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 강해

다니엘5장 강해(벨사살 왕과 분벽의 글씨)

호걸영웅 2017. 5. 1. 03:51

다니엘5장 강해(벨사살 왕과 분벽의 글씨)

 

서론)

오늘의 주제는 바벨론의 마지막 왕 벨사살 왕과 그의 죄의 결과로 인한 바벨론의 멸망에 대한 내용입니다.

 

본론)

[1-4] 벨사살 왕이 그 귀인 1천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배설하고 그 1천명 앞에서 술을 마시니라. 벨사살이 술을 마실 때에 명하여 그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전에서 취하여 온 금, 은 기명을 가져오게 하였으니 이는 왕과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이 다 그것으로 마시려 함이었더라. 이에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성소 중에서 취하여 온 금 기명을 가져오매 왕이 그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로 더불어 그것으로 마시고 무리가 술을 마시고는 그 금, , , , , 석으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니라.

벨사살 왕은 바벨론 제국의 마지막 왕인 나보니두스의 맏아들이었어요. 부왕(父王)이 중앙 아라비아의 테마에 10년간 원정을 가 있는 동안, 그는 대리통치자이였습니다. 나보니두스는 별로 정치에 흥미가 없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벨사살이 연 그 잔치는 참으로 호화로웠을 것이나 하나님을 모독하고 우상들을 찬양한 매우 불경건한 잔치였죠.

벨사살(Belshazzar)이라는 이름은 '벨이 왕을 보호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바벨론어로 벨살우술(Belsar-usur)입니다.

그는 갈대아 사람의 왕조 곧 새 바벨론 왕조의 최후의 왕입니다(다니엘 5:1,17,18). 바벨론의 비문에 보면 나보니두스 B.C. 550-539의 장자로 되어있는데 그는 왕이라고 불리지 않고 왕의 아들이라고 불렸습니다. 성서에는 느부갓네살의 아들로 되어있으나 (다니엘 5:11-13) 그것은 그의 어머니가 느부갓네살의 딸이었기 때문인 듯 합니다.느부갓네살을 ‘그의 부친’이라고 부른 것은 조부임을 강조한 호칭입니다.

[5-9] 그때에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분벽에 글자를 쓰는데 왕이 그 글자 쓰는 손가락을 본지라. 이에 왕의 즐기던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힌지라. 왕이 크게 소리하여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장이를 불러오게 하고 바벨론 박사들에게 일러 가로되 무론 누구든지 이 글자를 읽고 그 해석을 내게 보이면 자주 옷을 입히고 금 사슬로 그 목에 드리우고 그로 나라의 셋째 치리자를 삼으리라 하니라. 때에 왕의 박사가 다 들어 왔으나 능히 그 글자를 읽지 못하며 그 해석을 왕께 알게 하지 못하는지라. 그러므로 벨사살 왕이 크게 번민하여 그 낯빛이 변하였고 귀인들도 다 놀라니라.

하나님께서는 비상한 때에 비상한 일을 행하십니다. 5절부터는 그때에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분벽에 글자를 쓰는데 왕이 그 글자 쓰는 손가락을 본지라. 이에 왕의 즐기던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힌지라라고 했습니다.  ‘셋째 치리자’라는 말은 부왕(父王)과 자기 자신 다음으로 세 번째 치리자라는 뜻일 것입니다. 분벽=회벽을 의미합니다.

[10-12] 태후가 왕과 그 귀인들의 말로 인하여 잔치하는 궁에 들어왔더니 이에 말하여 가로되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왕의 생각을 번민케 말며 낯빛을 변할 것이 아니니이다. 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 있으니 곧 왕의 부친 때에 있던 자로서 명철과 총명과 지혜가 있어 신들의 지혜와 같은 자라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 왕이 그를 세워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장이의 어른을 삼으셨으니 왕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이 다니엘의 마음이 민첩하고 지식과 총명이 있어 능히 꿈을 해석하며 은밀한 말을 밝히며 의문을 파할 수 있었음이라. 이제 다니엘을 부르소서. 그리하시면 그가 그 해석을 알려드리리이다.

‘태후’라고 번역한 말은 영어성경들처럼 ‘왕후’(queen)(KJV, NASB, NIV)를 가리키든가, 아니면 ‘왕의 모친’을 가리킬 것으로 봅니다. 그래도 태후는 지혜를 발휘하여 다니엘을 초대하길 간하였습니다.

