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서 강해

에스겔서 강해 서론(겔1:1-3 )

호걸영웅 2016. 8. 10. 10:26

에스겔서 강해 서론(1:1-3 )

 

서론- 에스겔서는 전체가 48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스겔서를 가리켜 대선지서라고 합니다. 소선지서 보다도 내용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선지서라 하는 것이 아니고, 소선지는 분량이 적기 때문이고, 대선지서는 분량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사야서, 예레미야서, 다니엘서와 함께 에스겔서는 대선지서에 속한 책입니다.

오늘은 에스겔서를 강해하기 전에 먼저 서론적인 말씀으로 에스겔 선지자의 삶과 사역에 관해서 다섯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에스겔 선지자가 사역했던 장소

에스겔의 뜻은 하나님이 강하게 하신다는 의미. 에스겔 1 3절을 보면 “갈대아 땅 그발강 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라고 기록되었습니다. 갈대아 땅은 바벨론을 말합니다.

갈대아와 바벨론은 정확하게 동의어는 아닙니다만, 갈대아 땅에 바벨론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에스겔은, 지금 갈대아 땅, 바벨론 땅에 포로가 되어 있습니다.

(그발강은 유프라테스 강의 지류로서 운하가 있고 바그다드 남쪽에 위치한 지역이)

유다가 멸당 당하기 직전의 마지막 세 왕은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입니다.

바벨론이 유다를 멸망 시키는 것은 이 세 왕 시대를 거치면서 18년 동안 걸린 사건이었습니다. 바벨론 열여덟 해 동안에 세 번이나 유다를 침공 했습니다.

 

여호야김은 왕은 주전 609년에 왕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 중동의 패권은 애굽 왕 바롯느고가 장악을 하고 있었고 여호야김은 주전 609년부터 4년동안 애굽의 속국 노릇을 했고 조공을 바쳤습니다.

 

주전 605년에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애굽 왕 바롯느고와 전쟁을 해서 이겼습니다.

그 전쟁을 가리켜 ‘갈그미스 전투’라고 합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중동 지방의 패권을 장악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주전 605년에 느부갓네살은 여새를 몰아 유다를 침공하고 당시에 왕이었던 여호야김 왕의 항복을 받았습니다. 이 침공을 가리켜 ‘바벨론의 1차 침공’이라 말합니다. 그리고 느부갓네살 왕은 유다의 청년들 가운데 아름답고, 재주에 통달한 젊은이들을 뽑아 바벨론으로 사로 잡아 갔습니다. 이 때에 다니엘과 세 친구가 포로로 잡혀 갔습니다.

 

<여호야김과 여호야긴>

그러나 여호야김 왕은 속국이 되겠다는 조건으로 왕위를 유지했으되 바벨론에 반역을 하고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여호야김을 향해서 끊임없이 “바벨론에 항복하시오. 항복하는 것이 살 길입니다. 바벨론이 쳐들어 온 것은 유다백성이 죄를 지어서 하나님이 징벌하시는 것이니깐 매를 순순히 맞으시오.”라고 했지요.

그러나 여호야김은 하나님의 말씀, 두루마리를 작은 칼(小刀)로 잘라서

화로불에 던져 버렸습니다. 그런데 주전 598, 4년 동안 독립선언을 하던 여호야김을 향해 느부갓네살 왕이 2차 침공을 감행 한 것입니다. 여호야김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예루살렘 성 밖에 내어 던지고 나귀같이 매장을 당하였습니다.

 

여호야김의 뒤를 이어 아들 <여호야긴>이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세 달 밖에는 왕 노릇을 하지 못하고 느부갓네살 의해 포로 되어 끌려 간 것입니다.

그 때에 느부갓네살은 용사 일만 명을 사로 잡아 갔습니다. 그리고 유다에 있는 모든 기술자들을 모두 사로 잡아 갔습니다. 유다에는 천민만 남게 된 것입니다.

 

이 때에 에스겔 선지자도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느부갓네살 2차 침공 때에, 주전 598년에 일만 명 끌려 갈 때에 여호야긴 왕과 함께 포로가 되어 바벨론에 끌려 갔습니다.

 

<시드기야>

느부갓네살 왕은 여호야긴의 삼촌인 시드기야를 왕으로 세웠습니다. 시드기야는 11년을 통치했습니다. 그런데 이 시드기야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옥에 가두었습니다.

그자도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했습니다. 그리고 애굽과 동맹을 맺어서 느부갓네살 왕을 향해서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결국은 주전 587년에 3차 침공을 했습니다. 예루살렘은 완전히 함락되었습니다.

성전은 무너져 버렸습니다. 솔로몬이 세운 성전은 산산히 파괴되었습니다.

