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 감사할 이유(신명기 32:8~14)
8 지극히 높으신 자가
민족들에게 기업을 주실 때에, 인종을 나누실 때에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백성들의 경계를 정하셨도다
9 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야곱은 그가 택하신 기업이로다
10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11 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12 여호와께서 홀로 그를 인도하셨고 그와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13 여호와께서 그가 땅의 높은 곳을 타고 다니게 하시며 밭의 소산을 먹게 하시며 반석에서 꿀을, 굳은
반석에서 기름을 빨게 하시며
14 소의 엉긴 젖과 양의 젖과 어린 양의 기름과 바산에서 난 숫양과 염소와 지극히 아름다운 밀을 먹이시며 또 포도즙의 붉은 술을 마시게
하셨도다
서론)
오늘 읽은 성경 말씀은 모세의 설교의 일부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애굽에서 나와서 40년간이란 긴 세월을 그들의
지도자로서 광야에서 지낸 모세는 그 동안 참으로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그가 이제 죽음을 앞에 놓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그들을 자기 백성으로 택하셨고(8~9), 보호하고
지켜주셨으며, 풍성한 수확을 소유하고 즐기게 하셨음을 기억하라고 명령합니다(10~14). 그들이 이 모든 은혜를 잊고 우상을 섬김으로써 하나님을 배반할 수 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6절에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너를 얻으신 너의 아버지가 아니시냐, 너를 지으시고 세우셨도다”라고 하십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를 향해서도 동일한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고 이 하나님을 잊거나 배반하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감사하라 하십니다.(특별히 추수감사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감사하여야 할지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론)
가)우리를 택하신 하나님을 기억하여 감사해야 합니다.
오늘의 본문의 7절에선
“옛날을 기억하라”는 말씀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던 때까지 거슬러 올라가라 하십니다. 신명기 32장 8절 말씀= “(창세의
그때에) 지존하신 하나님께서 민족들을 창조하셨고, 땅 위에
살게 하셨다. 모든 민족을 위하여 한 나라를 정하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태초에 이미 이스라엘을 정하셨던 것입니다.
택함 받은 백성, 이스라엘은
곧 오늘날의 성도, 즉 부르심에 응답한 우리들을 포함한 말씀이 됩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의 복음 아래에서 그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미처 생각지도 못하던 때에, 이미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부르시고 응답하는 자들을 선택하길 정하셨습니다. 이는 참으로 놀라운 은혜입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기억할 때, 어떻게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있으며, 어떻게 나태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오늘날의 당신의 “분깃으로 택”하셨습니다(9).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기 전에는 사단에게 종노릇하며 살았던 멸망할 수 밖에 없는
불쌍한 존재였던 우리였지만(엡 2:1~30), 지금은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모든 죄와 사망에서 해방되어 참 자유를 얻게 되었으니(갈 5:1), 어찌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고로 감사하고
또 감사해야 합니다.
나)우릴 보호하시고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나와 깡마른 광야에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먹을
음식도, 마실 물도 없었습니다. 더욱이 사나운 짐승들은 사방에서
그들을 삼키려고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해주시지 않았다면 멸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만나시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호위하시며, 보호하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고 지켜주셨습니다.
여기서‘호위한다’는 말은 지극히 높은 사람들이나 귀한 신분의 사람들이 보호 받을 때 쓰는 표현입니다.
광야는 또한 우리의 인생여정의 고난들을 상징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바로 광야요 황무지입니다. 이 세상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결코 안락함과 평안함만은
아닙니다. 도처에는 사나운 짐승같이 해하려고 하는 것들이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한 번도 끊이지 않고 있는 전쟁과 질병, 재앙,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과 우리의 주변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게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작가는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 누리려고 세상에 태어났다는 믿음 자체가 현대사회의 근거 없는 미신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어떤 격언에는 “인생은 슬픔과 기쁨을 오가는 시계추와 같다”고 말한 바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런 광야 같은 인생길에서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호위하시며 지켜주시지 않으신다면, 단 한 순간이라도 우린 평안을 누릴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극히 작고 부족한 우리를 이렇게 높이시며 지켜주시는 하나님이 계시니 어찌 감사치 않을 수 있을까요!
다) 우리를 강하게
훈련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광야에서 양육하셨다고 했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그들을
단시일 내에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40년
동안이나 광야에 있게 하십니다. 그 목적은 연단과 훈련입니다. 만일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 하자마자 곧바로 가나안에 들어갔다면, 그들은
택함 받은 백성으로서의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하고,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때의 노예적 본성을 그대로 지닌
채 살게 되었을 것입니다. 만약 광야에서의 혹독한 고난과 연단이 없었더라면, 그들은 곧바로 가나안 원주민들에게 동화되어 우상을 섬기고, 무사
안일한 삶과 쾌락에 젖어버리는 삶 속에 빠져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너무나 잘 알고
계셨기에 40년 동안 그들을 훈련시키고 연단시켰습니다.
