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서 강해

에스겔3장 강해(에스겔이 받은 사명)

호걸영웅 2016. 8. 10. 10:28

에스겔3장 강해(에스겔이 받은 사명)

"너는 받는 것을 먹으라 너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고하라"(3:1)

 서론)

1.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먹으라"고 하신 두루마리 책은 "애가와 애곡과 재앙(2:10)"이 담긴 심판의 책이었습니다. 모든 선지서와 마찬가지로 요한 계시록도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책입니다.

 두루마리 책을 먹는 행위는 하나님께서 주신 그 말씀을 있는 그대로 먹고 그대로 전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족속에게 가서 내 말로 그들에게 고하라"(4)고 하신 것처럼 인간의 말이나 마귀에게서 온 거짓말이 섞이면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 외에 다른 것을 전하면 거짓 선지자가 됩니다.

오늘날 어떤 교회들의 문제는 교권과 인본주의로 인하여, 심판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하지 않고 사람들의 귀에 듣기 좋은 기복주의적인 말만 전하는 것입니다.

5절은 이스라엘이 그 말씀을 들을 대상임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이마가 굳고 마음이 강퍅하여"=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거부한 것처럼 종말에도 믿는 자들의 마음이 세상쾌락으로 강퍅하여져서 말씀을 듣지 않게 되고 택함 받은 소수만이 반드시 될 일을 듣고 따라가게 됩니다."

 이 말씀처럼 재앙의 책인 예언의 말씀은 믿는 자가 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읽고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는 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가와 애곡과 재앙"을 외치는 에스겔 선지자에게 권세를 주시고(14), 이스라엘을 위한 파숫군으로 세우시고, 그 입을 열고 닫을 때를 알게 하시므로 말씀의 능력으로 함께 하십니다.

 (본론)

 에스겔 3: 선지자 에스겔이 받은 것 5가지!

 . 심판의 책을 받음:1-3

1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 너는 받는 것을 먹으라 너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고하라 하시기로
2
내가 입을 벌리니 그가 그 두루마리를 내게 먹이시며
3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 내가 네게 주는 이 두루마리로 네 배에 넣으며 네 창자에 채우라 하시기에 내가 먹으니 그것이 내 입에서 달기가 꿀 같더라

 에스겔은 하나님께 말씀의 두루마리를 받아 먹었는데 그 입에 달기가 꿀같았다 했습니다. 이는 재앙보다는 소망의 말씀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주의 말씀 전파의 사명을 받음:4-11

4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 이스라엘 족속에게 가서 내 말로 그들에게 고하라
5
너를 방언이 다르거나 말이 어려운 백성에게 보내는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 족속에게 보내는 것이라
6
너를 방언이 다르거나 말이 어려워 네가 알아듣지 못할 열국에 보내는 것이 아니니라 내가 너를 그들에게 보내었더면 그들은 정녕 네 말을 들었으리라
7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은 이마가 굳고 마음이 강퍅하여 네 말을 듣고자 아니하리니 이는 내 말을 듣고자 아니함이니라
8
내가 그들의 얼굴을 대하도록 네 얼굴을 굳게 하였고 그들의 이마를 대하도록 네 이마를 굳게 하였으되
9
네 이마로 화석보다 굳은 금강석 같이 하였으니 그들이 비록 패역한 족속이라도 두려워 말며 그 얼굴을 무서워 말라 하시고
10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 내가 네게 이를 모든 말을 너는 마음으로 받으며 귀로 듣고
11
사로잡힌 네 민족에게로 가서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하시더라

 그리고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할 대상 민족은 말이 통하고 문화가 같은 자기 민족 이스라엘이었습니다. 요나 같은 경우는 언어나 문화가 다르고 오랜 여행을 해야 도착할 니느웨라는 곳으로 가라 하셨지만 에스겔의 경우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고로 에스겔이 받은 사명을 실천하는 일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라 말씀입니다. 고로 두려워하거나 꺼리지 말고 담대히 말씀을 전하되 그들이 듣건 말건 그 결과에 대해서도 염려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이런 동일한 자세로 우리 주변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해야 되겠습니다.

)성령감동을 받음:12-14

12 때에 주의 신이 나를 들어 올리시는데 내 뒤에 크게 울리는 소리가 들려 이르기를 여호와의 처소에서 나는 영광을 찬송할지어다 하니
13
이는 생물들의 날개가 서로 부딪히는 소리와 생물 곁에 바퀴 소리라 크게 울리는 소리더라
14
주의 신이 나를 들어올려 데리고 가시는데 내가 근심하고 분한 마음으로 행하니 여호와의 권능이 힘있게 나를 감동하시더라

 에스겔은 거듭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놀라운 생물들의 소리를 듣는 체험을 한번 더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신이 에스겔을 들어올리셔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천사들의 놀라운 광경을 거듭 체험합니다. 당시 에스겔은 근심하고 분노한 마음을 품고 있었다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에스겔 뿐만이 아니라 민족이 멸망하고 바벨론의 탄압과 압력을 받으며 포로 되어 감시 받으며 살고 있었던 당시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 비슷한 마음으로 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신이 그가 힘을 얻도록 권능을 베푸셔서 감동하시므로 그는 새 힘을 얻게 됩니다.

