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부요케 하시는 하나님(고후 8: 9)

호걸영웅 2017. 9. 29. 23:39

부요케 하시는 하나님(고후 8: 9)              

 

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서론)

1. 초등학교 시절, 우리가 자주 들어 온 근면과 검소에 대한 동화 중 대표적인 이야기가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입니다.

 

 더운 여름날, 개미가 추운 겨울을 대비하여 열심히 땀 흘려 일하는 동안, 베짱이는 나무 가지에 앉아 춤추고 노래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추운 겨울이 와서 베짱이는 개미에게 와서 도움을 구했지만, 문전박대를 당하고 그 이튿날 추위에 얼어 죽었다는 이야기지요.

 

그런데 요즈음 현대판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는 좀 다릅니다. 옛날 이야기처럼 개미는 여름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다가 만성 신경통에 걸리게 되고, 말년에 병원 찾아다니느라 모은 재산을 다 탕진합니다. 이제 개미는 병든 몸으로 병원을 다니느라 구걸까지 하며 고독하게 말년을 보냅니다.

 

그런데 춤과 노래를 열심히 하던 베짱이는 연예 기획사 감독의 눈에 띄어 가수가 되었고, 그의 탁월한 춤과 노래로 대박을 터트려 엄청난 부자요 스타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웃자고 한 이야기입니다만, 열심히 일하고 아끼고 저축하고 그것이 삶의 전부가 아니라는 교훈만은 분명합니다. 그렇습니다. 열심히 산다고 되는 것만은 아니에요.

 

2. 진짜 부요한 삶(be rich)을 살려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야 합니다. 환경이 따라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한자로 복()이란 글자엔 귀신 신 자가 따라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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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를 보면,  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열흘이면 갈 수 있는 가나안 땅을 무려 40년이란 참으로 오랜 기간 동안 광야를 돌면서 고생하게 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훈련받고 연단되어 풍성한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가난과 실패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에게 크나큰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신명기8:16).

우리에게 주어지는 고난과 가난의 과정들은 우리를 연단하고, 더 영적으로 바로 살게 하고, 주님 기뻐하시는 자리로 나아가게 하는 것은 필요한 과정입니다.

 

3. 오늘 본문에 부족함 없는 하늘나라의 영광 속에 늘 계시던 예수께서 이 죄 많은 땅에 오셔서 온갖 가난과 환란과 곤고를 겪으신 이유는 뭐라고 하셨어요?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 고 했어요.

 

물론 예수를 믿은 후 모두가 물질적으로 부자가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여기에서 부요라고 하는 말은 존재적 가치나 행복을 포함한 의미입니다.

많이 가졌어도 부족하다고 생각하거나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부요한 사람이 아니며 적게 가져도 현재 가진 것으로 만족하게 여길 줄 아는 사람이 부요한 사람입니다. 고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받은 은혜 중 가장 큰 은혜는 물질을 초월하는 그리스도안에서 부요한 자가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께선 우리를 영육간에 부요하게 하시려고 이 땅에 오셔서 가난함도 짊어지셨습니다. 할렐루야!


 
믿음으로 살다보면 부요함에 이르는 것이 기독교의 믿음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아멘하고, 순종하고, 따라가는 우직스러울 만큼 미련해 보이는 믿음이 큰 역사를 일으킵니다.

 

4. 현대인들 너무 아는 것이 많고, 똑똑해서 큰 믿음의 그림을 보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부르시고 보여주시는 길이 복된 길입니다. 형통한 길이에요. 이전에 알지 못하는 새로운 은혜를 체험하는 길입니다. 내 계산이나 생각과는 안 맞아도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에게는 이미 길이 준비되어 있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럼 예수 안에서 참으로 부요케 되는 길은 무엇일까요? 세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보겠습니다.)

