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 강해

다니엘 4장 강해(느부갓네살을 낮추심)

호걸영웅 2017. 5. 1. 03:50

다니엘 4장 강해(느부갓네살을 낮추심)

[1-7] 느부갓네살 왕은 천하에 거하는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에게 조서하노라. 원하노니 너희에게 많은 평강이 있을지어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이적과 기사를 내가 알게 하기를 즐겨하노라. 크도다, 그 이적이여. 능하도다, 그 기사여. 그 나라는 영원한 나라요 그 권병은 대대에 이르리로다. 나 느부갓네살이 내 집에 편히 있으며 내 궁에서 평강할 때에 한 꿈을 꾸고 그로 인하여 두려워하였으되 곧 내 침상에서 생각하는 것과 뇌 속으로 받은 이상(異像)을 인하여 번민하였었노라. 이러므로 내가 명을 내려 바벨론 모든 박사를 내 앞으로 불러다가 그 꿈의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매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가 들어왔기로 내가 그 꿈을 그들에게 고하였으나 그들이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지 못하였느니라.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이 두 번째로 희한한 꿈을 꿉니다. 고로 그는 번민했으며......또 많은 박사들과 술사와 점쟁이들을 불러 그 고민을 해결 받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다니엘도 불려오게 됩니다.

[8-12] 그 후에 다니엘이 내 앞에 들어왔으니 그는 내 신의 이름을 좇아 벨드사살 이라 이름한 자요 그의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자라. 내가 그에게 꿈을 고하여 가로되 박수장 벨드사살아, 네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은즉 아무 은밀한 것이라도 네게는 어려울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아노니 내 꿈에 본 이상의 해석을 내게 고하라. 내가 침상에서 나의 뇌 속으로 받은 이상이 이러하니라. 내가 본즉 땅의 중앙에 한 나무가 있는데 고가 높더니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고는 하늘에 닿았으니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식물이 될 만하고 들짐승이 그 그늘에 있으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이고 무릇 혈기 있는 자가 거기서 식물을 얻더라.

느부갓네살은 다니엘을 “그의 안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자”라고 여러 번 말하였다(8, 9, 18). 이 부분을 보면 단4:은 바로 느브갓네살의 기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후에 다니엘이 내 앞에 들어왔으니 라고 5절에서 말한 까닭입니다. 또 바벨론 왕은 다니엘의 직분의 박수장이라고 했습니다. 박수는 남자 무당이니 곧 남자무당들의 대표 혹은 우두머리 격으로 다니엘을 취급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13-18] 내가 침상에서 뇌 속으로 받은 이상 가운데 또 본즉 한 순찰자[혹은 파수꾼],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왔는데 그가 소리 질러 외쳐서 이처럼 이르기를 그 나무를 베고 그 가지를 찍고 그 잎사귀를 떨고 그 열매를 헤치고 짐승들로 그 아래서 떠나게 하고 새들을 그 가지에서 쫓아내라.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를 땅에 남겨두고 철과 놋줄로 동이고 그것으로 들 청초 가운데 있게 하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고 땅의 풀 가운데서 짐승으로 더불어 그 분량을 같이 하리라. 또 그 마음은 변하여 인생의 마음 같지 아니하고 짐승의 마음을 받아 일곱 때를 지나리라. 이는 순찰자들의 명령대로요 거룩한 자들의 말대로니 곧 인생으로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또 지극히 천한 자로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알게 하려 함이니라 하였느니라. 나 느부갓네살 왕이 이 꿈을 꾸었나니 너 벨드사살아, 그 해석을 밝히 말하라. 내 나라 모든 박사가 능히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지 못하였으나 오직 너는 능히 하리니 이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네 안에 있음이니라.-고 했습니다.

왕이 꾼 꿈은 사실 매우 단순해 보였습니다만 그 해석은 좀 심각한 것이었습니다. 곧 느브갓네살에게 큰 어려움이 닥칠 것이기 때문이었죠. 즉 황공한 말씀을 아뢰어야만 했던 상황이었죠. 여기서  순찰자[혹은 파수꾼],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왔는데라는 부분을 보면, 이 순찰자는 천사 혹은 그리스도 예수로 볼 수도 있습니다.

