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우리로 인해 기쁨을 못 이기시는 하나님(스바냐 3:14-20)

호걸영웅 2015. 2. 1. 10:02

우리로 인해 기쁨을 못 이기시는 하나님(스바냐 3:14-20)

[] 3:14

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이스라엘아 기쁘게 부를지어다 예루살렘 딸아 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 3:15

여호와가 너의 형벌을 제하였고 너의 원수를 쫓아내었으며 이스라엘 왕 여호와가 너의 중에 있으니 네가 다시는 화를 당할까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 3:16

그 날에 사람이 예루살렘에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시온아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

[] 3: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 3:18

내가 대회로 인하여 근심하는 자를 모으리니 그들은 네게 속한 자라 너의 치욕이 그들에게 무거운 짐이 되었느니라

[] 3:19

그 때에 내가 너를 괴롭게 하는 자를 다 벌하고 저는 자를 구원하며 쫓겨난 자를 모으며 온 세상에서 수욕받는 자로 칭찬과 명성을 얻게 하리라

[] 3:20

내가 그 때에 너희를 이끌고 그 때에 너희를 모을지라 내가 너희 목전에서 너희 사로잡힘을 돌이킬 때에 너희로 천하 만민 중에서 명성과 칭찬을 얻게 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서론)

1. 독일의 저명한 심리학자인 루이 쉬첸회퍼는 비교적 평판이 좋은 50여명의 부모들을 심층 취재한 결과 오늘날 부모들을 다음 네 종류로 분류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는 권력형 부모입니다. 자녀의 사소한 행동도 통제하고, 칭찬과 격려에 인색하며, 소리부터 지른다고 합니다. 둘째는 희생형 부모입니다. 자신의 희생을 내세워 자녀의 죄책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자녀를 통제하려 합니다. 셋째는 자기도취형 부모입니다. 미리 준비된 자녀의 이상적 모습을 품고 그것을 어떻게든 실현시키려 합니다. 넷째는 애정결핍형 부모입니다. 애정표현이 전혀 없으며, 감정을 드러내지도 않습니다.

   이 네 가지 유형의 공통점은 자녀와의 관계에서 쉴 새 없이 문제를 일으키며 자녀 또한 그 부모의 그늘에서 평생 벗어나지 못하고, 대물림도 한다는 것입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부모인 우리도 이 분류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러면 가장 이상형인 부모는 누구일까요? 어떤 형일까요? 그 모델을 어디에서 찾아야겠습니까? 가장 이상적인 보모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하나님 아버지십니다. 그분은 온전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부모 된 자들은 하나님을 통해 이상적인 부모상을 발견하고 배워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녀인 우리를 향하여 어떤 태도를 취하고 계시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 32장에선 하나님께서 기쁨을 이기지 못하실 정도로 크게 그 자녀들을 기뻐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7절에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어느 목사님이 약 30여 년 전에 여름 휴가 때, 온 가족과 함께 몇 년을 사용하지 않은 낡고 작은 산장이 있는 깊은 산속에서 며칠을 지낸 일이 있었답니다.

그곳은 마을과 상당히 떨어진 산속이었고 아이들은 무척 어렸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야영할 모든 장비를 준비해서 올라가는데, 또아리를 틀고 길을 막고 있는 독사를 돌로 쳐 죽이고 산장에 도착해야 했습니다. 무성한 풀을 치고 묵은 방에는 거미줄을 치우고 청소를 하고, 행여나 잘 때 뱀이 들어 올까 봐 카바이트 재를 사방에 뿌리고 잠자리를 정리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해가 져서 어두워져 불빛 하나 보이지 않고, 하늘에 무수한 별들만 빤짝였습니다. 또 카바이트 등을 다섯 개를 준비하여, 불을 바깥에 켜놓아, 짐승이나 뱀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고 밤을 지냈답니다.

