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루었다” (요19:28~30)
[서론]
.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그 십자가 위에서 하신 말씀이 ‘일곱 마디’라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는데, 이 일곱 마디 말씀을 한자어로 “가상칠언(架上七言)”이라고 합니다.
이 가상칠언 중의 “다 이루었다” (태탤레스타이=Τετέλεσται)는 말씀은 여섯 번째의 말씀입니다.
숨을 거두시기 직전의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 “다 이루었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 또 예수님은 무엇을 다 이루셨다는 것인가? 하는 것을 다시금 깊이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예수께서는 말씀이 육신 되어 우리 가운데 임하셨고, 또 그 몸으로 친히 멸시와 고통과 죽음과 삶의 고난들을 겪으시고, 함께 체험 하심으로써 우리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시고 운명하셨습 니다.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시던 분(요1:1)이요, 창세전에 하나님과 동등 된 영광 중에 계신 분(요17:5) 이셨던 아들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그 십자가에서 죽음으로써 까지 이루어야 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예수님 자신에 대하여 기록된 성경의 말씀들이었습니다. 성만찬 석상에서 “인자는 자기에게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라고..(마26:23~24)에 말씀 하셨습니다.
[마] 26:23 |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
[마] 26:24 |
인자는 자기에게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
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오심과 십자가의 길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이뤄지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운명 직전에 주님은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고 하셨습니다.
시편69: 21절에 기록된 바,“저희가 쓸개를 나의 식물로 주며 갈 할 때에, 초로 마시웠사오니” 라는 말씀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말이 이것이라”(눅24:44)라고 하셨습니다.
곧 율법과 선지자와 시편이 주님께 대하여 기록한 일은 다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무엇이라 기록된 것들은 어떤 것들이었을까요?
[본론]
❶율법이 원하는 요구를 다 이루셨습니다
1. 죄를 사하여 주시는 인자이신 예수그리스도 (마9:3)
원래 율법에서 죄 용서는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요, 하나님만이 죄를 용서하십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죄 용서를 하십니다. 예수께서는 중풍병자를 향하여“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했습니다.그리고 중풍병이 나았습니다.
(눅7:48)에서도 옥합의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입을 맞춘 죄인 여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는 말씀합니다. 이 말을 옆에 있던 사람들이 듣고, 한결 같이 하는 말이 하나님 한 분 밖에는 죄를 사할 수 있는 분이 없는데, 저가 뉘기에 죄를 사하는가? 라고 의문하였다는 것입니다.
인자, 곧 예수께서 스스로 죄를 사하시는 권세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 예수는 바로 우리의 참 아들 하나님이십니다. 고로 아버지 하나님 뿐만 아니라 아들 하나님도 같은 하나님이시므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분입니다.
2. 또한 율법에는 신랑이 아내의 죄를 대신 질 수 있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곧 대신 주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 곧 아내라 했습니다. 고로 헬라어에서도 ‘교회’를 ‘에클레시아’ (Εκκλησιά =ekklésia)라고 해서 여성명사로 부르고 있는데, 그 이유는 영적으로 신부(新婦)이기 때문입니다.
(민30:15)“그러나 그 남편이 들은 지 얼마 후에, 그것을 무효케 하면 그가 아내의 죄를 담당할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예수께서는 율법을 따라 우리의 신랑으로서 아내인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셨습니다.
(민30:12)에서도 “..그 남편이 그것을 무효케 하였은 즉, 여호와께서 그 부녀를 사하시느니 라”고 했습니다.
3. 또 율법은 피의 제사를 요구하십니다.
[히] 9:22에 |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
고 했습니다. (출19:8, 24:3)에서 피 흘려야 죄 사할 수 있다는 요구를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피 흘림이 없은즉, 죄 사함이 없느니라, 이는 그 생명이 피에 있음이니라!”고 율법은 피를 요구했습니다. 곧 대신 누군가 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로 예수께서는 십자가 상에서 피를 흘리시되, 모든 피와 물을 다 쏟으셨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이 ‘피의 언약’을 깨뜨려버린 이스라엘의 죄를 십자가 위에서 사하시므로, 범죄한 인류를 대신하여 대속의 어린 양처럼, 예수님께서 죄를 담당하시므로 하나님의 요구를 만족시켜드리게 됩니다. 율법의 요구를 다 이루셨습니다.
❷ 선지자들이 예수에 관해 하신 말씀을 다 이루셨습니다
1.미가 선지자는(미가5:2)에서 메시야가 탄생 하실 곳 예언하셨습니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대 고을 중에 작을 찌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태고에 태초에니라” 이 말씀을 따라 예수그리스도께서 베들레헴에 탄생하셨고, 그 분의 본래 신분은 평범한 죄인의 신분이 아니라 상고의 태초부터, 천지 창조 때부터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하신 아들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마2:6)에서 이 예언은 이루어집니다.
