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삼상 10: 1-7절 )

호걸영웅 2018. 8. 24. 09:40

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삼상 10: 1-7 )


 1    이에 사무엘이 기름병을 가져다가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며 이르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의 기업의 지도자로 삼지 아니하셨느냐
2
   네가 오늘 나를 떠나가다가 베냐민 경계 셀사에 있는 라헬의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나리니 그들이 네게 이르기를 네가 찾으러 갔던 암나귀들을 찾은지라 네 아버지가 암나귀들의 염려는 놓았으나 너희로 말미암아 걱정하여 이르되 내 아들을 위하여 어찌하리요 하더라 할 것이요
3
   네가 거기서 더 나아가서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거기서 하나님을 뵈오려고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을 만나리니 한 사람은 염소 새끼 셋을 이끌었고 한 사람은 떡 세 덩이를 가졌고 한 사람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진 자라
4
   그들이 네게 문안하고 떡 두 덩이를 주겠고 너는 그의 손에서 받으리라
5
   그 후에 네가 하나님의 산에 이르리니 그 곳에는 블레셋 사람들의 영문이 있느니라 네가 그리로 가서 그 성읍으로 들어갈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산당에서부터 비파와 소고와 저와 수금을 앞세우고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만날 것이요
6
   네게는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7
   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서론)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 쓰임 받은 사람들은 다 확신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의심하는 사람, 마음이 냉냉하게 식은 사람, 확신이 없어서 주저하고 있는 사람들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구원받을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분명한 믿음의 확신을 가진 사람들을 찾고, 그들을 통해 이 땅에서 일하게 하십니다.

 

본론)

)사울을 부르신 하나님

   기원전 (B.C) 1000년 경, 이스라엘 백성들이 선지자 사무엘을 찾아와서 다른 나라와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무엘이 그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며 하나님께 기도로 여쭈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말을 들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사무엘이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으로 세운 사람이 바로 베냐민 지파의 기스의 아들 사울이었습니다.

   사무엘상 9 5절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사울은 아버지가 잃어버린 암나귀를 찾으러 나섰습니다. 그런데 예상 외로 어려움이 많아 3일을 허비합니다. 이것이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사울이 함께하는 사환에게 이르되 돌아가자 내 부친이 암 나귀 생각은 고사하고 우리를 위하여 걱정하실까 두려워하노라.”고 했습니다.  잃어버린 아버지의 암나귀를 찾으러 나선 사울은, 암나귀를 금방 찾지 못하고 시간이 많이 지체되자, 사환에게 집으로 돌아가자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아버지가 잃어버린 암나귀보다는 3일 동안이나 돌아오지 않는 자신을 더 걱정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종의 권유로 선지자 사무엘을 찾아 가서 잃어버린 나귀의 행방을 물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사무엘은 암 나귀 보다는 사울을 왕을 삼겠다 합니다. 얼마나 놀랄 일입니까?

 

)확신이 없는 사울

그런데, 사울에게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본문에 보면, 사무엘이 사울의 머리에 기름을 붓고,

‘하나님이 너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려고 한다.’고 말했지만, 사울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 분명하게 확신하지 못하고, 주저하고 갈등했습니다.

     사울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 분명한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는 모습을 성경은 몇 군데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무엘상 9 21절을 보면, 거기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사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니이까 또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하니” 어떤 주석가들은 사울의 이런 태도를 ‘겸손’이라고 설명하지만, 반면 어떤 주석가는 ‘겸손’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자신감 결여’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이어지는 이야기를 보면, 사울은 여전히 확신 없는 행동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징조가 네게 보이거든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그 이후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 이튿날 사무엘은 집으로 돌아가려는 사울을 세워놓고, 그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어 그분의 기업, 바로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았다’ 그리고 이어서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그를 왕으로 세우신다는 것을 확신하도록 세 가지 징조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7절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같이 읽겠습니다. 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이 말씀은 이런 뜻입니다. ‘사울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운다는 것을 네가 분명하게 확신하도록 세 가지 징조를 보여줄 테니까, 그런 징조가 보이면, 과연 하나님이 너를 부르셨고,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을 가지라. 그리고 실제로 너에게 기회가 주어질 때, 담대하게 나서야 해’

