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짜 감사 (합 3:16~19)

호걸영웅 2015. 7. 28. 04:20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짜 감사 ( 3:16~19)

 

16.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서론)

1. 오늘은 맥추감사 예배로 드리는 날입니다. 우리 교회는 교회시대의 은혜로 인하여, 구약에서처럼 율법적으로 이 절기를 지키진 않습니다만, 그 정신과 교훈에 대해선 늘 깊이 그 뜻을 바로 알아 되새기며 또 감사로 맞이해야 할 줄 믿습니다.

 

2. 사람들의 감사에는 대개 세 가지 태도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분명히 감사할 일이 있는데도 감사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무언가 크게 잘못된 사람입니다. 둘째는 감사할 일이 있을 때만 감사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감사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것은 보통 수준을 넘지 못하는 평범한 감사입니다. 셋째는 감사할 만한 일이 없는 데도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첫 번째 모습이어선 안 됩니다. 두 번째 모습이면 보통 사람이 됩니다. 아니 대부분 그 정도만 해도 칭찬을 듣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하는 감사는 그 정도로는 안 됩니다. 성숙한 신앙인은 환경과 상황을 뛰어넘는 감사를 드릴 줄 알아야 합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 감사를 드렸고, 없는 가운데서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번 맥추감사주일엔 하박국의 감사를 생각하며 우리들의 감사를 비춰보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본론)

)하박국이 살던 시대의 상황

1. 16절의 말씀에 보니까,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라고 했습니다.  

 

하박국 생존 당시, 전쟁들이 자주 일어났습니다. 전쟁이던 또 다른 원인이든 간에 궁핍과 곤란과 재앙들이 계속될 때, 하나님께 감사 드리기는 참으로 힘듭니다. 환난 날에 찬송을 부르고 전쟁 중에 감사한다는 것은 엄청난 믿음입니다. 지금 하박국은 자기의 창자가 흔들렸다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듣고 자기 입술이 떨렸다고 말합니다. 이미 닥치지는 않았지만, 자기들을

처처에서 적군들이 곧 쳐들어 올 것이라는 소문이 들려왔습니다. 엄청난 두려움입니다.

그 두려움을 하박국 선지자는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다”고 표현합니다. 뼈를 썩게 하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들이 들이 닥쳤다는 것입니다. 사실 환난이 들이 닥칠 때도 그 고통이 엄청나겠지만, 그 못지않게 힘들고 사람을 죽이는 고통은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공포 입니다.  하박국은 여러 가지 스트레스로 인해 곧 쓰러져 버릴 것 같은 환경 속에서도 갇혀버리고 말았지만, 그러나 결국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는 하나님께 감사 드리게 되었습니다.

모든 일이 잘 되고 평안할 때 누가 감사 못하겠습니까?

 

2. 사도 바울도 로마서 5 3~4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사실 우리는 장차 우리의 건강이 어떻게 될지, 우리의 사업이 어떻게 될지, 우리의 자녀가 어떻게 될지 전혀 모른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래 일이 어떻게 되든 먼저 감사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렇게 살아가다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정하시고 건지시고 축복하시는 기적을 반드시 보게 될 것입니다.

 

3. 이어서 17절로 갑니다.

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

 

당시 하박국은 가진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꼭 있어야 할 것들인데도 없습니다.

무화과는 양식이고, 포도는 음료수인 포도 주스와 와인의 주재료입니다. 감람나무는 없어서는 안 될 기름의 재료이고, 밭에 식물은 중요한 식량과 반찬거리(부식)들입니다. 양은 그 털로 옷을 만들고 단백질의 근원이고, 소는 짐을 나르거나 밭을 갈고 일하는 주요 수단이 됩니다. 또 양과 소는 하나님께 제사하는 제물이기도 합니다. 당시 이런 것들은 너무도 중요한 필수품들이었습니다. 하박국에게는 그런 것들이 제대로 없습니다.

 

오늘날로 따지자면, 통장에 현금이 거의 없고, 직장도 시원치 않고, 옷도 제대로 못 사 입고, 외식은 엄두도 못 내고, 겨우 근근히 먹고 산다는 말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감사했다는 것입니다.

 

4. 지금으로부터 약 60년 전 지구촌 사람들에게 필요한 생활조건이 72가지였답니다. 그 중에

절대 필요한 것은 18가지였는데, 지금은 필요한 것이 500가지가 넘으며, 절대 필요한 것은 50가지라고 합니다.

