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격려하며 살자 /히브리서 10장19절~25절

호걸영웅 2013. 1. 9. 06:02

                    격려하며 살자 /히브리서 1019~25  

 

[] 10: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 10: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

[] 10:21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 10: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 10:23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고 굳게 잡아

[] 10: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 10: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서론)

1. 창세기 2:18~23에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고 했습니다.

창세기 2장 말씀을 근거로 하여 생각해 볼 때, 인간은 원래 홀로 살기엔 좋지 않은 사회적 피조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로 하나님은 처음 인간을 지으셨을 때부터, 두 사람이 생육과 번성, 그리고 행복을 추구해 나아가도록 창조하셨음을 보게 됩니다. 

한문에도 보면 사람 인()자가 두 개의 선이 서로 비스듬히 기대어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데, 이는 서로 기대고 의지하며 살아야 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결국 혼자로서는 행복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나에겐 당신이 필요하고 당신에겐 내가 필요합니다.

 

2. 뉴욕에 살던 한 처녀가 등대지기 청년 제이콥 워커와 결혼했습니다. 이 두 젊은이는 등대 하나만 있는 외딴 섬 '로빈스 리프'에 살아야 했습니다. 등대를 지키는 것이 워커의 일인 데다 그는 자기 일에 굉장한 사명감 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죠. 신부는 처음에는 이런 데서는 도저히 살지 못하겠다고 1개월간이나 짐을 풀지 않았으나 혼자 떠날 수도 없어 결국 정착하였습니다.
이 두 사람의 사랑이 사랑의 폭을 넓혀 갈 즈음, 남편 제이콥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감기인 줄 알고 그럭저럭 버텨보았는데 계속 심해지자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결국 제이콥은 폐렴으로 죽었습니다. 결혼한 지 3년 만의 일이었습니다. 임종하기 전 제이콥은 그의 아내에게 부탁합니다. "등대를 생각해주오
."
남편의 시신을 등대가 보이는 언덕 위에 묻은 워커 부인은 등대를 지키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나이가 스물 아홉. 수백 번 섬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복받쳐 오르는, 고생과 고독의 연속이었지만 그는 만 70 (1923)까지 41년간을 혼자서 등대를 지켰습니다
.
워커 부인은 말했습니다. "마음이 흔들릴 때가 많았어요. 폭풍우 치던 밤의 기억은 아직고 생생해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언덕 위에서 남편의 소리가 들렸어요. `등대를 생각해주오'라는 그 음성이 내 발을 붙잡았죠."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존재는, 추억만으로도 삶의 의미와 힘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3. 미국 뉴욕에서는 해마다 1백 명 이상의 노인들이 혼자 죽음을 맞습니다.대부분 혼자 사는 노인들이죠.경비원들은 노인들의 아파트에 우편물이 수북이 쌓이면 방 안을 조사합니다.

 

일본 도쿄에도『안심전화』라 는 것이 있습니다.혼자 사는 노인들이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면 베갯머리에 붙은 단추를 누르게 되어 있습니다.이 전화는 노인 복지국과 경찰에 연결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죽음은 고독합니다.이웃이 있고,가족이 있고,친구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지요.가끔 충돌하고 손해를 끼치더라도 함께 한다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비록 단면적이라고 해도, 이것이 바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독한 모습입니다. 현대인들은 주위에 사람이 없어서 고독한 것이 아니라 , 삶의 애환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이웃이 없어서 고독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진단하기를 "군중은 있어도 따뜻한 공동체는 없다는 그것이 현대인의 비극이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의 저자는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라고 말씀했습니다.


)본론
1.
사람들은 세상적 삶 속에서  격려를 필요로 합니다.
24
절은"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자"고 말씀합니다
.
히브리서의 저자는 사람들이 격려를 받는 편보다는, 격려를 하자는 편에 더 무게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 격려를 받으며' 가 아니라, '서로 격려하며' 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무엇에 대한 격려입니까
?
 

이에 대하여 두 가지 덕목인 '사랑과 선행'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 상호간의 사랑과 선행은, 당시 1세기 때에도, 시련으로 인해 좌절하기 쉬운 공동체의 삶 속에서 ,매우 긴급하고 중요한 것이었습니다(Bruce, Peterson).