     자 그렇다면 여러분, 하나님께서 사울로 하여금 부르심의 확신을 가지도록 어떤 징조들을 보여주셨을까요? 첫 번째 징조는 본문 2절에 나옵니다. 자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오늘 나를 떠나가다가 베냐민 경계 셀사에 있는 라헬의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나리니 그들이 네게 이르기를 네가 찾으러 갔던 암나귀들을 찾은지라 네 아버지가 암나귀들의 염려는 놓았으나 너희로 말미암아 걱정하여 이르되 내 아들을 위하여 어찌하리요 하더라 할 것이요” 여기에 보면, 사울은 라헬의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날 것이고, 그때 두 사람은 ‘네 아버지가 잃어버린 암나귀를 찾았다. 아버지께서 집 나간 아들을 더 걱정하고 계신다.’고 말할 것입니다. 자기가 집을 나온 목적이 해결되었다는 것과 아버지가 암나귀보다 아들을 더 걱정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 징조는 3절에 나옵니다. 3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네가 거기서 더 나아가서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거기서 하나님을 뵈오려고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을 만나리니 한 사람은 염소 새끼 셋을 이끌었고 한 사람은 떡 세 덩이를 가졌고 한 사람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진 자라” 여기에 보면, 사울은 다볼 상수리나무에서 벧엘로 올라가는 세 명의 순례자를 만나게 될 것인데, 그들은 각각 염소 새끼 셋, 떡 세 덩이,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졌고, 사울에게 문안하고 떡 두 덩이를 줄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매우 구체적으로 사울에게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징조는 5절에 나옵니다.  “그 후에 네가 하나님의 산에 이르리니 그곳에는 블레셋 사람들의 영문이 있느니라. 네가 그리로 가서 그 성읍으로 들어갈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산당에서부터 비파와 소고와 저와 수금을 앞세우고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만날 것이요.” 여기에 나오는 ‘하나님의 산’이란 주석가들에 따르면, 사울의 고향인, 베냐민 지파의 ‘기브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사울은 자기 고향 기브아로 들어가는 길에 그곳 산당에서 제사 드리고 내려오는 선지자의 무리와 만나게 될 것이고, 여호와의 영이 네게도 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사무엘이 말한 이런 징조들은 그대로 다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자 본문 9절도 찾아서 같이 읽겠습니다. “그가 사무엘에게서 떠나려고 몸을 돌이킬 때에 하나님이 새 마음을 주셨고, 그날 징조도 다 응하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징조가 그대로 다 이루어졌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지금도 여전히 이 세상을 통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마크 베터슨 목사님이 쓴 『기도의 원 그리기』라는 책에 보면, 케네스 가웁(Kenneth Gaub)이라는 분의 간증이 나옵니다. 케네스 가웁이 가족과 함께 오하이오 주 데이톤 부근의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에 한 식당에 들어가기 위해 차를 멈추었다고 합니다. 차에서 내린 아내와 아이들은 곧바로 식당에 들어갔고, 그는 다리 운동을 조금 하다가 주유소 앞을 지나 식당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때, 옆에 있는 공중전화 박스에서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전화벨이 계속 울리는 것을 본 그는 ‘응급전화’일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하고, 수화기를 들고 ‘여보세요’라고 응답했습니다. 그러자 ‘케네스 가웁씨에게 온 장거리 전화입니다’라는 전화 교환원의 말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순간 그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내가 여기에 있는 것을 어떻게 알고, 누가 전화를 했을까?’ 그는 도대체 이 전화가 어떻게 자기에게 걸려왔는지 알 수가 없었지만, 교환원에게 “예, 제가 케네스 가웁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때 교환원은 전화를 바꾸어 주었고, 어떤 분이 이렇게 말을 꺼냈습니다. “가웁 씨, 저는 펜실베니아 주 해리스버그에 사는 밀리입니다. 저를 모르시겠지만, 가웁 씨의 도움이 필요해서 전화를 드렸습니다.” 밀리라는 여성은 살아가는 것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유서를 써놓고 자살하려고 하다가 ‘하나님 저는 진짜 이러고 싶지 않아요’라고 기도를 했는데, TV에서 본 케네스 가웁이라는 상담가가 생각이 났고, ‘그분과 이야기를 한다면 그분이 분명 나를 도와줄 수 있을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케네스 가웁의 소재를 알아낸다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밀리는 계속 기도했고, 머릿속에 어떤 전화번호가 떠올라서 즉시 그 번호를 종이에 적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면서 전화를 걸었는데, 놀랍게도 교환원이 가웁씨를 바꾸어 주었다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밀리에게 생각나게 한 전화번호는 기가 막히게 케네스 가웁이 막 들어가려고 했던 바로 그 식당 옆, 공중전화번호였던 것이었습니다.

