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댜 강해

오바댜 강해(에돔에 대한 심판

호걸영웅 2018. 1. 5. 03:48

오바댜 강해(에돔에 대한 심판)

1. 오바댜는 구약성경에서 가장 짧은 책입니다( 21).

오바댜의 저작 연대는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멸한 직후인 기원전 586년 직후로 봅니다. 본서의 주요 내용은 에돔에 대한 심판입니다.

 

2. 에돔(Edom)은 현 이스라엘 남쪽 지방 사해 주변과 현 요르단의 산악 지방에서 살았던 고대 민족으로 구약 성경에서 야곱의 형 에서가 에돔인들의 시조입니다.

에돔은 구약 성경에 나오는 이삭의 아들 야곱의 형 에서와 그의 후손들에게 주어진 이름이었죠. 이후 그의 자손들이 살던 지명이 되었고 바위가 많고 험준한 산악 지방에서 살았는데 최고봉이 해발 1,087m에 달합니다.

에돔인들이 살던 산악 지대는 사해 남단에 위치한 제러드 강부터 시작해 사해홍해까지 연결하는 큰 골짜기 아라바의 양편 연안으로 아카바 만까지 뻗어있었죠. 에돔인들은 연합 이스라엘 왕국사울과도 전쟁을 벌였고 그 뒤를 이은 다윗 왕여러 이민족들을 정벌할 때 함께 정벌당하여 8000명이 죽임을 당하고 이스라엘의 신하가 되었습니다.

이후 솔로몬 왕아카바 만에츠욘 게베르 항구를 세웠고 그 지역에 구리 광산을 개발했습니다. 그러나 여호람 왕 때 처음으로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에돔인들의 반란으로 그 지역은 40년 동안 소강 상태에 빠졌고 아먀사 왕이 반란을 진압하고 그 지역을 회복했으나 곧 다시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기원전 736년경부터는 아시리아 제국의 조공 국가가 되었다.

이후에도 계속 유다 왕국과 전쟁을 벌이다가 기원전 586년경 유다 왕국이 바빌로니아 제국에게 멸망당하면서 전쟁이 종결되었고 신약 시대에 이르자 에돔은 유다 남쪽을 침공해 이두매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신약 시대에 이두매안티파트로스로마 제국의 행정관이 되었고 그의 아들을 훗날 로마 제국의 명령 하에 팔레스타인 지역을 다스리는 헤롯이 대왕이 되어 통치했습니다. 그러나 서기 70 1차 유대-로마 전쟁으로 예루살렘이 멸망하면서 에돔인들의 역사도 종결되었습니다.

본론)

)오바댜: 에돔에 대한 심판

[1-4] “오바댜의 묵시[환상]. 주 여호와께서 에돔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니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소식을 들었나니 곧 사자가 열국 중에 보내심을 받고 이르기를 너희는 일어날지어다. 우리가 일어나서 그로 더불어 싸우자 하는 것이니라.”했어요.

 오바댜는 에돔에 대한 예언서입니다. 에돔은 야곱의 쌍둥이 형 에서의 자손들이었으나, 이스라엘 자손들과는 항상 적대관계에 있었죠. 그들은 사해 남쪽 산악지대에 살았습니다. 오늘날 요르단이죠. 하나님께서는 이방 나라들을 일으켜 에돔을 치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죠.

여호와께서는 “내가 너를 열국 중에 미약하게 하였으므로 네가 크게 멸시를 받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분께서는 에돔을 포함하여 모든 나라들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시길 “바위틈에 거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중심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 하니 너의 중심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도 내가 거기서 너를 끌어내리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했습니다.

 에돔의 문제는 교만이었어요. 에돔은 자신감과 자만심이 넘쳤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는 그들이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도 거기서 그들을 끌어내리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5-9] “혹시 도적이 네게 이르렀으며 강도가 밤중에 네게 이르렀을지라도 그 마음에 만족하게 취하면 그치지 아니하였겠느냐? 혹시 포도를 따는 자가 네게 이르렀을지라도 그것을 얼마쯤 남기지 아니하였겠느냐? 네가 어찌 그리 망하였는고. 에서가 어찌 그리 수탐되었으며 그 감춘 보물이 어찌 그리 수탐되었는고.

도적이나 강도가 와도 그리고 포도 따는 자가 와도 마음에 만족하게 취하면 얼마쯤 남길 것이지만, 에돔은 샅샅이 뒤짐과 약탈을 당하고 완전히 멸망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철저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시길 “너와 약조한 자들이 다 너를 쫓아 변경에 이르게 하며 너와 화목하던 자들이 너를 속이고 이기며 네 식물을 먹는 자들이 네 아래 함정을 베푸니 네 마음에 지각[총명]이 없음이로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내가 에돔에서 지혜 있는 자를 멸하며 에서의 산에서 지각[총명] 있는 자를 멸하지 아니하겠느냐? 드만아, 네 용사들이 놀랄 것이라. 이로 인하여 에서의 산의 거민이 살륙을 당하여 다 멸절되리라.

했어요. (드만:지혜자의 도시라는 뜻, 데만,욥기에 나오는 엘리바스가 이곳 출신이라 했음)

 

에돔과 평화조약을 맺었던 나라들이 침략하여 그들을 국경으로 쫓아낼 것이며 에돔의 식물을 먹는 자들 곧 그들과 교역을 하거나 그들의 지원을 받던 자들이 그들에게 함정을 베풀 것이라 했습니다. 에돔 나라에는 장차 총명한 총명한 자들을 다 멸하실 것입니다. 에돔의 용사들은 놀라고 거민들은 전쟁으로 인해 살륙을 당해 다 멸절할 것입니다.