 

바로 이러한 격려는 , 당시 기독교의 믿음을 가진 후, 고난에 직면해 있었던 공동체의 회원들로 하여금 용기를 잃지 않고, 소망을 굳게 잡는 힘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초대교회 시대와 고난의 종류는 다르지만, 복잡한 21세기를 사는 오늘날의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동일한 격려가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도 낙심할 만한 환경들이 너무도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
바로 이러한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서로 격려하면서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요 작곡가인, 러시아태생의 라흐마니노프의 대표곡은 「피아노협주곡 제2번」이라고 합니다.그는 우연히 이 곡을 작곡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25세 때 이미 「천재적인 음악인」소리를 들은 그는 너무 자만하다가 큰 실패를 겪었고 정신병원에까지 가게 됐습니다.

이때 담당의사인 '니콜라스 델' 박사는 그에게 재기를 권하며, "당신 안에 위대한 것이 잠들고 있소. 그것은 세상에 나갈 날을 기다린다오"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이 말에 용기를 얻은 라흐마니노프는, 이듬해  세계적인  명곡인 「피아노협주곡 제2번」을 작곡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자동차 왕 헨리 포드는 『격려는 인생의 위대한 자산』이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이 말을 하게 된 배경에 관해 「에디슨의 격려」를 예로 들었습니다. 그가 새로운 자동차 엔진개발을 추진할 때 많은 「전문가」들이 비웃었습니다.

어느 날, 식사 모임에 참석했던 에디슨이 포드를 만나, 포드에게 새엔진에 대한 설명을 개인적으로 듣고는, 책상을 탁!치면서 "젊은이,이것은 걸작이야.자네는 벌써 해 낸 것이나 마찬가질세!" 라고 격려했다는 것입니다.

수년 후 엔진을 개발한 포드는, 이 때를 회상하며 말했습니다. "당시 에디슨이 책상을 탁!치는 순간, 나는 세상을 모두 얻은 기분이었다 ."라고 말이지요.

*1800년대 초반 덴마크에 남들보다 글 솜씨가 뒤떨어진 아이가 있었답니다. 이 아이는 열 한살이 돼서야 겨우 [글 비슷한 것]을 써 주위에 돌렸으나 조롱을 받았습니다. 한 아주머니는『네 글을 보느니 차라리 다른 일을 할 것을 그랬구나』라고 말했습니다. 크게 실망하고 집에 돌아온 그 아이에게 어머니는 꽃을 보여주며『네 글은 아직 봉오리가 맺지 못했구나. 그러나 언젠가는 봉오리가 맺고 꽃을 피울거야. 걱정마라』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미숙한 꼬마]가 후에 [위대한 동화작가] 된 안데르센이었습니다.  어머니의 격려가 없었다면 안데르센은 영원히 글을 쓰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매일 만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걱정과 근심에 쌓여 살며, 역경과 실패로 허탈해 하며, 낙담하고 쓰러지며, 어두운 절망과 극심한 고통 사이에서 살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고 해도, 자꾸만 삶의 균형을 잃고 미끄러지고, 또 미끄러지며, 앞으로 계속 넘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를 일으켜 주는 사람을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

 
우리에게 확신을 주고 힘을 실어 줄 사람, 다시 시작 할 수 있도록 일으켜 주는 사람,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단단한 의지를 북돋아주는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
 
격려를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
빌레몬서 1:07에도," 형제여! 성도들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으니 내가 너의 사랑으로 많은 기쁨과 위로를 얻었노라. "고 바울은 고백하면서, 격려가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2.
우리는 믿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 하여야 합니다.

25
절은,"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고 하십니다
.

모이기를(에피쉬나고겐)이란 말은 : 에피(그 외에도)와 쉬나고게(회당)의 합성어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회당 예배 외에 또 다른 특별한 신앙의 모임을 가졌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유대교의 관습처럼 회당 외의 모임을 등한히 하는 성향을 보이자, 저자가 그리스도인들의 회당 예배 외의 그 중요한 모임을 폐하지 말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또한, 살전 05:14 에서 "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규모 없는 자들을 권계(勸戒)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안위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오래 참으라."고 하십니다.

이 시간 나는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모이는 일에 힘과 정성을 기울이고 있으며, 얼마나 열심히 공동체 격려하고 돌아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


초대교회가 그렇게 강력한 힘을 나타낼 수 있었던 비결도 그들이 잘 모인 데 있었습니다. 언제 모였느냐 고요? 안식 후 첫 날 일요일에 한 번 모였다고 보십니까? 아닙니다. 모여서 성도의 교제를 나누는 것이 좋아 시도 때도 없이 모였는데 사도행전 02장에 보면 초대교회 성도들이 얼마나 자주 모였는지에 대한 기록이 나옵니다.

