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인본주의, 신본주의 (대하 16:1-14

호걸영웅 2018. 6. 30. 10:49

인본주의, 신본주의 (대하 16:1-14)

 이스라엘과 유다의 충돌(왕상 15:17-22)

1
   아사 왕 제삼십육년에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와서 라마를 건축하여 사람을 유다 왕 아사에게 왕래하지 못하게 하려 한지라
2
   아사가 여호와의 전 곳간과 왕궁 곳간의 은금을 내어다가 다메섹에 사는 아람 왕 벤하닷에게 보내며 이르되
3
   내 아버지와 당신의 아버지 사이에와 같이 나와 당신 사이에 약조하자 내가 당신에게 은금을 보내노니 와서 이스라엘 왕 바아사와 세운 약조를 깨뜨려 그가 나를 떠나게 하라 하매
4
   벤하닷이 아사 왕의 말을 듣고 그의 군대 지휘관들을 보내어 이스라엘 성읍들을 치되 이욘과 단과 아벨마임과 납달리의 모든 국고성들을 쳤더니
5
   바아사가 듣고 라마 건축하는 일을 포기하고 그 공사를 그친지라
6
   아사 왕이 온 유다 무리를 거느리고 바아사가 라마를 건축하던 돌과 재목을 운반하여다가 게바와 미스바를 건축하였더라

선견자 하나니
7
   그 때에 선견자 하나니가 유다 왕 아사에게 나와서 그에게 이르되 왕이 아람 왕을 의지하고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아람 왕의 군대가 왕의 손에서 벗어났나이다
8
   구스 사람과 룹 사람의 군대가 크지 아니하며 말과 병거가 심히 많지 아니하더이까 그러나 왕이 여호와를 의지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의 손에 넘기셨나이다
9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이 일은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은즉 이 후부터는 왕에게 전쟁이 있으리이다 하매
10
   아사가 노하여 선견자를 옥에 가두었으니 이는 그의 말에 크게 노하였음이며 그 때에 아사가 또 백성 중에서 몇 사람을 학대하였더라

아사가 죽다(왕상 15:23-24)
11
   아사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행적은 유다와 이스라엘 열왕기에 기록되니라
12
   아사가 왕이 된 지 삼십구 년에 그의 발이 병들어 매우 위독했으나 병이 있을 때에 그가 여호와께 구하지 아니하고 의원들에게 구하였더라
13
   아사가 왕위에 있은 지 사십일 년 후에 죽어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14
   다윗 성에 자기를 위하여 파 두었던 묘실에 무리가 장사하되 그의 시체를 법대로 만든 각양 향 재료를 가득히 채운 상에 두고 또 그것을 위하여 많이 분향하였더라

 

이스라엘이 남, 북으로 분단된 후 남쪽 유다의 역대 왕 중에 아사가 있었습니다. 아사는 솔로몬-르호보암-아비야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나이 어린 아사가 통치하는 처음 10년 동안 유다는 평화로웠습니다. 나라가 분열되고, 주변의 열강들 틈에 둘러싸여서 있으면서 그 와중에 나이 어린 아사 왕이 왕위를 계승했다는 것은 대단히 불안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다는 아주 평안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왕위에 즉위하자마자 우상을 없애고, 선과 정의를 행했기 때문입니다. 또 온 백성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경배하게 했습니다. 이를 기뻐하신 하나님이 유다에 평안과 형통을 주신 것입니다(대하 14:3-5).

