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협해선 안될 신앙(단 3 :8-13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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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그들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이르되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
10. |
왕이여 왕이 명령을 내리사 모든 사람이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듣거든 엎드려 금 신상에게 절할 것이라 |
11. |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 넣음을 당하리라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
12. |
이제 몇 유다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이 세워 바벨론 지방을 다스리게 하신 자이거늘 왕이여 이 사람들이 왕을 높이지 아니하며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며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나이다 |
13. |
느부갓네살 왕이 노하고 분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끌어오라 말하매 드디어 그 사람들을 왕의 앞으로 끌어온지라 |
서론)
1. 요즘 울산대 법학과 이정훈(43) 교수의 유튜브 동영상강좌가 화제입니다. 그는 초등 학교부터 '반야심경 해설서'를 볼 정도로 불교에 관심이 많아, 1993년 동국대 불교학 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하여, 2학년 때 머리를 깎고 출가했습니다. 그런데 공허함은 채워 지지 않아 법철학이란 학문을 만나 교회는 없어져야 할 '원수'로 알고, 서울대 법학 대학원에 들어가 군 법사(군목 같은 지위)로 임관하고, 전역 후 사회개혁을 위해 환속합니다.
2005년 종교자유정책연구원(종자연)을 조직해 한국교회를 종교편향 집단으로 내몰고, 고려은단의 'Jesus loves you' 광고판 철거케 하고, 공립학교 내 종교활동 금지, 공무원의 종교적 중립 강화, 교회 내 투표소설치 반대 등의 정부 정책을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2007년 어느 날, 기독교 약점을 잡으려고 CTS(기독교 티븨 방송)를 시청하 다가, ‘한기채’ 서울중앙성결교회 목사가 "주여, 저는 죄인입니다"라고 말하자, '아이고, 쇼하네. 너나 잘하세요.' 라고 조롱하던 순간, 혀가 굳어지며 정수리부터 발끝까지 강력한 전류가 흘러 고꾸라졌답니다. 그 자리에서 죽는 줄 알았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이 낱낱이 보이며, 예수님이 확실히 믿어지면서, 십자가만 봐도 눈물이 주르르 흘렀다 했습니다. 그는 2008년 서울대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울산대에서 교수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말하길 "인간의 존엄성은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추론하지 않으면 답을 얻을 수 없다"며 "한국교회가 종교개혁자들처럼 순교적인 자세로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악한 세력의 음모에 강력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심각한 위기에 처할 수 있다"했고, "죽음의 권세를 이기는 부활이 능력으로 반전을 일으킬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정훈 교수에게서 예수를 핍박하던 사울이, 예수를 만난 후 꼬꾸라진 바울 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오늘날도 기적을 일으키십니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세 청년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참되고 절대적인 신앙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의 신앙은 타협하지 않는 신앙이었습니다. 오늘은 그런 신앙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본론)
가)포로 된 유대의 청년들
1.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 하나냐(사드락)와 아사랴(메삭), 미사엘(아벳 느고)은 바벨론의 제1차 침략 때인, 주전 605년에 에루살렘이 항복한 결과, 함께 포로로 잡혀 끌려갑니다. 그곳에서 바벨론 왕의 명령을 받아 왕궁에서 바벨론의 발달한 문화를 배우며, 장차 바벨론에서 중책을 맡기 위해 엘리트 교육을 받게 됩니다.
2. 그런데 저들에게 위기가 찾아옵니다. 3장 1절에 보면 "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으니 높이는 육십 규빗이요 너비는 여섯 규빗이라 그것을 바벨론 지방의 두라 평지에 세웠더라"고 했습니다 (60규빗=27m, 9층 빌딩 높이).
느부갓네살 왕은 바벨론의 수도로부터 남쪽으로 약 5km 떨어진 두라 평지에 커다란 신상을 만들어 놓고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즉시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라"(6절)고 전국에 공포합니다. 그런데 이들은 신상에게 절하는 것은 우상숭배로 여겨 절하지 않자, 갈대아인들이 이들을 느부갓네살 왕에게 고발함으로 위기가 찾아옵니다(단3:12).
