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강해

신명기15장 강해 (안식년과 희년에 대하여)

호걸영웅 2018. 9. 24. 16:04

신명기15장 강해 (안식년과 희년에 대하여)

[1] 매 칠 년 끝에는 면제하라 [2] 면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그의 이웃에게 꾸어준 모든 채주는 그것을 면제하고 그의 이웃에게나 그 형제에게 독촉하지 말지니 이는 여호와를 위하여 면제를 선포하였음이라 [3] 이방인에게는 네가 독촉하려니와 네 형제에게 꾸어준 것은 네 손에서 면제하라 [4]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만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내리는 그 명령을 다 지켜 행하면 [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땅에서 네가 반드시 복을 받으리니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 [6]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신 대로 네게 복을 주시리니 네가 여러 나라에 꾸어 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하겠고 네가 여러 나라를 통치할지라도 너는 통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제가 너와 함께 거주하거든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 쥐지 말고 [8] 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에게 필요한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주라 [9] 삼가 너는 마음에 악한 생각을 품지 말라 곧 이르기를 일곱째 해 면제년이 가까이 왔다 하고 네 궁핍한 형제를 악한 눈으로 바라보며 아무것도 주지 아니하면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리니 그것이 네게 죄가 되리라 [10] 너는 반드시 그에게 줄 것이요, 줄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과 네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11]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 [12] 네 동족 히브리 남자나 히브리 여자가 네게 팔렸다 하자 만일 여섯 해 동안 너를 섬겼거든 일곱째 해에 너는 그를 놓아 자유롭게 할 것이요 [13] 그를 놓아 자유하게 할 때에는 빈 손으로 가게 하지 말고 [14] 네 양 무리 중에서와 타작 마당에서와 포도주 틀에서 그에게 후히 줄지니 곧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그에게 줄지니라 [15] 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그것으로 말미암아 내가 오늘 이같이 네게 명령하노라 [16] 종이 만일 너와 네 집을 사랑하므로 너와 동거하기를 좋게 여겨 네게 향하여 내가 주인을 떠나지 아니하겠노라 하거든 [17] 송곳을 가져다가 그의 귀를 문에 대고 뚫으라 그리하면 그가 영구히 네 종이 되리라 네 여종에게도 그같이 할지니라 [18] 그가 여섯 해 동안에 품꾼의 삯의 배나 받을 만큼 너를 섬겼은즉 너는 그를 놓아 자유하게 하기를 어렵게 여기지 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19] 네 소와 양의 처음 난 수컷은 구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 네 소의 첫 새끼는 부리지 말고 네 양의 첫 새끼의 털은 깎지 말고 [20] 너와 네 가족은 매년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먹을지니라 [21] 그러나 그 짐승이 흠이 있어서 절거나 눈이 멀었거나 무슨 흠이 있으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 잡아 드리지 못할지니 [22] 네 성중에서 먹되 부정한 자나 정한 자가 다 같이 먹기를 노루와 사슴을 먹음 같이 할 것이요 [23] 오직 피는 먹지 말고 물 같이 땅에 쏟을지니라

서론)

)안식년

1. 신명기 15장의 주제는 안식년입니다. 레위기 25장을 보면 좀 더 자세하게

나옵니다. 레위기 25 1-7절입니다. [1]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간 후에 그 땅으로 여호와 앞에 안식하게 하라 [3] 너는 육 년 동안 그 밭에 파종하며 육 년 동안 그 포도원을 가꾸어 그 소출을 거둘 것이나 [4] 일곱째 해에는 그 땅이 쉬어 안식하게 할지니 여호와께 대한 안식이라 너는 그 밭에 파종하거나 포도원을 가꾸지 말며 [5] 네가 거둔 후에 자라난 것을 거두지 말고 가꾸지 아니한 포도나무가 맺은 열매를 거두지 말라 이는 땅의 안식년임이니라 [6] 안식년의 소출은 너희가 먹을 것이니 너와 네 남종과 네 여종과 네 품꾼과 너와 함께 거류하는 자들과 [7] 네 가축과 네 땅에 있는 들짐승들이 다 그 소출로 먹을 것을 삼을지니라.” 이어지는 8절 이하 12절까지는 희년에 관한 말씀입니다. 안식일, 안식년, 희년은 다 같은 맥락입니다. 안식년은 안식일처럼 6년간은 땅을 이용하고, 7년째 되는 해에는 땅을 쉬게 하는 겁니다. 사람도 안식일에 쉬어야 하지만 땅도 그 땅을 가는 데 동원되는 짐승도 쉬어야 합니다. 고대 이스라엘 사회에 하나님이 이미 이런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그런데 자연 소출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인이 수확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나그네, 종이 수확하거나 들짐승이 먹게 하라고 했습니다. 

