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축복이 더해지는 감사(눅 17:11-19)

호걸영웅 2016. 11. 19. 01:28

축복이 더해지는 감사( 17:11-19)

 

11.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12.

한 마을에 들어가시니 나병환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13.

소리를 높여 이르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14.

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15.

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16.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라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18.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19.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서론)

오늘은 교회에서 추수감사 주일입니다. 금년에도 작년처럼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과 전쟁과 난리의 소문들이 우리 주변에 너무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 아픔과 고통 속에서도 우리가 무사히 이 자리에서 함께 예배할 수 있는 것은 너무도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는 항상 감사거리를 찾아서 감사하는 삶을 살기에 힘써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갈등하는 많은 문제는 사실 감사하지 못하는 삶에서 나온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감사의 조건을 찾아 감사하는 것! 그것이 바로 성숙하고 아름다운 믿음이요 더 큰 복을 받는 비결입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감사해야 할까요?)

 

본론)

) 어려울 때일수록 감사해야 합니다.
어려울 때 한번 감사하는 것은 일이 잘 될 때 백 번 감사하는 것보다 더 가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려울 때 감사하면 "네 믿음이 크구나!" 하시면서 더 축복해주실 것입니다. 어려워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 높으신 뜻이 그 속에 숨어 있음을 믿고 더 하나님께 감사 드리십시오.

사람은 실패를 죽기보다 싫어하지만 실패를 잘 요리하면 더 큰 성공을 거둘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고상한 실패는 수많은 저속한 성공보다 더 소중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사람은 성공할 때보다 실패할 때 더 많은 교훈을 얻기 때문이요 그런 과정을 통해 하나님을 찾아 만나게 됩니다. 사람이 실패 속에서 자기 연약함을 인정할수록 하나님 만날 가능성은 더 높아질 줄 믿습니다.


 '
발로 쓴 내 인생의 악보'라는 책의 저자 레나 마리아라는 여인은 태어날 때부터 양손이 없었고, 한쪽 발도 짧았지만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발로 글을 쓰고, 발로 밥을 먹고, 발가락으로 피아노를 치고, 십자수까지 놓았습니다. 피나는 노력 끝에 수영과 운전도 하게 되었고 장애인 올림픽에서 상도 받았습니다. 특히 얼마나 노래를 잘 하는지 아름다운 찬양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합니다.

그녀는 자기를 장애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저 '다르게 사는 사람'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절망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도 천사의 표정을 하고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었습니까?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과부의 두 렙돈을 생각해 보십시오. 요즘 돈으로 한 2천원이나 되었을 돈일까요? 생활이 지극히 어려운 가운데에도 생활비 전부를 하나님께 드리므로 예수께 큰 칭찬을 받지 않았습니까? 어려울수록 감사하십시오. 그것이 더 큰 복을 받는 비결입니다.

 

) 우리는 시련도 감사해야 합니다
때로 우리에게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것도 사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입니다. 알고 보면 그 어려움 때문에 우리가 더 하나님의 자녀답게 성숙한 믿음을 갖게 됩니다.

우리 가정이 늘 편하고, 일이 잘 풀리고, 자녀가 늘 잘 나가면 하나님을 잘 믿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대개 망하는 사람을 보면 환난 때문에 망하기보다는 너무 잘 되는 것 때문에 더 망한다고 합니다. 잘 된다고 흥청망청 살고, 음란하게 살고, 안일하게 사니까 내 안에서 망조가 드는 것입니다. 어려움이 전혀 없기를 원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오히려 더 감당 못할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어려움도 예상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여야만 합니다.
그러면 어려움은 잘 안 찾아오고, 어려움이 찾아와도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좋은 것만 먹고, 좋은 것만 입고, 돈과 권력과 지위와 건강이 있어야 행복합니까? 자기의 사람됨은 저 밑바닥에 있고, 자기 영혼은 병들었는데 무슨 행복이 있겠습니까?