[13-16] 이에 다니엘이 부름을 입어 왕의 앞에 나오매 왕이 다니엘에게 말하여 가로되 네가 우리 부왕이 유다에서 사로잡아 온 유다 자손 중의 그 다니엘이냐?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네 안에는 신들의 영이 있으므로 네가 명철과 총명과 비상한 지혜가 있다 하도다. 지금 여러 박사와 술객을 내 앞에 불러다가 그들로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였으나 그들이 다 능히 그 해석을 내게 보이지 못하였느니라.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너는 해석을 잘하고 의문을 파한다 하도다. 그런즉 이제 네가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면 네게 자주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네 목에 드리우고 너로 나라의 셋째 치리자를 삼으리라.

[17-21]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왕의 예물은 왕이 스스로 취하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시게 하리이다. 왕이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셨고 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으므로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들이 그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였으며 그는 임의로 죽이며 임의로 살리며 임의로 높이며 임의로 낮추었더니 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강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 왕위가 폐한바 되며 그 영광을 빼앗기고 인생 중에서 쫓겨나서 그 마음이 들짐승의 마음과 같았고 또 들나귀와 함께 거하며 또 소처럼 풀을 먹으며 그 몸이 하늘 이슬에 젖었으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알기까지 이르게 되었었나이다.

다니엘은 먼저 느부갓네살 왕의 예를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셨으나 그가 마음이 교만했을 때 그 왕위가 폐해지고 그 영광을 빼앗겼고, 그때 그는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를 깨닫게 되었다고 그는 말합니다. 그런데 벨사살은 그런 부친의 삶에서 교훈을 얻지 못했음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22-24]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오히려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도리어 스스로 높여서 하늘의 주재를 거역하고 그 전 기명을 왕의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 , 철과 목, 석으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라고 했어요.

다니엘은 계속 벨사살 왕이 느부갓네살의 잘못을 뒤따랐다고 지적하였어요. 벨사살의 죄는 세 가지이었습니다. 첫째로 그는 교만하였고, 둘째로 그는 하나님을 거역하였고, 셋째로 그는 헛된 우상숭배를 하였던 것이죠. 다음 구절들에선 죄에 대한 판결이 나옵니다.

[25-28] 기록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그 뜻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데겔은 왕이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 함이요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메네’는 ‘센다’는 말로서 하나님께서 벨사살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는 뜻이며, ‘데겔’은 ‘단다’는 말로서 왕이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는 뜻이며, ‘우바르신’의 ‘우’는 ‘그리고’라는 뜻이며 ‘베레스’는 ‘나눈다’는 의미가 있는 말이고 ,곧 바벨론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분할되어 통치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물론 후에 메대와 바사는 한나라로 연합됩니다.

[29-31] 이에 벨사살이 명하여 무리로 다니엘에게 자주옷을 입히게 하며 금 사슬로 그의 목에 드리우게 하고 그를 위하여 조서를 내려 나라의 셋째 치리자를 삼으니라. 그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때에 다리오는 62세였더라.고 했어요.

바벨론 나라의 멸망은 바로 그 날 밤에 신속하면서도 끔직하게도 이루어졌습니다.

결론)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폐하십니다. 교만했던 벨사살을 하나님은 폐하셨습니다. 그는 교만하여 감히 예루살렘 성전의 기구들을 가지고 술을 마셨고 우상을 찬양하였습니다. 우리는 늘 교만을 버려야 합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분벽의 손의 글을 통해 자신의 주권적 영광을 드러내셨어요. 하나님께서는 주권적 통치자이십니다( 32:39).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호흡을 주장하시고 우리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고 우리를 세시고 달아보시고 처리하시는 주권적 섭리자이심을 믿으며 겸손해야 합니다.

셋째로,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이 망한 후에도 다니엘을 계속 사용하셨습니다. 다니엘은 다리오 때에도 총리 셋 중에 한 사람이 되었어요( 6:2).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를 사랑하는 자를 위해 가장 선하고 좋은 길, 가장 유익한 길로 섭리하시는 자이심을 굳게 믿어야만 합니다( 8:28).

()042617 안익선 목사/ 참고:합정동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