 그러던 어느 날 구스의 세라가 군사 백만과 병거 삼백을 거느리고 유다를 침공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 때 아사 왕은 하나님만을 의지했습니다(대하 14:11). 하나님의 역사로 그들은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아사는 그 기쁨으로 더욱 우상을 박멸하고, 여호와의 단을 중수해서 그의 즉위 15 3월에 소 칠백, 양 칠천으로 경배와 제사를 드리게 됩니다. 아사왕은 그의 통치 35년 동안 철저한 신본주의의 삶과 통치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며 형통케 하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즉위 36년부터 그 원칙과 삶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즉위 36년 되던 해에 북 왕국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군대를 이끌고 남쪽 유다를 침공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아사 왕은 다급한 마음으로 하나님이 아닌 아람왕 벤하닷을 찾습니다. 성전의 곳간에서 은과 금을 꺼내 그의 도움을 삽니다(대하 16:3). 그리고 벤하닷의 도움을 힘입어 바아사의 군대를 막아냅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하나니의 선견자 하나니가 왕을 찾아와 책망을 합니다.
 아사 왕이 더 이상 하나님을 의지하지 하고, 사람의 손을 의지하는 망령된 일을 행함으로 인하여 전쟁이 계속될 것이라는 책망을 합니다. 그러나 아사 왕은 하나니를 통한 하나님의 책망을 듣고도 오히려 하나니를 옥에 가두고, 백성들을 학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 중심에서 자기중심, 인간 중심으로 삶의 방법이 바뀌어간 것입니다.
 신령한 사람에서 세속의 육적 사람으로 전락했습니다. 즉위 39년에는 발에 중한 병이 생겼는데, 그는 하나님께 나와 간구하지 않고 의원을 찾아가 병을 고치려고 했습니다(대하 16:12).

이는 신본주의에서 인본주의로 전락한 삶을 살던 아사는 즉위 41년 결국 질병으로 인하여 죽게 됩니다.
초기에 하나님 중심의 신본주의로 살면서, 평안을 누리던 그가 말년에는 타락하고 불의한 인본주의 삶을 살다 비참하게 인생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매사에 하나님을 의지하고, 말씀을 좇아 살아가고자 힘쓰는, 신본주의의 삶을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사람을 더 의지하고, 내 생각과 내 방법을 하나님의 말씀보다 우선하고 살아가는 인본주의의 삶을 살고 있습니까? 오늘 성경 말씀을 통해서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은 이것입니다.
 성도의 삶이 평안과 형통을 누리는 복된 삶이 되려면,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신본주의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이 그 삶의 중심에 인간의 생각과, 방법을 두고 사는 인본주의의 삶을 살고자 할 때엔 결국 그 인생이 불행하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아사 왕의 삶을 통해 분명하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여기서 잠깐 아브라함과 롯의 삶의 선택을 보십시오. 아브라함과 롯의 종들이 서로의 가축들에게 줄 물 때문에 다툴 때, 아브라함이 롯에게 선택권을 주어 나누어 살기를 요청합니다. 그리고 어느 쪽이든 롯이 먼저 택하라고 합니다.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고 합니다. 그때 롯의 선택은 무엇이었습니까? 그는 물이 많고 초원이 우거진 요단 동편 쪽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시원찮아 보이는 황무지가 많은 땅을 아브라함이 가지라고 합니다. 그 동안 아버지처럼 자신을 돌보아 준 아브라함 삼촌에게 배은망덕하게도 그런 척박한 땅을 남기고 자기는 좋은 땅을 차지하겠다고 합니다. 아브라함은 그것을 허락합니다. 그리고 결국 어찌되었습니까? 롯은 소돔과 고모라의 타락을 선택하게 되고 결국 그 소돔과 고모라가 심판 받아 멸망할 때, 아내를 잃고 도망치다 술에 취하여 딸들과 동침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집니다. 결국 그들의 자손들은 모압과 암몬이라는 부족국가를 만들었지만 마침내 바벨론 침공 시에 이용만 당하고, 마침내 다 멸망하고 마는 비극적 역사를 남기고 맙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항상 선택했지만 롯은 물질과 풍요나 쾌락을 선택했기 때문에 그 후손조차 역사에서 사라지고 말았음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결론)

대하 16:9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전심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선자에게 하나님께서는 능력을 베푸시고 도우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제 우리의 믿음을 회복합시다. 열정으로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던 그 뜨거운 신앙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힘을 다하던 그 모습을 회복하고, 뜨거운 헌신과 섬김의 모습을 회복합시다. 기쁨에 겨운 찬양과, 간절한 기도를 회복합시다. 언제라도 하나님을 우리의 중심에 두고, 그 말씀을 삶의 푯대로 삼고 살아가는 신본주의 신앙을 회복합시다. 그래야 평안과 형통함과 영광이 우리의 삶 속에서도 회복될 것입니다.

061118 안익선 목사/ 참고: 예장 성광교회 +소금과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