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성 내지 아니하며(고전 13:4-8)
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5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6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7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8 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아니하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서론)
1. 오늘은 사랑의 제 여덟 번째 속성인 성내지 아니하며……에 대해서 상고해 보겠습니다. “성내다”라는 원어 ‘파록수노’는 “다투다. 화를 내다. 신경질을 부리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파록스노”의 구체적은 뜻을 상고해 보겠습니다.
본론)
가)분노의 의미
1. 첫째, 분노는 혈기, 혹은 영어로 lose temper 라고 하여 감정의 평정을 잃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있어서 믿음의 큰 역사를 일으키는데 있어서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 중에 하나가 혈기 부분입니다. 둘째로, 헬라어 (파록스노)는 “논쟁을 좋아하다. 다투기를 좋아하다”라는 뜻도 있다고 합니다.
2. 혈기를 부리는 것은 지금까지 맺어 온 열매를 한꺼번에 전부 쓸어버리는 비참한 결과를 낳습니다. 봄에 모를 심고 많은 땀과 고생을 통하여 잘 자라나게 한 벼를 여름에 성난듯 밀려오는 큰 홍수로 다 망쳐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심리학적으로 볼 때 혈기를 부리는 것은 자신의 이성을 잠깐 잃어버리는 상태입니다. 영적으로 볼 때는 감정에 의하여 이성을 잃게 되면서 사탄의 꾀임에 넘어가 잠깐 동안 악한 세력에게 조종당하는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범죄학에서 보면, 살인에 이르는 단계가 세 가지가 있는데, 증오, 성냄, 구타 및 살해입니다. 즉, 성을 내는 것이 둘째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마음 속에 증오의 독을 품게 되면서 그 독이 신경 계통에 퍼지게 됩니다. 이때 만일 감정에 대한 통제를 놓치게 되면 그 사람은 이성을 잃고 감각이 어두워집니다. 이 상태가 혈기를 부리는 상태입니다. 성냄의 상태입니다. 이 때는 이성을 잠깐 잃은 상태로서 정신 병자와 유사한 상태입니다. 이처럼 혈기를 부리는 상태에서는 순간적으로 사람을 폭행하고 살인하면서도, 또는 독한 말로 상대의 마음을 비수로 찌르면서도 자신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3. 이러한 무서운 혈기 사건은 인류 최초 가인의 살인 사건에서 나타납니다. 가인이 시기로 가득 차더니 급기야 감정을 잃고 혈기를 부리며 그의 동생 아벨을 돌로 쳐 죽입니다. 왜 그렇게 가인이 혈기가 났는가? 성경을 보니 그는 하나님을 향해 분노하였던 것입니다.
5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6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창 4:5-6)
야고보서를 보면, 성내는 사람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19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20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약 1:19-20)
나)분노의 결과
1. 사랑하는 여러분!
성경은 다른 것 다 잘했는데 마지막에 혈기를 부리면서 모든 공든 탑을 무너뜨리는 사례들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 성경의 사례는 야곱의 자녀들이 혈기를 부린 사건입니다. 창세기 34장을 보면, 야곱은 세겜이라는 곳에서 오래 머물게 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으로 가지 않고 안일함에 빠져서 세월을 낭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야곱의 딸 디나가 세겜 추장의 아들에게 성폭행을 당하게 됩니다. 이때 야곱의 아들들이 분에 가득하여 그들에게 보복하기로 계획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거짓으로 세겜 족속과 협상하고 그들로 하여금 모두 “할례”를 받게 했다 했습니다. ](창 34:25-31)입니다.
25 제삼일에 아직 그들이 아파할 때에 야곱의 두 아들 디나의 오라버니 시므온과 레위가 각기 칼을 가지고 가서 몰래 그 성읍을 기습하여 그 모든 남자를 죽이고
26 칼로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을 죽이고 디나를 세겜의 집에서 데려오고
27 야곱의 여러 아들이 그 시체 있는 성읍으로 가서 노략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그들의 누이를 더럽힌 까닭이라
28 그들이 양과 소와 나귀와 그 성읍에 있는 것과 들에 있는 것과
29 그들의 모든 재물을 빼앗으며 그들의 자녀와 그들의 아내들을 사로잡고 집 속의 물건을 다 노략한지라
30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나로 하여금 이 땅의 주민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악취를 내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러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
31 그들이 이르되 그가 우리 누이를 창녀 같이 대우함이 옳으니이까
그들은 그들의 여동생이 세겜의 추장 아들에게 강간 당한 것을 알게 되었을 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았어야 합니다. 주께 나아가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그 원한을 풀어주실 것을 간구하면서 주의 인도하심을 따라 행동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미움과 억울함의 감정에 이끌려 행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특히 아버지 앞에서도 시므온과 레위는 말대꾸를 하며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시므온과 레위의 혈기는 아버지 야곱의 가슴에 큰 못을 박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죽음에 임하면서 그 두 아들을 저주합니다. 물론 이 저주는 야곱의 개인적인 저주가 아니라 야곱의 입술을 통한 하나님의 저주인 것입니다. (창 49:5-7)
입니다.
