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

창세기 7장 강해(방주로 들어 간 생물들과 홍수 심판의 시작)

호걸영웅 2024. 8. 17. 02:58

창세기 7장 강해(방주로 들어 간 생물들과 홍수 심판의 시작)

찬송가; 통합 462, 463

서론)

 7장은 홍수 심판의 절정을 보여줍니다. 노아와 그 가족 그리고 동물들이 방주 안으로 들어간 다음, 하나님께서는 큰 홍수를 통해서 땅에 사는 모든 생물들을 멸망시키셨습니다.

본문은 6장에서 설명한 방주에 들어갈 동물들의 조건을 보다 상세하게 설명하는데 이것은 일반적인 설명에서 상세한 설명으로 반복되는 히브리적 방식이죠. 정결한 짐승은 암수 7, 부정한 짐승은 암수 2쌍씩이라고 보다 구체적으로 숫자를 밝혀 줍니다(7:2)

 

본론)

)승선 명령과 순종(1-5)
(1)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이 세대에서 네가 내 앞에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

방주의 크기를 미터법으로 환산하면, 길이가 길이 136.8m, 너비 22.8m, 높이 13.6m입니다. 방주는 길이로만 하면, 105m의 축구장 길이보다도 더 깁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방주를 지으라고 명령하셨고, 마침내 생물들이 방주로 들어가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그날은 노아의 가족들에게는 구원의 날이었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심판의 날이었습니다.


(2-3)
너는 모든 정결한 짐승은 암수 일곱씩, 부정한 것은 암수 둘씩을 네게로 데려오며 공중의 새도 암수 일곱씩을 데려와 그 씨를 온 지면에 유전하게 하라

정결한 짐승과 새는 암수 일곱씩, 정결하지 않은 짐승은 암수 둘씩 데려오라고 합니다. 노아가 방주를 만든 것도 하나님의 명령에서요, 거기에 채울 동물도 하나님께서 보내 주셨습니다.

(4)
지금부터 칠 일이면 내가 사십 주야를 땅에 비를 내려 내가 지은 모든 생물을 지면에서 쓸어버리리라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방주로 들어가라고 하고서, 비는 일주일 후에 내리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일주일은 방주에 들어오지 않은 사람에게 주시는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5) 노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노아는 3층짜리 방주를 지었을 뿐만 아니라, 그 방주 안에서 자기 가족과 온갖 짐승과 새들이 다 먹을 양식을 비축하는 일을 다 순종으로 준행했습니다.

)홍수 심판의 시작(6-12)
6-12절은 홍수 심판이 시작됨에 대해 증거합니다.
(6-7)
홍수가 땅에 있을 때에 노아가 육백 세라 노아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홍수를 피하여 방주에 들어갔고.

성경에서 어떤 중요한 사건이 일어날 때, 그 사건의 주역이 되는 사람의 나이를 밝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브라함이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날 때의 나이가 75살이었다고 밝히고 있고, 모세가 출애굽을 위해 부르심을 받을 때가 80살이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도 30세쯤 되셨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홍수가 시작될 때 노아의 나이는 육백 세라 하셨습니다.

(8-9)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과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노아에게 명하신 대로 암수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으며

정결한 짐승과 정결하지 않은 짐승, 새를 비롯한 기어 다니는 것들이 암수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습니다. 모든 동물을 방주 앞까지 나아오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역할이셨고, 그 동물들을 방주 안으로 들이는 것은 노아의 역할이었습니다.