 

그런데 과거를 생각해보면, 지금이 더 행복한가? 의문이 듭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것을 누리면서 사는데 옛날이 더 좋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바로 “진짜 감사”가 점점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없는 사람들은 없는 가운데에서도 감사를 찾지만 많이 가진 사람들은 더 많이 갖기 위해 감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된 감사의 조건

1. 18~19절입니다.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하박국의 참된 감사의 조건은 오직 하나님과 그분으로부터 온 구원이었습니다. 나머진 신경도 안 쓴다는 것입니다. 비록 환난의 소식을 듣고, 가진 것이 형편 없어도…… 이제부터는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고, 하나님으로 인해 찬송하고 감사하겠다고 했습니다.

 

우리들이 불평하고 짜증을 내고 살아가는 것은 우리 환경이 어렵고 힘들며, 가진 것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은 외적인 환경이나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라 , 하나님을 아직도 바로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바로 발견하고 그 분이 어떤 분인지 안다면 어떤 환경 가운데서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2. 여러분, 때로 감사가 안 되면 기도하고 말씀을 읽어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십시오. 그가 베푸신 구원을 돌아 보세요. 예수 십자가 은혜를 생각해 보세요. 하나님 자녀 삼아 주시지 않았습니까? 과거에 주신 은혜와 보호하심과 돌보심, 그의 위대하심과 권능을 생각해 보세요. 우주를 지으시고 운행하시는 능력을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때를 맞춰 비와 햇볕을 주시고 성경을 주시고 교회를 주시고 형제자매들을 주신 것을 헤아려 보세요.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그러면 얼마나 감사할 조건이 많은지 알게 될 것입니다. 하박국은 이런 것들을 발견했던 것이죠.

 

돈이나 건강은 항상 움직이는 조건입니다. 좋았다 나빴다 수도 없이 변하지요. 그러기에 참된  감사를 위해서는 이런 조건들이 감사의 조건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욥은 [1:21]에서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을지라” 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정도 믿음이 되면 감사의 제목은 넘쳐납니다. 결국 감사의 정도는 얼마나 하나님을 발견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3. 참고로 고양이는 잘해주다가 한 가지만 고양이 맘에 안 들게 하면 주인을 물거나 할퀸다고 합니다. 그러나 개는 잘 안 해주다가 밥 한번만 주면 꼬리치고 헥헥 거리면서 따라옵니다. 차이가 무엇일까요? 무엇을 기억하는가? 입니다.

 

좋은 것을 기억하는 개는 좋은 것만 남기에 주인을 잘 따릅니다.

9번을 구박하고 1번 잘해주면 개는 1번 잘해준 것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양이는 나쁜 것을 기억합니다. 9번 잘해주고 한번 잘못하면 곧 바로 발톱을 드러내고 이빨을 드러낸다고 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은혜를 기억을 하는가? 하지 못하는가에 따라, 감사를 하든 불평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감사의 절기를 정하게 하셔서, 바로 이런 우리의 모습을 종종 돌아보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끝으로 맥추감사절은 어떻게 지내야 할까요?  

1. 첫째로는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곡식의 열매인 밀과 보리를 보면서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 풍성한 결실을 얻음을 감사하는 것입니다.

 

2. 둘째로 한 해의 반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고, 또 앞으로도 하나님의 뜻과 말씀 가운데에서 살아가겠다는 맹세를 하는 것입니다.

 

3. 셋째로, 어떤 상황에서든지 하나님과 함께 하겠다는 신앙을 다시 한번 다지는 것입니다.

 

4. 넷째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16: 11입니다.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하였습니다.

우리는 함께 기뻐하고 함께 즐거워해야 합니다. 그러면 기쁨과 감사는 갑절이 되는 기적을 발견하시게 될 것입니다.

 

결론)

오늘 말씀을 정리합니다.

1. 오늘 하박국 선지자는 어렵고 힘든 가운데 하나님께 감사 드렸습니다. 두렵고 떨리면서 고통스러운 가운데 하나님에게 감사했습니다. 구원해 주실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2. 사실 우리 가운데 문제도 많고 부족한 것도 많습니다. , 건강, 직장, 자녀들, 부모나 가족과 친척들, 전쟁과 세계 정세의 불안이나 질병 등등  그러나 그런 문제는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만이 해결하실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3. 이번 맥추감사절에는 좀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감사가 무엇인가를 알고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를 위해 일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의 대부분의 문제를 결국은 해결하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찌되었든, 금년 한 해의 절반이란 기간 동안 지켜주셨음과, 앞으로도 또 지켜주시되 평안과 축복으로 이끄실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참고: 열방교회; 장성진& 주사모 /편집:익선 07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