2.(창3:15)은 메시야는 처녀에게 나실 것을 이미 예언하고 계십니다.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 후손이 무엇입니까? 모든 사람은 어머니와 아버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성을 따릅니다. 이는 곧 아버지의 후손이라고 합니다. 곧 남자의 후손입니다.
그런데 성령으로 잉태된 여자의 아들이 태어나는데 곧 예수라는 것입니다.
3.(사7:14)에서도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했는데, (마1:18~25)에서 그 예언이 성취됩니다.
[마] 1:18 |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
[마] 1:19 |
그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저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
[마] 1:20 |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
[마] 1:21 |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
[마] 1:22 |
이 모든 일의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가라사대 |
[마] 1:23 |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
[마] 1:24 |
요셉이 잠을 깨어 일어나서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 아내를 데려왔으나 |
[마] 1:25 |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치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
(마1:22)“이 모든 일의 된 것은 ‘예수의 탄생부터’,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라는 것입니다.
4.(사53:4)도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이라 하셨으니,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고쳐주시고, 귀신들린 자들에게서 귀신을 쫒아내고 병자들을 고치신 것은 다 기록할수 없이 많았으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에 ‘우리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에 대한 예언의 말씀들은 하도 많아서 계속 말씀 드리려면 시간이 없어서 다 할 수 없을 줄 압니다.
❸시편에 있는 예수에 관한 말씀을 다 이루셨습니다.
시편에도 숱한 말씀이 예수와 관련된 말씀들이 있습니다.
1.(시2:7) 의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라는 말씀은 (마3:17)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라는 하늘음성을 사람들이 들음으로써 성취됩니다.
2.( (시22:18)에서“저희가 내 옷을 나누고 제비 뽑나이다” 고 하신 시편의 말씀은 (요19:24)에서, 로마의 군병들이 예수님의 옷을 제비 뽑은 사건으로 이루어졌습니다.
3.예수님이 십자가에 손과 발이 못박히는 것은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라고 (시22:16)에 기록된 시편의 말씀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4.(마27:43)저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저를 기뻐하시면 이제 구원하실지라“ 고 비웃는 것이 (시22:7~8)”저가 여호와께 신뢰하니 구원 하실걸, 저를 기뻐하니 건지실걸 하나이다” 라는 시편의 말씀이 이루어졌습니다.
말할 수 없는
고통 뒤에 예수님은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구원의 완성을
의미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말씀이 없다면
우리의 구원은 불완전할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의 구원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실수도 없습니다. 예수님의
구원은 완전하고, 완벽하고, 확실합니다.
고통 중에, 목마름 중에, 피와 물을 쏟고, 인간적인 인내에 한계가 왔을 때 예수님이 혼신의 힘을 다해 내 뱉으신 말은, ‘다 이루었다’입니다.
. 그분의 임무는 완성되었습니다. 할렐루야.
베드로는 베드로전서 3장 18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리스도께서도 한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
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
히브리서 9장 11, 12절을 보십시오.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 가셨느니라!”
구원은 완성되었습니다. 속죄는
완성되었습니다. 더 이상 하실
일이 없습니다.여러분도 할 일이 더는 없습니다. 그래서 오직 여러분과 제가
이를 의심없이 이 사실을 믿을 때에! 아무 대가 없이! 단번에, 완전히
구원받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다 이루었다라는 여섯 번째 말씀은 “구속 사역의 완성”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주일 학교 어린이들의 노래 중에 이런 노래가 생겼습니다. 함께 불러보겠습니다!
1절. 돈으로도 못 가요. 하나님 나라. 힘으로도 못 가요. 하나님 나라.
거듭나야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믿음으로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
2절. 벼슬로도 못 가요. 하나님 나라.
지식으로 못 가요. 하나님 나라.
거듭나야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믿음으로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
3절. 어여뻐도 못 가요 .하나님 나라.
마음 착해도 못 가요. 하나님 나라 .
거듭나야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믿음으로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결론].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어 죽기까지 자기에게 “기록된 말씀을 이루어” 인류의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우리도 그 놀라우신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가 되었으니, 내 자신의 욕심과 나의 명예를 십자가에 못박아 하나님께서 우릴 구원하신 뜻을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내 자아와 세상에 대한 사랑이 죽지 않으면 결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릴 수 없습니다.
예수님도 자기의 목숨까지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죽기까지 복종하셨음을 본받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도 고난주간을 맞이하여 내 고집과 탐욕을 십자가에 못박아, 예수께 영광과 찬양과 감사를 돌려드리는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참조:2008, 박복덕/ 편집: 2013.3.19.익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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