 

본론)
)즐겁게 연단 받고 훈련 받아라
   1.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복을 주시기 전에 반드시 우리를 교육시키시고 훈련시키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엄하신 연단과 훈련을 받지 않고 복만 받게 되면 결과적으로 그 복은 화가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변엔 과거엔 쓸만한 사람이었고 큰 가능성 있는 사람이었는데, 무엇인가 손에 쥐고 보니, 그것에 취해서 결국은 망하는 길, 내리막길 인생 살게 되는 경우가 수없이 많습니다. 사람은 대개 그렇게 됩니다. 사울 왕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잘 나가던 사람이 그만 교만하여져서 그 가정이 다 패망하고 맙니다. 에스더서에 나오는 하만을 보세요. 교만하다가 자기가 도리어 목 매임을 받아 죽고 맙니다. 출애굽기에 바로 왕을 보세요. 교만하고 고집만 부리다가 장자가 죽임을 당하고 애굽의 강성한 군대들이 홍해 바다에 수장되고 권력이 쇠퇴하고 맙니다. 갑질하다가 온갖 망신을 당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사건을 보세요. 사람의 생각대로 살면 안되는 겁니다. 여러분도 아마 많이 가지고 살면 금새 그렇게 변할 거예요.

 고로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 내리는 복은 복이 아니라 화가 되기도 하고, 영혼을 망치는 저주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2. 고로 하나님께선 출애굽한 백성들에게 막막한 홍해를 만나게 하셨을 뿐 아니라, 마라의 쓴물을 만나게 하시고, 광야의 고난도 만나게 하시고 난공불락의 여리고를 만나게 하시고 요단강의 막힘도 만나게 하십니다. 그리고 거기서 살아계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을 알게 하십니다. 굶주림과 목마름 가운데 메추라기와 만나를 주십니다. 이런 것이 다 신앙훈련인거지요.

 

3. 욥기에 주인공인 욥은 이런 확신이 있었기에 고백하기를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아오리라"(23:10)고 했지요? 결국에는 그는 그의 믿음의 고백대로 잃은 것들의 갑절의 복을 되받아 누리게 됩니다.

)탐심을 버려라

1. 한번은 영국의 어느 귀족의 집 하인이 탄식을 하며 울고 있었습니다. 주인이 그 하인을 보고 "너는 무슨 일로 그렇게 탄식을 하고 있는고?"라고 물었더니 ". 저에게 일만 파운드만 있으면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 그 만한 돈이 없으므로 이렇게 하인이 되어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라고 했어요.

그 말을 들은 인심이 넉넉한 주인은 "그래 그 돈으로 행복하여 진다면 너의 소원을 들어주겠다"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주인이 돌아가기 무섭게 하인은 다시 탄식을 하였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10만 파운드만 있으면 행복하여 질 수 있다고 말할 것을...... 일만 파운드 밖에 못 받게 되었네!"라구요. 인간의 욕심은 이처럼 끝이 없습니다.

가져도 가져도 부족함을 느끼는 것이 사람의 욕심입니다.

 

2. 성경에는 욕심 때문에 망한 사람 중 게하시라는 사람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사람은 원래 엘리야의 종이었죠. 그런데 엘리야가 나아만 장군의 문둥병이 낫도록 했을 때 어떤 선물도 받지 않았는데, 그 종인 게하시가 엘리야 몰래 일부 선물을 받아 챙겼다가 문둥병자가 되는 저주를 받은 것을 봅니다.

 

3. 또 아간이란 사람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아간은 수7:에 나오는 인물이죠.