산짐승들과 뱀들이 우글거리는 산속에 밤은 어둡고 무서운 밤이었답니다. 그 목사님은 아이들 에게 밖에 나가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아무튼 아이들은 조금도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즐기다 지쳐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편히 잔다고 해서 아버지로서 안심할 수 없었습니다. 이상한 소리가 조금만 들려도 벌떡 일어나서 주위를 살펴야 했습니다. 낮에는 계곡에서 가재 잡고 물장난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무도 없는 깊은 산속에 들짐승과 뱀이 있는 곳에서 아이들이 조금도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즐겁게 놀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아버지와 함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아이들만 두고 잠시라도 아버지가 없다면 아이들은 즐겁게 놀지 못하고 두려워 떨었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버지와 아이들과의 관계는 절대적인 의존 관계인 것입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을 잠시라도 방관할 수 없이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아버지의 말을 따라야만 했습니다. 아이들이 자기 맘대로 돌아다니다가는 뱀에게 물릴 수도 있고 넘어져 다칠 수도 있고 길을 잃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본론)

1. 구약에서 야곱의 아들 요셉은 채색 옷을 입을 정도로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자랐습니다. 그런데 형들 때문에 미디안의 노예상인에게 팔려 애굽으로 끌려갔고, 요셉은 노예시장에서 보디발 장군에게 다시 팔렸습니다. 어린 요셉은 얼굴 색깔도 다르고 말도 다른 낯선 곳에서 종살이를 했습니다.

어린 요셉에게 애굽은 짐승들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뱀이 들끓고 불빛 하나 보이지 않는 산속과 같은 무서운 곳이었습니다. 그때 요셉은 어려서 아버지로부터 듣고 배운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항상 요셉과 함께 하셨습니다. 요셉에게는 오로지 하나님 외 누구도 의지 할 존재가 없었고 하나님 역시 요셉을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요셉이 종살이를 하고 옥에 갇힌 죄수가 되었어도 잠시도 요셉을 떠나지 않고 함께 하셨습니다. 이럴 때 하나님과 요셉과의 관계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절대적인 관계였습니다.

요셉이 하나님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보디발이 보고 알았을 정도였다면 어느 정도였느냐 하는 것을 이해 할 수 있습니다(39: 23). 그리고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해서 동침하자고 했을 때 요셉은 “내가 어찌 이 큰 죄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라고 말했습니다(39:9). 이렇게 말한 것은 하나님의 눈이 자신을 살피고 계신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누명을 쓰고 옥에 갇혔을 때도 간수장이 요셉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죄수인 요셉에게 모든 죄수를 다 돌보도록 하였습니다(39: 23).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돌보시기를 참으로 기뻐하셨던 것입니다.

2. 3: 본문의 말씀에서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시고 기뻐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에 포로였습니다. 이스라엘은 그 전에 우상숭배의 죄로 바벨론에 침략을 받고 망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잊지 아니하시고, 그들의 고통을 불쌍히 여기셔서, 포로에서 해방시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하실 것을 계획하시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15절에 “여호와가 네 형벌을 제거하였고 네 원수를 쫓아냈으며 이스라엘 왕 여호와가 네 가운데 계시니 네가 다시는 화를 당할까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의 형벌을 제거하셨습니다. 그들을 용서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원수를 쫓아냈다고 하셨습니다. 원수는 바벨론과 앗수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과 앗수르를 쫓아내시고 포로에서 해방시켜 주실 것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계셔서 함께 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선포된 당시는 아직 이스라엘 백성들은 채찍의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않은 포로상태였습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과의 관계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절대적인 관계였던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백성들은 노래하며 기뻐 즐거워하라고 하셨습니다. 14절에 “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이스라엘아 기쁘게 부를지어다 예루살렘 딸아 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 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노래하며 기뻐 즐거워하는 것을 보시고 하나님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17절에 “그가(하나님)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실 정도로 기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3.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떻습니까? 깊은 산속에 맹수들이 우글거리는 어둔 밤처럼 무서운 세상입니다. 우리를 유혹해서 멸망시키고자 하는 사탄이 우글거리는 사악한 세상입니다. 애굽으로 팔려 종이 되고 죄수가 된 요셉처럼, 부모형제도 믿고 의지할 수 없는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누구입니까? 시온의 딸이요 이스라엘 백성이요 예루살렘의 딸들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택한 받은 성도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녀 된 저와 여러분에게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고……말입니다.

 4.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믿을 때, 더 이상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믿을 때, 더 이상 세상의 것들을 생각하며 걱정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노래하며 기뻐하며 즐거워할 수 있게 됩니다.

결론)

이제 말씀을 맺으면서 마지막으로 19절을 보겠습니다. “그 때에 내가(하나님) 너를 괴롭게 하는 자를 벌하고 저는 자를 구원하며 쫓겨난 자를 모으며 온 세상에서 수욕 받은 자에게 칭찬과 명성을 얻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더 이상 두려워 떨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칭찬과 명성을 얻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여러분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는 모습을 오늘 밤도 기도 가운데 만나고 체험하시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참조: 허창수 &옥성석  /편집: 익선 01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