3. 본문 14절부터는 그 이후의 사건의 이모저모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저들은 진퇴양난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우상에게 절을 하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신앙의 정절을 훼손하는 것이요, 그렇다고 절을 하면 풀무 불 속에 던져져 한 줌의 재로 변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처하게 됩니다. 이런 위기 속에서 세 명의 청년이 취한 신앙의 결단과 태도는 참으로 귀한 모습입니다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14. |
느부갓네살이 그들에게 물어 이르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너희가 내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내가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한다 하니 사실이냐? |
15. |
이제라도 너희가 준비하였다가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 내가 만든 신상 앞에 엎드려 절하면 좋거니와, 너희가 만일 절하지 아니하면 즉시 너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 넣을 것이니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누구이겠느냐 하니 |
16. |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
17. |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
18. |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
19. |
느부갓네살이 분이 가득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향하여 얼굴빛을 바꾸고 명령하여 이르되 그 풀무불을 뜨겁게 하기를 평소보다 칠 배나 뜨겁게 하라 하고 |
20. |
군대 중 용사 몇 사람에게 명령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결박하여 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지라 하니라 |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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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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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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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
그 때에 느부갓네살 왕이 놀라 급히 일어나서 모사들에게 물어 이르되 우리가 결박하여 불 가운데에 던진 자는 세 사람이 아니었느냐 하니 그들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옳소이다 하더라 |
25. |
왕이 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하고 |
26. |
느부갓네살이 맹렬히 타는 풀무불 아귀 가까이 가서 불러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나와서 이리로 오라 하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불 가운데에서 나온지라 |
27. |
총독과 지사와 행정관과 왕의 모사들이 모여 이 사람들을 본즉 불이 능히 그들의 몸을 해하지 못하였고 머리털도 그을리지 아니하였고 겉옷 빛도 변하지 아니하였고 불 탄 냄새도 없었더라-고 했습니다. |
그렇습니다. 그들은 결코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신앙의 정조를 지킨 신앙의 결과는 풀무 불 속에서의 구원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하셨으면 당연히 섬길 수 없는 일이며, 상황이 어렵다고 우상숭배를 타협하는 것은 전혀 고려할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저들에게 현실과 상황보다 더 중요했던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우리는 어려운 상황이 되면 하나님께 대한 신앙이나 하나님의 말씀도 유보하고 타협하려는 유혹을 받는데, 저들은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타협하거나, 하나님의 뜻을 변경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5.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십계명 제 2계명을 지켜 행했습니다.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창조주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20:4-6). 라'는 말씀입니다.
나)둘째, 저들은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능히 보호하신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1. 17절입니다.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단3:17).
우리가 정당한 일을 하는 이상,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을 도우실 것입니다. 우리가 어려운 처지에 빠질 때마다 우리를 그 역경과 시련의 어둠에서 건져내시는 주님의 능력을 신뢰해야 합니다.
2. 1979년 미스 아메리카로 당선된 ‘세릴 프레위트’ 양은 1968년 어렸을 때, 아버지와 함께 자동차를 타고 가다 차가 전복되어 왼쪽다리를 다쳐 봉합수술을 받았지만 휠체어를 타는 불구자가 되었습니다. 그 후 상처는 아물었지만 발육이 정지되어 왼쪽 다리가 오른쪽보다 2인치나 짧은 절름발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모두들 그녀의 뛰어난 용모를 아까워했는데, 그녀는 교회에 다니며 훌륭한 신앙의 소녀로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1974년 10월 21일, 그녀는 미시시피주의 잭슨 시에서 열린 부흥회에 참석하 여 하나님께 자기의 다리가 낫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뜨겁게 기도하는데 자기 왼쪽 다리가 쭉쭉 늘어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일어나 걸어 보니 기적이 일어나 2인치나 짧던 왼쪽 다리가 오른쪽과 똑같아졌습니다. 마침내 그녀는 52대 미스 아메리 카로 당선되었습니다. TV에서 그녀는 "하나님 외에 누가 저를 고쳤겠습니까?"라며 아름다운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송하며 간증하였습니다.
