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투성이라도 살라!(에스겔 16:1-14/읽기=1~8)
[겔] 16:1 |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
[겔] 16:2 |
인자야 예루살렘으로 그 가증한 일을 알게 하여 |
[겔] 16:3 |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네 근본과 난 땅은 가나안이요 네 아비는 아모리 사람이요 네 어미는 헷 사람이라 |
[겔] 16:4 |
너의 난 것을 말하건대 네가 날 때에 네 배꼽줄을 자르지 아니하였고 너를 물로 씻어 정결케 하지 아니하였고 네게 소금을 뿌리지 아니하였고 너를 강보에 싸지도 아니하였나니 |
[겔] 16:5 |
너를 돌아보아 이 중에 한 가지라도 네게 행하여 너를 긍휼히 여긴 자가 없었으므로 네가 나던 날에 네 몸이 꺼린 바 되어 네가 들에 버리웠었느니라 |
[겔] 16:6 |
내가 네 곁으로 지나갈 때에 네가 피투성이가 되어 발짓하는 것을 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라 다시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라 하고 |
[겔] 16:7 |
내가 너로 들의 풀같이 많게 하였더니 네가 크게 자라고 심히 아름다우며 유방이 뚜렷하고 네 머리털이 자랐으나 네가 오히려 벌거벗은 적신이더라 |
[겔] 16:8 |
내가 네 곁으로 지나며 보니 네 때가 사랑스러운 때라 내 옷으로 너를 덮어 벌거벗은 것을 가리우고 네게 맹세하고 언약하여 너로 내게 속하게 하였었느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
서론)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긴 합니다만, 2012년 통계에 의하면, 한국에서는 하루 평균 33명이 스스로 자살을 한다고 합니다. 이는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훨씬 많은 수치라고 합니다. 자살 원인은 경제생활 문제가18.8% 이고, 정신적 문제가 27.7%, 육체적 질병문제가 20.7%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실직했다고 자살하고, 실연했다고 자살하고, 취직이 안되어 자살하고, 왕따를 당해서 자살하고, 심지어 자신은 너무 못생겼다고 자살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지금 당장 힘들다고 해서 극단적인 행동을 한다는 것은 아주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은 천하보다 귀한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겔 16:6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는 피투성이라 도 살아 있으라” 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잠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본론)
가)살리신 하나님
이 말씀은 에스겔 선지자가 바벨론 포로 시대에 외친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에스겔 16:1-14절은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눈물겹도록 지극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2,3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인자야(에스겔아)! 예루살렘으로 그 가증한 일을 알게 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에 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되 네 근본과 난 땅은 가나안이요 네 아버지는 아모리 사람이요 네 어머니는 헷 사람이라”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정착하기 전에 예루살렘에는 이방인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조상은 원래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이라 했습니다.
'헷 사람'이란 팔레스틴 주역 주민 곧 헷(Heth)족속의 후손을 가리킵니다(출 3:8, 17).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모는 원래 우상을 섬기던, 멸망 받아 마땅한 이교도였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출신 성분부터 비천했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에서 더 심각한 현상이 발생했는데, 그 부모는 잔인하게도 그들의 갓난아기를 버렸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의료수준이 열악했던 고대 세계에서 갓난 아기가 버려지는 경우는 흔한 일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조상이었던 그 부모는, 그 당시에 아기가 태어났을 때 해야 하는 기본적인 일들 즉, 배꼽 줄을 자르고, 물로 씻어 정결케 하고, 방부처리를 위해서 소금을 뿌리고, 담요로 싸 주지 않았습니다(4절). 이는 키우기가 너무도 곤란했거나 원치 않던 아이가 태어났으므로 죽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조상이 태어나던 날, 아무도 돌보는 사람 없이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한 채, 들에 버려져 죽을 운명에 놓여있었다는 것입니다(5절). “아무도 너를 돌보아 이 중에 한 가지라도 네게 행하여 너를 불쌍히 여긴 자가 없었으므로 네가 나던 날에 네 몸이 천하게 여겨져 네가 들에 버려졌느니라”고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갓 태어나서 버려진 아이 곁을 지나실 때에 피투성이(핏 덩이)가 되어 울부짖으며 발짓하는 것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기에게 명령합니다. 6절입니다.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또 다시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 명령은 곧 하나님의 놀라운 자비의 표현입니다. 결국, 하나님 때문에 이 이스라엘의 조상인 그 가녀린 여자 아기는 죽지 않고 살아났습니다.