     케네스는 이 간증의 마지막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공중전화 박스를 나오는 순간 우리 하나님 아버지가 자녀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얼마나 세심히 보살피느냐는 생각에 전율이 일어났다. 대체 얼마나 불가사의한 일이란 말인가? 그 많은 전화번호와 그 많은 번호의 조합 속에서,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바로 그 시각에, 바로 그 공중전화 번호를 그 여인에게 알려주실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새 마음과 새 영을 주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오늘 본문에서 더 분명하고 특별한 하나님의 징조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 임했다’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자 본문을 6절을 찾아서 같이

읽겠습니다. “네게는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여기에 보면,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할 것이다’ ‘너는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신 확실한 징조는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임하고, 그가 변화되어 새 사람이 될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하는 것은 하나님의 확실한 징조입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불러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실 때는 언제나 하나님의 영을 먼저 부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 성령을 기다리라’(1:4-5)고 했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하다가, 성령이 그들에게 임했고, 그리고 그들은 사도행전을 써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동일하게 부르신 자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시고,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게 하십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문제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문제는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이런 징조들을 분명하게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본문에 보면,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을 미스바로 다 모으고 제비뽑기를 통해 이스라엘의 왕을 세웠습니다. 그때 12지파 중에서 베냐민 지파가 뽑혔고, 베냐민 지파 중에서 마드리 가족이, 그리고 마드리 가족 중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너무나 정확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때 사울이 어떻게 했는지를 알고 계시지요? 그는 짐 보따리들 사이에 숨었습니다.(삼상 10:22) 왜 숨었을까요? 자신감,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자 어떤 사람들은 사울의 이런 태도를 얕잡아 보고 노골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어떤 불량배는 ‘이런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 느냐’ 라고 멸시하며 예물을 바치지 않았습니다.(삼상 10:27)    그리고 그는 왕이 된 후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죄를 저지릅니다. 그리고 그 사울왕의 가문이 멸망하고 맙니다. 믿음과 순종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결론)

우리가 믿는 예수는 숱한 징조가 있었기에 또 확신이 있었기에 믿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메시야요 구원자이십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왕의 징조를 여러 가지로 보여 주었듯이, 성경을 통해 하나님은 예수의 징조를 수없이 많이 보여 주셨습니다. 성령으로 잉태하사 처녀의 몸에서 태어 나실 것과 베들레헴에 태어 날것과 십자가에 달려 못박혀 죽으실 것과 채찍에 맞으실 것과 부자의 무덤에 묻히실 것과 죽은 지 삼일만에 부활 하실 것과 성령이 임하실 것 등등이 수없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성탄절이 생기고 부활절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주일 곧 Sunday Worship 이 생겨 났습니다. 그 전엔 유대인들이 토요일에 안식일을 지켰지요.  세계 최초로 쿠텐베르크에 의해 성경이 인쇄되는 역사가 기록 됩니다. 그리하여 로마가 기독교 국가가 되었고 미국이란 나라도 탄생했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아무런 증거도 없이 믿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사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 치 못하여 결국 그 가문이 멸망하였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말씀에는 무수한 증거와 근거와 증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하나님 말씀을 거절하고 불신하고 무시하거나 외면하면 과연 그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하나님 말씀과 예수를 확실히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순종하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이요 책임입니다.

                        080618 안익선 목사/ 참고: 산곡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