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결정하는 언어(민6:22-2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서론)
흔히 습관(習慣)이 곧 운명(運命)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습관은 삶의 중심을 흐르는 반복된 행동이기 때문에 자연히 습관은 자신의 삶의 질을 결정합니다. 원인이 없는 결과가 없으니, 습관은 행(幸)과 불행(不幸)의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는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 습관은 특별히 우리의 언어생활에도 아주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 속담에도 “한 번 뱉은 말은 주워 담지 못 한다, 말이 씨가 된다”라고 했습니다.
또 “말 한마디로 천 냥 빚 갚는다”라고도 했습니다. 그래서 남에게 좋은 말을 해 주는 축복(祝福)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말 중에 가장 듣기 좋은 말입니다. 저주(咀呪)가 파괴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면 축복(祝福)도 사람들의 삶을 증진시키고 보존해 주는 능력이 있습니다.
본론)
가) 말과 노래가 에너지와 운명 만듭니다
한번은 어느 목사님이 어떤 남자에게 명함을 받았는데, 그가“행복한 남자, 아무개입니다”라는 말을 하며 명함을 내밀더랍니다. 명함의 자기 이름 앞에도 ‘행복한 남자 아무개’라고 인쇄되어 있었답니다. 명함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기분이 더 좋았다 했습니다.
이어령 교수는 한국이 이만큼 잘 살게 된 이유가 코흘리개 아이들 때문이었다고 유머스런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코를 흘리니까 어른들이 “얘야! 흥! 흥(興)해라!” 그 말을 많이 해서 우리나라가 흥하게 되었다는 유머를 했습니다. 유머
속에 마음을 움직이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어른들이 아이들을 보고
"흥하라!"고 자꾸 하면 흥하게 되고,
"망할 놈!" 이라고 자꾸하면 망하게 된다 했습니다. 말과 생각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말은 힘입니다. 에너지를 만들고, 운명도 바꾸는 강력한 능력이 숨어 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입술의 열매의 창조자시며 우리의 말이 하나님께 들린데로 행하시겠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신앙 언어도 운명을 만들어 냅니다.
(이사야 57:19)=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는 자 여호와가 말하노라 먼 데 있는 자에게든지 가까운 데있는 자에게든지 평강이 있을지어다 평강이 있을지어다 내가 그를 고치리라 하셨느니라”고 하셔서 평강의 예수가 이 땅에 오셨습니다.또, (민수기 14: 28)에선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라고 하셨습니다. 고로 우리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중요합니다.
나) 종종 가수들도 자기가 히트친 노래의 가사대로 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한 가사나 부정적인 표현, 즉 우울하고 부정적인 말은 그런 삶을 만들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맑고 밝고 환하고 긍정적인 가사, 다시 말해 환하고 긍정적이며 즐거운 말은 또 그런 삶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가수 송대관은 데뷔하던 당시, 남진과 나훈아라는 두 스타가 대중들의 주목을 받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호응을 얻지 못한 무명가수였습니다. 그러다가 1975년에 《해뜰날》이 크게 히트하면서, 본격적으로 송대관이라는 이름을 알리며 전성기를 맞이하였습니다.
“꿈을 안고 왔단다 내가 왔단다 / 슬픔도 괴로움도 모두 모두 비켜라 / 안되는일 없단다 노력하면은 / 쨍하고 해뜰 날 돌아온단다 / ..... / 힘겨운 나의 인생 구름 걷히고 / 산뜻하게 맑은 날 돌아온단다 / 쨍하고 해뜰 날 돌아온단다 ”라고 노래했어요. 송대관은 이 곡으로 1976년 방송국 가요대상 3개를 수상하고 동시에 가수왕에 등극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렇게 송대관은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했습니다. 저도 젊을 때 힘들면 가끔 부른 노래예요.
태진아의 《잘 살거야》도 같은 맥락입니다. “잘사는 날이 올거야 포기는 하지 말아요 / 저 높은 하늘을 봐요 우리의 꿈이 있잖아 /...../ 잘살거야 잘살거야 우리 모두 잘 살거야 / 잘사는 날이 올거야 잘사는 날이 올거야”라고 노래했어요.
태진아도 이 노래를 부르면서 ‘잘사는 날’을 맞이했습니다.
가수 조미미는 35세까지 결혼을 못했는데 《바다가 육지라면》이 히트되면서, 그 후 재일 교포가 바다를 건너와 결혼이 성사되었고, 오랫동안 노처녀로 지내던 노사연도《만남》을 부른 후, 이무송과 행복한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슬프고 한탄스런 노래를 부른 가수들 중 일부는 일찍 생을 마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가수의 수명, 부, 즐거움은 노래 가사와는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가수 윤심덕은 《사의 찬미》를 불렀는데, 그만 29세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60년대 말, 《산장의 여인》을 부른 가수는 산장에 집을 짓고 혼자 쓸쓸히 살아가다가 병에 걸려 요양하다가 그 병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녀의 노랫말은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 / 병들어 쓰라린 가슴을 부여안고 / 나 홀로 재생의 길 찾으며 외로이 살아가네”였습니다.