(10-12)
칠 일 후에 홍수가 땅에 덮이니 노아가 육백 세 되던 해 둘째 달 곧 그 달 열이렛날이라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문들이 열려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
시작된 비는 밤낮으로 40일 동안이나 내렸습니다. 한국은 1년 평균 강수량이 약 1,200mm 정도 됩니다. 만약 비가 시간당 20mm 정도 내리면, 우산이나 우비를 써도 소용이 없는 정도입니다. 만약 시간당 40mm 이상이 되면, 물통으로 퍼붓는 느낌이고, 자동차의 와이퍼를 아무리 빨리 작동시켜도 앞을 잘 볼 수 없는 정도입니다. 서울 시내에 시간당 100mm 6-7시간 비가 퍼부으면 서울 시내는 거의 물바다가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상상할 수도 없는 엄청난 양의 비가 40일 동안 밤낮으로 쏟아졌습니다.

)심판의 과정(13-24)
13-24
절은 홍수 심판의 과정에 대해서 증거합니다.
(13-15)
곧 그 날에 노아와 그의 아들 셈, , 야벳과 노아의 아내와 세 며느리가 다 방주로 들어갔고 그들과 모든 들짐승이 그 종류대로, 모든 가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모든 새가 그 종류대로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육체가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으니

노아의 가족과 각종 동물은 이미 방주로 들어갔음에도 또 ‘들어갔다’라고 반복해서 기록합니다. 이것은 이미 들어가 있는 상태를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16)
들어간 것들은 모든 것의 암수라 하나님이 그에게 명하신 대로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그를 들여보내고 문을 닫으시니라

방주의 문을 닫은 것은 노아가 아니라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열어주실 때까지 사람이 열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방주(테바)에는 돛도 닻도 없습니다. 이 방주의 운행은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는 것을 이렇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17-19) 홍수가 땅에 사십 일 동안 계속된지라 물이 많아져 방주가 땅에서 떠올랐고 물이 더 많아져 땅에 넘치매 방주가 물 위에 떠 다녔으며 물이 땅에 더욱 넘치매 천하의 높은 산이 다 잠겼더니……

땅에 물이 많아질수록 방주는 더 높이 올라갔습니다. 17, 18, 19절이 물이 점증했음을 표현합니다. ‘물이 많아져 방주가 땅에서 떠올랐고’, ‘물이 더 많아져 방주는 떠다녔으며’, ‘물이 더욱 넘치매 산들이 잠겼다’라고 증거합니다.
물이 점점 차오르기 시작했을 때, 방주 밖의 사람들은 처음에는 집의 높은 곳으로 올랐다가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언덕 위로 올라갔을 것이고, 그것도 여의치 않자 아예 산으로 올라간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세상에서 산처럼 보이는 물질, 명예, 권력, 세속적 가치관 등은 아무리 높아도 하나님이 심판을 이길수 없습니다.

(20-24)
물이 불어서 십오 규빗이나 오르니 산들이 잠긴지라. 땅 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 죽었으니 곧 새와 가축과 들짐승과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이라 육지에 있어 그 코에 생명의 기운의 숨이 있는 것은 다 죽었더라 지면의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시니 곧 사람과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라 이들은 땅에서 쓸어버림을 당하였으되 오직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들만 남았더라 물이 백오십 일을 땅에 넘쳤더라

비는 40일 동안 퍼부었고, 그 물은 150일 동안 땅에 넘쳤습니다. 그래서 모든 산까지 잠겼습니다. 그런데 방주는 가장 높은 산보다 불과 15규빗(6.84m) 위에 있습니다. 그 정도 높이면 아파트 3층 정도입니다. 15규빗은 생명과 죽음의 차이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구원의 방주되신 예수 안에 있으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명을 지키십니다.

결론)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므로, 인류의 중간 시조(中間 始祖)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생명을 살리는 통로가 되고, 방주로 데리고 들어 가는 자가 되어 하나님의 은혜의 안내자, 혹은 연결고리가 됩니다.

 

또 하나님이 문을 닫으셨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문을 닫음은 심판의 시작입니다. 구원의 문은 영원히 열려 있지 않음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아울러 우리의 삶이 순종과 기도와 거룩함 안에서 날마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071924
안익선 목사/참조: 벧샬롬 교회 & 정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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