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의 묵시 -------------------------------------------
에스겔 37:1-10
1. 여호와께서 권능으로 내게 임재하시고 그의 영으로 나를 데리고 가서 골짜기 가운데 두셨는데 거기 뼈가 가득하더라
2. 나를 그 뼈 사방으로 지나가게 하시기로 본즉 그 골짜기 지면에 뼈가 심히 많고 아주 말랐더라
3.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하시기로 내가 대답하되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
4.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모든 뼈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5.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를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6. 너희 위에 힘줄을 두고 살을 입히고 가죽으로 덮고 너희 속에 생기를 넣으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또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
7. ○이에 내가 명령을 따라 대언하니 대언할 때에 소리가 나고 움직이며 이 뼈, 저 뼈가 들어 맞아 뼈들이 서로 연결되더라
8. 내가 또 보니 그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며 그 위에 가죽이 덮이나 그 속에 생기는 없더라
9.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라 생기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죽음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아나게 하라 하셨다 하라
10. 이에 내가 그 명령대로 대언하였더니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매 그들이 곧 살아나서 일어나 서는데 극히 큰 군대더라
에스겔 (뜻: 하나님께서 강하게 하심)
제사장 부시의 아들이다. 유다 왕 여호야긴(BC 593년)과 더불어 바벨론에 사로잡혀 가기까지 제사장으로서 예루살렘 부근에서 살았으되, 여호야긴이 사로잡혀간 후 5년부터 선지자로서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는 바벨론(갈대아)의 그발 강가에서 델아빕에 있던 유대인 포로들과 같이 살았다. 그의 예언 활동은 예루살렘 멸망(BC 587 586년) 7년 전에 시작했다. 그는 포로의 땅 바벨론에 있으면서 자유로이 예언을 하였고, 포로민들은 그의 말을 듣기 위해 그에게 모였다. 그러나 그들은 그의 말을 충실하게 듣지는 않았다. 포로 후 제 27년이 그의 예언이 최후인 것처럼 기록되어있으며, 최초가 포로 후 제 5년이기 때문에 그의 예언 활동은 적어도 22년이었다.
[선지자들의 활동시기]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 나타난 선지자들의 활동을 암세포가 우리 몸속에서 퍼지는 것과 비유해 본다면 다음과 같다.
엘리야, 엘리사 시대가 이스라엘에 암 세포가 자라기 시작한 시기라면
주전9세기 아모스, 호세아, 이사야, 미가 시대는 암 말기 시대라고 본다.
주전8세기 이어지는 예레미야와 에스겔은 암세포 제거 수술이 필요 없다는 사망선고를 내리면서 죽음 너머의 부활과 회복을 예고하는 예언이다.
(주전7~6세기)
예레미야는 예루살렘 함락(주전586)직후에 그 예언이 끝난다.
에스겔은 여호야긴 포로5년(주전592)부터 그의 예언 활동이 시작된다.
그러니까 동시대에 활동한 기간은 592~586년, 즉 약 6년 동안이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당시 예루살렘에 있었고, 에스겔은 바벨론에 있었으므로
서로 만날 일은 없었다.
그러나 에스겔이 포로로 잡혀오기 전에, 즉 25세 이전에
예루살렘에서 활동하는 당시 50세쯤의 예레미야를 보았거나 소문을 들었을 수는 있다.
에스겔은 예루살렘 함락 약 10년 전에, 2차 포로로 바벨론에 미리 잡혀와 있었던 상태.
[에스겔서의 구조]
에스겔서는 크게 전반부(1-24장)와 후반부(25-48장)로 나뉜다.
에스겔서의 전반부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벌어지는 온갖 종류의 우상 숭배가
멀리 바벨론 땅에 있는 예언자 에스겔의 눈에 고스란히 포착된다.
하나님은 에스겔로 하여금, 예루살렘 성전 내부가
얼마나 가증스러운 우상숭배로 가득 차 있는지 고통스럽게 대면하게 하신다. 8:14등
[에스겔서의 중요한 주제]
예루살렘 성전을 떠나는 하나님의 영광 (10:4, 11:23)
회복된 성전에 복귀하는 하나님의 영광(쉐키나) -40장
에스겔서의 후반부(25~48장)는,
주변 열방에 대한 예언이 나오면서
예루살렘 성전을 떠났던 영광이
회복된 성전으로 되돌아오는 여정에 필요한 회복과 갱신을 예언하고 있다.