시드기야는 두 눈 멀쩡히 뜨고 자신의 두 아들이 죽는 것을 보아야만 했습니다.

시드기야의 두 눈은 뽑혔습니다. 아들 죽는 것 보고, 눈을 뽑힌 것입니다.

그리고 쇠사슬에 매여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 그곳 감옥에서 죽었습니다.

예레미야 5211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에스겔 1 1절을 보면 “제 삼십년 사월 오일에 내가 그발강 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더니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이상을 내게 보이시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제 삼십년이라 하는 것은 대부분의 성서 주석가들이 동의 하고 있는 내용인데,

에스겔의 나이를 말한다는 것입니다. 에스겔은 지금 1장에 하나님의 이상을 받을 때에 삼십세 였습니다. 2절은 보면 “여호야긴왕의 사로잡힌지 오년이라”고 했습니다.

 여호야긴 왕이 사로잡힌 것이 느부갓네살의 2차 침공, 주전 598년입니다.

598년에서 5년이 지났으니간 주전 593년이 되는 것입니다.

 

주전 593년에 에스겔은 나이 삼십살이 되었습니다. 몇 살에 포로가 되었냐면 스물 다섯살에 포로가 된 것입니다. 그의 직업은 ‘제사장’이라고 했습니다. 민수기에 따르면 제사장은 스물 다섯살 때에 훈련을 시작합니다. 스물 다섯살 때에 훈련을 시작해서, 삼십세에 성전 봉사를 시작해서 오십세까지 하는 것입니다.  

에스겔은 제사장 이었지만 훈련 받을 기회도 없었고, 봉사할 기회도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나이 삼십에 “너는 선지자가 되어라”라고 부르심을 받게 된 것입니다.

에스겔이 예언을 시작한 것은 주전 593년이요, 그 때 나이는 삼십살이요.

그 때는 이미 여호야긴 왕과 함께 포로로 끌려 온지 오년이 되었습니다.

 

2. 에스겔 선지자가 사역했던 기간(적어도 22)

에스겔 29 17절을 보게 되면 포로 된지 27년까지 정월 초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였다라고 했습니다. 포로된 지 5년에 예언을 시작해서 27년까지 계속 했으니깐 적어도 22년이상 선지자로 활약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얼마나 더 살고, 예언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에스겔8 1절을 보면 재미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는 집에 앉았고 유다장로들은 내 앞에 앉았는데 주 여호와의 권능이 내게 임하기로”

라고 했습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바벨론에서 자기 집을 소유해 살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에스겔 14 1절로 2절에서도 “이스라엘 장로 두어 사람이 나와 내 앞에 앉으니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라고 했습니다.

 

에스겔 33 31절에 “백성이 모이는 것 같이 네게 나아오며 내 백성처럼 네 앞에

앉아서 네 말을 들으나 그대로 행치 아니하니 이는 그 입으로는 사랑을 나타내어도

마음은 이욕을 좇음이라”라고 했습니다. 유다의 장로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 같아도 마음으로는 이욕을 좇고 있었던 것입니다.

 

3. 에스겔 선지자의 초기사역의 특징 (애곡과 애통)

에스겔서는 48장입니다. 48장을 둘로 나누면 24장입니다.

에스겔서는 구조는 반으로 나누어집니다. 1-24, 25-48장입니다.

앞의 스물네 장은 에스겔 선지자의 초기 사역이고, 뒤의 스물네 장은 25-48은 에스겔의 후기사역입니다.

 

▲에스겔 선지자의 초기사역은 한 마디로 애곡과 애통과 재앙의 메시지를 증거하는 사역이었습니다.

에스겔 2 8절로 10절에 “인자야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듣고 그 패역한 족속 같이

패역하지 말고 네 입을 벌리고 내가 네게 주는 것을 먹으라 하시기로

내가 보니 한 손이 나를 향하여 펴지고 그 손에 두루마리 책이 있더라 그가 그것을

내 앞에 펴시니 그 안팎에 글이 있는데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말이 기록되었더라”

라고 했습니다.

1장부터 24장까지는 애가와 애곡과 재앙을 증거한 것입니다.

에스겔이 포로가 되어 바벨론에 왔어도 그것은 주전 598년에 사건이기 때문에,

예루살렘은 아직도 완전히 멸망한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시드기야가 왕이 되어 11년 동안 통치하고 있었습니다.그 때에 거짓 선지자 하나냐가 일어났습니다. 거짓 선지자 하나냐가 거짓된 예언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바벨론 왕의 멍에를 꺾어 버릴 것이고 유다 백성들은 두 해가 지나기 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거짓 예언에 속지마라. 속지마라

바벨론에서 70년은 살아야 된다” 그 이유를 역대하 36 21절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에스겔서는 1장부터 24장까지 예루살렘의 심판이 오고 재앙이 오고 결국은 망한다는 메시지입니다. 에스겔서 24장을 보게 되면 심판의 마지막 날에 대해서 예언하고 있습니다.