5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
6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그들이 그들의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들의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7 그 노여움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챔버스= “어린 아이들의 돌발적인 행동은 이해가 가지만 성장한 어른이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언제나 어려움 및 재난을 가져옵니다.”라고 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혈기의 감정들을 언제나 잘 다스리고 잘 처리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 날 돌발적인 혈기로 인하여 모든 공든 탑을 무너뜨리게 될 것입니다.
2. 성경의 또 다른 혈기의 예는 모세의 혈기입니다. 그는 모든 일들을 잘해 오다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바로 직전, 치명적인 실수를 함으로 그토록 그리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민수기 20장을 보면 그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곳에는 백성이 마실 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모세와 아론에게 몰려들었습니다. 그들이 모세와 다투며 말했습니다. “우리 형제들이 죽을 때, 우리도 여호와 앞에서 죽는 것이 나을 뻔했소.
당신은 왜 여호와의 백성을 이 광야로 끌고 왔소? 우리와 우리 짐승을 여기서 죽일 작정이오? 왜 우리를 이집트에서 이 끔찍한 곳으로 끌고 왔소? 여기에는 씨 뿌릴 장소도 없고, 무화과도 없고, 포도도 없고, 석류도 없소. 그리고 마실 물조차 없소.”
모세와 아론이 백성을 떠나 회막 입구로 갔습니다. 그들은 땅에 엎드렸습니다. 그러자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났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와 네 형 아론은 백성을 불러 모아라. 그리고 네 지팡이를 가지고 간 후에, 백성 앞에서 저 바위에 대고 말하여라. 그러면 저 바위에서 물이 흘러내릴 것이다. 그 물을 백성과 그들의 짐승에게 주어 마시게 하여라.”
모세는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여호와 앞에서 지팡이를 잡았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백성을 바위 앞으로 불러 모았습니다. 그런 다음에 모세가 말했습니다. “불평꾼들이여, 내 말을 들으시오. 당신들을 위해 이 바위에서 물이 나오게 하면 되겠느냐!”하며, 모세는 손을 높이 들고, 그 바위를 지팡이로 두 번 (분내어 매우 세게)내리쳤습니다. 그러자 바위에서 많은 물이 흘러내렸습니다. 백성과 그들의 짐승이 그 물을 마셨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나를 믿지 않고 백성 앞에서 나를 거룩히 여기지 않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약속으로 주겠다던 그 땅으로 백성을 인도하지 못할 것이다.”
이 곳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와 다투었기 때문에 이 곳 물을 ‘므리바’ 물이라고 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백성에게 여호와의 거룩함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민 20:2-13)
이와 같이 사람이 혈기를 부릴 때, 그는 하나님의 거룩함을 가리우며 사랑과 정반대로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분노에 대한 교훈들
1. 분노에 대해 또 성경의 지혜서는 말씀합니다.
(잠 12:16) =“미련한 자는 당장 분노를 나타내거니와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참느니라”
(잠 16:32)=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전 7:9)= “급한 마음으로 노를 발하지 말라 노는 우매한 자들의 품에 머무름이니라”
(딛 1:7)=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말씀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교회 지도자의 자질에는 자신의 감정보다 성경적인 생각을 따라 행할 수 있는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사랑은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또 하나님을 향하여 혈기를 부리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이웃들을 향해 호전적인 삶의 자세를 버리는 것입니다. 어디서나 싸우자고 덤비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말다툼을 좋아하며 많이 다투는 자들은 사랑과는 거리가 먼 성내기를 좋아하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혈기를 우리 믿음의 삶에서 도려내는 일을 계속해야 할 줄 믿습니다.
사랑은 성내지 아니합니다. 우리 모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온전한 사랑을 늘 소유하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참조: 스데반 황 목사/ 편집:익선0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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