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네 번째 종의 노래(사 53:1-11)

호걸영웅 2018. 4. 13. 01:02

네 번째 종의 노래( 53:1-11)

 1.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3.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8.

그는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나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살아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요

 

9.

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

 

10.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11.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

서론)

1. 오늘 말씀은 신학자들이 하나님의 종인 메시야의 네 번째 노래라고 소개하는 예언의 말씀입니다. 사실 메시야에 대한 예언은 구약 여기 저기에 약간씩은 다 소개되고 있습니다. 오늘 읽은 말씀의 부분은 메시야 예언의 하이라이트 혹은 절정 부분 (클라이 막스?)라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여기서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종 예수가 어떻게 태어나고 살고 고난 당하고 죽고 그 의미는 무엇인가 까지 상세하게 예언하고 있습니다.

2. 옛날에 이런 웃지못할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전방부대에 근무하는 한 군인이 보초를 서다가 근무 교대할 시간이 다 되었는데 교대할 군인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좀 떨어진 곳 억새 풀밭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와 인기척이 났답니다. 보초서던 군인이 깜작 놀라 외쳐 묻습니다. 누구냐? 암호! 암호를 대라. 그러자 부스럭 거리던 곳에서 어떤 군인이 나야, 보초교대하러 왔어. 용변 보는 중이야 그러더래요. 그러나 보초서던 군인이 다시금 소릴 지릅니다. 암호를 대, 암호를!. 그러자 용변보던 군인이 쇳대! 라고 답하였습니다. 그러자 보초서던 군인이 자기가 아는 암호와 다르자 총을 발사해 버렸습니다. 그러자 총 맞은 군인이 죽어가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쇳대라니끼니.....

그날의 암호는 열쇄였기 때문이죠. 나중에 알고 보니 용변 보던 아군인 군인은 표준말을 하지 못해서 죽고 말았어요. 사실 쇳대란 말은 사투리로 열쇠 (Key)였습니다.   

우리 예수님의 예언은 암호와 같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시는 메시야는 이 예언이란 암호와 딱 맞아 합니다. 아무나 메시야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이유로 이사야서 53장을 또 다른 복음서라고 부를 만 합니다. 이제 말씀으로 들어가 봅니다.

본론)

)그의 출생

사람이 맘대로 못하는 일이 있어요. 태중의 아기가 환경조사 다 끝내고 태어나는 것이죠. 여러분 중에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가정을 골라서 태어난 분 계세요? 없으시죠? 아마 그러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벌가나 명문가에 태어날 것입니다. 태어나 보니 술주정뱅이 집에 태어난 분도 있고 인물이 옥떨매(?)과 속한 부모 밑에 태어난 분도 있쟎아요? ㅎㅎ. 찢어지게 가난한 시골집에 태어나려고 애쓰는 분이 있으셨겠어요? 우린 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태어납니다.

예수님도 당신 맘대로 골라서 태어나신게 아니죠. 출생장소= 베들레헴, 미가서 5:22절입니다. 로마황제 아구스도가 유대인들에게 호적지에 호적신고를 하라는 명령을 해서 고향으로 가다가 예수가 태어난 장소예요. 이미 600년 전에 출생지가 딱`~ ! 정해져 있었어요. 놀랍죠?

또 예수님은 그 외모가 어떨지 예언은 밝혀 두십니다. 일단 시원치 않아요. 마른 땅에 난 연한 순 같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인물도 시원치 않으시고 체구도 건장하지 않을 것이라 했어요. 꽃미남도 아니라 했어요. 나중에 예수님이 장성하셨을 때도 예수님이 건장하다던지 외모가 출중했다는 기록은 전혀 없습니다. 말씀 그대로 된 겁니다. 그러나 그분은 여호와의 팔, 곧 인류 구원의 강한 팔이라 했어요.( 1-3절에서)그런데 대부분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알지도 믿지도 영접치도 않을 것이라 했습니다. 그대로 됐지요? 750년 전의 예언이 한 글자도 안 틀리고 이뤄졌습니다. 태어난 곳도 마구간입니다. 개나 소나 잠을 자는 곳에서 태어나십니다. 출생부터 별로 부러워할 만 한 것이 없을 것이라 했어요. 석가모니는 그래도 왕궁에서 태어났죠? 요새말로 금수저잖아요. 예수님은 안그러셨어요. 법적인 아버지 요셉의 직업도 목수...아무 흠모할 만한 것이 없도다...라는 예언이 이뤄집니다.

