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좋은 양, 나쁜 양 (겔 34:11-18)

호걸영웅 2018. 4. 13. 01:03

좋은 양, 나쁜 양  ( 34:11-18)

11.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나 곧 내가 내 양을 찾고 찾되

 

12.

목자가 양 가운데에 있는 날에 양이 흩어졌으면 그 떼를 찾는 것 같이 내가 내 양을 찾아서 흐리고 캄캄한 날에 그 흩어진 모든 곳에서 그것들을 건져낼지라

 

13.

내가 그것들을 만민 가운데에서 끌어내며 여러 백성 가운데에서 모아 그 본토로 데리고 가서 이스라엘 산 위에와 시냇가에와 그 땅 모든 거주지에서 먹이되

 

14.

좋은 꼴을 먹이고 그 우리를 이스라엘 높은 산에 두리니 그것들이 그 곳에 있는 좋은 우리에 누워 있으며 이스라엘 산에서 살진 꼴을 먹으리라

 

15.

내가 친히 내 양의 목자가 되어 그것들을 누워 있게 할지라 주 여호와말씀이니라

 

16.

그 잃어버린 자를 내가 찾으며 쫓기는 자를 내가 돌아오게 하며 상한 자를 내가 싸매 주며 병든 자를 내가 강하게 하려니와 살진 자와 강한 자는 내가 없애고 정의대로 그것들을 먹이리라

 

17.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나의 양 떼 너희여 내가 양과 양 사이와 숫양과 숫염소 사이에서 심판하노라

 

18.

너희가 좋은 꼴을 먹는 것을 작은 일로 여기느냐 어찌하여 남은 꼴을 발로 밟았느냐 너희가 맑은 물을 마시는 것을 작은 일로 여기느냐 어찌하여 남은 물을 발로 더럽혔느냐

 


서론)

1. 양을 많이 키우는 나라를 꼽는다면 영국, 스코틀랜드, 뉴질랜드, 호주, 카자흐스탄 등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 나라들은 양을 키워 털이나 가죽을 팔아 돈을 만드는 것 외에 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경우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양에 얽힌 이야기가 더욱 많습니다.

 

특히 구약성경을 보면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목자와 양으로 비유해 설명하셨고, 신약에선 예수님과 이스라엘, 예수님과 제자들, 예수님과 성도들의 관계를 목자와 양의 관계로 설명했습니다.

구약에선 양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 가운데 매우 귀한 것이었습니다. 죄 사함을 받기 위해 드리는 제사 가운데 속죄의 제물은 양이였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을 크게 둘로 구분하고 있는데 그것은 좋은 양과 나쁜 양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좋다, 나쁘다는 것은 양의 성격, 품성, 행동이 좋은 양도 있고, 나쁜 양도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이 주시는 몇 가지 교훈을 찾아보겠습니다.

본론)

) 모든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 것이라 했습니다.
1. 11
절을 보면 "나 곧 내가 내 양을 찾고 찾되"라고 했고, 12절은 "내가 내 양을 찾아서"라고 했고, 15절에도 "내가 친히 내 양의 목자가 되어"라고 했고, 17절을 보면 "나의 양떼 너희여"라고 하는 등, 무려 다섯 차례나 "내 양, 내 양떼"라고 했습니다. 양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거듭 강조하십니다.
그러면 예수 믿은 성도된 우리는 누구의 것입니까? 누가 주인입니까? 바울은 로마서14:8에서 "우리가 사나 죽으나 주의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양입니다.

2. 성경의 신정정치(하나님이 다스리는 정치)는 하나님이 왕이 되셔서 주권을 행사하시는 정치체제이고, 민주정치는 사람이 주인이 되어 그 주권을 행사하는 정치체제입니다. 사람이 주인 노릇하고, 사람이 정치의 주체가 되다 보면, 실수도 많고 실패도 있고 부정과 부패가 만연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 대통령들도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아름답게 통치를 마친 대통령은 매우 극소수입니다. 지금도 두 대통령이 구치소에 있지 않습니까? 우리 사람들도 각자가 근본 죄인이고 성령 하나님의 은혜로 죄성을 다스리지 못하면 다 그런 종말을 맞기 마련입니다.


고로 양들은 선한 목자를 따르고 인도를 받을 때 가장 행복하듯, 내가 하루 하루 사는 것도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를 받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 됩니다.

) 좋은 양과 나쁜 양이 있다 했습니다.
본래 양은 순하고 깨끗한 짐승이어서 제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고 환경의 영향을 받으면서 나쁜 양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이스라엘의 경우 비가 자주 내리지 않기 때문에 땅이 메마르고 먼지가 풀석거리는 곳에서 양이 자라야 합니다. 그런 곳에서 자라는 양은 더럽기 짝이 없습니다.