)파숫군의 직분을 받음:15-21

15 이에 내가 델아빕에 이르러 그 사로잡힌 백성 곧 그발 강 가에 거하는 자들에게 나아가 그 중에서 민답히 칠일을 지내니라
16
칠일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17
인자야 !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숫군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18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케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19
네가 악인을 깨우치되 그가 그 악한 마음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는 그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존하리라
20
의인이 그 의에서 돌이켜 악을 행할 때에는 이미 행한 그 의는 기억할 바 아니라 내가 그 앞에 거치는 것을 두면 그가 죽을지니 이는 네가 그를 깨우치지 않음이라 그가 그 죄 중에서 죽으려니와 그 피 값은 내가 네 손에서 찾으리라
21
그러나 네가 그 의인을 깨우쳐 범죄치 않게 하므로 그가 범죄치 아니하면 정녕 살리니 이는 깨우침을 받음이며 너도 네 영혼을 보존하리라

 그런데 놀라운 성령감동을 받았어도 민답한(민망하고 답답한) 상황은 한 동안 존재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후 어떤 하나님의 추가적인 계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답답한 가운데 델 아빕에서 7일이 지났는데, 또 다시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였습니다. 델 아빕은 오늘날 이스라엘 서부 신도시의 이름과 같은데, 포로되었던 바벨론 시대의 추억을 떠올리며 자유의 참 의미를 되새기려는 의미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신 이스라엘 전부가 신도시에 명명한 도시 이름과 같습니다. 텔 아비브라고 하죠. 거기에는 예루살렘으로 통하는 신공항 벤 구리온 국제공항이 건설되어 있습니다. 텔은 언덕, 혹은 구릉이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말씀 전파의 사명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파숫군의 사명을 받은 것입니다. 파숫군이 나라의 재앙이 오거나 타국의 침공이 있으면 그 사실을 신속하고 크게 외쳐 전파하여야만 합니다. 마찬가지로 선지자의 역할도 유사한 것이라는 것이지요. 고로 재난을 알렸을 때 듣고 피하면 아무런 책임이나 허물이 파숫군에게 없겠으나 파숫군이 외치지 아니하였으면 그 재난을 피하지 못한 책임이 고스란히 파숫군에게 있다는 말입니다. 맞는 말씀이지요?  고로 우리 성도들도 파숫군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만 하겠습니다.

) 잠시 벙어리가 될 계시를 받음: 22-27

22 여호와께서 권능으로 거기서 내게 임하시고 또 내게 이르시되 일어나 들로 나아가라 내가 거기서 너와 말하리라 하시기로
23
내가 일어나 들로 나아가니 여호와의 영광이 거기 머물렀는데 내가 전에 그발강 가에서 보던 영광과 같은지라 내가 곧 엎드리니
24
주의 신이 내게 임하사 나를 일으켜 세우시고 내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너는 가서 네 집에 들어가 문을 닫으라
25
인자야 ! 무리가 줄로 너를 동여매리니 네가 그들 가운데서 나오지 못할 것이라
26
내가 네 혀로 네 입천장에 붙게 하여 너로 벙어리 되어 그들의 책망자가 되지 못하게 하리니 그들은 패역한 족속임이니라
27
그러나 내가 너와 말할 때에 네 입을 열리니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들을 자는 들을 것이요 듣기 싫은 자는 듣지 아니하리니 그들은 패역한 족속임이니라

 마지막 단락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세번째 에스겔에게 임하셨습니다. 그리고 들로 나아가라 하셨고 거기서 그발 강 가에서 보았던 놀라운 광경을 다시금 만나게 되었습니다. 에스겔은 두려워 엎드렸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여호와의 신이 그에게 임하여 그를 일으키시고 말씀하시기를 너는 가서 네 집에 들어가 문을 닫으라
25
인자야 ! 무리가 줄로 너를 동여매리니 네가 그들 가운데서 나오지 못할 것이라
26
내가 네 혀로 네 입천장에 붙게 하여 너로 벙어리 되어 그들의 책망자가 되지 못하게 하리니 그들은 패역한 족속임이니라
27
그러나 내가 너와 말할 때에 네 입을 열리니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들을 자는 들을 것이요 듣기 싫은 자는 듣지 아니하리니 그들은 패역한 족속임이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을 집 안으로 들어가고 사람들이 그를 묶게 하시고 한동안 벙어리가 되게 하심으로써 주변 사람들이 에스겔에 대해, 또 하나님에 대해 더욱 의아해 하며 관심을 집중케 하는 효과를 내도록 하신 명령이었습니다.

 결론)

하나님은 에스겔에게도 예레미야 때와 같이 행위적 예언, 혹은 사건을 통해 보여 주시는 예언 등을 통해 시청각 적인 계시를 상당히 많이 해 주셨음을 볼 수 있습니다. 3장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는 아무리 무지 몽매한 자라도 하나님의 뜻을 잘 이해하도록 배려하신 크신 은혜라 할 수 있습니다.

 

참고: sgw1611/ 편집: 익선 072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