02:46 "날마다 !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

초대교회 성도들은 날마다 모였고 그리고 먹을 것을 함께 나누면서, 하나님을 찬미하며 전도하는 일에 힘썼습니다. 바쁜 세상에 우리에게는 날마다 모이는 것이 번거롭고 힘든 일일 수 있으나, 그러나 모이는 데서 많은 문제가 풀리며 세상을 이길 능력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

육신의 건강을 위하여 밥을 먹어도 일반적으로 하루 세 번씩은 먹습니다. 그런데 바쁘다고 귀찮다고 중간에 한 끼씩 건넌다면 그때는 어떻겠습니까? 금방 뱃속에서 난리가 납니다
.

우리는 어떻습니까? 주님 오실 때가 가까울수록 더욱 모이기를 힘쓰고 있습니까? 아니면 모이기를 회피하고 있습니까
?

우리는 모이기를 힘써야 하며 우리는 이 모임을 통해서 영적 은혜를 체험해야 하며, 단순히 모이기만 할 것이 아니라 모임 가운데서 진정한 만남을 이루어야 되겠습니다
.

3.
격려를 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1)25
절입니다. "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고 했습니다
.
 

히브리서 저자는 예수님을 다시 만날 그 날들이 다가오면 다가 올수록 모이기를 폐하지 말고 ,더욱 열심을 내어 다가오는 고난과 박해를 서로의 격려로 이겨내려고 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가 문제가 많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피차에 사랑하는 것을 훈련하고 격려하는 것을 배워야 하는데 ,그 격려는 모임에서부터 출발합니다
.

그러면 우리는 모일 때마다 어떤 격려를 주고받아야 하겠습니까? 세상적인 방법으로는 안됩니다.

1)말씀을 소개해 주십시오. 말씀은 영혼을 살리는 힘이 있습니다.

딤후 0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

2)
소망을 말해 주십시오.(23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고 굳게 잡아
)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주님께서 약속하신 수많은 언약을 보게 되나 어려운 환경에서 삶을 살다 보면 그 소망이 자꾸 흔들리게 됩니다
.
이럴 때 흔들리지 말고 저 영원한 미래의 기업에 대한 소망을 단단히 붙잡기 위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놀라운 일을 준비하셨음을 믿고 힘내라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어야 합니다
.

3.
사랑을 주십시오.(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

왜 사랑에 선행이 따라옵니까? 선행은 사랑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그 선행을 사랑 안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히브리서 10장에 그리스도인의 세 가지 보배로운 덕이 강조되어 있는 셈인데 믿음, 소망, 사랑 말입니다
.
이 세 가지는 우리가 만날 때마다 격려해야 하는 내용인 것이죠. 그런데 여러분 정말 시간이 무한정 있지는 않습니다. 이웃을 돌아보고 격려할 수 있는 시간 말입니다. 있을 때 잘하십시오
.
항상 우리가 함께 있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  

미국의 코미디언 가운데 “밥 호프” 라는 유명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한 번은 월남전 참전 용사 위문 공연에 초청을 받았는데 스케줄 중복으로 여러 번 사양을 했지만 너무 중요한 공연이어서 그가 얼굴이라도 잠깐 비치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5분 출연을 약속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가 공연장에서 예상을 깨고 30분 이상을 공연하자 모두가 이 어찌된 일인가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무대 맨 앞에 있었던 두 상이용사(傷痍勇士)를 가리키면서 저 사람들 때문이지요 라고 하더랍니다
.
그래서 앞에 있는 두 상이용사를 보았더니 둘 다 팔을 하나씩 잃어버린 사람이었는데 서로 한 손을 들고 마주치며 노래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밥 호프는 오늘 저는 참된 격려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

결론) 말씀을 맺습니다.

우리가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는 목적 중의 한 가지는 하나님께 경배를 드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성도의 교제를 통해 서로를 격려하기 위한 관심을 가지고자 함입니다.
격려는 죽을 사람을 살립니다.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위로와 격려는 실패의 사막에서 헤매는 사람의 유일한 오아시스가 됨을 기억합시다.

 

편집;익선   20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