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다윗의 다짐 (시 145:1~7)

호걸영웅 2009. 2. 14. 12:55

                다윗의 다짐 (시 145:1~7)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달렸다.”라는 말처럼 모든 일들은 사람이 마음먹은 것에 따라 결정됩니다. 자신의 결심이 운명을 바꾸기도 하고, 때로는 한 사람의 결심이 나라의 운명을 바꾸기도 합니다. 또한 한 사람의 결심이 역사의 물줄기를 돌려놓기도 합니다.


조그마한 시골교회의 사제였던 마르틴루터의 종교개혁의 결심이 바로 그것입니다.


구세군의 창시자 윌리엄 부드는 스무 살 때, 곧 1849년 12월 6일에 다음과 같이 결심하였다고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도움에 의해 다음과 같은 일을 약속한다.

첫째, 매일 아침 될 수 있는 한 일찍(7시 20분전에) 일어나 세수하고, 옷을 갈아입고, 적어도 5분 동안 혼자서 기도한다.

둘째, 쓸모없는 잡담의 죄를 될 수 있는 한 피한다.

셋째, 세상 사람들 앞에서, 더욱이 동료들 앞에서, 피 흘리신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으로서 겸손하고 온유하며, 또한 열심히 생활하므로 그들에게 삶의 본이 되고자 노력한다.

넷째, 매일 성경을 4장 이상 읽는다.

다섯째, 하나님께로 더 한층 가까이 다가 살 수 있도록 노력하며, 마음의 깨끗함을 구하고, 매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손에 맡긴다.

여섯째, 이 결의서를 매일 또는 적어도 한 주간에 두 번 이상씩 되풀이해서 읽는다. 하나님이시여! 이 종을 지켜주소서. 자기를 부정하는 정신을 길러서 나로 하여금 세상을 구원하신 주님의 사랑의 포로로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이러한 결심을 한 윌리엄 부드는 구세군을 창설했고,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위대한 도구로 쓰임을 받습니다.


본문은 이스라엘의 성군 다윗의 다짐을 기록한 말씀입니다.  다윗은 어떤 결심을 했습니까?


1. 날마다 주를 송축하고자 다짐했습니다.


본문 2절에“내가 날마다 주를 송축하며...”라고 했습니다. 송축이란 말의 원어의 의미는“하나님을 복되다 하며 또는 복의 근원이라고 고백하는 찬송”을 말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모든 축복의 근원이심을 깊이 깨닫고 섬겼습니다.


사무엘상 2:6~7의 말씀에“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음부에 내리게도 하시고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핍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드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위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라고 하셨습니다. 죽이고 살리는 것, 높이고 낮추는 것, 가난하고 부한 것, 이 모두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한다는 것은,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은 냇가에 심긴 나무와 같이 가뭄의 걱정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구약성경 예레미야 17:7~8에“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는 물가에 심기운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고 셨습니다.  다윗의 삶의 결과가 이와 같았습니다.



2. 영영히 주를 송축하고자 다짐했습니다.


  본문 2절에“영영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라고 했습니다. 

“영영히” 라는 것은 그의 일생동안 변함없는 열정으로 하나님을 높이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겠다는 다짐입니다. 누구든지 어느 한순간 잘하기란 쉽습니다. 그러나 일생동안 변함없이 그 일을 계속하기란 쉬운 것이 아닙니다.  긴 세월을 살아가는 동안 어찌 좋은 날만 있겠습니까? 힘들고 어렵고 곤고한 날도 많은 것이 사람의 일생입니다. 그렇지만 어떠한 경우라 할지라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신앙은 그의 다짐처럼 일생동안 변함이 없었습니다.


다윗은 블레셋의 침략으로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생명을 걸고 골리앗 장군과 싸워 이겼습니다. 이로 인한 영광은 잠간이었고, 사울왕의 정적으로 낙인이 찍혀 10년이란 긴 세월 동안 모진 고난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섬기는 다윗의 신앙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극한 어려움이 있을 때에도 다윗은 하나님께서 내 곁에 계심을 믿고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숱한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그 전쟁의 승리가 하나님의 도우심임을 알았기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항상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에베소서 6:24에 말씀하시기를“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신뢰하시되 변함없이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3. 대대로 하나님을 높이고자 다짐했습니다.