37장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에스겔 전반에 나타난 그 배경을 이해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이스라엘의 타락이 정점에 다다랐을 때 하나님은 선지자들의 입을 닫아 버리셨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입을 닫아버리시는 것만큼 무서운 심판은 없다.
생명의 근원이요, 원리이신 하나님께서 입을 닫으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속을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으신다는 뜻이다.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지 않으면 세상은 어둠에 빠지게 된다.
[참고성경]
1) 에스겔서 3:26
“내가 네 혀를 네 입천장에 붙게 하여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그들을 꾸짖는 자가 되지 못하게 하리니.. 그들은 패역한 족속임이니라.”
2) 에스겔서 24:27 (에스겔의 입을 닫으신 후, 4년 6개월이 지난 다음)
“그 날에(예루살렘에 함락되던 때) 네 입이 열려서
도피한 자에게 말하고, 다시는 잠잠하지 아니하리라.
이같이 너는 그들에게 표징이 되고, 그들은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
3) 에스겔서 33:21-22.
“우리가 사로잡힌 지 열두째 해 열째 달 다섯째 날에
예루살렘에서부터 도망하여 온 자가 내게 나아와 말하기를
그 성이 함락되었다 하였는데.. 그 도망한 자가 내게 나아오기 전날 저녁에
여호와의 손이 내게 임하여 내 입을 여시더니
다음 아침 그 사람이 내게 나아올 그 때에 내 입이 열리기로
내가 다시는 잠잠하지 아니하였노라.”
위의 말씀을 정리하면,
겔3:26절에서 에스겔의 입이 닫힌 후부터
예루살렘이 멸망할 때까지... 에스겔은 절대 입을 열지 않았다.
예언자는 ‘하나님의 입’이다.
입으로 사명 감당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너무 중요하다.
하나님은 예언자의 입에 하나님의 말씀 곧,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 선포하게 하시기 때문이다. (에스겔 3:1-11).
사람들이 타락해서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싫어하면,
하나님도 입을 다물어 버리신다. 수많은 예언자들을 통해 경고하시고, 또 경고하셨어도, 듣지 아니하시자, 하나님께서도 입을 다무신 것이다.
이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는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다. 입술이 봉해진 대사는 대사의 자격이 박탈된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의 뚜렷한 현상 중 하나가 하나님의 말씀이 사라지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등지고 그들의 귀를 막자 하나님은 선지자의 입을 막으신 것이다. 하지만, 에스겔이 포로 된 지, 12년째 예루살렘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이 바벨론에 전해진 후, 하나님은 닫아 놓으셨던 에스겔의 입을 다시 열어 주신다 (33:22-23).
완전히 이스라엘이 망한 속에서 부활의 멧세지를 증거하라고,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마른 뼈 환상을 보여주신다. 오늘 우리가 읽은 마른 뼈 환상 (37:1-10)은 예루살렘이 함락(BC 586)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후에 선포된 후에 희망의 예언으로 선포된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는 한 인간이 영혼이 살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해서 생명을 드리는 하나님의 군대들이 일어난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사라지면, 인간은 스스로 어둠 속에 갇혀 버리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뜻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하나님의 말씀이 제대로 대언되면, 재대로 선포되면, 죽었던 생명이 살아나는 것이다.
기도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도록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성령이 역사하시도록 나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에 맡기고, 순종하는 행위가 바로, 기도인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오늘 본문의 말씀을 해석해 보자.
겔 37:1-10
1. 여호와께서 권능으로 내게 임재하시고
그의 영으로 나를 데리고 가서 골짜기 가운데 두셨는데
거기 뼈가 가득하더라.
여호와께서 권능으로 임재하셨다는 것은 성령이 임하신 것을 의미한다.
성령이 임하시면,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알 수 있다.
이사야 11:2
여호와의 신 곧 지혜와 총명의 신이요
모략과 재능의 신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이 그 위에 강림하시리니. 성령---지혜의 영: 현실을 직시하게 하신다.
현실을 넘어 그 내면의 세계를 바라보게 하신다. insight
현실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의 의미를 이해하게 하신다. understanding
현실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모략과 재능의 영이시다.
참 지식을 알고,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토록 하는 신이시다.
뼈가 가득한 골짜기---이스라엘의 현실....
이스라엘의 영적인 현실을 직시하게 하시는 하나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면 세상을 새롭게 할 수 없다.
병의 원인을 제대로 진단하지 못하면 죽는다.
회복은 문제의 정확한 진단으로부터 시작되는 것.
성령이 임하시니, 이스라엘에게 임한 모든 역사적인 사건들을 이해하게 된 것이다.
