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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커뮤니티컬리지 졸업후, 4년제편입 졸업한 경험담

호걸영웅 2009. 6. 14. 23:38

제 경험으로 볼 때에 미국은 각 주마다 고유의 법이 적용되는 것이 많은데 대학교육에 대한 제도도 포함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주에 따라서 다소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먼저 말씀드립니다저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유학생활을 했었기에 캘리포니아 주를 기준으로 몇 가지 나눌까 합니다.

먼저 유학에 대하여 극히 제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의견 중 일부를 간단히 나누고, 객관적인 유학정보도 일부 나눌까 합니다.
 

<제 개인적인 미국 유학에 대한 견해>
1.
세계 어느 나라로 유학을 가든 공통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항목은 유학 당사자의 "열정"입니다.
   
당사자 스스로가 그 나라로 유학을 가서 새로운 문화, 언어, 또는 학문을 배우고 싶어하는 자발적인 유학 동기부여가 충... 부여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학을 떠나는 것은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유학을 가서 배우고자 하는 이유를 스스로에게 확고히 답할 수 있을 때에, 그리고 적극적으로 새로운 문화를 향하여 긍정적으로 부딪히겠다는 각오를 다진 후에 떠나시는 것이 후회를 줄이는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 미성년자(조기유학)인 경우에는 가능하면 꼭 부모님 중 한 분이 함께 미국에 가서 생활하시길 적극 권하며, 자녀만 보내는 유학은 피하셨으면 합니다그리고, (일부 예외인 가정도 있겠으나) 가능하면 미국에서 생활하는 친척이 있어서 그 곳에 자녀만 보내서 공부시키려고 하시는 분들도 다시 한번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 이러한 경험자들의 경험담을 충분히 읽어 보신 후에 신중히 다시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유학을 떠나시는 경우에는 미국에서의 교우관계에 매우 신중하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젊은 시간은 순간적으로 흘러가지요유학생활은 그 순간은 더디고 힘들게 느껴질 수 있으나, 뒤돌아보면 더욱 빠르게 지나간 듯 느껴질 수 있는 시간들 같습니다더구나 힘들게 고국과 가족, 친구들을 떠나 생활하며 공부하는 유학생활을 단 한 순간도 허무하게 소비하지 않도록 교우관계와 유학시절 중 학업에 대한 생활에 신중을 다 하시길 권합니다.

이 외에도 나누고 싶은 내용은 많지만 이 정도로 마칠까 합니다.

 

 

다음은 다소 <객관적인 유학정보>입니다.

이미 제가 공부했던 때가 1992 ~ 1997년의 5년간이었으므로, 졸업 기준으로 벌써 11년이나 지났네요그 동안 변화도 있을 수 있으므로, 이 점 참조해서 이해바랍니다.

제가 공부한 대학을 밝히는 것이 보다 이해에 도움이 되리란 생각으로 외람되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구체적인 학교명을 밝히는 것이니 혹 읽기 불편하신 분이 계시더라도 너그러이 양해의 부탁 드립니다.


저는 캘리포니아의 UC계열 대학 중 한 곳을 졸업했습니다.

참고로 제 형제 중 1명 그리고 가까운 친척중 1명이 또한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2년 수료한 후에 UC 계열 대학교로 편입해서 졸업했습니다.   저는 다행이도 이 들의 시행착오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시행착오를 최소화 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행운아였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나눌 부분은, 저 스스로가 조기유학생이 아니라 한국에서 대학생활을 하다가 유학을 간 것이기에, 저와 같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에 또는 대학 재학 중에 미국으로 유학하는 구상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제 경험을 바탕으로 나누고자 합니다.

 

1. 미국 대학 시스템을 확실히 파악하시기 바랍니다어디서나 마찬가지겠지만, 아는 것이 힘이고 돈이고 시간입니다더욱 철저히 파악하고 정보가 많을 수록 짧은 시간에 더욱 충실한 공부와 졸업이 가능합니다정보가 부족해서 시간과 유학비용을 낭비하는 경우가 이 외로 많습니다.

 

2. 2년제 대학 시스템(Community College 제도)를 적극 활용하십시오더 좋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학비또한 상당부분 절약이 가능합니다.


