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부모를 어찌 섬겨야 할꼬? (잠 23:22-25)

호걸영웅 2016. 5. 28. 21:26

부모를 어찌 섬겨야 할꼬? ( 23:22-25)

 

22.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23.

진리를 사되 팔지는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

 

24.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니라

 

25.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서론)

1.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천국에서 파견된 한 천사가 하나님으로부터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가지고 돌아오라는 명령을 받았답니다.

그의 눈엔 맨 처음 참으로 아름답게 비친 것은 장미꽃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나가다가 옆을 보니 밝은 아기의 미소가 더욱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것도 가지고 돌아가는 중에 또 다시 신기한 아름다움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어머니의 사랑이었습니다. 그래서 천사는 어머니의 사랑을 또 취하여서 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천국까지 가는 도중 장미꽃은 시들었고 아기의 미소도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사랑만은 영원히 변함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영원히 변함없는 어머니의 사랑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는 이야기지요. 우리 모두는 부모의 사랑과 돌보심과 양육을 받고 자라나 어른이 되었습니다. 고로 성경은 부모에게 효도하라! 라고 명령하고 계십니다. 권면사항이나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2. 그런데 성경은 말세가 될수록 사람들이 하나님을 멀리할 뿐 아니라 부모를 거역하는 불효자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딤후 3:1-2에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 부모를 거역하며” 라고 말씀합니다.

 

3. 비둘기는 어미가 나무 가지에 앉으면 반드시 그 자식은 세칸 아래 나무 가지에 앉는다고 합니다.

절대로 어미보다 높은 자리에 앉거나 같은 자리에 앉는 법이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옛말에‘반포지효’ (反哺之孝) 란 말이 있습니다. 곧 까마귀 새끼가 다 자란 후에는 먹이를 물어다가 제 어미를 먹인다는 뜻입니다.

아주 볼품없는 까마귀도 늙은 부모를 모시는데 얼마나 정성을 다하는지 끝까지 버리지 않고 부모를 봉양한다는 말이지요. 그러나 인간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4. 오늘 우리 시대는 효자 노릇하는 것이 쉽지 않는 시대임은 사실입니다. 먹고 살기 위해서 동분서주해야 하고 자식들의 대학 교육을 위해서 허리가 휠 장도입니다.

우리 사회는 황금만능주의에 빠져 돈 때문에 부모도 자식도 형제도 보이지 않는 사회풍조가 자꾸만 만들어져 가고 있습니다.

 

5.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이고 인간의 본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우리 부모를 어떻게 섬겨야 할까요? 오늘도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여 보도록 합니다. )

 

본론)

) 청종하라고 말씀합니다.

1. 22절에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라고 했습니다.

여기 청종하라는 것은 말씀을 잘 듣고 따르라는 뜻입니다. 먼저 부모님이 하시는 말씀을 잘 들어드려야 합니다. 그냥 들어드리기만 해도 절반은 효도입니다. 하나님 잘 섬기는 방법도 신 28장에 나오듯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보통 말과는 달리 삼가 듣고 순종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2. 성경에도 보면 효자는 모두 순종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삭도 아브라함을 죽기까지 순종했습니다. 요셉도 아버지의 분부 받들어 자기를 미워하는 형들에게 가기를 거역하지 않았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리 주 예수님께서도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 죄악 된 세상에까지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효의 종교입니다. 6:1에도 골 3:20에도“부모에게 순종하라”고 했습니다.

 

). 경히 여기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1. 22절에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라고 했습니다. “경히 여기지 말라”는 것은 “멸시하거나 무시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자기보다 못 배웠다고 무시하고 세상을 잘 모른다고 시대에 뒤떨어진다고 또 능력 없다고 무시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오늘날 정보화시대를 살다 보니 부모가 젊은 세대만큼 알지 못하는 것들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부모들은 디지털 기기에도 무지합니다.

그러나 비록 때로는 학문이 짧고 시대에 뒤떨어진 것처럼 보이고 볼품없이 노쇠했을지라도, 존경해야 할 것은 우리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을 위해 못 먹고 못 입고 허리가 휘고 잔주름이 깊어져도 늘 자녀들을 위해 수고하고 기도하신 공을 잊어서는 아니 됩니다. 우리의 오늘은 저절로 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성경은 부모를 공경하라고 말씀합니다.

 

2. 공경이라는 말은 히브리어로“카바드(kabad)”라고 하는데 그 말은 “무겁다”는 뜻입니다. 무시하지 않는 마음, 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노인들 섬기는 법 첫째가 그 인격과 말씀을 인정해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위치를 인정해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야기할 때 “어머니가 뭘 그리 잘 안다고 그러세요? 조용히 하고 계세요.”라든가 또 잔소리 하고 하시네.라는 식으로 무시하거나 핀잔하며 말 해서는 안 됩니다. 혹 내 생각과 거리가 멀어도 ~! 어머니께서는 그리 생각하세요? 한번 생각해 보죠라고 하면 좋겠지요? 그리고 무슨 문제가 생기면 자주 상의하고 여쭈시기 바랍니다. 사실 노인들은 지혜가 상당히 뛰어납니다.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으며 사셨기 때문입니다.

보모를 인정해 드리면 인정해 드릴수록 좋은 것입니다.

자식이 부모를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누가 귀하게 여기겠습니까?