  본문 4절에“대대로 주의 행사를 크게 칭송하며”라고 했습니다.“대대로”라는 것은“한 세대가 다른 세대에게”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크신 역사는 한 세대에서 또 다른 세대를 이어 항상 칭송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세대만이 아니라 그 뒤에 이어지는 세대를 통해서도 영광을 받으셔야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것은 우리들의 이전 세대가 우리에게 하나님을 섬기는 법을 전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섬기는 이 고귀한 신앙을 후손에게까지 이어지도록 해야 할 사명이 우리들에게 있습니다.


 신명기 11:18~20 말씀에“너희는 나의 이 말을 너희 마음과 뜻에 두고 또 그것으로 너희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너희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며 또 그것을 너희의 자녀에게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 하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하라 ”하셨습니다. 신앙의 유산을 후손들에게 분명하게 물려주라는 것입니다. 재물만 유산으로 물려주려고 애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을 물려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겠습니까? 신명기 11:21의 말씀에“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 열조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의 날과 너희 자녀의 날이 많아서 하늘이 땅을 덮는 날의 장구함 같으리라”하셨습니다. 후손들의 축복 된 삶을 위해서입니다.


  조나단 에드워즈(1703-1758)라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17세기의 칼빈주의 신학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목사였던 아버지로부터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라." 는 교훈을 받았습니다. 이 '경건한 가정'의 후손들 4백여 명은 에드워즈의 가르침에 따라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았습니다. 그 후손들 가운데 14명의 대학 총장과 1백 명의 목사와 신학자, 1백 명 이상의 법관, 60여명의 의사, 70명의 작가, 저술가, 언론인, 출판인으로 사회에 봉사했습니다. 그들 모두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한 결과입니다.


신앙유산이란 말로서 대물림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가 보여주는 신앙생활의 실천교육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미국을 개척한 청교도가 그 후손들에게 물려 준 것 가운데 가장 값진 것이 있다면 개척 정신과 그리고 청교도 신앙입니다. 그들은 오늘날 위대한 나라를 건설했습니다.  자녀들을 진심으로 사랑하십니까? 그들이 행복하기를 바라십니까?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신명기 10:12~13에 말씀하시기를“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라고 하셨습니다.


4. 하나님을 선포하고자 다짐했습니다.


  본문 4절에“주의 능한 일을 선포하리로다.”고 했습니다. 6절에도“주의 광대하심을 선포하리이다.”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거듭거듭 다짐하기를“하나님의 능한 일, 주의 광대하심을 선포하리이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누가복음 13:6~9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것이 있더니 와서 그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한지라 과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실과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 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느냐 대답하여 가로되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이 후에 만일 실과가 열면이어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하였다 하시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열매란 예수님의 형상을 본받는 개인의 내면적 변화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은 후 내 삶이 변화를 받아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것을 말합니다. 더 나아가 불신영혼에게 복음을 전하므로 그 영혼을 예수님 앞으로 인도하는 생명의 열매를 말합니다. 우리는 힘써 이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디모데후서 4:1-2에 말씀하시기를“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4:23에는“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고 하셨습니다.


다니엘서 12:3에는“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영혼구원을 위해 힘쓰는 사람들을 사랑하셔서 하늘나라에 가서까지 그 노고를 기억하셔서 해와 같이 빛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결론: 정리합니다. 본문을 통해 다윗은 세 가지 다짐을 합니다.


첫째, 자신의 신앙을 위해 영영토록 하나님을 변함없이 섬기고자 다짐했습니다.

둘째, 후손을 위해 대대로 하나님을 섬기며 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셋째, 이웃의 불신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복음을 선포하고자 다짐했습니다.


다윗의 이 아름다운 다짐이 우리 모두의 다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편집:090214익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