여호수아가 견고한 여리고성을 점령할 때는 이스라엘 병사 한 명도 다치지 않고 승리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주 작은 성인 아이 성을 공격하다가 유능한 병사 36명이 죽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옷을 찢고 장로들과 함께 여호와의 법궤 앞에 엎드려 울부짖으며 기도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이 문제의 원인을 말씀해 주셨는데, 여리고 전투에서 마지막 전리품 처리에서 죄악이 발생했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야 할 금은동철 중에서 일부가 도적질 당했던 거예요. 그래서 여호수아가 하나님께서 지시한 대로 제비를 뽑아서 아간이라는 범인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아간이 죄를 자백했고, 전리품 중에서 외투 한 벌과 은과 금덩이를 훔쳐서 자신의 천막속에 숨겨둔 것이 발견됩니다. 여호수아는 아간의 가족과 가축, 그리고 도적질한 옷과 금과 은덩이를 모두 아골 골짜기로 옮겨서 돌로 쳐 죽이고 불에 태웠버리게 합니다. 아간은 결국 도적질한 것을 한푼도 써보지도 못한 채, 자신의 가족들과 가진 것 모두를 잃고 말았던 것이죠. 탐심을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라

1. 신명기 8:1-3 "내가 오늘날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으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언제, 어떤 경우라도 말씀의 정도를 벗어나지 아니하고, 잘 순종하므로 주님 예비하신 여호와 이레의 복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순복하는 길은 복을 받는 길입니다. 두 손 들어야 되요. 맡겨버려야 합니다.


2.
그래서, 신명기 8:17-18 "또 두렵건대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할까 하노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재물을 얻는 능력을 주시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복을 주신 하나님은 그들에게 약속하신대로 그 후손들을 축복하셨는데, 오늘날도 유대인들이 전 세계의 어느 곳에서나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엄청난 재물을 손에 쥐고 있어요. 미국의 거대한 경제적인 핵심, 경제적인 능력은 유대인들이 잡고 있어요. 선진국은 대부분이 예수 믿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복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고난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고난을 통하여 복을 주시기 위함인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3.
고로 고린도전서2:9 "기록된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고 했어요.

하나님은 우리의 계산을 초월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요, 나의 앞날에 내가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준비하신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4. 믿음으로 살면, 현실 너머 미래를 보는 눈이 생깁니다. 미국의 49번째 주인 알래스카는 엄청나게 크고 넓은 큰 땅덩어리였습니다. 원래 알래스카는 러시아의 땅이었죠. 그런데 1867년에 1에이커(1200) 2달러도 안되는 값을 지불하고 미국이 매입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신실했던  스워드( William H. Seward, 1801~1872)라는 국무장관이 의회에서 쌈박질까지 해가며 우기다시피 해서 사들인 땅입니다. 처음에는 온통 눈으로 덮인 땅이어서 전혀 쓸모가 없는 것처럼 보여, 많은 사람들에게 온갖 비난과 공격을 스워드 국무장관이 당했습니다만, 나중에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 땅을 자세히 조사해 보니...... 그곳에는 금광도 수없이 많고 석유 매장량은 어마어마했으며무나도 중요한 군사 작전 지역으로 훌륭하기 그지없는 땅이었던 것입니다. 할렐루야!

결론)

현실과 물질만 보는 자에게는 내일이 없습니다. 사울 왕이나 바로나 하만이나 아간처럼 되고 맙니다. 되는 대로 살고 마음대로 사는 것은 잠시는 좋아 보여도, 망하고 허무해지는 사망의 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말씀은 그렇지 않습니다. "깨어라. 인내하라. 십자가를 지라. 주일 성수해라, 십일조 해라, 기도하고 성경 봐라, 순종하라 등등의 요청을 하십니다. 신앙생활이란 것이 매우 번거롭고 힘 드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손해를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길이 참 행복의 길이요. 의미 있는 길이요, 후회 없는 길이며 보람된 길이요, 하나님께 큰 복을 받는 길입니다.

 

오늘 이 시간, 하나님의 축복을 가로막는 것이 우리 삶 속에 있다면, 다 물리쳐 버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실 만한 정결한 그릇, 믿음의 그릇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부요케 되기를 원하십니다. 당장 현실만 바라보고 낙심하고, 주저앉고, 넘어지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만 굳게 잡고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의 믿음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091517 안익선 목사/참조: 성완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