 

추한 모습으로 건강하게 살기보다는 건강은 비록 약해도 아름다운 믿음으로 사는 것이 차라리 낫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건강, 내 생명, 내 가는 길을 지켜 주셔야 우리는 행복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전도서 기자는 기도하기를 나로 너무 부하게도 마옵시고 가난하게도 마옵소서! 너무 부하여 하나님이 내겐 필요 없다 말하지 말게 하옵시고, 너무 가난하여 도적질하게 도 마옵소서!라고 기도하지 않았습니까? .


저 중국의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한 후에 평안하게 지냈을까요? 또 다른 불안이 찾아왔습니다. 외적으로 불안하니까 만리장성을 쌓았고, 내적으로 불안하니까 아방궁을 지었습니다. 죽음이 두려우니 3천 명을 동방으로 보내 불로초를 구해오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오래 못 살고 마흔 아홉 살에 죽습니다.

. 우리가 진시황처럼 별난 것을 먹고, 유별나게 살아야 건강하고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 잘 믿어야 참 행복과 위로부터 주시는 무한한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어려움이 없으면 자기밖에 모르게 되지만, 어려움을 겪어본 사람은 남을 생각할 주 압니다.

조엘 해리스라는 분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
네가 원하는 것을 다 얻었을 때는 더욱 조심하라. 살찌는 돼지는 운이 나쁜 돼지이다."
라고요. 너무 편안하고 부족함이 없는 삶은 사실은 위험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재벌 아들이 미국 가서는 편지 한 통 안 하더니, 군대 가서는 편지를 잘 했다고 합니다. 그것을 보고 아버지 왈 "역시 군대 잘 갔다. 군대 대학이 제일 좋은 대학이구 나!" 라고 했다고 합니다.
어려워 봐야 부모가 보이고 형제가 보이고 감사한 마음이 생기고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성도의 삶이란 어려움이 없는 삶이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어떤 어려움이 와도 기도하고 감사하며 이겨내는 믿음의 삶이 바로 성도의 복된 삶입니다.

 

)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10명의 문둥병자 얘기를 통해서 감사의 원리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 문둥병자는 사회와 격리되어 가족을 만나고 싶어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마음의 상처와 아픔이 얼마나 컸겠습니까? 그러던 중 그들이 예수님 소식을 듣고, 멀리서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세요!"하고 간절하게 울부짖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마음의 한을 아시고, 그들을 고쳐주시고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14)
왜 그랬을까요? 당시에는 제사장이 문둥병이 나았다고 판정해 줘야만 가족들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문둥병자들은 겸손하게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제사장들에게 몸을 보이러 떠났습니다. 결국 그들은 제사장에게 가는 동안에 놀랍게도 몸이 깨끗하여졌습니다. 정말 꿈과 같은 일이 일어났던 것이죠.
그들은 너무나 기뻐하면서 제사장에게 갔다가 집으로 달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에 한 명은 예수님께 감사를 표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어서 집을 향해 가던 발길을 돌려 예수님께 돌아와 엎드려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본문 15절 말씀을 보면 그런 행동을 '하나님께 영광 돌린 행동'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기 원한다는 고백을 많이 하곤 합니다. 그런데 무엇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인지를 잘 모릅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란 바로 '범사에 감사하는 삶'인 줄 믿으시길 바랍니다.

 

) 감사하면 더 큰 감사거리를 주십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예수님께 감사를 표현하러 온 그 사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
열 명이 다 깨끗하게 되었는데 나머지 아홉 명은 어디 있느냐?"
그리고 나서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그 한 사람에게 더 큰 축복을 주셨습니다.
두 가지 큰 축복이었습니다. 하나는 예수님의 칭찬해 주심이었습니다. "너밖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가 없구나!"(18)라고 하셨습니다. 또 하나는 구원의 은혜입니다.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19) 고 하셨어요.
 