[10-14] 하나님께서는 또, “네가 네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을 인하여 수욕을 입고 영원히 멸절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에돔이 멸망하게 되는 까닭은 그가 그의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에 대해 또 말씀하시길 “네가 멀리 섰던 날 곧 이방인이 그의 재물을 늑탈하며 외국인이 그의 성문에 들어가서 예루살렘을 얻기 위하여 제비 뽑던 날에 너도 그들 중 한 사람 같았었느니라. 네가 형제의 날 곧 그 재앙의 날에 방관할 것이 아니며 유다 자손의 패망하는 날에 기뻐할 것이 아니며 그 고난의 날에 네가 입을 크게 벌릴 것이 아니라. 내 백성이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성문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며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고난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재물에 손을 대지 않을 것이며 사거리에 서서 그 도망하는 자를 막지 않을 것이며 고난의 날에 그 남은 자를 대적에게 붙이지 않을 것이니라.”했죠.

에돔 사람들은 그 형제 남 유다 왕국이 멸망하는 날에 멀리 서서 방관하였고, 그들을 늑탈한 이방인들 중의 하나같이 처신하였고, 그들의 멸망을 기뻐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처신해서는 안 되었었죠.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환난을 당하는 날에 그 성에 들어가지 말아야 했고, 그 고난을 방관하거나 그 재물에 손을 대지 말아야 했으며, 사거리에 서서 그 도망하는 자들을 막지 말아야 했고, 그 남은 자들을 대적에게 붙이지 말아야 했습니다.

우리는 형제가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그에게 포학을 행치 말고 그를 미워하거나 그에게 악을 행하지 말고, 도리어 그를 불쌍히 여기고 도와주어야 하고 겸손히 우리 자신의 혈족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15-16] [이는] 여호와의 만국을 벌할 날이 가까왔나니[가까웠음이니라.] 너의 행한 대로 너도 받을 것인즉 너의 행한 것이 네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 너희가 내 성산에서 마신 것같이 만국인이 항상 마시리니 곧 마시고 삼켜서 본래 없던 것같이 되리라”고 하십니다.

예루살렘 멸망 이후엔 이제 여호와께서 만국을 벌하실 날이 또 올 것입니다. 그 날에는 에돔도 자기의 행위의 보응을 받을 것입니다. “너의 행한 대로 너도 받을 것인즉, 너의 행한 것이 네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했어요. 하나님의 심판과 징벌은 공정하십니다.

“너희가 내 성산에서 마신 것같이”라는 말씀에서 ‘마시는 것’은 에돔과 이스라엘의 적국들이 노략질한 후 술잔치를 벌이는 것, 혹은 살육자의 피를 마신 것(흘린 것)을 가리킬 것입니다. “만국인이 항상 마시리라”는 말씀은 모든 이방나라들이 에돔을 멸하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17] 오직 시온산에서 피할 자가 있으리니 그 산이 거룩할 것이요 야곱 족속은 자기 기업을 누릴 것이라”고 하십니다. 오직 시온 산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이다. 시온산은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곳이며 그곳은 하나님의 언약과 긍휼이 있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환난을 피할 자들이 있을 것이니 곧 그리스도의 임재와 구원하심입니다.

 이제 메시야를 통해 시온 산에 거하는 자들은 하나님께 참된 예배를 올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것이며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또 야곱 족속은 자기 기업을 누릴 것입니다. 야곱 족속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 즉 이스라엘과 유다를 가리킵니다. 그들은 범죄함으로 하나님의 주셨던 기업의 땅 가나안을 잃어버렸었지만 장차 하나님의 은혜로 그 땅을 다시 회복할 것이며 이방인 성도들도 함께 거할 것이라 했습니다( 9:12; 19-20).

결국 시온산과 이스라엘의 얻을 기업은 신약교회도 포함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18-21]“야곱 족속은 불이 될 것이요 요셉 족속은 불꽃이 될 것이며 에서 족속은 초개[지푸라기]가 될 것이라. 그들이 그의 위에 붙어서 그를 사를 것인즉 에서 족속에 남은 자가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니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불과 불꽃이 되어 에돔 곧 에서 족속을 불사를 것이니 에서 족속은 남은 자가 없을 것입니다.

또 회복된 이스라엘은 열국의 땅을 차지할 것이니 “남방 사람은 에서의 산을 얻을 것이며 평지 사람은 블레셋을 얻을 것이요 또 그들이 에브라임의 들과 사마리아의 들을 얻을 것이며 베냐민은 길르앗을 얻을 것이며 사로잡혔던 이스라엘의 뭇 자손은 가나안 사람에게 속한 땅을 사르밧(지중해 북부 두로와 시돈 사이의 지역, 오늘 날 레바논 지역)까지 얻을 것이며 예루살렘의 사로잡혔던 자 곧 스바랏(바벨론 시대에 포로된 자들이 분산되어 머물던 터키의 사데지역으로 봄)에 있는 자는 남방의 성읍들을 얻을 것이니라.”하십니다.

본문은 또 “구원자들이 시온산에 올라와서 에서의 산을 심판하리니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고 말씀하십이다. ‘구원자들’은 일차적으로 포로 귀환 시대의 지도자들을 가리키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 교회를 가리킵니다. 오늘날 요르단에는 많은 피난 온 이슬람들이 예수께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또 그리스도의 복음은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심판이 됩니다( 16:16; 3:18).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정죄를 받았다 했습니다. 장차 이 세상 모든 나라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될 것입니다( 11:15).

우리에게는 참으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또 그의 통치 아래 거하는 자로서 존재함이 곧 상상할 수 없는 은혜가 될 것입니다. 이 시대는 하나님 나라 확장이 아직도 진행 중이기에 우리는 이 일을 위해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201217 안익선 목사 / 참조: 방주 섬김이

https://t1.daumcdn.net/cfile/cafe/2245964455C65B422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