 과거를 자꾸 묻지 마십시오. 오늘 내가 하나님 앞에서......어떤 사람인가? 그것이 중요합니다.
2. 기독교는 현재의 종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현재를 물으십니다. 아무리 과거가 화려해도 오늘 불순종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결코 과거를 인정하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결국 끝이 좋아야 합니다. 현재가 아름답고 또 끝이 더 아름다운 믿음을 가지십시다. 아름다운 결론을 위해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천군 천사가 혹은 예수께서 나를 기꺼이 영접하시는 순간의 멋진 주인공이 되시길 바랍니다. 롯의 아내와 같이 뒤를 돌아보지 마시길 바랍니다. 세상일 때문에 하나님의 일이 장애가 되어선 아니됩니다. 소금기둥이 될 뿐입니다. 하나님이 은혜 갚기에 힘쓰는 삶을 사십시다. 그리고 성령의 열매를 갈망하며 실천하며 충성되이 살아 가시길 바랍니다. 할렐루야!
080217 안익선 목사/참고: 전 원 준 목사
'설교모음(Korean sermon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 큰 복을 사모하라(창48:16-20) (0) | 2017.09.02 |
---|---|
스트레스 극복하기(시61:1-8) (0) | 2017.08.10 |
후회없는 삶의 비결 (전 11:1~12:2) (0) | 2017.08.10 |
전화위복의 비결 (요2: 1-11) (0) | 2017.08.10 |
당신의 실패지수는 얼마인가? (요21:1-14) (0) | 2017.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