감사를 표현한 그 한 명의 문둥병자는 결국 '주님의 칭찬' '구원의 은혜'까지 더불어 받게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그처럼 감사하면 반드시 더 큰 축복이 돌아오게 됩니다. '감사의 문'이 열리면 '하늘 문'이 열리고, '행복의 문'도 반드시 열리게 될 줄 믿습니다.
건강이 나쁜 분들도 작은 일에도 늘 감사하며 살면 더 빨리 건강이 호전되고 건강을 되 찾는다고 합니다. 우리가 감사하면 영혼과 육신의 큰 병들도 치료되고, 더 많은 하늘의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감사한 일이 있으면 지금 감사를 표현하십시오
그럼 예수께 고침 받은 나머지 아홉은 어디로 갔을까요? 아마 그들 중에는 제사장에게 보여 문둥병의 완치 판정을 받고 가족들을 만난 후, 가족과 함께 예수님께 감사 드리러 오려 했던 사람도 더러 있었을는지 모르죠. 그러나 예수님께서 계속 그 자리에 서 계실 순 없습니다. 고로 감사할 일을 미루면 대개 감사하지 못하고 평생 후회 할 수가 있습니다.

 

병들었을 때, 어떤 분들은 하나님께 이 병만 고쳐주시면 더욱 잘 믿을게요."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도를 합니다. 그러나 병이 낫고 조금만 시간이 흐르게 되면, 다시 교회생활 등한히 하고, 자기 욕심대로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감사의 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섬김의 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송나라 때의 유명한 철학자 중 주자라는 분이 있습니다. 이분이 사람들이 흔히 하는 후회 열 가지를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주자십회 朱子十悔>

不孝父母死後悔(불효부모 사후회)/부모에게 효도하지 않으면 돌아가신 뒤에 후회한다.

 不親家族疎後悔(불친가족 소후회)/가족에게 친절하지 않으면 멀어진 뒤에 후회한다.

 少不勤學老後悔(소불근학 노후회)/젊을 때에 부지런히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후회한다.

 安不思難敗後悔(안불사난 패후회)/편할 때에 어려움을 생각하지 않으면 실패한 뒤에 후회한다.

 富不儉用貧後悔(부불검용 빈후회)/부할 때에 아껴 쓰지 않으면 가난한 후에 후회한다.

 春不耕種秋後悔(춘불경종 추후회)/봄에 종자를 갈지 않으면 가을에 후회한다.

 不治垣墻盜後悔(불치원장 도후회)담장을 고치지 않으면 도적 맞은 후에 후회한다.

色不謹愼病後悔(색불근신 병후회)/색을 삼가하지 않으면 병든 후에 후회한다.

醉中妄言醒後悔(취중망언 성후회)/술 취할 때 망령된 말을 하면 술 깬 후에 후회한다.

不接賓客去後悔(불접빈객 거후회)/손님을 접대하지 않으면 간 뒤에 후회한다.

라고 했어요,

 

그렇습니다. 금년에 감사할 일을 내년이나 내후년으로 미루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살아 계실 때 부모님께도 효도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날 하나님께 무언가를 요청하는 성도의 모습은 많이 보여도, 하나님께 감사 드리는 모습은 늘 부족합니다. 육체가 무감각해지는 문둥병보다 은혜에 무감각해지는 영적 문둥병이 더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은혜에 무감각한 인생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결론)

마르틴 루터는 말하기를 "선한 사람은 있는 것을 생각하며 감사하고, 악인은 없는 것을 생각하며 불평한다." 고 했습니다.


항상 '있는 것'을 생각하며 선한 사람이 되십시오.

먼저는 지옥 가 마땅한 죄악 중에서 구원받고 하늘나라의 소망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라 주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가족들이 서로 화목하면 얼마나 감사합니까?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피곤할 때 편히 누울 공간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예수님은 자기 소유의 방 한 칸도 없이 사셨다고 했습니다.  또 날마다 내가 할 일들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날마다 예배 드리고 기도할 예배당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함께 사랑하고 서로 돕고 교제할 믿음의 가족들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여러분! 감사할 줄 모르는 아홉 명에 속하지 마시고 감사할 줄 알았던 그 한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어려움 중에도 진실한 감사를 할 때, 하나님은 매우 기뻐하실 줄 믿습니다. 항상 범사에 감사하며, 남을 도우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참조: 박종태 & 아이사랑/ 익선 11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