우리들도 예수 믿고 산다지만 어떤 일이 단시일 내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금새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조급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근심케 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고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합당한 자가 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연단하시고
훈련시켜 주심을 감사로 받아야 합니다(히 12:6).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연단시키는 모습을
독수리의 새끼 훈련에 비유하고 계십니다. 독수리는
넓고 먹이가 풍부하며 높고 한적한 바위 위에 둥지를 짓습니다. 그들은 그 둥지에 몇 개의 알을 낳습니다. 그리고 알들을 따뜻하게 품습니다. 35일이 지나면 새끼 독수리가
알을 깨고 나오는데, 갓 태어난 새끼의 몸무게는 85그램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런 새끼 독수리를 어미 독수리는 정성을 다해서 먹이를 물어다 잘게 찢어 먹이고
키웁니다.
그러나 8주 정도가
지나면 어미 독수리는 새끼를 둥지에서 밀어냅니다. 스스로 나는 것을 배우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새끼를 훈련하는 어미 독수리의 모습은 참으로 경이롭습니다. 맨
처음 어미 독수리는 새끼들이 보는 앞에서 작은 원을 그리며 나는 시범을 보입니다. 그러면 새끼는 그대로
따라 합니다. 어미 독수리는 날개를 펼친 채 날기 연습을 하는 새끼 독수리들을 절벽 위에서 지켜봅니다. 그러다가 새끼 독수리가 지쳐 떨어지면, 얼른 날아와 그들을 큰 날개로
사뿐히 받아서 쉬게 한 후, 다시 연습을 시작합니다. 이런
연습을 거듭함으로써 새끼 독수리는 강하고 훌륭한 독수리가 됩니다. 우리 하나님은 이렇게 우리를 연단하십니다. 고로 우릴 사랑으로 연단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라) 가나안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정복하여 차지하게 하시고, 또한
밭의 소산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종 먹을 것을 주시되, 최상의 것으로 주셨습니다(민
18:12). 가나안 땅에서 나는 산물은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물질적인 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그들에게 한없는 은혜와 사랑을 쏟으셨습니다.
이는 그들의 열조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언약을 기억하셨고 지키셨습니다(창 17:7).
오늘날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택하여 주셨습니다.그리고 우리들에게 구원을 허락하시고 영생을 주셨고 자녀 백성 삼으셨습니다. 또한 이 땅에서는 승리자들이 되게 하셨고 기도에 응답하시는 보호자가 되시고 필요를 채워 주셨습니다. 우리의 삶을 성령으로 인도하십니다. 이런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성도의 당연한 의무가 아니겠습니까?
마)그러면 어떻게 하나님께 감사 드려야 할까요?
1) 예배: 예배는 하나님께 감사를 표현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십계명 중 제 1계명에서 오직
하나님만을 예배하라고 우리에게 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는 우리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요 감사를 표현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예배가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2) 풍성한 예물: 구약시대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 빈 손으로
나오지 말라 하셨습니다. 신 16:16~17=성도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빈손으로 오지 말라 분명히 명령하셨습니다. 우리가 받은 모든 물질이나 재물은 다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그것을 삶으로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주신
것의 일부를 드리는 것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습니다.
3) 성도의 행위: 한편 예배를 드리며 예물을 드렸다 해도 성도로서 빛과 소금의 올바른 삶을 살지 못했다면 우리의 감사는 모두 헛것이 됩니다. 우선 우리의 정의롭고 사랑이 스며든 삶 자체가 하나님에 대한 감사가 됩니다. 우리는 세상적인 것과 하나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지 말고(왕상 18:21a) 온전히 하나님의 것으로서 거룩하게 살아가야 합니다(롬 14:8). 그리하여 겸손히 정의를 행하고 복음을 전하며 다른 사람에게 인자하게 대하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만 합니다(미 6:6~8).
결론)
오늘날 이 미국은 소위 기독교국가입니다. 미국인의 절반은 기독교인입니다. 한국 사람도 4명 중 1명이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점 믿음이 식어져 가고 있습니다. 믿음들이 점점 변질되고 타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7:9~14절에 보면,
9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10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11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서 있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12 이르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하더라
13 장로 중 하나가 응답하여 나에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냐
14 내가 말하기를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15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16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
17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계시록 말씀은 예수 재림의 끝말까지 고난을 받으며 믿음을 지키고 순교한 자들이 무수히 많다고 하십니다. 그들은 하늘나라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보상과 상급과 위로를 다 받았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어떤 자들이 되어야 합니까?
끝까지 견디고 참고 싸워서 거룩하고 흰옷 입은 이러한 성도들, 상급과
보상을 받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번 한 주간도 성경말씀 굳건히 붙잡고, 성령께 간절히 기도하심으로써 더욱 온전한 믿음, 감사하는 믿음, 거룩한 믿음으로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111318 안익선 목사/ 참조: <강단과 목회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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