어느 목사님이 양을 치는 베드윈 족 마을에 들어가던 날 완전히 놀라셨답니다.

이윤즉슨 거기 양들은 하난 같이 흙먼지, 오줌, 똥으로 범벅된 양이었기에 품에 안기는커녕 손으로 만지기도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각종 질병이 있거나 신체적으로 불구가 된 양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양들은 제물로 절대 쓸 수 없는 양이라 할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외적으로만 양을 본 것이죠. 어떤 양들은 주인 말을 안 듣고 도망 다니거나 어리고 힘없는 양들을 밤낮 괴롭히거나 싸우길 잘하거나 친구를 사귀지 못하고 제 멋대로인 양들도 있습니다. 양도 좋은 양이 있고 나쁜 양이 있습니다.

) 어떤 양이 좋은 양입니까?
1.
제물로 바칠만한 양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께 제물로 사용된 짐승은 소, 염소, 비둘기, 양 등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 죄 사함을 받는 속죄제사의 제물은 주로 양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탈출하던 전날 밤에도, 그들은 어린양을 잡아 그 피는 문지방에 바르고 고기는 구워먹었습니다. 제물로 바치는 양 가운데 가장 귀한 양은 처음 난 것, 흠 없는 숫컷이라야 했습니다.
이는 먼 훗날, 자기 목숨을 내놓고 대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흠 없고 죄 없으신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침례 요한은 예수님을 가르켜 탄식하되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라고 했던 것이지요.

 

오늘날 우리는 어떤 양입니까? 과연 제물로 바쳐질 만한 양입니까?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 쓰실만한 양이냐 하는 것입니다. 내 고집, 내 주장, 내 성질, 악하고 게으르며 내 못된 습관, 내 것만 알고, 나만 아는 이기심과 탐욕이 가득한 그런 나쁜 양은 아닙니까? 깊이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2.
목자를 따라 가는 양입니다.
다시 말하면 목자의 말을 잘 듣는 양이 좋은 양입니다. 효도가 무엇입니까? 부모 말 잘 듣고, 부모 마음 편하게 해주고, 부모를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이 효도입니다.
 
그럼 누가 주님의 좋은 양입니까? 순종하고 어느 곳으로 인도하든지 믿고 따라가는 양입니다.


위인전기를 읽어보면 하나같이 부모나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고 순종했기 때문에 성공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워싱턴, 아브라함 링컨, 디 엘 무디, 록펠러 같은 분들은 부모나 선생님의 말을 매우 잘 순종한 분들입니다.

 

#록펠러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록펠러의 어머니는 경건한 침례교 교인이었습니다. 주일이면 어떤 일이 있어도 록펠러를 교회에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주일학교에서 성경을 배우게 했습니다. 록펠러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의 신앙과 가르침을 받았으며 성장했습니다. 훗날 록펠러가 세계적인 부자이며 자선사업가로 성공한 뒤, 자신의 성공 뒤에는 어머니가 가르쳐준 인생 십계명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록펠러의 성공십계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하나님을 친아버지 이상으로 섬겨라 육신의 부모보다 하나님을 더 의지하고 섬겨라.
*
목사님을 하나님 다음으로 섬겨라 허물과 약점이 있더라도 존경하고 섬겨라.
*
주일예배는 본 교회에서 드려라 예배도 봉사도 본 교회에서 충성해라.
*
십일조를 드려라 오른쪽 주머니는 항상 십일조 주머니로 하라.
*
아무도 원수를 만들지 말라 대인관계를 원만히 하라.
*
아침에 세운목표를 위해 기도하라 하루를 시작하기 전 기도로 시작하라.
*
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를 반성하고 기도하라.
*
매일 아침 성경을 읽으라.
*
힘껏 남을 도우라.
*
예배시간에는 항상 앞자리에 앉아라.
였습니다. 우리 신앙과 한번 비교해 볼까요? ㅎㅎ
우리 모두 성경대로 순종하여 살면서 좋은 양이 되시길 바랍니다.

) 어떤 양이 나쁜 양 입니까?
1.
받은 은혜를 금새 잊고 배신하는 양입니다.
18
절을 보면 "너희가 좋은 꼴 먹은 것을 작은 일로 여기느냐 어찌하여 남은 꼴을 발로 밟았느냐 너희가 맑은 물 마신 것을 작은 일로 여기느냐 어찌하여 남은 물을 발로 더럽혔느냐"라고 했습니다. 좋은 꼴, 맑은 물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것들을 발로 밟았다 함은 그 은혜들을 하챦게 여기고 하나님을 배신했다는 것입니다.