)우리를 위해 대신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1. 하지만 4-6절을 보면, 메시아가 실제로 고난을 당하신 이유를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특별히 이 말씀에서 더욱 주목하게 되는 말씀들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질고, 우리의 슬픔, 우리의 허물, 우리의 죄악을 위해서였다고 했습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고칠 수 없는 병이 있고, 걷을 수 없는 슬픔이 있고,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한 죄가 있고, 하나님의 계명을 어긴 죄가 있습니다. 죄 중에 태어난 죄가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우리는 다 영원히 죽은 존재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을 대신 죽이시는 방법으로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그래서
대속하였다고 합니다.

 대속이란 말은 대신 빚을 갚아 준다는 말의 한자어입니다. 죄의 삯(댓가)은 사망이기에 그 사망의 빚을 메시야가 대신 갚아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이죠.

2. 또 여기서는 죄인된 우리를 양에다 비유했습니다. 양은 지독한 근시라서 앞을 잘 식별할 수 있는 거리가 2~3m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먹이를 구할 능력이나 길을 찾을 능력이 매우 약한 가축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자신을 보호할 강한 이빨이나 가시나 발톱이 없습니다. 숫양은 뿔이 있지만 그리 위협적이도 못하죠. 그리고 거기다 고집이 아주 셉니다. 우리도 양과 똑 같아서 죄를 잘 분별 못합니다. 실수투성이예요. 죄인들이 그런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그런 우리 인간들을 위해 예수님은 대신 죽으셨다는 것이죠. 맞는 말씀이죠?

)고난에 임한 자세

1. 7-9절은 메시아가 어떤 자세로 고난을 당하실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예수께서는 이 말씀대로 빌라도 법정에서는 물론 십자가에서 못에 박히시고 달리신 후에도, 거의 말씀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8.

그는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나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살아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요

9.

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라고 했어요.

대부분의 일반 사형수들은 사형당할 때 온갖 욕설과 세상에 대한 저주를 퍼붓기 마련이죠. 하지만 예수께서는 아무런 말씀을 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메시야라면 너 자신이나 구원해 보라”는 백성들과 군인들의 조롱에도 예수님 은 아무런 말씀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심지어 함께 달린 어는 강도의 조롱 섞인 말에도
아무런 책망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함이지요.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라는 말씀입니다.

또 무덤이 악인과 함께 되었다는 말은, 십자가 달릴 때 강도들 사이에 함께 달리셨음을 의미하며, 그가 죽은 후 부자와 함께 했다는 말씀은 신약성경에서 아리마대 요셉이라는 부자가, 자기가 죽으면 안장되려고 만들어 놓은 무덤 굴에 예수의 시신이 장례되도록 함으로써 성취됩니다.  정말 놀랍지 않나요? 출생부터 사망까지 한 말씀도 틀리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암호입니다.

 )고난의 의미

10-12절은 ‘고난의 결과’를 소개하고 있는데, 먼저 10절에서 뭐라고 했습니까?

10.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11.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

메시아가 고난을 받고, 질고를 당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것을 원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영원히 죽지 않고 행복을 누릴 존재로 만드셨는데, 인간들이 범죄로 말미암아 그것을 상실했습니다.
그래서 예수의 생명이 속죄제물로 드려지고, 그것이 씨, 곧 계기가 되어서 다른 생명을 살려내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또 이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도 기뻐하셨고 만족하셨다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씀하시고 운명하십니다.
다 이루었다!. 그렇습니다. 우리 예수께서 이루신 구원은 다 이루신 완벽한 제사였습니다. 고로 누구든 예수를 믿으면 죄 사함 받고 영생을 얻습니다.

결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겉으로는 죄인의 모습으로 죽으셨지만, 실상은 범죄자를 위한 대속의 죽음이었음을 예언은 밝히고 있습니다.
사실 이사야 53장은 별다른 설교가 필요가 없는 말씀입니다. 그냥 읽기만 해도 예수님의 낮아지심과 고난 당하심, 십자가의 죽으심, 그리고 그 놀라운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이 우러나옵니다. 그 후 그는 삼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불멸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을, 곧 아들 하나님을 어떻게 하챦은 인간들이 죽게 하겠습니까?

오늘 말씀은 우리가 얼마나 악한 존재며 무력한 존재인지를 보여 주십니다. 또한 예수님 의 고난 당하심 때문에, 우리가 이 땅에서 실패하고, 좌절하고, 무시당하고, 어렵고 힘든 자리에 있게 되더라도 우리는 주님 때문에 죄사함받고 언제나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게 되고, 하늘나라의 소망을 바라보게 되었음을 감사해야 합니다.

 

오늘 부활절을 맞아 다시금 하나님 은혜를 찬양하고 기뻐하며, 더욱 힘을 내어 우리 맡은 일들을 잘 감당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은혜받은 자답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040118 안익선 목사/참고: 송천교회 설교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