 

3. 또 시간이 지나면 효도하고 싶어도 할 수 없습니다. 풍수지탄(風樹之嘆)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그 뜻은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은 멎지 아니하고,

자식은 부모를 봉양하고자 하나 어버이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라는 뜻입니다.

 

4. 요즘 핸드폰이 얼마나 발달했습니까?  부모에게 자주 전화하거나 문자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반면 부모들은 자식만을 너무 믿지 말아야 합니다. 자녀에게 올인해서는 안됩니다. 자식들에게 부담을 많이 줄 필요는 없습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서 자식들도 달라진다고 분노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녀들은 젖 먹을 때 다르고, 밥 먹을 때 다르고, 누어있을 때, 기어 다닐 때, 일어설 때, 걸어 다닐 때가 다 다릅니다. 유치원 때, 초등학교 때, 중고등학교 때, 대학교 때다 다릅니다. 결혼하면 또 달라집니다. 좋게 달라지기도 하지만 가끔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찌되었든 내가 열심히 하나님을 경외하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자녀들을 통해서도 복을 주실 것입니다.

 

) 부모를 즐겁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1. 옛날 어느 고을에 고을 원님이 새로 부임을 했답니다. 그 고을에는 소문난 효자가 한 명 있었답니다. 백여 년 전인 조선시대에는 고을 원님이 새로 부임해 오기만 하면 효자는 잔치에 꼭 초청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크게 대접을 받고 상을 받아 집으로 돌아갑니다.

 

어느 날 한 효자는 다시 새로 부임한 원님의 초청을 받았습니다.

“자네가 이 고을에 그렇게 소문난 효자가 맞는가?

“예, 다른 사람들이 저를 보고 그렇게들 말합니다.

그러자 “그럼 자네 부모 형편은 어떤가?

그러자 효자는 “제 어머니는 15년 전에 세상을 떠나셨고 아버지 한 분이 홀로 계십니다. 그래서 제가 외롭지 않게 해드리려고 제 처와 함께 최선을 다해 드리고 있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때 원님이 화를 내면서 “이 놈을 당장에 형틀에 묶고 곤장으로 죽지 않을 만큼만 내리쳐라. 천하에 이런 고약한 놈이 지금까지 효자라고 칭찬을 받고 있었다는 말이냐? 저는 제 마누라와 함께 살면서 아버지가 15년 동안 혼자 외롭게 사시게 하다니? 진짜 효자라면 아버지를 장가 보내드렸어야 하지 않느냐?

그런 아버지를 혼자 내버려두는 그런 고얀 놈이 참된 효자란 말이냐?”고 호통을 쳤습니다.

그래서 그 효자는 대접도 못 받고, 상도 못 받고, 곤장만 실컷 얻어 맞고 벌벌 기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돌아와 곤장 맞은 사유를 아버지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자초지종을 들은 아버지가 뭐라고 한 줄 아세요? “이제야 제대로 된 속 시원한 원님이 오셨구만!”이라고 했답니다.

아들은 자기가 원하는 효도를 한 것이지 아버지가 원하는 효도를 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이런 이야기는 요즘도 똑같이 통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 생각해 볼 만한 이야기임엔 틀림이 없습니다.

 

2. 진정한 효도는 부모를 즐겁게 하는 것입니다. 흔히 자식들은 부모를 향해 착각을 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부모가 먹고 싶은 것이 있어도 참으니까 별로 먹고 싶은 것이 없는 줄 알고, 입고 싶은 것이 있어도 참으니까 별로 입고 싶은 것도 없는 줄 알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혹 우리 부모께서 아직 예수님을 모르시면, 부모의 영혼이 구원받고 잘되시도록 늘 기도해야 합니다. 부모가 천국에 가시도록 하는 효도가 최고의 효도입니다.

 

3. 끝으로……기도하는 자손을 둔 부모처럼 행복한 부모는 없을 것입니다.

특히 본문 말미에 의롭고 지혜로우라고 말씀했습니다.

여기서 의롭고 지혜롭다는 말은 무슨 말씀인가요? 하나님 잘 믿고 예수님 모시고 구원받아 죄 용서함 받아 사는 자녀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예수 안 믿으면 진짜 효도하고는 거리가 멀어지는 것입니다. 예수 없이 의로워질 수도 지혜로운 자가 될 수도 없습니다. 천국에 갈 수 없습니다.

자식이 이 세상의 감옥을 몇 년만 들어가 살아도 부모 마음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우시겠 습니까? 하물며 자녀가 영영토록 죄 사함 받지 못하고 지옥 불못에 들어 가면, 어느 부모가 편안히 눈을 감겠습니까? 꼭 예수 잘 믿고 구원받고 하늘나라 소망 가운데 사는 자녀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최상의 효도입니다.

 

결론)

1.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모를 어떻게 섬겨야 할까요? 오늘 본문 꼭 기억하십시다.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를 인하여 즐거울 것이니라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고 했습니다.

 

2. 우리 중에는 부모가 다 돌아 가시고 전혀 안 계신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영원하신 하늘 아버지께서 계십니다. 고로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잘 청종하며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하늘에 풍성한 복들을 그 자녀들에게 풍성하고 넘치게 그리고 아낌없이 주실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이 말씀 붙들고 실천하여 하나님께 사랑 받고 축복 받는 성도와 하나님 자녀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참고: 추수일꾼 & 생명생수/ 편집: 익선 05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