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강해

고난 중에 보는 인생의 모습(욥기 14: 1- 22)

호걸영웅 2015. 3. 11. 01:49

              고난 중에 보는 인생의 모습(욥기 14: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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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1

여인에게서 난 사람은 사는 날이 적고 괴로움이 가득하며

[] 14:2

그 발생함이 꽃과 같아서 쇠하여지고 그림자같이 신속하여서 머물지 아니하거늘

[] 14:3

이와 같은 자를 주께서 눈을 들어 살피시나이까 나를 주의 앞으로 이끌어서 심문하시나이까

[] 14:4

누가 깨끗한 것을 더러운 것 가운데서 낼 수 있으리이까 하나도 없나이다

[] 14:5

그 날을 정하셨고 그 달 수도 주께 있으므로 그 제한을 정하여 넘어가지 못하게 하셨사온즉

[] 14:6

그에게서 눈을 돌이켜 그로 쉬게 하사 품꾼같이 그 날을 마치게 하옵소서

[] 14:7

나무는 소망이 있나니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하며

[] 14:8

그 뿌리가 땅에서 늙고 줄기가 흙에서 죽을지라도

[] 14:9

물 기운에 움이 돋고 가지가 발하여 새로 심은 것과 같거니와

[] 14:10

사람은 죽으면 소멸되나니 그 기운이 끊어진즉 그가 어디 있느뇨

[] 14:11

물이 바다에서 줄어지고 하수가 잦아서 마름같이

[] 14:12

사람이 누우면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하늘이 없어지기까지 눈을 뜨지 못하며 잠을 깨지 못하느니라

[] 14:13

주는 나를 음부에 감추시며 주의 진노가 쉴 때까지 나를 숨기시고 나를 위하여 기한을 정하시고 나를 기억하옵소서

[] 14:14

사람이 죽으면 어찌 다시 살리이까 나는 나의 싸우는 모든 날 동안을 참고 놓이기를 기다렸겠나이다

[] 14:15

주께서는 나를 부르셨겠고 나는 대답하였겠나이다 주께서는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아껴보셨겠나이다

[] 14:16

그러하온데 이제 주께서 나의 걸음을 세시오니 나의 죄를 살피지 아니하시나이까

[] 14:17

내 허물을 주머니에 봉하시고 내 죄악을 싸매시나이다

[] 14:18

무너지는 산은 정녕 흩어지고 바위는 그 자리에서 옮겨 가고

[] 14:19

물은 돌을 닳게 하고 넘치는 물은 땅의 티끌을 씻어 버리나이다 이와 같이 주께서는 사람의 소망을 끊으시나이다

[] 14:20

주께서 사람을 영영히 이기셔서 떠나게 하시며 그의 얼굴 빛을 변하게 하시고 쫓아 보내시오니

[] 14:21

그 아들이 존귀하나 그가 알지 못하며 비천하나 그가 깨닫지 못하나이다

[] 14:22

오직 자기의 살이 아프고 자기의 마음이 슬플 뿐이니이다

 

서론)

) 인생의 정의는?

 

1. 인생이란 무엇인가? 라는 대전제, 혹은 질문에는 수많은 대답들과 정의가 있습니다. 인생처럼 광범위하고 다양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불가에서는 고통의 바다 고해, 공수래 공수거라 했고, 베드로 사도는 잠깐 있다 사라지는 안개라고도 하였습니다.

  2. 그런데 본문을 통하여 욥은 인생의 실상에 대하여, 특히 고난이라는 렌즈를 통하여 본 인생에 대해 적나라한 표현을 해 주고 있는데, 이것이 곧 14장의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욥이 말해주는 인생이란?

 

첫째, 인생은 괴로움이 가득합니다.

욥은 먼저 인생은 괴로움이 가득한 것이라고 규정하였습니다. (1)

욥기서 14 1절입니다.

“여인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생애가 짧고 걱정이 가득하며”

욥은 그 당시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말을 쉽게 할 수 있었겠지만 그러나 이 말은 누구에게나 들어맞는 보편적 진리인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우선 욥이 인생을 가리켜 ‘여인에게서 태어난 존재’ 라고 전제한 것부터가 고통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 성 어거스틴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사람이란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나자 마자 울음부터 터뜨린다. 이는 장차 자기가 겪을 수많은 고통을 예지하고서 그 불운을 표현한 것이 아니고 무엇이랴?

