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하나님의 지팡이

호걸영웅 2008. 5. 17. 10:24
 

                 하나님의 지팡이(출 4:1~20)



   오늘 읽은 성경은 모세가 민족의 지도자로 이집트로 들어가는 장면입니다.


야곱의 아들 요셉이 이집트의 총리로 재직하고 있을 때, 야곱과 그 자손들 70명이 이집트의 기름진 고센 땅으로 이주하여 크게 번성하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요셉도 죽고 이집트의 정권이 바뀌자 강력해진 세력을 갖게 된 히브리민족에 대한 정책이 바뀌었습니다.

그들을 노예로 삼고 인구 억제 정책을 실시합니다. 히브리여인들이 아들을 낳으면 살해하도록 산파들에게 명령했습니다. 이 무렵에 태어난 모세는 어머니의 사랑과 용기로 3개월 동안 숨겨서 키우다가 더 이상 집에서 키울 수가 없어 갈대상자에 넣어 나일 강에 버립니다. 때마침 바로 왕의 공주에게 발견되어 물에서 건진 아들 “모세”는 양자로 성장합니다. 40년 동안 이집트의 왕자로서 최고의 교육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집트의 최고의 혜택을 누리고 살면서도 자신이 히브리인임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노예로 고난 받는 자기 백성을 위하여 다투다가 우연치 않은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바로의 궁을 떠나 미디안 광야로 도망합니다. 그리고 40년의 광야생활이 

덧없이 시작되었고 80세에 이르러 호렙산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 소명을 받습니다.


  출애굽기3:10입니다.

“이제 나는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나의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게 하겠다.”

모세는  이집트로 가라 하시는 하나님과 이런 저런 이유를 둘러대며 가기를 망설이면 용기를 내지 못합니다.


모세는 갈 수 없는 합리적인 이유를 말합니다. 

첫째, 나 같이 부족한 사람은 그런 큰일을 할 수 없습니다.(출3:11)

둘째, 너를 보낸 하나님이 누구냐고 물으면 대답할 말이 없습니다.(출3:13)

셋째, 그들이 나를 믿지도 않고 내 말을 듣지도 않고, 내가 하는 말을 거짓이라고 하면 어찌합니까? (출4:1) 

넷째, 저는 입이 둔하고 혀가 무디어 본래 말재주가 없습니다.(출4:10)

다섯째, 결론적으로 ‘주님 제발 보낼만한 사람을 보내십시오. 저는 적임자가 아닙니다.(출4:13) 다른 사람을 살펴보시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가지 않겠다는 모세를 설득시키는 하나님은 약속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내가 함께 하는 증거를 보여주겠다.”

“말 잘하는 아론을 붙여주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절하는 모세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출애굽기4:17, 20말씀입니다.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아라. 그리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하여라.”

“그래서 모세는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 등에 태우고, 이집트 땅으로 돌아갔다. 그 때에 모세는 손에 하나님의 지팡이를 들고 있었다.”


이 말씀 속에 우리의 시선을 고정시키는 단어 하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팡이” 라는 말입니다.

이 지팡이는 본래 모세의 지팡입니다. 미디안 광야에서 양을 칠 때 사용하던 목자의 도구입니다. 평상시에는 80세 모세에게 의지이며, 때로는 악한 짐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무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평범한 지팡이가 출애굽기 4장 17절에서 4장 20절로 넘어오는 도중에 “하나님의 지팡이”로 바뀌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지팡이를 들고 이집트로 가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인도하라 하십니다. 모세가 이집트로 갈 때에 손에 이 하나님의 지팡이를 들고 있었습니다.

평범한 모세의 지팡이가 하나님의 지팡이로 바뀌어 사용되는 과정을 보십시오.

1.주인이 바뀌었습니다. 


  똑같은 물건이라도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그 가치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칼을 강도가 들면 흉악한 무기입니다. 그러나 요리사가 들면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주방용 칼이 됩니다. 

  호렙 산에서 그를 부르신 하나님은 평범한 노인 모세를, 하나님의 기적을 주도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시켜주셨습니다.


양을 치던 평범한 모세의 지팡이가 하나님의 사람의 손에서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지팡이로 거듭난 것입니다. 이 시대에 있어서도 거듭난 사람에 의하여 사용되는 지팡이가 하나님의 지팡입니다.