[19-27]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이 얼마 동안 놀라 벙벙하며 마음이 번민하여 하는지라. 왕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벨드사살아, 너는 이 꿈과 그 해석을 인하여 번민할 것이 아니니라. 벨드사살이 대답하여 가로되 내 주여, 그 꿈은 왕을 미워하는 자에게 응하기를 원하며 그 해석은 왕의 대적에게 응하기를 원하나이다. 왕의 보신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고는 하늘에 닿았으니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식물이 될 만하고 들짐승은 그 아래 거하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이더라 하시오니 왕이여, 이 나무는 곧 왕이시라. 이는 왕이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창대하사 하늘에 닿으시며 권세는 땅 끝까지 미치심이니이다. 왕이 보신즉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와서 이르기를 그 나무를 베고 멸하라.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는 땅에 남겨두고 철과 놋줄로 동이고 그것을 들 청초 가운데 있게 하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고 또 들짐승으로 더불어 그 분량을 같이 하며 일곱 때를 지내리라 하더라 하시오니 왕이여, 그 해석은 이러하니이다. 곧 지극히 높으신 자의 명정하신 것이 내 주 왕에게 미칠 것이라. 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거하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 그때에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아시리이다. 또 그들이 그 나무 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 하였은즉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줄을 왕이 깨달은 후에야 왕의 나라가 견고하리이다. 그런즉 왕이여, 나의 간하는 것을 받으시고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속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속하소서.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 하였느니라.

다니엘은 얼마 동안 놀라 황당하여(벙벙하며) 마음이 번민하였죠. 쉽게 이야기할 만한 내용이 결코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그는 이 꿈이 “지극히 높으신 자의 작정하신 것이 나의 주 왕에게 미칠 것이라”고 말했어요.

그 꿈은 느부갓네살 왕 자신이 낮아질 것을 예언한 것이었죠. ‘일곱 때’는 7년을 가리킵니다(LXX). 또 나무 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둔 것은, 하나님께서 이방 나라들을 다스리시는 줄을 왕이 깨달은 후에 왕의 나라가 다시 회복되어 견고할 것을 보이신 것입니다. 다니엘은 또 왕에게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속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속하소서.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라고 말했습니 다.

여기서 죄를‘속하고’또는 ‘속하소서’라는 원어(페루크 qr'P)는 ‘끊어버리소서’라는 뜻입니다(BDB, KJV, NASB, NIV).

악인이라도 선을 행하면 곧 선에 대한 대가를 받는 법입니다. 기독교 역시 과거를 묻지 않는 종교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과거에 잘못이 많아도 오늘날 회개하고 하나님을 잘 섬기며 인애를 베풀면 죄를 사함 받는 원리와 같습니다. 우리도 예수로 인해 오늘날 선하다 인정을 받았지만 예수를 떠나면 곧 우리 역시 하나님 앞에서 의를 상실하게 될 것입니다.

[28-33] 이 모든 일이 다 나 느부갓네살 왕에게 임하였느니라. 열두 달이 지난 후에 내가 바벨론 궁 지붕에서 거닐새 나 왕이 말하여 가로되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을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하였더니 이 말이 오히려 나 왕의 입에 있을 때에 하늘에서 소리가 내려 가로되 느부갓네살 왕아, 네게 말하노니 나라의 위가 네게서 떠났느니라. 네가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거하며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내서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알기까지 이르리라 하더니 그 동시에 이 일이 나 느부갓네살에게 응하므로 내가 사람에게 쫓겨나서 소처럼 풀을 먹으며 몸이 하늘 이슬에 젖고 머리털이 독수리 털과 같았고 손톱은 새 발톱과 같았었느니라.