   
한번에 4년제 대학교에 입학해서 졸업까지 하는 것도 미국 유학의 한 방법이지만, 2년제 대학교에서 전공 외 수업을 들은 후에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유명한 4년제 대학교에 3학년으로 편입하는 것이, 좋은 대학교에 입학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편입해서 졸업하는 것과 바로 4년제 대학교에서 1학년부터 공부하는 것과는 차이가 없습니다.


한편, 2년제 대학인 Community College는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전문대학교가 아닙니다.
한국에는 없는 제도라고 봐야하며, 여러 지역사회에 유용한 학문을 배울 수도 있으나, 젊은 사람들은 특히 이 곳에서 4년제 대학교에서 1학년 & 2학년 때 배우는 학부 기초과목 위주로 수강합니다.

학비에 있어서는, 이를 딱히 비교한다는 것이 대학별 학비에 따라 상이하므로, 경솔하게 일반화해서 말할 수는 없겠으나, 제가 재학중의 학비를 기준으로 볼 때에 캘리포니아의 UC계열 대학(6개월 semester 학비로 환산해서 비교해 보면)의 학비가 약 $6,000 , 캘리포니아 주립대학(Cal. State Univ.) $4,000 , Community Colleage $2,000 대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따라서 저의 경우 처음부터 UC 계열대학에 입학해서 다닌 학비와 비교시, 커뮤니티 컬리지를 4학기 다니면서 $4,000 * 4 = $16,000 (지금 환율로 보면 2,400 만원 절감한 셈이네요).

여기서 한가지 더 말씀 드리자면, UC 계열의 경우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의 경우 학비가 유학생처럼 $6,000 대가 아니라 더 저렴합니다.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나서 함부러 금액을 적기가 조심스러운데 오차가 있을 것을 이해해 주신다면 대략 $2,000~$3,000 정도가 아니었나 싶네요.  유학생과 비교하면 많이 싸죠?

 

그런데 이건 싼 것도 아닙니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Community Colleage에서 공부할 경우 1 semester당 학비가 $200 정도밖에 들지 않습니다.  너무 너무 싸죠?  갑자기 그들이 너무 부러웠던 생각이 나니 글을 쓰다가 정신이 바짝 드네요.;;

유학생들 학비 $2,000 정도의 1/10밖에 안내도 되는거죠.

그래서 대학학비는 아끼려고 하는 미국인들도 커뮤니티 컬리지를 통해서 4년제에 편입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 인식하지요.  우리나라의 편입개념과는 아주 다르다는 것글로만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것 저도 잘 이해합니다.  한국에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저도 그곳에 가서 그 과정을 경험하면서 이해를 했으니까요.  그래서 이런 시스템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생활하는 분들 중 1학기, 2학기, 귀한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생기기 쉽고, 그러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하는 것에 다른 분들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런 글을 올린다고 보아도 되겠네요.

저의 경우는 이 길을 앞 서 걸었던 형제의 도움이 있었기에 시간을 아껴서 2년제 커뮤니티 컬리지를 2년동안 마치고 다행히 편입이 가능했으나, 저도 형제의 도움이 없었으면 아마 몇 학기 더 다녔을 겁니다.  시간 낭비, 돈 낭비를 피할 수 있었던거죠.

 

, 이 곳에서는 4년제 대학과 비교시 저렴한 학비로 4년제 대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동일한 수업을 배울 수 있으며, 이 때의 성적을 바탕으로 편입신청을 해서 성적에 따라서 Standford, UC Berkeley, UCLA, Ivy 리그 대학 등 유명한 4년제 대학의 원하는 전공의 학과로 편입을 준비하는 대학이라고 보시는 것이 정확한 해석입니다.

 

3. 2년제 대학교에서 공부할 때에는, 편입을 원하는 4년제 대학교와 전공을 먼저 선택하십시오.
   
그리고, 그 대학교의 그 전공으로 편입하기 위해서 Community College에서 무슨 과목을 들어야 하는지를 Community College의 카운셀러와 상의하십시오그리고, 그 수업을 최단 기간에 들을 수 있는 향후 2~3년간의 학기별 수업을 작성한 후에, 열심을 다해 공부하십시오보통 3학기까지의 학점을 기준으로 편입지원서를 작성합니다그리고, 합격할 경우 4번째 학기의 성적은 기본 수준 상만 되면 편입합격결정은 유효하게 됩니다.