 

에스겔 24 2절을 보면 “인자야 너는 날짜 곧 오늘날을 기록하라.

바벨론 왕이 오늘날 예루살렘에 핍근하였느니라”라고 기록되었습니다.

바벨론 왕이 예루살렘에 쳐들어 오는 날이 예루살렘이 멸망의 날이라는 것입니다.

 

▲에스겔 48장 가운데 예루살렘 완전 멸망의 날이 예언 된 장은 24장입니다.

에스겔은 그 날을 결코 잊어버릴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날에 에스겔의 아내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 24 16절에 “인자야 내가 네 눈에 기뻐하는 것을 한번 쳐서

빼앗으리니 너는 슬퍼하거나 울거나 눈물을 흘리거나 하지 말며”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내가 죽은 기일이 예루살렘의 멸망의 날입니다.

 

그런데 에스겔 선지자는 자기의 아내를 잃어도 울지도 못하고, 슬퍼하지도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내 잃었다고 슬퍼하냐? 나라가 망했는데, 예루살렘이 완전히 멸망한 날인데,

민족적인 대 슬픔 앞에 개인의 문제 가지고 울면 되겠느냐?”라고 하는 것입니다.

너무 슬퍼서, 더 큰 슬픔에 압도 당하면 눈물도 안 나온다는 것입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이렇게 비운과 고통의 선지자였던 것입니다.

 

4. 에스겔 선지자의 후기사역의 특징(구원과 소망)

에스겔 24장에서 예루살렘이 완전 멸망을 당하더니, 그 다음부터는 분위기가 바뀝니다.

하나님이 이제는 유다 백성들에게 소망과 구원의 메시지를 주는 것입니다.

 

25장부터 32장까지는 유다 백성들을 괴롭힌 이방 나라들에 대한 심판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3-48장까지는 구원과 소망과 회복의 메시지를 증거하는 것입니다.

에스겔 34 11절로 12절을 보면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 곧 내가 내 양을 찾고 찾되 목자가 양 가운데 있는 날에 양이 흩어졌으면

그 떼를 찾는 것 같이 내가 내 양을 찾아서 흐리고 캄캄한 날에

그 흩어진 모든 곳에서 그것들을 건져낼찌라”라고 기록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이제는 내 흩어진 양을 찾아 다 모으겠다는 것입니다. 회복을 약속하는 것입니다.

 

5. 에스겔서의 교훈

첫째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은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 무궁합니다.

영원 전부터 사랑해서 영원 후까지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랑의 표현을 받는게 다를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하고 사랑하면 땅의 기름진 것을 먹게 되고, 불충성하고 하나님을 배역하면 하나님의 매를 맞아서 사랑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식이 있어도 잘하면 상주고, 잘못하면 때립니다. 때린다고 미워합니까? 표현이 다른 것입니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무엘하 7 14절에서 15절입니다.

“나는 그 아비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니 저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내가 네 앞에서 폐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것 같이 그에게서는 빼앗지 아니하리라”

 

사람 막대기, 인생 채찍! 이것으로 치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빼앗지는 않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는 당근과 채찍이 있습니다. 둘 다 우리를 사랑해서 갖고 계신 것입니다.

올해는 채찍 맞지 마시고, 하나님의 당근을 받고 축복을 받고 하나님이 미소 짓는 얼굴을 뵙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는 하나님이 은혜 주시는 수단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내시는 것입니다.

에스겔은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파숫꾼으로 활동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고통에 땅, 포로의 땅, 고난의 땅, 바벨론에 있는 선지자 에스겔을 일으켜서

말씀을 보내신 것입니다.  

“에스겔아, 바벨론 땅에서 70년 포로가 된다. 그러나 70년이 지나면 회복된다는 것을 믿어라!

시편107 20절에도 “저가 그 말씀을 보내어 저희를 고치사 위경에서 건지시는도다”라고 했습니다.

 

셋째는, 에스겔이라는 의미는 “하나님이 강하게 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에스겔은 어려운 시대에 자기 아내를 잃었습니다. 심지어는 인분으로 떡을 해서 먹으라고 합니다. “하나님 그걸 어떻게 먹습니까?”다른 재료로 바꿔 달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자비하셔서 쇠똥으로 바꿔 주셨습니다.

에스겔은 이렇게 고통을 겪으면서도 그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강하게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발강 지역은 이 지도에서 보르시파 즈음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