두번째 꿈 사건이 있은 후, 딱 일년이 지나 후, 느부갓네살 왕은 이 모든 일이 자기가 교만히 말하며 교만한 마음을 갖게 되었을 때, 하늘의 음성과 아울러 놀라운 징계가 그에게 임하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동시에 이 일이 나 느부갓네살에게 응하므로 내가 사람에게 쫓겨나서 소처럼 풀을 먹으며 몸이 하늘 이슬에 젖고 머리털이 독수리 털과 같았고 손톱은 새 발톱과 같았었느니라.고 고백합니다. 기괴한 형상과 성격을 갖게 되는 이적이 일어 낫습니다. 사람들과 동거치 못하게 되고 짐승처럼 7년을 사는 일이 벌어집니다. 우리도 때로 고난을 만날 때 하나님의 징계를 받으므로 겸손해 지는 원리와 같습니다.

[34-36] 그 기한이 차매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 내 총명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지라. 이에 내가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감사하며 영생하시는 자를 찬양하고 존경하였노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요 그 나라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땅의 모든 거민을 없는 것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사에게든지 땅의 거민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누가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 할 자가 없도다. 그 동시에 내 총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내 나라 영광에 대하여도 내 위엄과 광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나의 모사들과 관원들이 내게 조회하니 내가 내 나라에서 다시 세움을 입고 또 지극한 위세가 내게 더하였느니라.

7년이라는 징계의 그 기한이 찼을 때 즈음 느부갓네살은 하늘을 우러러 보았으며 그의 총명이 다시 그에게로 돌아왔습니다. 그때 그는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지극히 높으신 자’라고 부르게 됩니다. 본 장에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혹은 ‘지극히 높으신 자’라는 표현이 6회나 나오며, 다니엘서 전체에는 14회 나옵니다.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인정하였을 때 그의 권세가 다시 회복되었어요.

[37] 그러므로 지금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존경하노니 그의 일이 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므로 무릇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니라.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을 높이고 찬송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하늘의 왕’이라고 불렀으며, 그는 하나님의 일이 다 진실하고 의로우심을 고백했고, 자기같이 교만히 행하는 자를 낮추실 수 있다고 증거하였습니다. 교만은 죄악들 중에 가장 치명적 죄악이다.

결론)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세상 나라들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믿어야 합니다. 본 장과 다니엘서 전체는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합니다. 다니엘서 전체에서 하나님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으로 4, ‘지극히 높으신 자’로 10회 사용되었죠. 본 장은 특히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 지 주시는 것을 강조해요(17, 25).

또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에 대해, “땅의 모든 거민을 없는 것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사에게든지 땅의 거민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누가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 할 자가 없도다”라고 증거하였습니다(35).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나라를 주권적으로 다스리십니다.

둘째로, 우리는 인간의 교만한 마음을 다 버리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항상 겸손히 처신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느부갓네살을 낮추셨다. 느부갓네살은 그가 꾼 꿈의 예언적 해석대로 자신이 사람에게 쫓겨나서 소처럼 풀을 먹으며 몸이 하늘 이슬에 젖고 머리털이 독수리 털과 같았고 손톱은 새 발톱과 같았었다고 간증하였다(33).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낮추신 후에 때가 되어 그를 회복시키셨고, 그래서 그는 하나님을 찬송하게 된 것이다(34, 36-37). 교만은 사람의 가장 치명적인 죄악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낮추시기 전에 우리의 모든 교만을 버리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항상 겸손히 처신하자는 거죠.

셋째로, 우리는 항상 의를 행하며 선을 베풀기를 힘쓰자.

 다니엘은 왕의 꿈을 해석한 후에 왕에게 권면하였습니다.

27,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끊어버리시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끊어버리소서.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

 의를 행하고 선을 베푸는 것은 하나님의 율법과 성경 전체에 나타나 있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신앙생활은 단순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계명대로 바르게 살고 선하게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죄악 된 일들은 멀리하고 높은 마음을 버리고 천국만 소망하며 겸손히 형제들과 이웃을 섬기는 자세로 살고 모든 사람에게 선을 베풀면 됩니다.

 

041917 안익선 목사/참고:합정동 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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