나) 자라게 하신 하나님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들의 풀 같이 많게 하였고, 크게 자라게 하셔서, 예루살렘이
심히 아름다워 집니다. 성숙하여 가슴이 뚜렷하고 네 머리털이 자랐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벌거벗었습니다(7절). "내가 너를 들의 풀 같이 많게 하였더니 네가 크게 자라고 심히 아름다우며 유방이 뚜렷하고 네 머리털이 자랐으나 네가 여전히 벌거벗은 알몸이더라"
이 아이가 자라나 매우 사랑스러워 집니다. 여호와의 옷으로 아이의 벌거벗은 것을 가려주고 신부로 삼아 주시겠다고 하나님은 맹세하여 언약합니다: “너는 내 것이 되었다” 고 하십니다(8절).
다)신부 삼으신 하나님
“내가 네 곁으로 지나며 보니 네 때가 사랑을 할 만한 때라. 내 옷으로 너를 덮어 벌거벗은 것을 가리고 네게 맹세하고 언약하여 너를 내게 속하게 하였느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여호와께서 벌거벗은 여자 아이를 자신의 옷으로 덮는 것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합법적인 신부로 맞이하는 모습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돌보셨던 과거를 회상케 하십니다. 여호와는 이 여자 아기를 물로 씻기고, 피를 닦아내고, 기름을 발라 주셨었다는 것입니다(9절).
라)왕후로 삼아 존귀케 하신 하나님
이제 하나님은 버려진 아이가 장성하자 신부를 삼으셨는데, 그 신부에게 수놓은 옷을 입히고, 물 돼지 가죽신을 신기고, 가는 베로 감싸고, 비단으로 덧입히셨습니다(10절). 이것은 이스라엘을 왕후처럼 꾸며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와는 패물을 채우고 팔 고리를 손목에 끼우고 사슬을 목에 둘러 주시고, 코걸이, 귀고리, 화려한 면류관을 씌워주십니다(11,12절).
“패물을 채우고 팔 고리를 손목에 끼우고 목걸이를 목에 걸고 코고리를 코에 달고 귀고리를 귀에 달고 화려한 왕관을 머리에 씌웠나니”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고운 밀가루와 꿀과 기름을 먹고, 극히 고와져서 왕비의 자리에 이르렀습니다(13절).
“이와 같이 네가 금, 은으로 장식하고 가는 베와 모시와 수 놓은 것을 입으며 또 고운 밀가루와
꿀과 기름을 먹음으로 극히 곱고 형통하여 왕후의 지위에 올랐느니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아름다움에 대한 소문은 이방인 중에 퍼졌으니, 여호와께서 주신 영광으로 화려함이 완벽했기 때문입니다(14절).
“네 화려함으로 말미암아 네 명성이 이방인 중에 퍼졌음은 내가 네게 입힌 영화로 네 화려함이 온전함이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했습니다.
고로 에스겔 16장의 이 이야기의 주제는 하나님의 완벽한 사랑입니다. 물론 이스라엘은 그런 은혜를 입었으되 그 은혜를 갚지 못하였다고 훗날 책망과 징계를 받아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마)적용
이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은 죄악으로 인해 죽어야만 했던 우리를 예수님을 보내셔서 살려주셨음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영혼 역시 이스라엘과 조금도 다를 바 없이 비참한 자, 버려진 자, 고아와 같은 자들이었습니다. 그냥 두면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우리를 하나님이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너는 내 것이다”라고 말씀하시고 키우시고 입히고 먹이시며 사랑해 주셨습니다.
우리의 부끄러움을 하나님의 자비와 에수님의 보혈로 덮어주셨습니다. 우리의 죄악을 씻으시고 우리를 아름답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꼭 살되 적당히-가 아니라 잘살아야 합니다.
고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우리를 살리신 은혜의 하나님께 늘 감사 드리며 기쁘게 살아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남을 살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기쁘게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제대로 사는 길입니다.
