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기다림의 축복 (벧후 3: 8-13)

호걸영웅 2016. 12. 24. 01:32

기다림의 축복 (벧후 3: 8-13)

 

 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10.

그러나 주의 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11.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13.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하늘 을 바라보도다

 

서론)

1. 어떤 부잣집 여성이 극장에서 밤에 영화를 보고 나왔는데 그만 실수로 몇천만 원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거기에 떨어뜨리고 돌아 왔답니다.

  이튿날 아침 집에 돌아 와서야 그 사실을 알고 황급히 극장 지배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제 밤 영화를 본 사람인 데요. 혹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주웠다고 신고 들어 온 것이 있나요?>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지배인은 그런 신고는 없었다고 말하면서 잠깐 전화를 끊지 말고 기다리면, 그 여자 분이 앉았던 자리에 다녀오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가 어제 밤에 영화를 보았다는 자리로 바삐 달려가 보았습니다. 그러자 컴컴한 극장 그 의자 밑에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지배인은 매우 기뻐하면서 급히 전화통 앞으로 달려와 전화기를 다시 들었습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응답이 없었습니다. 여자분이 잠시를 기다리지 못 하고 전화를 끊어 버린 것입니다. 전화가 다시 오기를 기다렸으나 다시 전화가 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 여성은 그 비싼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조금을 더 기다리지 못한 이유로 되찾지 못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2. 그런데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사람들은 모두 기다리는 데 성공한 사람들입니다. 아브라함을 보십시다. 아브라함은 75세에 하늘에 별과 같이 바닷가에 모래알같이 수많은 자손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그리고 무려 100살이 되도록 기다려서 아들 이삭을 낳았습니다.

 

야곱은 형의 장자권을 훔친 후, 죽이려는 형 에서를 피하여 하란으로 도망가던 첫 날밤에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이 큰 축복을 받아 고향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야곱은 그 날을 기다렸는데 20년 만에 결국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노아는 더 놀라운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비로 온 세상을 멸할 터이니 배를 만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노아는 벌판에서 배를 만들기 시작한지 무려 120년 만에 비가 왔습니다. 놀라운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지금은 교회 절기 상 대강절이라 합니다. 대강절은 그리스도의 강림을 고대하는 절기입니다. 서기300년 후기부터 교회들이 대강절을 지켰습니다. 성탄절 4주 전부터 성탄절까지를 대강절이라 합니다. 그런데 12 세기 들어오면서부터는 대강절은 초림 예수님 보다는 재림 예수를 더 기다리는 절기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 사도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 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의 핵심은 <주의 날, 곧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입니다. 그럼 하나님의 날이 무엇입니까? 세가지로 나눠 생각해 보겠습니다.

 

  ) 먼저 예수님 재림의 날이 하나님의 날입니다.

그날은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인간들의 통치가 끝나는 날입니다. 또 그 날은 도적같이 온다고 했어요.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라고 했죠.

도적은 누구네 집에 도적질하려고 갈 때, 언제 가겠다고 알려 주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 심판하러 다시 오실 때, 그 날이 언제인지 알려주지 않으십니다.

 

  지난달인 11월 말경, 한국에서 어느 목사님들 15분이 거제도 포로수용소로 견학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모두가 콘도에서 자고 일어나서 아침을 라면으로 간단히 먹고, 수용소로 가는 도중에, 오전 11시경에 점심을 맛있는 회를 먹자고 하였습니다.

모두가 초행길이라 근처 아는 교회의 성도 가운데, 회를 잘 하는 집이 있으면 그리로 가자고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근처 교회의 장로님 한 분을 만나 성도가 운영하는 횟집을 소개받았습니다.   그런데 거기로 가보니 전혀 식사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11시가 다 되었는데도 손님 맞을 준비가 엉망이었고 종업원도 없고 어젯밤에 죽은 물고기가 수족관 위를 둥둥 떠 다녔답니다.

그래서 다른 집을 찾아갔는데 그 집은 정 반대였습니다. 여러 종업원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었고 앉자마자 죽이 금방 나왔습니다. 언제 어디서 손님이 얼마만큼 들이 닥쳐도 대비할 수 있었던 거죠. 항상 준비하고 기다리는 이가 복을 받습니다.

 

고로 베드로는 <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고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고 했습니다.

 

) 성도들의 기도가 이루어지는 날이 하나님의 날입니다.

그러면 또 어떤 날이 하나님의 날일까요? 성도들의 기도와 소원이 이루어지는 날이 곧 하나님의 날입니다.

