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정직한 자의 복 (시112:1~10 )

호걸영웅 2014. 8. 19. 03:54

정직한 자의 복 (112:1~10 )

[] 112:1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 112:2

그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자의 후대가 복이 있으리로다

[] 112:3

부요와 재물이 그 집에 있음이여 그 의가 영원히 있으리로다

[] 112:4

정직한 자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 그는 어질고 자비하고 의로운 자로다

[] 112:5

은혜를 베풀며 꾸이는 자는 잘 되나니 그 일을 공의로 하리로다

[] 112:6

저가 영영히 요동치 아니함이여 의인은 영원히 기념하게 되리로다

[] 112:7

그는 흉한 소식을 두려워 아니함이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그 마음을 굳게 정하였도다

[] 112:8

그 마음이 견고하여 두려워 아니할 것이라 그 대적의 받는 보응을 필경 보리로다

[] 112:9

저가 재물을 흩어 빈궁한 자에게 주었으니 그 의가 영원히 있고 그 뿔이 영화로이 들리리로다

[] 112:10

악인은 이를 보고 한하여 이를 갈면서 소멸하리니 악인의 소욕은 멸망하리로다


서론)

1. 한국 기독교 근대사에 보면 ,한국의 기업인으로 존경 받는 인물이 한 분 계십니다. 바로 한국유리 창업자인 최태섭 장로라는 분입니다. 그분은 대출 받은 돈을 6.25사변이 한창이던 중인 1.4후퇴 때 은행에 갚으러 갔었습니다. 그러자 은행의 창구직원은 "이 난리 통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 지금은 갚을 필요가 없다" 며 피난이나 가시라고 합니다. 그 순간 최장로는 시편 24편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군고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치 아니하는 자로다." 라는…… 결국 최 장로는 돈을 기꺼이 갚고 난 후에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제주도에서 만난 군사령관은 최장로의 정직함을 듣고 군부대에 절인 무를 납품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는 최선을 다해 공급했습니다. 이번에는 신선한 생선을 납품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역시 최선을 다해 생선을 공급했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물량이 많아지자 원양어선을 구입하여 원양어업에 뛰어들 계획을 세웁니다. 허지만 돈도 담보도 전혀 없었기 때문에 사업자금 융자를 신청하기 위해 은행을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불확실한 전쟁 상황에서 대출은 위험하다며 거절당했습니다. 은행을 나오다 자신의 대출상환이 잘 정리되었는지 알아나 보려고 영수증을 은행직원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 순간 은행직원이 외쳤습니다. "! 바로 당신이군요. 중공군이 서울에 들어오기 몇 시간 전에 빚을 갚은 사람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는 은행가의 전설이 되었습니다. 당신을 은행장에게 소개하고 싶습니다."

은행장은 최태섭 장로를 알아보고 그의 손을 잡고 말합니다. "당신 같은 사람이 있으니 우리나라는 소망이 있습니다. 당신은 정직한 기업인의 모델입니다.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그의 대출사정을 듣고는 무담보로 2억을 융자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최장로는 대출 받은 돈으로 원양어업을 하게 되었고, 그 이후 돈을 많이 벌어서 한국유리를 창업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정직한 자에게 구원의 손길을 펴십니다. 잠언 11 11절입니다. "성읍은 정직한 자의 축원을 인하여 진흥하고 악한 자의 입을 인하여 무너지느니라." 정직함이 인격을 살립니다. 정직이 자본이 됩니다. 정직이 사업을 진흥시킵니다. 정직해서 망한 사람은 없습니다. 정직하면 손해 보는 것 같으나 결국은 형통의 축복이 임합니다.

본문 시112편은 앞의 시편 111편과 연결됩니다. 시편 111편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세우시는 하나님을 말씀한다면, 본문은 그 언약의 백성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복에 대한 내용입니다.

1절은 언약의 백성들이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다." 2절은 언약의 백성을 정직한 자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정직한 자의 후대가 복이 있으리로다." 즉 하나님을 경외하고 계명을 지키는 언약의 백성에게 가장 먼저 드러나는 행동적인 양식이 정직이라는 것입니다. 계속하여 시편기자는 정직한 자들을 언급합니다. 4절은 "정직한 자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난다".

3절의 "", 5절의 "공의", 6절에서 말하는 "의인" 역시 정직한 자들을 가리키는 단어들입니다. 이어 하나님을 경외함으써 정직한 자들이 받는 복을 열거합니다. 구체적으로 그 복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정직한 자가 되면?

첫째로 후손이 강성해지는 복이 임합니다

뉴욕을 방문하는 이들은 허드슨 강변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교회(Riverside Church)를 찾게 됩니다. 이 교회에는 종이 68개나 달린 종각이 있는데, 종이 울리면 사람들은 아름다운 종소리에 발걸음을 멈춘다고 합니다. 이 교회는 120년 전에 한 가난한 소년이 정직하게 번 돈을 모두 건축헌금으로 바침으로 세워진 교회입니다.

그런데 그의 손자가 복을 받아 세계적인 부호로 성공하였습니다. 바로 록펠러(Rockefeller, John Davion)입니다. 록펠러는 말합니다. "교회를 건축한 것은 할아버지인데, 복을 받은 것은 자손입니다." 그의 말대로 록펠러의 자손들은 미국의 명문인 아이비 리그대학을 졸업하여, 부통령, 재무장관, 대통령특보, 뉴욕주지사, 아칸소 주지사, 은행장, 자선사업가들이 되는 복을 얻었습니다.

