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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통 동네 사진

호걸영웅 2008. 4. 28. 14:22

  (큰 아들 첫 외박 때 강원도 원통에 다녀왔습니다. 근처 부대 새로 배치된 아들과의 면회를 고대하며 원통에 대해 궁금해할 분들이 혹시 있을까해서 사진 좀 올립니다. )

 

  큰아이 첫 외박이 있어서 원통 갔었죠. 그 동네가 도대체 어떤 곳인지 알기 어려웠죠. 아들 군대 보내고 첫외박 있기 전에 궁금할 분들 많을것 같아서 사진 몇장 올립니다. 저희가 묵었던 숙소는- 킹스톤 모텔...굿모닝사우나 뒤죠. 일박에 10만원. 처음엔 좀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

 

  인테넷, 배드 2인용, 침구 2인용 제공. 생수기 통 비치, 비디오 영화 무료 대여 의 혜택있었고 원래 12시 퇴실인데 1시간 무료연장 받았습니다. 영화 보던거 조금 더 남았다고 하니까 봐주셨죠. 그리 비싸다고 생각은 안들더군요. 중심가인 오거리 인근이고 페리카나 치킨집도 바로 앞에 있었고 아래에는 에이스마트가 큰게 있어서 편리하였어요. 킹스톤-이란 말은 아마 입구 아래 계단참에 커다란 돌로된 남자의 성기 모양 때문인것 같더군요. 좀 야하지요? 가족들이 다니기엔 다소 거북하기도 했습니다. 원통고교 앞쪽에 양평해장국집은 1인당 5000원. 그런데로 맛있고 근처 "우돈가"에서의 삼겹살은 두툼한게 맛있었죠. 반찬도 좋아요. 43,000원 내고 4인 먹었는데, 양은 그런데로 괜찮아요. 내설악 방향으로 좀 가다가 온천사우나 갔는데 1인당 7,000원. 군인은 50%할인인데 좀 비싸더군요. 시설은 새것인데 정말 온천인지 잘 모르겠어요.  원통시내 "동해반점"이 탕수육은 괜찮다던데 그런데 구수한 맛이 좋았습니다. 볶음밥은 짜장소스 안바르고 먹으면 더 맛있겠어요.  

  원통시내가 그 근방 부대 위수지역(그 부대가 사수하고 보호하는 범위내 지역) 이 원통이라는데 사실 너무 좁더군요. 걸어만 다녀도 한시간이면 꼬ㅒㄱ!!! 인데, 이틀씩 뱅뱅 돌자니 다음날엔 갈데가 없어서 답답하데요. 시간 떼우느라 사우나도 두번씩 갔지요. 마지막에 간 굿모닝 사우나는 찜질방 없습니다. 넓긴한데요.

  국방부에서 위수지역을 좀더 넓혀 줬으면 좋겠어요. 차로 한시간 거리 이내...정도. 홍천에서 속초 정도 말이죠. 요즘 자가용 많은 시대에 6.25때 법규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시로 위치 보고해야하고...그런거 폐지했으면 좋겠습니다. 단 이틀이라도 좀 자유로웠으면 합니다. 미군하고 너무 차이가 나네요. 시대가 변하면 군인도 좀 변해야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내무반 잠자리도 늘 침대생활하던 아이가 딱딱한 바닥에서 늘 견뎌야하니 얼마나 불편할까요. 물론 식사의 질은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입니다. 맛은 어쩔수 없겠지만 말이죠. 23명을 한 내무반에 몰아넣고 생활하니 잠잘 때는 코 고는 아이 몇 있어 엄청 피곤하다네요.

선임들이 미워한데요. 물론 우리 애는 코 안골지만, 내무반도 코고는 아이들 방 따로 만들어주면 서로 좋겠죠?

우리나라 아직도 그리 가난한가요? 매트리스 하나씩 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무작정 어린 아이들의 희생만을 강조해선 안될겁니다. 국가에서도 줄걸 주고 희생을 요구해야 된다고 믿습니다. 더 할말 많지만 너무 수다스럽다 할 까봐 그만 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