*안산에서 시무하시는 고훈 목사님이란 분의 이런 간증이 있습니다. 그분은 예수 믿기 전 20세 때 폐결핵으로 자살을 하려고 했습니다. 농약을 먹고 죽으려다 농약이 목으로 넘어갈 때의 고통을 상상하고 두려워서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목을 매 죽으려다가 숨이 막힐 것 같아 두려워서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죽으려다가 바위에 두개골이 산산히 부서질 때 얼마나 아프겠는가를 상상하고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동맥을 칼로 끊으려다가 피 흘리는 고통이 끔찍해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답니다. 그러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 예수님께서 자살을 꺼꾸로 읽으면 되는 ‘살자’로 바꾸어 주셨다는 것입니다.
항암치료를 받는 이들 중에는 ‘빨간 약’이라고 불리우는 아드리아마이신이 있다고 합니다!
이 항암치료제가 왜 ‘빨간 약’이라고 불릴까요?
이 항암제를 투여 받는 동안 부작용들이 여러 가지 일어나는데, 구토와 장염, 심장 부정맥, 그리고 발진과 맹장염 등에 걸리기도 하고 또 너무 고통스러워서 오줌이나 흐르는 눈물까지도 <빨간색>이 된다고 해서 ‘빨간약’이라고 합니다! 물론 미래에는 이런 고통이 점점 줄어드는 항암제가 개발 될 것이지만, 어쨌든 지금 우리 주변에는 이런 몸부림으로 자신의 삶을 지탱하려는 이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런데 멀쩡한 사람이 죽을 힘을 다해 살 생각들을 않고, 죽을 생각을 먼저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면 안됩니다! 살아야 합니다! 피투성이가 되었다 해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살아 있으라’ 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힘들어도 내가 있지 아니하냐? 내가 도와 줄 테니, 내가 책임 질 테니 살아있으라” 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 믿고 구원받은 여러분은 모두는 하늘나라의 왕자이고, 공주입니다. 천국을 유산으로 받을 유산 상속자입니다. 그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물론 산다는 것은 고난의 연속이라고 욥은 말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고통이 극심할 때는 자신이 왜 태어나다 죽지 아니했는가 하고 탄식하기도 했습니다.
[욥] 3:11 |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었던가 어찌하여 내 어미가 낳을 때에 내가 숨지지 아니하였던가 |
[욥] 3:12 |
어찌하여 무릎이 나를 받았던가 어찌하여 유방이 나로 빨게 하였던가 |
[욥] 3:13 |
그렇지 아니하였던들 이제는 내가 평안히 누워서 자고 쉬었을 것이니-라 했습니다. |
또
[욥] 5:7도 |
인생은 고난을 위하여 났나니 불티가 위로 날음 같으니라 |
-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인생이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결국 욥이 그 고난을 통과 한 후,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끝까지 견디며 살았기에 전보다 갑절의 자녀와 재물을 다시 얻는 은혜를 입지 아니했습니까? 인생은 끝까지 가봐야 압니다. 속단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결론)
우리가 살다 보면, 비가 오고 구름이 낀 날이 있는가 하면, 해가 뜨고 꽃이 피며 새들이 지저귀는 날도 있습니다. 먹구름 위에는 태양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지 않습니까? 혹 오늘 삶에 힘들고 지친 분들이 계시진 않습니까?
이제 먹구름 위에서 찬란하게 비추는 태양 같은 당신의 구주 예수를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온유하시며 신실하시고, 우리의 인생의 전투에 동행하시며, 새 힘을 주시고 지혜를 얼마든지 주신다고 했습니다.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언약하셨습니다. 예수를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마] 11:28 |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
[마] 11:29 |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
[마] 11:30 |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고 했습니다. |
우리가 할 일은 오직 하나뿐입니다. 날마다 나의 무겁고 힘든 짐들을 기운 센 예수님께 맡기고, 나는 오직 예수님께서 주신 가볍고 쉬운 짐만을 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기도요 믿음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신 이 예수를 날마다 바라 보는 것, 그것이 여러분이 사는 길이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보답인 줄 믿으시길 바랍니다.
참고:천사정원/ 편집:안익선 목사 07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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