본문 2절입니다. "그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한 자들의 후대에 복이 있으리로다". 정직한 자들은 단순히 물질을 유산으로 남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을 물려주었기에 그 후손들이 복을 받은 것입니다.

 3절에 더 분명하게 언급합니다. "그의 집에는 부귀영화가 깃들이고 그의 의로운 행실은 영원히 기억되리라". 의로운 행실은 정직을 말합니다. 정직을 유산으로 남겨 주었기에 그 집에 부귀와 영화가 깃들 뿐 아니라, 그 의로운 행실도 영원히 기억된다는 말씀입니다. '후손이 강성하리라' 는 후손들이 능력 있는 자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어디에 가도 능력으로 성공하는 자손이 됩니다. 하나님의 복은 부모로부터 자손에게 흘러갑니다. 부모의 정직한 신앙을 보신 하나님께서 그 후손에게 복을 내리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정직을 물려주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후손들이 강성함을 얻는 믿음의 조상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사람과 하나님께 옳다 인정을 받습니다

미국의 역사학자 719명은 조지 워싱턴으로부터 클린턴에 이르기까지 41명의 역대 대통령을 연구하여 랭킹을 매긴 'Rating the Presidents(대통령 평가보고서)' 라는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이 책에 의하면 대통령의 지도력과 정직성은 정비례한다고 합니다. 랭킹 1위는 링컨(Abraham Lincoln)대통령입니다. 링컨의 정직을 보여주는 일화가 있습니다. 한번은 그가 서점에서 책을 빌려 보았습니다. 그런데 책을 보다가 물을 엎질러 한 페이지가 젖게 됩니다. 잘 말린 후 책을 돌려주며 링컨은 말합니다. "물이 쏟아 져 말리긴 했지만, 저의 실수니 적절한 배상을 하겠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실수를 고백하는 정직한 마음이 지도력의 근본이 된 것입니다.

영국에서 존경 받는 수상은 처칠(Winston Churchill)입니다. 그의 정직성에서 국민들은 존경의 이유를 찾습니다. 독일과의 전쟁에서 참패한 후 처칠은 패배를 솔직하게 시인했습니다. "리비아에서 아군은 참패했습니다. 독일군의 진격이 너무 빨랐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당해낼 수 없었습니다." 처칠의 용기 있는 패배 시인에 국민들은 존경을 보내었고, 힘을 얻은 처칠은 다음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내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바른 관계는 참 중요합니다. 관계가 큰 경쟁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관계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정직입니다. 정직은 관계의 기초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정직하지 못한 사람은 사람에게나, 하나님에게나 인정받지 못합니다. 그러나 정직한 자는 모두에게 인정을 받습니다.

본문 4절입니다. "정직한 자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 그는 자비롭고 긍휼이 많으며 의로운 이로다." 본문은 정직한 자를 자비한자, 의로운 자로 말합니다. 이것은 정직한 사람이 받는 평판입니다. 또한 정직한 이들은 영원히 기념되며 존경을 받게 됩니다. 6절입니다. "저가 영영히 요동치 아니함이여 의인은 영원히 기념하게 되리로다." 같이 거짓말하며 어울리면 인정받을 것 같지만 그것은 잠깐이며 순간입니다. 결국 정직한 자가 공의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사람에게 인정받게 됩니다. 그리고 정직한 자의 뿔을 높이 들어주시는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가 바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셋째로 마음이 견고해지는 평안을 얻습니다

제리 화이트(Dr. Jerry White) "Honesty, Morality & Conscience(정직, 도덕 그리고 양심)' 이란 책에서 말합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정직함과 거짓과 부정직함에 큰 오해가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자기 스스로 생각할 때 정직하지 못한 것들인 거짓말이나 부정직한 것을 마치 재능처럼 생각합니다. 거짓말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심리는 스스로 생각하기를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속는 사람은 어리석고 속이는 자신이 똑똑하다고 착각합니다. 이것이 실패하는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두 번째는 거짓을 큰 이득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많이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즉 남이 못 버는 돈이나, 출세의 모든 것을 크게 얻는 것처럼 착각을 합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총명을 잃어버립니다. 거짓이 성품화 되면서 인간성을 잃어버립니다. 사람 만나기를 꺼립니다. 그러나 정직한 사람은 부끄러움이 없기에 누구를 만나도 담대하며 마음이 평안합니다." 라고 했습니다.

본문 7절입니다. "그는 흉한 소식을 두려워 아니함이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그의 마음을 굳게 정하였도다. 그의 마음이 견고하여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정직한 자들은 흉한 소식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시편7 10절에 "나의 방패는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있도다" 의 말씀을 근거로 악한 세력이 방해한다 해도 하나님이 나의 방패 되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정직한 자는 견고하며 그 마음이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결론)

교회를 다닌다고 다 참된 성도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방식대로 사는 사람이 참 성도입니다.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봉사한다 해도 세상 방식대로 산다면 엄밀한 의미의 참복 받을 성도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방식은 정직입니다. 정직한 자의 형통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정직한 자의 후손은 강성해집니다. 하나님의 인정을 받습니다. 마음이 견고하여 평안합니다.

여러분 모두, 거짓을 일삼는 자들이 너무도 부러워할 만큼의 정직한 자의 복들을 받아 누리시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참조: 김광일 /편집:익선 072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