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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에 감사할 6가지 이유

호걸영웅 2008. 12. 2. 21:39

                                           경제위기에 감사할 6가지 이유

 

 

 USA투데이는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26일자 사설을 통해 “경제침체 속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더라도 우리에겐 감사해야 할 6가지 이유가 있다”면서 미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무엇보다 우울한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미국 사회에 낙관론이 우세하고, ‘변화’를 약속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내년 1월이면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서 바통을 넘겨받아 나라를 새롭게 이끌어 가지 않느냐는 것이다. 특히 오바마 후보의 당선으로 마틴 루서 킹 목사의 ‘나에게 꿈이 있다’는 외침이 현실화해 미국의 위대함을 보였고, ‘변화’는 항상 우리의 기운을 북돋우는 일이니 “기운 내자”고 파이팅을 외쳤다.


또 작금의 경제위기는 부실 은행을 구제하는 수준으로 은행 예금이 통째로 날아갔던 1930년대의 대공황보다 훨씬 경미한 것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대공황보다는 견딜만 하지 않으냐”고 격려했다. 이와 함께 경기침체로 집값이 하락해 내집 마련의 기회도 생겼고, 유가 하락으로 기름값도 떨어져 추수감사절에 한결 부담 없이 할머니를 찾아볼 수 있게 됐다는 점도 감사해야 할 이유로 들었다.


그래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의학기술 발전 덕분에 미국인의 평균 수명이 늘어 오래 살게 됐다는 점을 감사하라고 권유했다. 1970년 출생자 기준으로 70.8세인 평균 수명은 2010년 출생자의 경우 78.5세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사설은 인터넷, 휴대전화 등 통신수단이 발달하면서 가족 간 유대가 강해지고, 경제살이가 팍팍해진 ‘덕분’에 별거나 독신 생활 비용이 버거워져 이혼율이 감소세로 돌아선 점도 감사할 일 아니냐고 반문했다.


조남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