멋진 말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인생은 고통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영화를 누렸던 솔로몬까지도 인생을 가리켜 ‘밤낮 자지도 못하고 고통에 시달리는 존재’ 라고 말하였습니다.

“내가 마음을 다하여 지혜를 알고자 하며 세상에서 행해지는 일을 보았는데 밤낮으로 자지 못하는 자도 있도다.(8:16)

 

대 문호 괴테는 칠십 평생 동안 자기가 진정 기뻐해 본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인생은 고통하기 위하여 태어난 존재라고 말하였으며 고대의 철인 세네카는 인생이 고통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일처럼 불행한 것은 없다고 기록하였습니다.

 

우리는 자기의 삶이 고통이란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어찌하여 나에게 구원이 필요한가를 알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하나님 없어도 행복하다는 사람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 없어도 미래가 보장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내 주 되심을 믿지 못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어렵고 힘든 인생길 주 안에서 복되고 주 안에서 행복하고 주 안에서 축복된 인생의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둘째, 인생은 덧없고 무상합니다.

욥은 이어 인생이란 덧없고 무상한 것이라고 규정하였습니다.

오늘 2절에 보면 “꽃과 같이 자라나서 시들며 그림자 같이 지나가며 머물지 아니하거늘”(2) 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인생은 ‘여인에게서 태어난 존재’ 라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태어난 자는 누구나 조만간 죽어가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나라의 고려 말 선비 길재의 시조는 생사의 허무를 이렇게 노래한 바 있습니다.

 

“오백 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 드니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 없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고려가 망하고 이씨 조선이 생긴 후, 한양 천도 이후, 잡초만 우거진 옛 도읍지를 목격하면서 그 무상함이 절절하여 그대로 숨김없이 표현한 내용입니다. 거듭 말하지만 태어난 존재는 죽습니다.

 

많은 이들은 자기의 건강을 과시하고 용모를 자랑하고 자기가 얻은 존영을 높이려 하지만 그것도 다 한낱 헛된 꿈에 지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자기의 덧없음과 무상함을 통절히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동시에 자기에게 왜 구원이 필요한가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인생은 죄악에 물든 삶입니다.

흰옷을 입으면 조심하게 됩니다. 한복을 입어도 조심하게 됩니다. 왜 그렇습니까?

옷에 무언가가 묻으면 쉽게 지워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욥은 우리 인생이란 죄악에 물든 삶이라고 규정하였습니다. “누가 깨끗한 것을 더러운 것 가운데에서 낼 수 있으리이까? 하나도 없나이다”(4) 라는 욥의 말은 우리 삶을 가리킨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 누군가 인생을 가리켜 더럽다 고 말한다면 누구에게나 거슬리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로마서 3 10절에 보면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 인생은 별 수 없는 인생이란 말입니다.

그런데 로마서 1 17절에 보면,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1: 17)

그렇습니다. 복음만이 우리를 의롭게 해주고 우리를 살려 주는 줄 믿습니다.

욥은 우리 인생을 ‘여인에게서 태어난 존재’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욥이 인생을 더러운 것이라고 보았을 때 거기에는 우리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원죄의 관념이 깔려 있는 것입니다.

 

부부의 결합을 두고서 합법적인 범죄라고 말 할 수는 없겠지만 그러나 한가지 사실만은 분명합니다. 인생은 누구나 원죄라는 근원적인 죄 가운데서 태어난다는 사실입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인생을 바라볼 때 어떤 색갈의 렌즈를 끼고 보느냐에 따라 인생은 전혀 달라 보입니다. 우리는 믿음의 렌즈를 끼고 봐야 합니다.

실상 욥의 말과 조금도 다름없이 우리 인생은 부패하고 타락한 존재입니다. 허무하고 암담하며 절망적인 존재가 바로 우리였습니다. 그리스도가 없었다면 그 모습은 더욱 비참할 수 밖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참된 모습이 회복되었습니다.  

이 밤도 우리의 모든 것을 회복시키신 예수를 찬양하는 밤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명을 이루고저 노력해야 합니다. (딤후4:7~8을 읽어 보십시다.)

선한 싸움을 싸우십시오. 그리고 상급을 바라보십시오. 그것이 인생을 바로 보는 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언제나 힘찬 발걸음을 내 디디며 믿음으로 승리하는 귀한 역사를 이루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참조: yourcrown/ 편집: 익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