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11계명(엡6:4)
4절: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서론)
1. 믿음 안에서의 바른 자녀교육은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따라서 부모들은 좀 더 성경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 행동해야 합니다.
2. 자녀교육 전문가들은 자녀를 교육하기 이전에 ‘부모가 먼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자녀교육의 가장 큰 책임이 부모에게 있으며 자녀들은 부모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많은 부모들은 어려서 겪은 그대로 자녀에게 적용하려고 하는데 , 그래서 자녀교육에 실패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3. 기도하는 자녀가 되기를 원한다면 부모가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공부 잘하는 자녀가 되기를 원한다면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면 됩니다. 자녀들이 안 보는 것 같아도 다 보고 배운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듯이, 그의 아들 ‘이삭’도 아내를 누이라고 속인 것을 보면, 자녀들은 정말 기가 막힐 정도로 부모를 본받습니다(창12:13,26:7).
사무엘은 어머니 한나의 영향을 받아 “기도하는 것을 쉬는 것이 죄”(삼상12:23) 라고 할 정도로 기도하는 사람이 되었지요?
누구나 좋은 부모 노릇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우리들의 자녀들을 바른 믿음의 자녀로 키우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요? 11 계명 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본론)
1= 부부가 함께해야 하자 (각 조항 리피트)
오늘날 자녀교육은 어머니에게만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릴 때는 어머니의 손길이 많이 필요하지만, 아버지의 책임도 큽니다.
신약성경 (딤전3:2~5)엔 “아버지도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일본 과학기술진흥기구의 한 조사에 따르면, 아버지가 만 1세 6개월부터 만 2세 6개월 때까지 육아에 참여하는 가정의 아이는 ,그렇지 않은 가정의 아이에 비해 사회적응능력이 1.8배 높았다고 하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요즘 부모들은 분주한 경제활동으로 바빠서, 자녀들과 함께할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특히 아버지는 돈만 벌어오는 존재로 전락한지 이미 오래인데,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을 더욱 강조할 필요가 있음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피치 못할 경우 외에는 부부가 함께 균형 잡힌 자녀교육을 해나가시길 바랍니다.
2= 모범을 보이자
부모가 자녀에게 권위를 세우려할 때, 그 자신이 일상생활에서 보여주는 모범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자녀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려면 먼저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삶의 본을 보여줘야 합니다.
성경은 부모 된 자가 먼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자신의 마음에 새겨, 그 말씀을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하셨습니다(신6:4-9). 소경이 소경을 인도할 수 없듯이(마15:14) 부모가 신앙생활을 잘하지 못하면서 자녀들에게 “신앙생활 잘하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입 니다.
아담과 이브는 타락한 죄로 아들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이는 사건(창4:8)을 지켜보아야만 했고, 사무엘을 가르쳤던 엘리 제사장은 영적 무감각으로 결국 두 아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을 경홀히 여기는 죄와 회막에서 수종드는 여인과 동침하는 죄를 범했다고 했습니다(삼상2:22,13~17).
물론 완벽한 부모는 없지만 , 부모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바르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자녀들에게는 최고의 신앙교육이고 부모의 영적권위가 바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3= 사랑을 표현하자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을 때 가장 기뻐합니다. 부모들은 누구나 나름대로 자녀를 사랑한다 하지만, 때로는 ‘사랑’이라는 이유로 자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때로는 욕심으로 위장된 소원이 자녀에게 큰 부담을 줍니다. 또 지나친 과잉보호를 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부모들은 먼저 자녀들이 부모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존재임을 알리고 사랑을 표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셨고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으로 그 사랑을 확증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자녀에게 진정한 사랑을 표현해야 합니다.
진심어린 사랑은 자녀의 마음과 생활을 변화시키고, 살아가는 동안 아무리 힘들고 어렵다하더라도, 견딜 수 있는 힘과 자신감을 갖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또 바쁘다고 무관심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엘리 제사장은 자기 자녀의 자녀교육 에 무관심하였습니다(삼상2:24). 사랑은 관심입니다. 미움보다 더 무서운 것은 무관심이라고 합니다. 짧은 식사시간이라도, 자녀와 대화하는 것이, 자녀에게 용돈을 주고 장난감을 사주는 것보다 더 필요한 사랑임을 기억해야 되겠습니다.
