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 강해

다니엘7장 강해(네 짐승의 이상)

호걸영웅 2017. 5. 1. 03:53

다니엘7장 강해(네 짐승의 이상)

[1-3] 바벨론 왕 벨사살 원년에 다니엘이 그 침상에서 꿈을 꾸며 뇌 속으로 이상(異像, visions)을 받고 그 꿈을 기록하며 그 일의 대략을 진술하니라. 다니엘이 진술하여 가로되 내가 밤에 이상을 보았는데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더니 큰 짐승 넷이 바다에서 나왔는데 그 모양이 각각 다르니.

다니엘이 꾼 꿈과 본 이상은 하나님의 계시적 내용이었습니다. 그것은 세계 역사의 한 토막을 보인것이죠. 그것은 상징적 언어로 되어 있습니다. 짐승들은 인간의 나라를 상징했어요. 이 나라들은 무지하고 도덕성이 없고 사나운 짐승과 같았습니다. 바다는 요동치는 세상을 상징합니다. 네 짐승는 그 모양이 각각 달랐어요. 각 나라는 나라마다 그 특징이 달랐습니다.

[4-5] 첫째는 사자와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가 있더니 내가 볼 사이에 그 날개가 뽑혔고 또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 함을 입었으며 또 사람의 마음을 받았으며 다른 짐승 곧 둘째는 곰과 같은데 그것이 몸 한편을 들었고 그 입의 잇사이에는 세 갈빗대가 물렸는데 그에게 말하는 자가 있어 이르기를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 하였으며. 했어요.

1. 사자 같은 첫째 짐승은 바벨론 나라를 상징합니다. 독수리 날개는 힘과 민첩함을 보이고 그 날개가 뽑힌 것은 그 나라의 몰락을 상징한 것이죠. 날개 돋은 사자 조각은 바벨론 미술품에서 종종 발견됩니다. 두 발로 서게 되고 사람의 마음을 받은 것은 인간의 본심을 회복함을 가리키는 것 같다고 봅니다(칼빈).

2. 곰 같은 둘째 짐승은 잔인하고 무자비한 메대-파사 나라를 상징했다고 봅니다. 몸 한편을 든 것은 먹이를 덮치려는 모습이며 세 갈빗대를 문 것은 정복국가들로 봅니다. 사실상, 메대 바사는 바벨론, 리디아(소아시아 지역), 애굽 등을 정복하였습니다.

[6-8] 그 후에 내가 또 본즉 다른 짐승 곧 표범과 같은 것이 있는데 그 등에는 새의 날개 넷이 있고 그 짐승에게 또 머리 넷이 있으며 또 권세를 받았으며 내가 밤 이상 가운데 그 다음에 본 넷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극히 강하며 또 큰 철 이가 있어서 먹고 부서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으므로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먼저 뿔 중에 셋이 그 앞에 뿌리까지 뽑혔으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느니라.

3. 표범 같은 세 번째 짐승은 헬라 나라를 상징했습니다. 새의 네 날개는 신속함을 보여줍니다. 네 개의 머리는 헬라제국이 장차 네 부분으로 나뉠것을 가리킵니다. 헬라 제국은 알렉산더 사후에 실지로 캐산더(헬라, 마케도냐), 리시마커스(소아시아, 트레이스, 비두니아), 실루커스(수리아, 바벨론, 인도), 프톨레미(애굽)의 네 나라로 나뉘었어요.

4. 무섭고 극히 강하고 큰 철 이가 있는 네 번째 짐승은 로마 제국을 상징합니. 로마 제국은 극히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제국이었다. 열 뿔은 로마 제국에서 일어날 열 왕을 가리킬 것이다. 그러면 그것은 가이사 아구스도로부터 시작하여 디베료, 칼리굴라, 글라우디오, 네로, 갈바, 오토, 비텔리오, 베스파시안, 디도 등 열 명일 것이다. 또 작은 뿔은 열한 번째 왕인 도미티안을 가리킬 것이다. 눈은 지혜를, 입은 사상의 전달을 상징합니다.

[9-10] 내가 보았는데 왕좌가[보좌들이](NASB, NIV)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 보좌는 불꽃이요 그 바퀴는 붙는 불이며 불이 강처럼 흘러 그 앞에서 나오며 그에게 수종하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 시위한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이것은 영원 자존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대의 광경입니다. 심판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시며 위엄이 있으시죠. 수없이 많은 천사들이 심판자 하나님을 수종 들고 있었고. 하나님의 심판은 책에 기록된 대로, 사람들의 행위대로 정확하게 이루어질 것이라 했습니다.

[11-12] 그때에 내가 그 큰 말하는 작은 뿔의 목소리로 인하여 주목하여 보는 사이에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 시체가 상한 바 되어 붙는 불에 던진 바 되었으며 그 남은 모든 짐승은 그 권세를 빼았겼으나 그 생명은 보존되어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

이것은 로마 제국의 멸망과 다른 모든 세상 나라들도 망할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최종적 심판은 아직 미래에 속할 것입니다.

[13-14] 내가 또 밤 이상 중에 보았는데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그 나라는 폐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인자(人子) 같은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킴이 분명합니다. 사복음서에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명칭이 30회 사용된 것에 비하여, ‘사람의 아들(인자)’이라는 말은 84회 사용되었다. 여기서 그가 하늘 구름을 타고 오시는 것은 그의 신적 영광을 나타낸다고 봅니다. 예수의 재림이 예언된 부분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아들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실 것입니다.

