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시편 2편)

호걸영웅 2017. 9. 29. 23:40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시편 2)

[1]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2]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3]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 [4]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5] 그 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그들을 놀라게 하여 이르시기를 [6]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8]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9]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10]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11]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12]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서론)

  오늘 읽은 시편 2편 역시 1편과 ‘인생의 두 길’이라는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시편 2편은 어떻게 악인이 그 길에서 돌이켜서 복된 자의 길로 갈 수 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곧 아시겠지만, 시편 2편은 메시아에 대한 예언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메시아 시편’이라고 불립니다. 이 시편 2편은 메시아의 오심부터 재림해서 지상 통치하시기 까지의 장대한 기간에 걸친 대 예언입니다.

  시편 2편의 저자는 다윗입니다. 고로 다윗은 왕이기도 했지만 선지자이기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기원전 1107년 경에 출생하였으니, 이 예언은 지금부터 3000년 전의 예언이요 예수 나시기 1000여 년 전에 씌어진 예언입니다. 물론 이 시편의 왕은 다윗 왕과 그 후계자들을 가리킨다는 주장도 할 수 있겠지만 그들은 실물이 아니요 그림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왜냐면 다윗 왕가는 실제로 424년 간만을 통치 했고 왕조가  끊어졌지요. 그리고 600년 후, 다윗의 후손인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시면서 영적 이며 세계적인 왕가를 부활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편 2편은 총 12절로 되어있습니다. 이것을 간단히 3절씩 4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신기한 것은 각 부분에서 다른 주인공들의 목소리가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먼저 세상 사람들의 목소리가 (1~3)에서 나오고, 다음으로 아버지 하나님의 목소리가(4~ 6) 에 나오며, 아들 예수님의 목소리는 (7~9절 에, 성령의 목소리는 (10~12)에 나옵니 다. (오늘은 저는 이런 말씀의 의미를 좀더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본론)

)사람들의 목소리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1). 1절에서는

세상 사람들의 상태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이방 나라가 ‘분노’하고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민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분노’는 하나님에 대한 분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적극적으로 대항하고 있는데, 이것은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공산주의자들은 기독교를 아편이라고 부부며 학살을 일삼는 일은 이미 오래 전 일이 되었고, 한국이라는 자본주의 국가에서도 많은 이들이 하나님과 기독교, 믿는 사람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비난하고 공격할 때가 많습니다. 기독교에 관련된 인터넷 기사의 댓글들을 보면 수많은 이들의 조롱 섞인 댓글들이 끝없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것들이 하나님을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모습입니다.

또한 그들은 ‘헛된 일을 꾸민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들의 마음의 중심에 헛된 것들, 헛된 가치관이 가득 차 있다는 의미입니다.

(2)=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그리스도)를 대적하며”라고 했습니다.  세상의 지도자들은 예수 때부터 지금까지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즉 메시아 그리스도를 대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예수가 부활하신 후의 기록인 (4:25-28)=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리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의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신 이로소이다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러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라고 했고, 이어 “헤롯과 빌라도가 전에는 원수였으나 당일에 서로 친구가 되니라”(23:12)고 했습니다.

예수 당시,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뜻을 하나로 합친 것입니다. 신약의 이 역사적 기록은 시편2 2절에 대한 성취입니다. 또한 이러한 일들은 오늘날에도 역시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를 3절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라고 했어요.  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께 속박되어 있다고 생각했고 스스로 그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을 자유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세상 사람들이 가장 크게 착각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들이 자유로운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오히려 죄에 매여서 더 심각한 고통 받게 됩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죄의 멍에를 벗기시는 분, 참된 자유를 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저들은 이러한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나서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자신들이 진정한 자신들의 왕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러나 사도 바울은 그들은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 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라고(1:22-23) 은 정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목소리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4). “하늘에 계신 이”가 세상 사람들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그분은 사람들이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인 양 살아가고 있을 때 하늘에서 내려다보시고 세상을 주관하시는 분입니다. 그런 하나님이 어떤 말씀을 하시기 전에 먼저 그들을 비웃으십니다. 인간들 스스로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할 때, 하나님은 그들을 비웃으십니다.