 

참고로, 보통 우리가 흔히 아는 유명한 대학교의 인기학과의 경우 1년 반 동안의 학점이 4.0만점에 4.0이어야만 합격하는 경우가 많고, 4.0임에도 떨어지는 경우도 생각보다 자주 발생합니다그 외의 학과의 경우 3.5~3.7 정도의 학점이 필요할 것 같네요.
여튼, 4년제 대학을 졸업한다고 할 때에 2년간의 학비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곳이 Community college이고,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유명한 4년제 대학교의 학생들보다는 학업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이 많기에, 비교적 학점을 좋게 따기에도 유리하다고 볼 수 있으나 그렇다고 만만하게만 보셔서는 절대 안됩니다.

 

4. 2년제 대학을 다니면서는 혹 주말이나 방학 때에 아르바이트를 하실 수도 있겠으나, 4년제 대학교로 편입하신 후에는 학점을 따는 것부터 시작해서 전공공부가 시작되면 학업의 난이도도 기초과목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집니다또한 학비가 많이 비싸지므로, 어설프게 아르바이트 하는 것 보다는 열심히 공부하고 한 과목이라도 더 들어서 한 학기라도 빨리 졸업하는 것이 유학비용을 절약하는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여서 No 어학연수, Yes 커뮤니티 컬리지 라는 글이 있어서 한 말씀 추가로 드릴까 합니다.

 

미국 대학교에 가면 가장 큰 문제과목이 되는 영어에 대한 내용입니다.

 

우선, 캘리포니아에 있는 커뮤니티 컬리지를 유학생이 정식학생으로 등록해서 다니기 위해서는 토플점수가 필요로 합니다.  학교에 따라서 자체 영어시험제도를 두고 이 시험을 학교에서 요구한 수준이상으로 통과할 경우 정식학생으로 등록 시켜주는 경우도 있으나, 이런 학교가 많지는 않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요구하는 토플수준은 그 당시 기준으로 토플 660점 만점에 450~500점 정도였습니다.(지금의 토플 점수제도를 잘 몰라서 당시의 점수제도로만 그대로 쓴 것 양해 바랍니다).  참고로, 당시 UC계열 대학의 토플 요구 점수는 공대의 경우 500점 이상 정도로부터, 인문계의 경우 550점 이상 정도로 기억합니다.

한가지 더, 이러한 요구점수만 넘으면 턱걸이하나 만점을 받거나 입학여부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 또 한가지~!  토플점수가 다가 아닙니다.

영어사용권 국가에서 일정기간 공부하지 않은 그 외의 유학생의 경우(대부분의 우리나라 유학생이 해당되겠죠) 미국에서 대학교에 가면 4년제든, 커뮤니티 컬리지든 처음에는 모두 English Placement Test를 보게 됩니다.

이 결과에 따라서 각자의 수준에 해당하는 영어수업에 등록해서 수업을 들어야 합니다.  4년제를 기준으로 얘기하자면, 졸업전에 English 1A라는 수업을 들어야지만 졸업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게 너무나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최악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어떤 경우에는 졸업에 필요한 교양, 전공기초와 필수과목을 모두 다 이수하고, 졸업학점까지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영어 1A 수업을 듣지 못해서 졸업을 못하고 영어수업만을 들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토플점수도 잘 따시고(들어가고자 하는 대학교에서 요구하는 토플점수만 넘으시면 입학에는 문제없습니다 다만, 토플점수가 높은 분들이 대학교에서 치루게 될 English Placement Test 성적도 높게 나와서, 최단시간에 English 1A 수업을 들을 때가 오겠죠?  ^^*)

 

마무리 하겠습니다제 적은 나눔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환율이 미친듯이 뛰어서 힘들어 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제가 졸업하는 학기에 등록금을 낸 후 3달 후 IMF가 닥치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가방싸는 친구들을 많이 봤던 저로선 더욱 안타깝네요.  그 여파가 유학생들 및 그 가족에게 얼마나 눈물나게 하는지 어느정도 알기 때문에 더욱 그런것 같네요.

그럼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세요!!  화이팅!!

출처 : 뉴욕,동경,북경 에서 조기유학하기
글쓴이 : hao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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