 [15-18] 나 다니엘이 중심에 근심하며 내 뇌 속에 이상이 나로 번민케 한지라. 내가 그 곁에 모신 자 중 하나에게 나아가서 이 모든 일의 진상을 물으매 그가 내게 고하여 그 일의 해석을 알게 하여 가로되 그 네 큰 짐승은 네 왕이라. 세상에 일어날 것이로되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

네 큰 짐승은 세상에 일어날 네 왕을 가리키며 그러나 결국 종말에는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을 것이며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할 것이라 했습니다.

 그 네 짐승은 바벨론, 메대-파사, 헬라, 로마 나라를 가리켰습니다. 네 번째 나라, 즉 로마 제국 시대에 메시아께서 강림하실 것이며 그때에 성도들이 얻을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가 시작될 것이니 이는 다니엘 2:44의 예언과도 일치합니다.

다니엘 2:44= “이 열 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했어요.

[19-25] 이에 내가 넷째 짐승의 진상을 알고자 하였으니 곧 그것은 모든 짐승과 달라서 심히 무섭고 그 이는 철이요 그 발톱은 놋이며 먹고 부서뜨리고 나머지는 발로 밟았으며 또 그것의 머리에는 열 뿔이 있고 그 외에 또 다른 뿔이 나오매 세 뿔이 그 앞에 빠졌으며 그 뿔에는 눈도 있고 큰 말하는 입도 있고 그 모양이 동류보다 강하여 보인 것이라. 내가 본즉 이 뿔이 성도들로 더불어 싸워 이기었더니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위하여 신원하셨고 때가 이르매 성도가 나라를 얻었더라. 모신 자가 이처럼 이르되 넷째 짐승은 곧 땅의 넷째 나라인데 이는 모든 나라보다 달라서 천하를 삼키고 밟아 부서뜨릴 것이며 그 열 뿔은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 그가 장차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며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넷째 짐승은 곧 땅의 넷째 나라 로마인데 이는 모든 나라보다 달라서 천하를 삼키고 밟아 부서뜨릴 것이며, 그 열 뿔은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며 그 후 또 하나가 일어날 것인데,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 그가 장차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변경하고자 할 것이며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낼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넷째 짐승은 로마 제국이고 한 작은 뿔은 열한 번째 왕인 도미티안 황제를 가리켰다고 봅니다. 그는 말세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의 표상이었다. 그는 말로 하나님을 대적하며 성도들을 핍박하는 자일 것이며, 성도들은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낼 것이다.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는 문자적으로는 3년 반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핍박의 시작과 핍박의 강화와 핍박의 그침을 상징했을지도 모른다고 칼빈, 박윤선 주석 등은 주장했습니다.

[26-28] 그러나 심판이 시작된즉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끝까지 멸망할 것이요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열국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민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 있는 자가 다 그를 섬겨 복종하리라 하여 그 말이 이에 그친지라. 나 다니엘은 중심이 번민하였으며 내 낯빛이 변하였으나 내가 이 일을 마음에 감추었느니라.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되자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끝에는 멸망할 것입니다.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열국의 위세는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민(聖民)에게 붙인 바 될 것이며 예수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일 것입니다. 모든 권세 있는 자가 다 그를 섬겨 복종할 것이라 했어요. 할렐루야!

사실 다니엘 7장의 해석에는 어려움이 좀 있습니다. 역사상 로마 시대에 메시아께서 강림하셨고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예수께서 로마 제국을 심판하셨고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었는가? 그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침례 요한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고 말했듯이( 4:12), 세상 나라들의 심판과 하나님의 나라의 건립은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시작되고 그의 재림으로 완성됩니다. 복음 전파는 이미 심판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3:18= “저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고 했듯이, 마침내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노릇하실 것임이 이미 선언된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11:15).

결론)

본장의 교훈은 무엇일까요?

첫째로, 세계 역사는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는 겁니다. 열국들의 역사는 하나님의 섭리 아래 있고 세계의 미래는 하나님께 있어요.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의 하시는 일을 보아야 합니다.

둘째로, 장차 적그리스도의 출현과 성도들에 대한 핍박이 있을 것입니다.

작은 뿔, 곧 도미티안 황제는 말세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의 표상이었습니다. 작은 뿔은 성도들로 더불어 싸워 이길 것이며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을 괴롭게 할 것이며 성도들은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낼 것이라 했어요. 요한계시록도 장차 적그리스도가 나타나 성도들을 핍박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13:4-7).

셋째로,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이 이루어질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는 굳건하고 영원히 건립될 것이다.

22=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위하여 신원하셨고 때가 이르매 성도가 나라를 얻었더라.”고 했고,  26-27= “그러나 심판이 시작된즉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끝까지 멸망할 것이요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열국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민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고 합니다.

 다니엘 2:44는 로마 시대에 하나님께서 그의 나라를 세우실 것을 예언하였죠? 하나님의 열국 심판과 하나님의 나라의 건립은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시작되고 그의 재림으로 완성됩니다.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되고 영혼들이 구원받고 교회가 설립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이미 세상 나라가 수세에 몰리는 일이며 멸망하기 시작한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최종적 멸망은 아직 미래에 있겠으나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그것이 성취될 것입니다.

 이미 2000년 전에 세상 나라는 망하기 시작했고 하나님의 나라는 세워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리는 개인과 역사의 섭리자이신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만 소망하고, 하나님의 뜻대로만 순종하며 거룩하게 살아가면 됩니다. 특히, 고난 중에도 낙망치 말고 믿음과 인내를 가지고 천국만 소망하시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24:13; 13:10; 14:12).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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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17 안익선 목사/참조:합정동 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