훌륭한 사람은 은혜를 배신하지 않습니다. 내가 어떻게 구원받았으며, 어떻게 해서 오늘의 내가 되었는가를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나쁜 양은 저 혼자 컸다고 생각하고 자기가 잘나서 그 무엇이 되었으며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스스로 섰다 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배신해선 안될 몇 가지 은혜가 있습니다.
첫째, 나 대신 십자가에 죽으신 주님의 은혜입니다. 생명과 피를 주신 은혜를 배신하거나 떠나면 안됩니다.

미국 남북전쟁 당시 있었던 링컨의 이야기입니다. 경매중인 흑인 소녀를 링컨이 값을 지불하고 샀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그녀를 데려온 후, 옷을 갈아 입히고 밥을 먹인 후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야 내가 너를 돈 주고 샀지만 나는 너에게 자유를 주겠다. 나를 떠나 네가 가고픈 곳으로 가려므나." 그러자 그 소녀는 "선생님, 정말로 저에게 자유를 주시겠습니까? 그렇다면 제 마음대로 해도 되겠군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링컨은 그 소녀에게 "그렇단다. 네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말합니다. 그 말은 들은 소녀는 "선생님, 그렇다면 저는 선생님을 떠나지 않고 선생님을 섬기겠습니다"라고 했답니다.


)우리를 핏값으로 사주신 예수님을 우리도 떠나지 마십시다. 그 은혜를 배신하지 맙시다.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섬깁시다. 교회에서 문제가 있어서 교회 떠나는 사람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면 다른 교회라도 나가야 합니다. 아예 교회에 발을 딱 끊는 것은 예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은혜를 배신하는 것입니다. 끝이 좋을 리가 없어요! 바울도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 했습니다.


)둘째, 사람들의 은혜도 배신하면 안됩니다. 부모님의 은혜, 형제자매, 이웃, 친구, 친척의 은혜 그리고 교회의 은혜도 잊어버리거나 배신하면 안됩니다. 사단에게로 간 가족들은 전도의 대상이지 사귐의 대상은 아닙니다. 그러나 은혜받은 것은 갚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원수라도 축복하십시다.

2.
심술부리고 행패부리는 양입니다.
21
절을 보면 "너희가 옆구리와 어깨로 밀뜨리고 모든 병든 자를 뿔로 받아 무리로 밖으로 흩어지게 하는도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어깨는 강한 힘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뿔은 권력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힘과 권력으로 다른 양들을 괴롭히는 것을 뜻합니다.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 호박에 말뚝 박기,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같은 속담은 다 심술 난 사람들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면 안됩니다. 내가 못먹는 감이라면 잘 싸두었다가 남이 먹게 해야 합니다. 사촌이 땅을 사고, 이웃이 집을 사고, 복을 받으면 박수를 치고, 기뻐하고 축하해 주어야 합니다.

사실 이런 나쁜 양은 염소라 했습니다.

17.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나의 양 떼 너희여 내가 양과 양 사이와 숫양과 숫염소 사이에서 심판하노라-고 하셨지요. 교회에는 가짜가 종종 있습니다. 가짜 예수부터 가짜 목사, 가짜 집사, 가짜 성도가 있습니다. 사람은 속여도 하나님은 못 속이게됩니다. 교회를 더럽히고 하나님 얼굴에 똥칠을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탐욕에 종이 된 자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결론)

좋은 양이 됩시다. 좋은 편에 섭시다. 좋은 일을 합시다. 좋은 말을 합시다. 좋은 노래를 부르고, 좋은 글을 쓰고, 좋은 사람을 사귑시다. 책도 좋은 책을 골라 읽고, 그림도 좋은 그림을 봅시다.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도와줍시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서로 섬겨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면 그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곧 우리는 성령의 지배를 받아야 합니다.
처음 예수 믿었을 땐 나쁜 양은 없어 보입니다. 다 회개하고 바로 살려 했던 양들입니다. 그러나 세상을 가까이 하고 욕심을 부리고 내 생각에 자꾸 취하다 보면, 나도 몰래 나쁜 쪽에 서게 됩니다. 이제 돌아서면 됩니다. 거기서 나오면 됩니다. 회개하고 돌아오면 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는 영원한 목자이신 주님의 뒤를 순전히 따라가는 주님의 어린 양, 순한 양, 좋은 양, 사랑 받을 만 한 양이 되십시다.  

040318
안익선 목사/참고:박종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