4= 신앙교육은 될수록 빨리하자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은, 그 당시 “아들을 낳으면 즉시 죽이라”는 애굽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갈대상자에 아들 모세를 넣어 나일 강에 떠내려 보냈습니다. 다행히 하나님의 섭리로 바로의 공주에게 발견되어 아들로 입양되어, 요게벳이 유모가 되어 모세에게 젖을 물리면서, 하나님 말씀을 먹이며 ,히브리 민족의식을 심어 주었습니다(출1:1~2:11). 모세는 비극적인 시대에 태어났지만 어머니의 신앙으 로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신앙교육도 빠를수록 좋습니다. 왜? 대부분의 자녀는 유아시절부터 사춘기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대체로 부모의 말에 순종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익히고 기도하는 법을, 어릴 때부터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쳐야 합니다.
아인슈타인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위인들 또는 미국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상당수 가 유대인들입니다. 유대인의 자녀교육은 ‘요게벳’의 방법입니다. 어릴 때 젖을 먹이며 이스라엘 역사를 가르치고,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 때 구약성경을 머리맡에 서 읽어줍니다. 자녀가 어릴 때 신앙 습관이 형성되면 하나님께 가치를 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5= 기도로 자녀를 양육하자
한나는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하여 아이를 얻게 되는데 바로 사무엘입니다. 사무엘은 한나가 서원한 대로 젖을 떼자 얼마 안되어, 어머니의 믿음과 기도로 양육되어 하나님의 성전에 맡겨져,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겼습니다(삼 상1:1 ~2:12). 자녀교육에 가장 중요하고 큰 힘이 되는 것은 ‘자녀를 위한 눈물의 기도’입니다.
자녀가 책상에 앉아 공부하면, 부모는 TV를 끄고 자녀를 위해 기도하거나 성경을 읽는 것이 좋습니다. 또 자녀들이 잠잘 때 자녀의 손을 잡거나 이마에 손을 얹고 기도해주십시오.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부모가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면, 자녀들은 영성과 인격과 실력을 고루 겸비한 능력 있는 자로 성장하게 됩니다.
6= 바른 훈계와 훈련을 하자
다윗의 장자 ‘암논’은 이복 여동생인 ‘다말’을 범했고 이로 인해 셋째 아들 ‘압살롬’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압살롬은 이후 반역을 일으켰고 아버지의 후궁들을 대낮에 겁탈했습니다(삼하13:1~16:22). 그의 아들 ‘아도니야’역시 왕이 되겠다고 아버지에게 반역하다 죽임을 당합니다(왕상1:5 이하).
다윗은 왜 자녀교육에 실패했을까요? 성경에는 다윗이 아들들을 한 번도 엄격하게 훈계했다든지 징계했다는 등의 기록이 없습니다. 다윗은 자녀들을 정말 존중하고 사랑했지만 너무 관대하고 너그럽게 키웠던 것입니다.
자녀들의 잘못을 무조건 덮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때로는 자녀들이 잘못할 때 엄하게 훈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잠13:24)은“초달(회초리로 볼기나 종아리를 때림)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고 했습니다.
훈계를 안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자녀를 버릇없는 망나니로 키워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7= 격노케 하지 말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격노케 말찌니 낙심할까 함이라”(마24:17).
부모와 자녀 관계가 순조롭지 않으면 신앙교육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자녀를 격노케 하는 것은 대화를 단절시키고, 더욱 부모를 불신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격노케 하지 않으려면 먼저 자녀가 어리다고 무시하지 말고 독립된 인격체로서 존중해주어야 하며, 징계하기 전에 자녀를 향한 사랑이 충분하게 전달되어, 자녀들 이 부모의 훈계를 거부하지 않도록 하시길 바랍니다.