멸망의 원인이 무엇이고, 회복의 소망은 어디서 오는지 알게 되는 것이다.
2. 나를 그 뼈 사방으로 지나가게 하시기로 본즉
그 골짜기 지면에 뼈가 심히 많고 아주 말랐더라
골짜기의 사방을 샅샅이 바라보게 하신다.
철저한 파악이 중요하다.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엽적인 상황으로 땜질하는 것은 문제의 근본을 해결할 수 없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그 골짜기의 구석 구석을 살피게 하신다.
3.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하시기로
내가 대답하되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
인간의 눈으로 보는 현실로는 가망이 없었다.
그래서 에스겔은 “예, 살 수 있습니다.”라고 도저히 말할 수 없었다.
그래서 주 여호와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고백을 한다.
인간으로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어떤 의도를 가지고 계신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가능합니다. 라는 뜻...
4.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모든 뼈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말씀을 대언하는 자가 필요하다.
하나님께서 인간 역사 속에 개입하실 때 하나님의 마음을 전할 대언자가 필요하다.
광야에 외치는 세례 요한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할 자가 나타나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제대로 선포되면,
chaos 상태의 우주에 새로운 질서가 생겼듯이,
죽음과 혼돈과 무질서의 어둠을 뚫고,
새로운 빛과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생명의 말씀이신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어야 한다.
생명의 말씀을 대언하는 대언자의 말씀을 들어라.
말씀을 들어야 살아날 수 있다.
5.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를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생기는 바람(요3:8)이요, 숨(요20:22)이요, 하나님의 신(창1:2, 루아흐)이다.
말씀이 선포될 때 성령이 임하신다.
성령이 임하면 죽은 자도 살아난다.
성령은 살리는 영이요, 악령은 죽이는 영이다.
성령이 임하셔서 죽음의 영, 악령이 사라져야 한다.
6. 너희 위에 힘줄을 두고
살을 입히고
가죽으로 덮고
너희 속에 생기를 넣으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또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
완전히 마른 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성령이 임하면,
그 뼈 위에 힘줄이 돋고, 살이 입혀진다.
그 안에 성령이 임하시면 마른 뼈가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군대가 될 것이다.
우상숭배로 마른뼈처럼 죽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어져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반응할 때,
성령이 임하셔서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시는 것이다.
7. ○이에 내가 명령을 따라 대언하니
대언할 때에 소리가 나고 움직이며
이 뼈, 저 뼈가 들어 맞아 뼈들이 서로 연결되더라
역사의 어둠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할 대언자가 필요하다.
세상에 사로잡히지 않고,
오직 성령에 사로잡힌 대언자가 필요하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에 사로잡힌 대언자가 필요한 것이다.
하나님은 그 대언자를 통해 말씀하신다.
그 대언자를 통해 역사하신다.
에스겔이 명령한다.
말씀이 선포되는 놀라운 사건들이 일어났다.
흩어졌던 마른 뼈들이 서로 짝을 찾아 붙기 시작한 것이다.
서로 연결되어 사람의 형체를 이루었다.
8. 내가 또 보니 그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며
그 위에 가죽이 덮이나 그 속에 생기는 없더라
하지만, 아직 생기는 없었다.
몸만 있어서는 사람이 될 수 없다.
그 안에 생기가 있어야 한다.
성령이 내주하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성령이 내주하지 않는 인생, 겉으로는 아무리 그럴싸해도
결국은 죽은 인생이다.
9.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라
생기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죽음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아나게 하라 하셨다 하라
10. 이에 내가 그 명령대로 대언하였더니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매 그들이 곧 살아나서 일어나 서는데
극히 큰 군대더라
이제는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게 하신다.
에스겔이 생기--곧 성령이 임하실 것을 간구한다.
그런데 놀랍게 사방에서 생기가 그 죽은 자들에게 임하였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말씀이 선포될 때,
죽은 자들이 일어나 지극히 큰 군대가 되었다.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거룩한 비젼이었다.
말씀이 선포되고, 성령이 임하는 곳에 새로운 역사가 일어난다.
요셉처럼 성령에 감동된 자가 필요하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듣든지 아니 듣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대언자가 필요하다.
정리:
에스겔의 환상 = 에스겔이 하나님과 대화하면서 받은 이스라엘에 대한 멧세지다. 이것은 우리에게 기도가 무엇인지를 말해준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은 개인은 물론, 한 국가와 다니엘과 요한 처럼 세계의 역사를 보여주기도 하신다. 기도를 통해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받아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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