다)셋째, 저들은 결과와 상관없이 하나님의 계명을 결코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1. 이들은 풀무 불 앞에서 이런 귀한 고백을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18절). 참으로 위대한 신앙고백입니다. 그들은 풀무불에 던져져 죽을지라도 결코 하나님께서 금하신 우상에 절을 하진 않겠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2. 지난 2012년 11월, 북한을 방문했다가 억류돼, 약 2년 뒤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배준호) 선교사의 간증입니다. –" 나는 집으로 돌아가게 해 달라고 매일 기도했지만 1년이 지나도록 하나님은 제 기도를 들어 주지 않으셨어요. 그러면서 내겐 의문이 생겼죠. '아, 내가 이곳에 남길 원하시나?'. 그리고 받아 든 어머니의 편지는 '그리 아니하실지라도'라는 다니엘의 믿음이 필요한 때인 것 같다고 적혀 있었어요. 나는 결심했습니다. "이제 제 뜻이 아닌 주님의 뜻대로 하십시오.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라고. 이후 모든 게 달라져서 그를 지키는 간수들은 더 이상 '억압자'가 아닌, 하나님 의 사랑을 전해야 할 '잃어버린 양'으로 보였습니다.
그러자, 북한 수용소의 간수들이 먼저 하나둘 마음 문을 열기 시작했답니다. 배 선교사는 "처음엔 근심과 걱정, 불안과 자책으로 가득했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떠나지 않으시고 지켜 주시리라는 믿음 때문에 이내 평안을 되찾았다. 그들에게 내가 누구며 무엇을 위해 이 땅에 왔는지 모든 것을 사실대로 털어놨다.
그는 국가 전복을 꾀했다는 이유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 받고, 아침부터 밤까지 중노동하며 영양실조로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으나, 그가 견딜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예수님이었습니다. 북한 당국자는 매일 그에게 "아무도 너를 기억하지 않는다. 집으로 너는 절대 돌아갈 수 없어!"란 말을 되풀이했지만, 배 선교사는 '너를 잊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매일 고통을 견뎌냅니다.
"어느 날 한 북한인이 제게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냐'고 묻기에 '그렇다'고 했더니, '그런데 왜 아직 당신은 여기 있느냐'고 되묻기에, '하나님께 아마 다른 계획이 있나 봅니다. 혹시 당신에게 하나님을 전하라는 뜻일지도 모르죠." 라고 했습니다. 배 선교사는 마침내 2014년 11월 풀려나, 전보다 더 북한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고작 2년이지만, 어쩌면 그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평생 그곳에 갇혀 살아야 할지 모릅니다.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물질을 주는 것보다 진심을 전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잊지 말아 주세요. 그들을, 그리고 그들에게 주님을 전하려다 억류돼 아직도 그곳에 있는 선교사들을..."이라고 했습니다.
이제 본문으로 돌아옵니다. 단3:25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풀무불에 던져졌는데, 그 불 속엔 이들 외에 또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왕이 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라고 했어요. 풀무불에 던져진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 외에, 다른 네 번째 사람은 누굴까요? 성서학자들은 이 네 번째 사람을 성육신하기 이전의 에수 그리스도라 했습니다. 결국 이들 세 청년은 풀무불 속에서 주님의 위대한 능력을 체험하고 승리를 거뒀습니다. 28, 29을 읽어보겠습니다.
28. |
느부갓네살이 말하여 이르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그가 그의 천사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하고 그들의 몸을 바쳐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 |
29. |
그러므로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니 각 백성과 각 나라와 각 언어를 말하는 자가 모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경솔히 말하거든 그 몸을 쪼개고 그 집을 거름터로 삼을지니 이는 이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음이니라 하더라 |
30. |
. 30절에 뭐라했지요? "왕이 드디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바벨론 지방에서 더욱 높이니라"고 했어요. 할렐루야! 하나님은 믿음을 위해 헌신하는 자들을 외면치 않으십니다. 바울도 고백합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했습니다.
결론)
생명을 바칠만한 절대가치를 붙들고 있다면, 이대로 죽어도 한이 없는 것이지요. 우리는 세상과 다른 것은 타협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우리의 신앙만큼은 절대 타협할 수 없어야 합니다. 이번 한 주간도 오직 하나님, 오직 믿음, 오직 말씀, 오직 예수 라는 구호 아래서, 빛과 소금의 역할 잘 감당하는 한 주간이 되시길 예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022318안익선 목사/ 참고: 손세용 & 一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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