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훔 2,3장 강해 (니느웨에 대한 정죄와 심판)
서론)
1. 오늘 저녁에는 나훔서 2,3장을 상고하겠습니다. 1장에서 나훔 선지자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니느웨를 심판하시고 유다는 구원하실 것에 대해 말씀했습니다. 2,3장에서는 좀더 구체적으로 니느웨가 어떻게 공격과 약탈을 당할 것인가에 대해 매우 생생하고도 구체적으로 묘사합니다. 즉 2:6절까지는 니느웨가 포위되어 공격을 받는 모습을 묘사하고 7-8절은 멸망당하며, 9-13절은 약탈을 당할 것을 예언합니다. 3장의 경우, 내용을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겠는데요. 먼저 7절까지는 니느웨의 폭력과 속임수가 수치를 가져올 것이라 말씀합니다. 8-11절까지는 테베(노아몬)에 대한 니느웨의 태도가 자기 자신의 패망을 불러 올 것이라 합니다. 마지막으로 12-19절까지는 니느웨의 방어 노력이 전부 무용지물이 될 것을 선포합니다. 이제 좀더 본문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본론)
2:1절= 나훔 선지자는 이제 공격을 받아 곧 멸망할 니느웨에게 스스로 방어할 테면 해보라고 조롱하는 말을 합니다. 여기서 이름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니느웨를 치러 파괴하는 자가 올라온다는 사실은 너무나 분명하기 때문에 완료 시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올라왔다’는 동사는 군사 용어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파괴하는 자는 역사적으로 볼 때 메대의 시아크세레스(Cyaxares)와 함께 니느웨를 정복한 바벨론 왕 나보폴라살(Nabopolassar)을 말한다고 합니다.
이어서 나훔은 말합니다. ‘성을 지켜보려무나. 길을 지켜보려무나. 허리를 질끈 동 이고 있는 힘을 다하여 막아 보려무나.’ 이 말은
사실 매우 신랄한 조롱입니다. 다시 말해 너희들이 아무리 방어를 위해 발버둥을 쳐도 결과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2:2절= 니느웨의 멸망은 하나님의 백성이 그 낮아지고 겸비해진 자리에서 다시금 영광의
자리로 회복되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이것이 완전히 실현되는 것은 메시야가 다시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될 때 가능할 것입니다. '포도나무 가지‘란 하나님의 기업인 유다를 가리킵니다.
3절: 이제 나훔은 그 ‘파괴하는 자’들이 어떠한 장비를 가지고 공격해 오는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메대와 바벨론의 방패들은 붉은 색이고 무사들의 군복도 붉은 (겔 23:14) 옷이라 했습니다. 또한 무사들의 구브로(키프러스:이탈리아와 이스라엘 사이에 있는 지중해의 매우 큰 섬)에서 난 노송나무로 만든 강하고 좋은 창의 거친 공격 때문에 흔들렸고, 병거는
차축에 직각으로 낫을 부착시켰기 때문에 쇠가 햇빛에 반사되어 번쩍거린다고 합니다.
4절: 포위군의 달리는 병거는 격분하여 미친 듯이 달리는 것 같았습니다(렘 46:9). 그들의 움직임의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마치 번개와
같다고 말합니다.
5절: 여기서 주어는 앗수르 왕을 가리킵니다. 그가
정예 부대를 앞세워 성벽을 방어하고 막을 것을 예비하게 합니다. 그러나 성을 지키기에는 너무 늦었습니다.
6절: ‘수문’에 대해서는 적군들이 니느웨를 포위하면서 수문을 다 닫아 저수지에 물이 찬
후, 일제히 수문을 다시 열어 물이 넘침으로 왕궁이 소멸되었다고 봅니다. 많은 나라들의 왕궁을 소멸시켰던 앗수르의 마지막 왕 앗수르바니팔은 이제 자기 왕궁이 파멸되는 운명을 맛보게
됩니다.
2:7절: 이제 니느웨의 운명은 하나님에 의해 이미 결정되었습니다. 즉 니느웨는 함락되고 그 사람들은 이제 포로로 끌려갈 것입니다. 여기서
왕후의 의미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실제 여왕을 가리킬 수도 있고 이스달 여신상을 가리킬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시녀들이 비둘기같이 슬피 울고 가슴을 치며 통곡했다고 말씀합니다.
8절: 도시가 홍수에 잠기게 되자, 니느웨 사람들은
모든 소유를 뒤에 버려둔 채 도망가기에 급급했습니다.
9절: 이제 나훔은 승전한 침략자들에게 전리품을 수확하라고 촉구합니다. 그렇게 많은 세월 동안 여러 나라를 침략하여 약탈한 엄청난 전리품이 니느웨에 있었습니다. 은과 금의 보유량이 엄청났고 기타 공물과 무역을 통해 축적한 부도 어마어마했다고 합니다. 그렇게도 많은 나라를 침략하고 약탈했던 니느웨가 이제는 오히려 약탈을 당하게 됩니다.
10절: 이렇게 되자 니느웨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낙담하고 맙니다. 그리하여 무릎이 후들거리며 허리가 아프고 얼굴이 하얗게 질립니다.
11-12절: 이제 나훔은 파멸된 니느웨를 바라보면서 조롱 섞인 물음을 던집니다. ‘이제 사자들의 굴이 어디에 있느냐?’ 이것은 다시 말해 니느웨는
더 이상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13절: 이제 니느웨를 향한 여호와 하나님의 적의가 아주 강력한 말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내가 너를 치겠다, 즉 하나님 자신이 니느웨를 치실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3장)
나훔서 3장은 한때 번창했던 이 오만한 도시의 영적인 부패
상황을 잘 드러내 보여줍니다.
어떤 나라든 그 나라가 아무리 부하고 강하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고 인간의 생명을 무참히 짓밟는다면 하나님은 그 나라의 대적이 되실 것입니다. 니느웨는 다른 나라들을 침략하여 그들에게 불명예와 수치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들이 수치를 당할 차례가 된 것입니다.
더 나아가 니느웨는 ‘더러운 것’ 즉 인간의 배설물과 ‘능욕’으로 불명예와 망신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다시금 여호와 하나님의 공의와 거룩하심이 지금도 유효하므로 회개하지 않는 죄인들에게는 결국 심판이 임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니느웨가 요나의 경고를 받아 잠시 회개했지만 결국 심판을 받아 멸망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은 바로 그들의 잔혹한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자들에게는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의 산성과 피난처가 되신다는 진리를 새롭게 확인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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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엔 하박국을 공부합니다.)
021318안익선 목사/참고: 브뤼셀 한인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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