“그 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그들을 놀라게 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5,6). 여기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에 ‘나’를 가리키는 말이 3번 나오는데 사실 원어성경에서는 4번 등장합니다. , “내가 친히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나의 왕’이라는 것은 나를 다스리는 왕이 아니라 ‘나가 세운 왕’이라는 의미입니다. 세상의 지도자들과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을 대적하던 그 때에 그들의 어리석음을 보시면서 그것에도 아랑곳 않고 ‘내가 나의 주권대로 내가 원하는 왕을 내 땅에 세웠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든지 상관없이 우리의 주권자가 되십니다. 세상에는 무신론자도 있고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을 섬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또한 오늘날은 다른 사람의 신앙에 크게 관여하지 않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사회입니다. 비단 오늘날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과거에도 산의 신이든 바다의 신이든 서로의 신을 존중하고 숭배해왔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오직 한 분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신다고 말합니다. 사람이 인정하든지 인정하지 않든지 상관없이 말입니다.

)아들 예수의 목소리

7~9절에서는 새로운 왕으로 임명된 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 왕은 아버지 왕의 뜻을 그대로 전하고 있습니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7). 2절의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와 6절의 ‘나의 왕’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십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하나님과 예수님의 관계를 강조하기 보다는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것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8절은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라고 하십니다. 곧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모든 이방 나라를 예수님께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9절에서“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때가 되면 하나님의 대적들을 철장으로 항아리를 깨듯 모두다 파멸케 하시고 예수님께 굴복하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그들을 내버려두고 계시지만 때가 되면 그날이 올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 예수님은 고난 받는 종으로 이 땅에 오셨고 인류의 죄에 대한 희생제물로 오셨지만, 예수께서 얼마 후 다시 오실 때는 영광의 왕, 심판의 주로서 오십니다.

온 세상의 전쟁이 종식되고 참된 공의와 자유, 그리고 평화가 임할 것입니다. 이런 말씀은 곧 성령이 우리에게 주시는 마지막 메시지인 것입니다.

)성령의 목소리

10=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11)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을 향해 교훈을 주십니다.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회개하고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와 섬기라는 메시지입니다.

위의 3절에서 세상 사람들이 벗어버리고자 했던 ‘결박’은 ‘하나님의 권능과 심판에 대한 두려움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떨며 즐거워하는 삶이란 말은 하나님은 물론 두려워할만한 분이시지만 동시에 그분의 사랑과 은혜는 더욱 크고 놀랍고 감격스럽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추가된 요청사항이 있습니다.“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12 a)하십니다. 그의 아들은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그리고‘입맞춘다’는 것은 충성과 순종을 맹세하는 것입니다(왕상19:18). 결론은 우리 모두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영접하고 충성하고 순종하는 것이 곧 살길이요 축복의 길이라 했습니다.

 ‘하나님 없이도 잘 살 수 있다’, ‘하나님을 대적할 수 있다’라고 생각했던 사람이라도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와 그 아들을 영접하라는 것이죠.

이제 마지막 12b절 입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아들에게 나와 무릎을 꿇은 자는 여호와께 피하는 자입니다. 심판을 내리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피할 길을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께 피하는 자만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길에서 망한다고 했어요. 그 길은 그들이 목적하고 이상향으로 삼았던 삶의 낙원입니다.

다에시(I.S)를 보십시오. 적과 싸우다 전사하거나 순교하면 천국에서 여러 명의 처녀들을 아내로 얻고 영원히 행복을 누린다고 거짓교리를 가르치지만 결국은 지옥 밖엔 갈 곳이 없습니다. 예수 외엔 구원받을 만한 이름을 주신 적이 없기 때문이지요.

결론)* 시편 2편은 구약의 복음입니다. (3:16) 하나님께서 아들을 통해 심판을 피할 길을 예비하셨다는 복음의 메시지인 것입니다. 누구든지 원한다면 오늘 당장 하나님이 예비하신 복 있는 자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 이제는 이 말씀을 들은 여러분에겐 결단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아직 그 심판을 피할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한 분은, 겸손히 하나님 앞에 나와서 무릎을 꿇고 자신의 죄를 고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091917 안익선 목사/ 참고: 최종혁, 옥한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