2. 안식년은 땅을 쉬게 했을 뿐 아니라 종살이하는 동족을 쉬게 했습니다. 1년간 휴가를 준 게 아니라 아예 종에서 해방되도록 했습니다. 만일 그 종이 외국인일 경우엔 계속 부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본 신명기 본문 12절입니다. “네 동족 히브리 남자나 히브리 여자가 네게 팔렸다 하자 만일 여섯 해 동안 너를 섬겼거든 일곱째 해에 너는 그를 놓아 자유롭게 할 것이요.” 또 놓아줄 때는 빈손이 아니라 넉넉하게 손에 쥐어서 보내라고 합니다. 13절 이하입니다. [13] 그를 놓아 자유하게 할 때에는 빈 손으로 가게 하지 말고 [14] 네 양 무리 중에서와 타작 마당에서와 포도주 틀에서 그에게 후히 줄지니 곧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그에게 줄지니라. 

3. 다음은 빚을 면제하라고 합니다. 1절 이하입니다. [1] 매 칠 년 끝에는 면제하라 [2] 면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그의 이웃에게 꾸어준 모든 채주는 그것을 면제하고 그의 이웃에게나 그 형제에게 독촉하지 말지니 이는 여호와를 위하여 면제를 선포하였음이라.” 빚도 안식년에는 탕감하라는 겁니다. 

4. 안식년은 매우 이상적인 명령입니다. 안식년 제도를 지키기 위해서는 엄청난 용기와 희생, 신앙적 결단이 요구됩니다. 이것을 정말 제대로 지키기만 한다면, 꿈의 사회가 실현될 것입니다.

주일에 매상이 많이 오르기에 문을 닫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문을 닫으라는 겁니다. 안식년에 경작 못하는 것은 엄청난 불이익입니다. 게다가 부리던 종들도 다 해방해야 합니다. 또한 이웃에게 빌려 준 돈도 다 탕감해줘야 합니다.

완전히 문 닫으라는 말입니다. 그 날 부로 그 집은 재산이 거덜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이 안식년을 명령하십니다. 그래야 너희가 잘 산다는 겁니다. 말도 안 되는 역설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회 전체가 쉬니까 결국 별 문제는 없습니다.

 

5. 안식년을 지키면 보상이 있다.

 4절 이하를 봅니다. [4]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만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내리는 그 명령을 다 지켜 행하면 [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땅에서 네가 반드시 복을 받으리니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 [6]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신 대로 네게 복을 주시리니 네가 여러 나라에 꾸어 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하겠고 네가 여러 나라를 통치할지라도 너는 통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희년

1. 희년은 무엇입니까? 일곱 안식년 후 다음 해, 50년이 되는 해에 지키는 은혜의 해입니다. 이때는 그 동안 내가 샀던 땅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는 해입니다. 이때는 이방인의 종까지도 다 돌려보내야 합니다. 안식년보다 더욱 완벽한 은혜의 해요, 기쁨의 해입니다. 이것이야말로 극단적이고 과격한 규정이었기에 유대인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2. 요즘은 안식년이라고 해서 목회자들이 6년간 사역하고 7년째 쉽니다. 요즘에는 이런 분위기가 대학으로 가서 교수들도 그렇게 합니다. 유기농 하시는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반드시 안식년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땅이 쉬면서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사람도 짐승도 땅도 쉬어야 합니다. 그래야 다시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이 왜 안식년과 희년제도를 명령하셨을까? 

1. 우선 모든 게 하나님의 소유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일체의 재화뿐 아니라 사람도 다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6년간은 시한부로 관리하게 하시고 7년째는 쉬게 하신 겁니다. 해방시키고 자유하게 한 겁니다. 땅이든 돈이든 짐승이든 다 하나님의 소유라는 겁니다. 우리는 안식년 제도에서 이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2. 다음은 모든 게 다 휴식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7년을 주기로 한 번 쉬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엿새 동안 열심히 일하고 이레째 쉽니다. 생리적으로도 꼭 필요한 겁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쉬는 주기를 잘 지키며 살면, 그만큼 더 탈 없이 행복하게 오래 살 수 있습니다. 그것 무시하고 죽기 살기로 일만 하면 안 됩니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땅도 반드시 휴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안식년과 희년을 주신 겁니다. 

3. 다음은 가난한 자들의 인권보호를 위해서입니다. 가난을 대물림하게 만들지 않으려 는 의도입니다. 계속되는 빈익빈 부익부를 하나님께서 막으신 겁니다. 안식년에 다 탕감해주면 가난의 고리가 끊어집니다. 가난한 자도 재기할 수 있습니다. 이게 다 가난한 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이런 제도를 도입한다면 정말 빈익빈 부익부라는 사회악이 원천적으로 차단될 것입니다. 물론 오늘은 율법시대가 아니고 환 경도 많이 다르지만 이런 원리를 잘 적용하면 큰 유익이 있음은 사실이라 하겠습니다.

결론)

이렇게 보면, 이스라엘은 이처럼 고대시대 때부터 복지국가요 인권국가였습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보면 이 율법에 이스라엘이 충실하지 못했습니다. 아직 가나안에 들어가기도 전인데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명령하신 안식년을 우리도 깊이 수긍하며, 이 제도를 통해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하고 가능한 한 실천하도록 합시다

091318 안익선 목사/ 참고:푸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