 

어떤 가난한 아버지가 공사판에서 상관들로부터 무시를 당하여 가면서 트럭을 몰면서  일을 하고 있었답니다. 그 아버지의 꿈은 지금 서울 법대 다니는 아들이 어서 대학을 졸업하고 사법 고시에 합격하여 판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일하던 중, 그 아버지가 공사감독으로부터 매우 억울하게 호된 질책을 받았답니다. 감독이 다음 날 아침에 나가 보니 그 아버지의 트럭 뒤에 이렇게 크게 써 붙어있었답니다. <나를 무시하지 마시오. 내 아들이 서울 법대 다닙니다. 난 곧 판사 아버지가 될 것입니다> 아들이 판사가 되는 날은 아들의 날이자 아버지의 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는 그 아버지의 그 자녀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꿈을 주시고 소원을 주시고 일하게 하십니다. 고로 우리의 소원이 이루지는 그 날이 하나님의 날입니다.

1:6=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고 했고, 2:13<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의 소원은 예수의 재림이요 공의로운 통치요 참된 평화입니다. 이 땅엔 불법과 폭력과 부조리가 차고 넘칩니다. 전쟁이 끝이 없습니다. 그날엔 자녀들의 소원과 기도가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날이 될 것입니다.

 

  ) 교회의 꿈이 이루어지는 날이 하나님의 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 두 가지 기관을 세우셨습니다. 가정과 교회입니다.  그리고  교회의 꿈도 예수님의 재림으로부터 성취됩니다. 교회의 꿈은 그분의 참되고 온전한 통치와 복음이 온 땅에 널리 알려지는 것입니다. 고로 온 세상의 교회들의 꿈이 이루어지는 날이 바로 하나님의 날입니다.

  

또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날>은 예수님께서 오셔서 교회와 성도들인 우리가 들림 받는 날입니다. 그것을 어려운 신학용어로 휴거라고 합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공중에 재림하실 때 예수님을 다시 만나 뵙게 됩니다. 그것을 소위 예수님의 혼인잔치라고 합니다. 그리고 천년왕국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나면 새 하늘과 새 땅이 시작됩니다. 최근 11 14일 뉴스에선 스티븐 호킹 이라는 영국의 천재 물리학자가 옥스퍼드 대학 토론회에서 인류의 생존 가능성이 천년 정도 밖에 안 남았다. 그러므로 우주를 개척하여 피난을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사람은 성경을 안 믿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도 성경하고 너무도 비슷하게 들어 맞는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주로 피난가라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수를 믿으라고 했습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예수 믿는 성도들을 초능력적인 힘으로 공중으로 들림 받게 하여 천국으로 안전하게 인도한다 했습니다. 하나님의 날 끝엔 지구의 체질이 풀어집니다. 곧 지구 땅 덩어리가 사라집니다. 고로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사모해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살전 3:13~17절에서 이렇게 권면했습니다.

13.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4.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15.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께서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 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코 앞서지 못하리라

16.

주께서 호령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17.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고 했어요.

*또 계1:7=

7.

볼지어다 그가(예수님이)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고 했습니다.  재림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마지막으로 탈무드에 나오는 예화 하나 더 말씀 드리면서 마치겠습니다.

 아브라함이 자기 집 앞에 있었는데, 어떤 나그네가 지나가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 나그네는 몹시 지쳐 있었답니다. 땀도 많이 흘리고 몹시 배고파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나그네를 자기집안으로 불러 드렸습니다.   그리고 잠시 쉬어 가라고 권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사라에게 부탁하여 우유와 빵을 그 나그네에게 대접하였습니다. 빵과 우유를 먹는 나그네에게 아브라함이 물었습니다.   "당신은 음식을 먹을 때 하나님께 기도 드리지 않습니까?"

나그네가 무뚝뚝하게 대답하였습니다. "나는 페르시아 사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지 않고 불을 숭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모릅니다."

  믿음이 충만한 아브라함은 그 나그네에게 하나님을 전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열심히 알려주면서 믿기를 강력하게 권면하였습니다. 결국 그러다 큰 논쟁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아브라함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습니다.

  그래서 나그네에게 삿대질을 하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당신 같은 사람은 우리 장막에 있을 자격이 없어! 당장 나가!"  나그네도 화가 나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렸습니다. 아브라함이 떠나는 나그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을 때, 하나님의 천사가 나타나서 말했습니다.   <아브라함아! 하나님은 저 사람을 위하여 50년을 참고 기다렸는데, 너는 한 시간도 못 기다리질 못하는구나!">

이 말을 들은 아브라함은 너무나 부끄러워하였습니다. 그 후부터 아브라함은 모든 것을 잘 기다리며 참게 되었다고 합니다.

 

결론) 우리는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사람들과 세상이 우리를 비록 실망케 하고 속이더라도, 낙심하거나 믿음을 포기해선 아니 됩니다. 특히 우리 주 예수의 다시 오심을 잘 참고 묵묵히 선을 행하며 기다리시길, 예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참고: 박종태 / 편집: 익선 12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