그리고 《수덕사의 여승》을 부른 가수는 결혼을 하지 않은 채 불교 포교사로 일하게 되었으며, 《이름 모를 소녀》를 열창하며 인기를 누린 가수 김정호는 《님》이라는 노래에서 “간다 간다 정든 님이 떠나간다 / 간다 간다 나를 두고 정든 님 떠나간다”라는 슬픈 노랫말로 팬들의 심금을 울렸는데 33세에 폐결핵으로 저 세상으로 떠나갔죠. 《서른 즈음에》를 부른 가수는 서른 즈음에 세상을 떠났고,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노래를 불렀던 가수는 작년에 tv방송에 나와 사기를 정말 많이 당해 손해도 많았다고 했으니, 노랫말도 그의 현실처럼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을 친다"였습니다.
가수가 노래 한 곡을 취입하기 위해 같은 노래를 보통 2~3,000번이나 부른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가사가 운명이 될 수 있습니다. 자기가 히트 한 노래는 수백, 수천 번을 부르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가사 내용이 잠재의식에 연결됩 니다. 그렇게 부르다 보면 그 인생도 그렇게 노랫말대로 될 확률이 커진다는 말씀이 됩니다.
다) 성도들의 찬양과 찬송은 반대로 축복을 끼칩니다.
우리가 부르는 찬송가들은 예수 안에서, 성령 안에서, 하나님 아버지 사랑 안에서, 은혜와 아름다움, 믿음과 소망, 희망과 승리, 격려와 용기와 구원의 힘을 주는 가사들로 만들어진 고백들 입니다. 찬양은 또 음률있는 기도다 라고 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들으십니다. 하나님은 찬송 가운데도 거하신다 했습니다.
성경은 특별히 제사장들이 백성들을 좋은 말로 축복(祝福) 해 주어야 하는 사명(使命)이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어떻게 축복해야 할지를 아주 구체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민6:22-2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다 왕 같은 제사장이라 했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도 축복의 권능이 있습니다.
복(福)을 주시는 분, 그 복(福)을 결정하시는 분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이시지만, 이스라엘에서는 하나님께서 제사장들의 말과 손(按手)을 통하여 그 복을 전달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聖徒)란 핍박을 받아도, 저주의 소리를 들어도, 그래도 복을 빌어주는 사람을 뜻합니다. 많이 축복하시길 바랍니다.
라)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덕담이며 어떻게 하는 것이 축복일까요? 7개 조항이 있습니다.
1) 항상 소망의 말을 해 주는 것입니다. 항상 격려를 해 주고 희망과 용기를 주는 말입니다.
2) 친절을 생활화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행동의 영역입니다.
3) 용서(容恕)하는 것입니다. 용서 받은 자 보다 용서한 자가 더 위대합니다. 용서하는 사람은 이미 하늘과 땅에서 모두 풀린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4) 봉사(奉事)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잘 섬기는 것이 곧 복을 빌어주는 것입니다.
5) 화평(和平)케 하는 것입니다.
예화)
매우 아름다운 딸을 가진 부모가 있었답니다. 그러나 그 딸들은 모두 하나씩 단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게으름, 도벽, 험담 등... 부모는 그런 약점들을 고쳐 줄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기꺼이 이 세 딸을 데려간 부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게으른 큰 며느리에겐 여종들을 많이 붙여 주었고, 도벽있는 둘째 며느리에게는 아예 창고의 열쇠를 맡겼습니다. 그리고 셋째는 험담을 할 때 마다 맞장구를 쳐 주었답니다. 그래서 두 언니 며느리들의 단점은 고쳤는데... 막내며느리의 험담은 점점 심해졌다고 합니다. 말 버릇 고치기가 어렵다는 거예요. ㅎㅎ
6)축복의 6째 방법은...복음을 잘 가르치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우리에게 있는 복음의 비밀과 소중한 보화를 나누어 주는 것이 곧 가장 큰 복을 빌어주는 것입니다.
7)일상의 평범한 언어생활에 주의해야 합니다. 커다란 항공모함도 키 하나로 그 방향이 결정됩니다. 여러분의 입술이 자신의 행과 불행을 결정합니다. 어떤 재미있는 여자 연예인의 어머니는 자기 딸에게 욕을 할 때, 이렇게 한답니다. “예이, 이 복 받을 년아, 이 잘되고 흥할 년아!”라고 한답니다. 욕에도 먹어도 은혜를 함께 받게 되는 경우가 다 있더군요. ㅎㅎ
결론)
엡 5:3,4절과 8,9절 말씀을 읽으면서 오늘의 말씀을 마치려 합니다.
3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조차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에게 마땅한 바니라 4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오히려 감사하는 말을 하라 8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9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고 했습니다.
잊지 마십시오. 좋고 나쁜 말을 하는 것도 습관(習慣)이 되며, 이런 언어습관은 곧 여러분 자신의 운명(運命)과 성도로서의 삶의 질(質)을 결정해 줍니다.
060919 안익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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