  신약성경에서 예수님은 밤에 조용히 찾아온 니고데모에게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나님나라를 볼 수도 있고, 들어갈 수도 있다 하셨습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다는 말의 뜻은 무엇입니까? 회개와 믿음과 침례가 물입니다. 성령은 사명입니다.(편집자)

예수그리스도를 주와 그리스도로 믿고 영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납니다. 이 일은 사람의 결단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성령의 역사로 가능합니다.   


고린도후서5:17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가 내 인생의 주인으로 오시어 내 모든 사람을 주관하시는 사람이 된 당신에게 모든 것은 하나님의 지팡이가 될 수 있습니다. 


2. 삶의 목적이 달라졌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의 삶의 목적 변화에 대하여 명확하게 말씀하십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지 말라. 이것은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모세가 바뀌게 되자 지팡이도 사용 목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 동안 양을 치던 지팡이에서 민족을 이끄는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모세의 노구를 지탱하는 지팡이가 하나님의 기적을 행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해방시키는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 우리의 소유도 무엇을 위하여 사용되어지느냐에 따라 그렇게 달라집니다. 이 땅에 수많은 영웅호걸의 삶은 대부분이 허무하게 끝나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와 그 영광을 위하여 살다간 사람들은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빛나는 사람으로 서게 됩니다. 예수님은 달란트비유를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마지막 주님 앞에 서는 날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 하십니다. 하나는 칭찬받는 사람입니다.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자여,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내가 네게 많은 것으로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하라.”


다른 하나는 책망과 저주를 받는 사람입니다.

“악하고 게으른 종을 바깥 어두운 곳으로 내어 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하라.”


선하다 악하다는 기준이 여기서는 다릅니다.

좋은 일을 많이 한 사람이 선한 사람이 아닙니다.  맡겨진 사명에 충성된 사람이 선한 사람입니다. 그렇지 못한 사람이 악한 사람입니다.

성도의 삶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존귀하게 하는 일입니다. 내가 이룬 일, 내 삶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예수의 이름이 존귀하게 되어야 합니다.


마태복음5:16에서도 “이와 같이 너의 빛을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오순절 이후, 사도행전에 보면, 사도들은 분명한 태도로 달라진 삶을 살았습니다.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니라.”(행5:42)

그들의 사역에서 혹시라도 사람들이 자기의 이름에 주목할까봐 조심하였습니다.

날 때부터 걷지 못하는 사람이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걷게 되자 사람들은 사도들을 주목하였습니다.

이 때, 베드로는 사도행전3:12, 16에서 분명하게 말합니다.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예수 그 이름이 너희 보고 아는 이 사람을 성하게 하였나니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 너희 모든 사람 앞에서 이같이 완전히 낫게 하였느니라.”


주님의 이름을 드러내는 삶을 사십시오. 당신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사십시오. 


3.사는 방법이 달라졌습니다.  


모세는 그가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 난 다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았습니다.

지팡이를 하나님께서 그 손에서 던지라 하실 때에 던졌더니 지팡이가 뱀이 되었고, 다시 잡으라 하실 때에 잡았더니 다시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출애굽한 다음 홍해가 가로막힌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지팡이를 들고 바다가 갈라지게 하여라. 그러면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한 가운데로 마른 땅을 밟으며 지나갈 수 있을 것이다.”(출14:16)


“모세가 바다위로 팔을 내 밀었다···바닷물이 갈라지고,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한 가운데로 마른 땅을 밟으며 지나갔다.”(출14:22)


르비딤에서 마실 물이 없어 목말라 할 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나일 강을 친 그 지팡이를 손에 들고 가거라. 이제 내가 저기 호렙 산 바위 위에서 너의 앞에 서겠으니 너는 그 바위를 쳐라. 그러면 거기에서 이 백성이 마실 물이 터져 나올 것이다.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이 보는 앞에서 하나님이 시키신 대로 하였다.“(출17:5-6)


결론: 우리도 역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을 배우고 훈련해야합니다.

 그것이 재물이든, 재능이든, 직장이든, 삶의 기회이든, 그것이 무엇이든 하나님의 지팡이가 될 수 있습니다. 거듭난 당신에게 모든 것은 하나님의 지팡이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쓰여 지는 여러분의 삶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2008.5.17.익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