마태복음 18장10절에 “삼가 이 작은 자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자녀의 마음에 큰 분노를 일으키는 것 중의 하나가 부모의 일관성 없는 태도입니다. 기분이 좋을 때는 아주 잘해주고, 기분이 나쁠 때는 소리를 버럭 버럭 지르는 다혈질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감정적으로만 자녀를 대하면, 훗날 자녀들이 항상 불안해하고 성장하면서 반항아가 될 수 있습니다. )
술에 취한 노아가 분노하여 아들 함에게 저주를 내린 것처럼 자녀들에게 부정적이고 저주하는 말은 삼가야 하십시오. 말이 씨가 되고, 말한 대로 되기가 쉽습니다.
8= 대화로써 서로의 마음을 알자.
부모나 자녀들이 자기들의 마음을 이해해주지 못해 서로 섭섭해 하기 쉽습니다. 불신의 벽을 허물고 자녀의 마음을 열려면 먼저 자녀와 대화를 나누어야 합니다. 서로가 막힘이 없는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찾아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대화를 나누셨듯이 부모가 먼저 자녀들에게 손을 내밀고 가슴으로 다가 간다면, 세대 차이는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습니다. 기도제목을 서로 나누기도 하고 어떠한 일을 결정할 때 자녀들의 의견을 가능한 한 존중해 주십시다.
9=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도록 하자
(마28:19)에“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가서 제자를 삼아… 너희에게 본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하셨듯이, 자녀들도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어릴 때의 신앙교육은 부모를 통해서도 가능하지만, 성장하면서는 그들이 직접 하나님의 인도를 받도록 훈련시켜야 합니다. 자기의 계획대로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어야 복된 삶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잠16:1,9).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가 자녀들을 제자삼아, 하나님 말씀으로 살아가는 신앙인으로 키워야 할 것입니다.
자녀는 부모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이이며, 부모는 위탁받아 자녀를 키울 뿐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때로는 자녀들이 잘못된 길을 갈지라도 ,탕자의 아버지가 집을 떠난 방탕한 아들 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듯이(눅15:11~32) ,자녀의 삶을 여유 있는 자세로도 관망할 필요가 있습니다.
10=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치자.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신 6:7).
부모는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쳐야 합니다. 아이들이 처음엔 그 뜻도 모르고 성경구절들을 외우지만, 놀랍게도 말씀에는 신비한 권능이 있어서 아이들이 깨닫고 행동하는 것이 달라집니다. 자녀가 잠들 때 성경을 읽어주고, 가족 들이 함께 모여 성경을 읽으며 가정예배를 드려도 좋습니다. 그리고 주일예배 드리 는 것은 습관화하도록 가르치시길 바랍니다.
‘디모데’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 ‘유니게와 외조모 로이스’로부터 성경의 가르침을 받았다 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자녀의 마음에 말씀을 심어놓으면 , 늙어 서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습니다.
11= 꿈과 비전을 심어주자
[잠] 23:17 |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
[잠] 23:18 |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고 하십니다. |
부모들은 자녀교육의 목적을 세상적 성공에 맞추지만, 하나님은 자녀들이 어떤 일을 하든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서로 다른 재능과 특별한 능력을 주셨습니다. ‘사무엘’이 아니었다면 다윗은 아버지 이새의 잘못된 판단으로 왕이 될 기회를 영원히 놓쳤을 것입니다.
‘백화점의 왕’으로 불리는 경영자 존 워너메이커나, 미국 제16대 대통령 링컨도 어린 시절부터, 성경을 읽고 꿈을 키우고 성경 가르침대로 행함으로써, 훌륭한 인물이 되었음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결론)
자녀는 부모가 못 이룬 꿈을 실현시켜주는 대리인이 아닙니다. 고로 부모의 욕심을 비우고, 자녀가 자신들만의 꿈과 비전을 발견하고,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부모의 할 일입니다.
가능한 한 빨리 자녀의 재능을 찾아주시되. 혹 자녀의 재능을 끌어내는 일이 어렵다면,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마십시오. 칭찬은 매사에 적극적이고 자신감을 갖게 합니다.
또 어느 한 부분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실망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새로운 길을 예비해주시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는 부모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참고:유파파 /편집:안익선 20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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